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왕!~오랫만에 키톡에 들렷습니다.
사진찍기도 재미 없고.
카메라도 동영상 전용이다보니 찍다보면 예쁘게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뭐 명필가는 붓을 탓하지는 않치만.
전 붓을 매우 탓~~~하고 싶사옵니다.^^;;;;
그런저런 연유로.
눈팅에 매진하며 흐흐호호하하 웃으며 82님들의 요리 실력을 눈만 요레 @@<--내놓고 보고 있었습니다.
시나브로 겨울이 다가오네요~
뜨겁고 국물이 있으며 매콤한 그 무엇인가가.
더군다나 쫀뜩하게 씹히면서도 건강에도 나쁘지 않는 음식이 땡길때입니다.
전 홍합탕이랑 홍합볶음을 좋아라 하는데.
다행이 가족들 모두가 해산물을 즐기는지라^^
요게 이번에 제 입맛에 괜찬게 된 홍합 볶음입니당^^~
일단 홍합 매운 볶음이라는 레시피를 몇개씩 응용해봤는데 별로였습니다.ㅠㅜ(두반장이 꼭 들어가는데 이게 싫은거에요^^;;)
궁극의 입맛을 가졌지만 궁극의 요리 실력은 따라주지 못하는 저는.
일단 잔머리로 요리를 해보기로^^;;;
다들 아시죠>??
쏘야 볶음에 들어가는 재료들.
일단 양념재료는
: 고추장2 고춧가루1 홍합 국물 100미리,매실액조금,케챱 한뿌웅~(한번 눌러짜면 뿌웅 하고 나오는 양있죠?)
저는 모든 요리를 간장 대신 맛간장으로 대신하니 일반 간장을 쓰셔도 됩니당~
중요한것은 향신채인데요~
파 마늘 생강(이건 조금)다진거 준비.풋고추(매운거 너무 좋아하면 청양고추)빨간고추(마른고추 환영)
고추류는 어슷설기 하심 되요~(추가로 전 당근 호박도 옆으로 조금 길게 채썰었어요)
그리고 홍합은 미리 조금 삶아 놓고.
뜨겁게 달군 후라이팬에 - 고춧기름 일반 기름 좀 섞어 바로 향신채를 센부렝 확 볶아 향이 딱 올라오면
바로 홍합을 5분정도만 뒤적이며 볶다가 마지막에 양념장을 끼얹고 녹말가루 풀어 놓고 참기름 깨소금으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오 그러데 이게 맛이 너무 좋아요~
제 입에 맞고..(너무 맵고 너무 칼칼한건 별로여서..)적당히 달달하면서 매콤하고 약간 사천스러운 향기도 나는^^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까요~
녹말가루는 꼭 풀어 넣어야 걸죽하면서 양념이 잘 배며 식감도 좋아지는것 같고요~
참기름은 넣으시는게 풍미가 깊어지네요^^~
같이 만든 등갈비 오븐 구이랑 한끼 거하게 먹었습니다.
참...급하게 접시에 담느라 한쪽으로 쏠려 있으니 시선 고정하시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