
오밤중 만든 딸기쨈입니다.
너무도 바쁜 아빠인지라, 3일째 아빠는 잠든 딸에게 인사합니다. ㅠ_ㅠ
너무도 바쁜 신랑인지라, 새벽마다 마누라에게 꼬집힘을 당합니다. ㅡㅡ*
너무 바뻐 미운신랑이지만, 그래도 걱정되는 맘에 퇴근전엔 잠들지 못합니다.
신랑퇴근시간꺼정 기달리니, 딸기쨈 5병이 나왔네요.
우리집은 홈메이드요구르트에 쨈을 곁들여먹는답니다.

딸기쨈
귤쨈
소련의 어느 여성혁명가는 고뇌할때면 스튜를 끓였다죠.
정성들여 재료를 다듬은뒤 뭉큰한 장작불에서 오래 오래 고아내는 소련식 스튜를.
그런 그녀를 보며, 다른사람들은 이 중요한 와중에 왜 그러고 있을까? 하는 의아함을 보였다 합니다.
결혼뒤, 나에게도 그런 버릇이 생겼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속상한일(100% 신랑때문임)이 있으면 쨈을 만듭니다.
정성들여 과일을 손질하고.
뭉큰한 불에 붙어서서 오랫동안 젓고..저어 졸이기...
조금만 불이 세면 쨈은 탑니다.
잠시만 불조절을 못하거나, 젖는것을 게을리하면 쨈은 튀어올라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습니다.
아기가 잠들고, 세상모두 잠든 시간이되면.. 나는 가끔 쨈을 만듭니다.
힘든 몸과 머릿속을 추스리기 위해.
일삼아 과일많이사서 만들려면 넘 힘들죠.. --;
그래서, 과일남으면 조금식 쨈을 만듭니다.
젤 쉬운 방법으로 소개드립니다.
- 쨈만들기 -
1) 과일을 간다.
2) 약한불에 과일양의 30-50%쯤의 설탕을 넣고 졸인다.
정말 쉽죠?
그런데, tip 이 있습니다.
특히 tip 3) 은 정말 중요한 뽀인트입니다.
tip
1) 사과/복숭아/귤처럼 수분이 있다면 모를까..딸기처럼 수분이 없다면 물을 조금넣고 갈거나 졸여도됨.
2) 설탕양은 입맛에 따라 가감할수있음.
3) 농도는 조금 묽다..싶을만큼 졸인뒤, 불끄고 저어 식히면서 원하는 농도를 맞추어야함.
불위에서 되직한 농도를 맞춘뒤 식히면 "돌덩이 쨈" 이됨 !!!!
4) 레몬이 있으면, 즙..혹은 과육을 넣어 함꼐 쨈을 만들자. 빛이고와진다. ^^
작년에 매실쨈 6병만들어서, 잘먹었네요.
변비인걸? 싶을때, 매실쨈+홈메이드요구르트.. 직빵이더군요. ㅎㅎ
올해도 만들어야겠는데..슬슬 매실바람이 불때 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