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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소식을 들었네요..

하루씩 조회수 : 17,287
작성일 : 2011-02-24 02:06:04
.. 세상 참 좁죠?
살면 살수록.. 나쁜짓하며 살면 안되는거 맞는 말이에요. 세상은 생각보다 참 좁으니까..

헤어진지 1년 반 되가요. 아주 더럽게 비참하게 버림받았어요.

오래 사귀고 결혼했는데 같은 회사 동료랑 바람이 났어요. 그 동료랑 저도 아는 사이구요.

더럽고 치사하고 역겹고,

시간지날수록 패악을 부리고, 저희 친정 부모님한테까지 눈치켜뜨고 대드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그때당시엔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아니. 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손을 놔버리고 그래,,, 그냥 나만 사라져주면 되지??
나는 완전 이상한 여자고, 너의 그녀는 너무도 귀한 여자지?

알았어, 더럽다.. 내가 사라져 주마.. 하고
바로 사라져버렸거든요.

그 p양한테 화도 안냈고요. 얼굴도 이미 아는거, 더러운꼴 보기 싫어서 찾아가지도 않았어요.
막판에 제 생일날 전남편이 소리지르면서,
자기 마음이 변한걸... 어쩌냐면서.
나는 이렇게 살다 벌 알아서 받을테니까  잔소리 그만하고 꺼지라고 제발 꺼지고 나가 죽어버리던지..
사라져버리라했지요. ㅎㅎ

힘이 없었어요. 그때는.
지금 같으면 당장 회사 달려서가서 뒤집어 놓을 정신도 있을것같구요.
증거사진 다 모아서 변호사라도 찾아가서 돈이라도 더 받아낼거 같은데.
그때당시에는 다 손놓고 싶었어요. 너무 믿기지가 않았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꺼져줬는데.. 지금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 참 쓸데없이 고고한 척을 한것 같아요.
망할놈의 쿨병 ㅎㅎ


왜냐.. 가끔씩 날씨안좋고 우울해질때면 속에서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게,

내가 왜.. 내가 뭘 잘못했다고 따귀한번 시원하게 못올려붙이고.
회사사람들한테 진탕 소문한번 내주지 않고 조용히 사라져줬나..
왜 내가 그렇게 조용히.. 정말 안개처럼 사라져줬나.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두분다 머리싸매고 누우셨죠..
그땐 둘이 다시 언젠가 합칠지도 모른다며, 사위란 놈한테 화한번 제대로 못내시고, 계속 달래셨거든요.
맘 돌아오라고.. 다 한때라고...


어쨌든 전, 그래도 이미 지난 일.. 시간도 흘렀고,
그냥 부처님 마음처럼  억지로 누르며.. 참으며..

이 모든게 어차피 결혼 잘못한 내 탓이다.. 내 눈이 낮은 탓이었다. .며 맘다스리면서 살고 있었는데.


글쎄, 세상이 참 좁은게,
이 모든 사실을 옆에서 지켜보고,, 같이 분노하고 아파했던 제 베프의  친한 동생이, 이번에 전남편 회사,
팀으로 들어가게 됐대요.

같이 일한다네요. ㅎㅎ


웃기죠, 이렇게 또 연결이 될 줄이야..
근데 그 동생 블로그에 전남편이 약간 찝쩍 비슷한걸 하다가..
제친구가 이상해서 타고 들어가봤다가 알게됐다네요. 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소식을 들었는데..
상간녀 p 양은 오래 근무하던 그 팀을 떠난 모양이더라구요.

오랫동안 일하던 팀인데 왜 떠났는지 원, ㅎㅎ
저랑 헤어지고 잘안됐는지, 아니면 사람들 수근거릴까봐 편하게 연애하려고 다른 팀으로 옮긴건지....
그 p양도 새삼스럽게 그냥 조용히 놔준게 억울하네요 요즘따라. 골드미스인척 하면서 잘살고 있을텐데..


아무튼 그 동생말에 따르면 전남편은 참 나이스하고 매너좋고 착하고 조용하고 그런 사람으로 알고 있고,
결혼관련해서는 현재 이혼 또는 별거한거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고는 있다던데..

대충 성격차이로 그런 줄 아는 것 같아요. 매너가 굉장히 나이스하니까 ㅎㅎㅎ

그 이야기들으니... .조금... 분하네요.
성격차이라...
억울해라.

5년 사귀었는데 성격차이라...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생이란 분이 굉장히 놀라더래요.
조용하고 나이스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며..

외도에 폭력에, 변태짓하다가 걸리고,
걸리고선 욕하고, 폭력쓰고, 친정 부모님한테 대들고..
헤어지자고 난리치고...

근데 전 소문도 안내고.. 사라져주고.. ㅎㅎ


.....

성격차이...라

너무 억울해지려고 해요. 급.


참 편하겠다, s 야.
너의 더러운 과거는 회사사람 아무도 모르고,

그래.. 동갑커플이니 많이 싸웠겠지. 요즘 이혼한 게 뭐 대순가?

성격차이나면 애없을때 빨리 헤어지는 게 나아..

라고 회사동료들이 토닥거려주면서 술사주면서..네 힘을 북돋아 줄텐데말야..

그 중에서 조용히 나이스 한척.. 마치 상처입은척..
니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것처럼, 피해자인척 술 받아 마실 네 모습을 생각하니..

참... 역겹다..

너, 나이스하대... 평판이.. ㅎㅎ

나 참 쿨하게 너랑 끝냈는데.
차라리 더럽게 끝내주고 네 소문 사방팔방 다 내 버릴껄,
괜히 쿨병걸려서, p 양 한테 욕하면 뭐하나, 내가 고른 남자가 그모냥인건 내탓이지 하며,
내 얼굴에 침뱉는것같이 화끈거려서,
그냥 내가 조용히 사라져준게..


오늘따라 참 후회되네.

그냥 p양하고 결혼하지. 나보다 나이많은 p양이 나보다 예쁘고 다리도 얇다면서
네 전부인 농락했쟎아.
버버리 체크무늬 치마 사준다면서, 뜬금없이..
정말이냐고 왜 갑자기? 했더니.
p양이 입었는데 뒷태가 섹시했다며... 근데 넌 다리가 .... 이랬쟎아.

근데 그땐 나 몰랐을 때다.

시간지나고 나니.. 나 같은 바보가 또 있었을까 싶지만 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너말야...
벌안받고 잘사네?
나이스하다라...

그리고 성격차이...라...


..

앞으로 네가 잘될 복 모두 내가 다 가져갔음 좋겠다.
p양이 잘될 복도.

IP : 219.254.xxx.19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4 2:09 AM (180.224.xxx.133)

    네가 잘될 복 모두 내가 다 가져갔음 좋겠다.
    .
    .
    뜻대로 되시길 빌고 또 빌어 드리지요. 이래서 이혼한 연유은 '재혼'시 꼭 알아봐야 한다는..

  • 2.
    '11.2.24 2:14 AM (14.37.xxx.147)

    과거 생각하면 분하다..이런것도... 다 잊어버리세요..
    내 인생..그런인간 생각하는것도 시간조차 아깝다..이렇게요
    괜히 쿨했다가 아니라...잘 하신것 같아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나를 위해서요.

  • 3. 오늘
    '11.2.24 2:20 AM (121.166.xxx.188)

    조영남 보세요,,
    몇십년 잘 사는것 같았지만,,말로는 그런거에요,
    전 조영남이 방송나와서 저러는거 아주 환영해요,,남자들이 보고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원글님은 쿨병이 원망스러우시겠지만 최후에 웃는자가 이기는 겁니다,
    윤여정씨 보세요,,얼마나 쿨하고 우아하며 여유롭나요,,
    집수리 하느라 드라마 영화 나온다는 그녀가 얼마나 고상하고 우아한지,,
    연예인 중 제일 비싼 집 산다는 조영남은 또 얼마나 추레한지,,말년이 증명하는 겁니다,
    그 친구동생한테 낱낱이 다 말해주세요,,그 동생이 입 간지러워서라도 소문내게요 ㅎㅎ

  • 4. ..
    '11.2.24 2:23 AM (180.70.xxx.225)

    네,, 소원데로 두명의 복 다 가져가세요... 제발~~~~

  • 5. 쏘쿨~
    '11.2.24 2:31 AM (125.180.xxx.163)

    분노하는 것만으로도 아까워요. 원글님이.
    그런놈 생각하지 마시고, 억울해 하지도 마시고, 얼른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얼른 연애하세요.
    원글님을 아껴주고 사랑해줄 사람 빨리 찾으셔야죠.
    어느날 우연히 길에서 그 놈 만나더라도 엄청 이쁘고 우아하게~ 보일 수 있게
    그놈이 복덩이 차버린거 뼈저리게 후회할 수 있게
    자신을 가꾸고 키우세요. 성장시키세요. 자신을요.
    그게 복수하는 겁니다.

  • 6. 하루씩
    '11.2.24 2:37 AM (219.254.xxx.198)

    그래야죠.. 그래야되는데... 그게 참.... 그나마 좀 잔잔해진 호수였는데.. 우박이 한무더기 쏟아진 기분이네요. 어디가서 성격차이라고 말하고 다닐 꼴 생각하니... 저도 마치 같이 죄인같아서..
    억울하고.. 화나요.
    전 그 후 계속 심리상담 받고있는데 말이죠..
    며칠전 꿈을 꿨는데 엄마가 전남편 회사로 찾아가서 막 무슨 말을 하는 꿈이었어요.
    근데 꿈에서 그게 너무 싫고, 찾아간 엄마가 미워서..화내다가 꿈을 깼지요.

    아침에 밥을 먹다가 엄마한테.. 엄마 이러이러한 꿈을 꿔서 나 잠에서 깨서 한참동안 씩씩거렸어. 짜증나서.. 이랬더니.

    엄마 얼굴이 굳으시더라구요..

    왜그러시냐했더니.. 엄마가 저 몰래 전남편 회사로 찾아갈 생각을 최근에 했대요.
    1년 반전에는 저랑 어떻게든 잘될수도 있으니까.. 막말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너무분하다고..
    저 모르게라도 가서 회사로비에서 따귀라도 갈겨주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셨대요. 그즈음에..

    ..제가 이렇게 불효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놈은.
    성격차이로 이혼한.. 아주 나이스한 매너좋은 남자라네요. 평판에. 안타까운. 맘이 들게하는..

    ..제가 잘되야죠.... 네...

  • 7. ...
    '11.2.24 2:42 AM (180.224.xxx.133)

    뇬&넘의 복을...몽땅 받으세요...!!

    맞아요. 세상 좁아요. 주변 p양 케이스를 알아요. 이혼해달라고 적반하장으로 못된 뇬이였죠.

    어찌어찌 세월 가..원글님처럼 시간이 지나서..P양은 여전히 혼자였는데,

    이직한 회사 사장의 아들 여자친구가..그 P양과 바람났던 넘의 전부인...절친.

    조용히 말해...결국 자진 퇴사.

  • 8. 명언
    '11.2.24 5:14 AM (218.238.xxx.115)

    명언이 있죠..
    "바람안핀 남자는 있어도 한번 바람핀 남자는 없다" 이거 진리더군요.
    그 놈 계속 여자들 찝쩍거리면서 평생 그렇게 더티하게 살다 뒈질꺼예요.
    그리고 여기서 사람들이 상간녀랑 바람핀 남편한테 복수하면 같은 사람된다..하지만
    그건 경험해보지못한 사람들 말이구요.
    복수는 아니더라도 따귀갈겨주고 소문퍼트려주는 센스정도는 해야하더라구요.
    아님 그게 홧병되요.
    제가 그렇거든요 ㅠ.ㅠ 힘내세요..
    그 놈년 또 그 짓하다가 결국은 세상에 다 들통나서 망신당할겁니다.
    바람이라는거 그 달콤한 유혹이 한번으로는 끝나지않는다네요..

  • 9.
    '11.2.24 7:00 AM (121.151.xxx.155)

    저희남편회사에 바람나서 이혼한사람이 있지요
    그여자랑 결혼해서 살고있구요
    어느날 남편이 공원으로 운동하려 갔는데
    어디서 남녀가 싸우는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여자가하는말이 니가 바람피워서 이혼해도 애들은 챙겨야할것 아니나고
    애가 대학가서 한두푼드는것도 아닌데
    아비라는사람이 회사에서 나오는 대학등록금만 챙겨주고는
    어찌 방한칸얻으라고 돈한푼 안주나고
    너네회사 성과급든든하게 나왔다는것 아는데
    어찌 그러나고 하면서
    악을 쓰면서 이야기하는데
    남자가하는말이 헤어지면 끝이지 왜 자꾸 돈이야기하나면서
    대학등록금만 주면 되지 하더랍니다
    이곳은 지방이라서 대학한곳 없는곳이지요
    가까운 대학을 가더라도 방얻어야하고 생활비대어야하는데
    애셋에 그생활비 대기 힘들겠지요
    아빠는 좋은회사 다니면서

    그런소리듣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소리라서
    쳐다봤더니 회사사람이라더군요
    그냥 모르는척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그저 이혼한것만 아는데
    아주 우연히 진실을 알게되었더군요
    그런데 쉬쉬하던 사람들중에는 진실을 알고있고
    남자들사이에서도 나쁜*으로 취급하고있었던것을
    남편은 모르고잇었던것이지요
    같은 부서사람이 아니였으니까요

    이렇게 속으로는 다 알고있지만
    곁으로는 공공연한 비밀로 만들 경우도 많아요

    그런년놈들은 다 그렇게 살다가 또 일을 저지르고
    또 살게됩니다
    님이 소문을 내지않아도 알사람은 다 알고있을거에요
    이제 좋은사람만나서 옛이야기처럼 말했으면 좋겠다싶네요

  • 10. ....
    '11.2.24 9:40 AM (218.38.xxx.228)

    그 사람이 나이스하다고 평판이 나있지 않을거에요..
    남자들 서로서로 보는 촉이 있어요..같은 회사 동료와 연애하는거 아무리 숨겨도 다 알게 되지요.. 남자들이 더 잘알아요..그렇게 지분거리다가 이혼한거 다 알고 그냥 말 안하고 있는거지요..

    이제 막 들어간 여자신입이 뭘 알겠나요? 그냥 다들 좋은 분이야.. 하고 말겠죠..하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어떤 사람인지 다 알겁니다.
    윗분 말씀처럼 남자들 사이에서도 다 소문나고 나쁜 *으로 알고 있어도 자기들끼리 쉬쉬하니까요..

    좋은 사람 만나서 전남편 보란듯이 사셨으면 좋겠네요..

  • 11. ...
    '11.2.24 10:59 AM (121.165.xxx.112)

    나이스라...
    상황과 자기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이 있죠.
    님은 그런 사람과 잘못 엮인 거구요.
    남의 인생을 망친 그사람에게 응분의 피해보상도 못받고 헤어진건 실수 하신거예요.

    뭐 그래도 이미 지난 일이고,
    그냥 그런 사람일랑 잊고 사세요.
    주변에 남편이 아니라도 직장동료중에서도 그런 사람은 있게 마련이죠.
    이제부터라도 강해지세요.

  • 12.
    '11.2.24 11:00 AM (211.104.xxx.14)

    상간녀가 왜 팀을 떠났겠어요.

    1. 둘이 더러운 짓 한 게 소문이 났다
    2. 그 바람핀 놈이 제 버릇 개 못 주고 또 그 짓 하다 깨졌다

    둘 중 하나 아니겠어요?
    뭘 그렇게 행복하게 살겠어요, 그런 품성을 가진 인간들이.
    평생 그렇게 더럽게 살겠죠
    임자 있는 남자나 훔치고 이 여자 저 여자 껄떡대면서...
    그게 젊을 때 잠깐이나 행복하지 그 업보 다 받아요 결국
    잘 빠져나오셨어요, 한 번 사람 잘못 봤으니
    두 번째는 좋은 사람 고르실거에요.

  • 13. 통통곰
    '11.2.24 11:31 AM (112.223.xxx.51)

    원글님. 걱정하지 마세요.
    윗분 말씀처럼 갓 입사한 신입이 뭐 압니까?

    저도 회사에 그런 놈 하나 있는데, 남자들도 뒤에서 다 욕해요.
    그렇지만 신입 앞에서 그런 가정사 까발려 주진 않죠.
    그래서 입사 후 1년 정도 된 사원들은 괜찮은 사람으로 알고 있더군요.

    그 사원들도 회사 내 정보를 교류할 연차가 되면 다 알게 됩니다.
    원글님 남편분도 그런 경우일 거예요.

    아무 것도 모르는 신입에게 이야기해봤자 완전 뒷담화에 선입견만 주니
    이야기 안하는 거죠.
    연차 쌓이다 보면 그런 이야기도 나누는 거고.

  • 14. 그런 놈이랑
    '11.2.24 11:39 AM (221.138.xxx.83)

    질질끌지 않고 일찌감치 끝내신게 행복을 찾는 지름길 입니다.
    살아보면 결국 좋은 꼴 못보고 살게 될테니까요.
    이제 님은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 일만 남았네요.

  • 15. 님,,,
    '11.2.24 11:48 AM (58.143.xxx.105)

    홧병 잘 다스리세요 나만손해니까요 인생좀 살아봤을때 절대,,절대루 저런경우잘되는꼴 보질 못했답니다 길게 보면 알아요,,,

  • 16. 로즈
    '11.2.24 12:00 PM (112.172.xxx.233)

    남편 용돈 얼마씩주시나요 수입비례 용돈요>>>

  • 17. .
    '11.2.24 12:38 PM (121.115.xxx.19)

    개망신도 주고 위자료도 악착같이 받아낼수도 있었지만
    어찌됐든 그냥 힘빼버리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신거...정말 본능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남은 미련은 용서로서 털어버리세요.
    니들 얼마나 잘사나 두고 보자, 저것들 보란듯이 잘살아야지...이런게 무슨소용 있나요.
    용서할 맘 내는거 처음엔 너무 억울하고 내가 왜, 나만 왜...란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그래도 자꾸 하다보면 묵은 감정도 미련도 분노도 사라지면서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는, 마음의 균형과 평화를 느끼실 거에요.

    빅터 챈이 쓴 <용서>라는 책을 권해드립니다.
    늘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18. 명상을 권해요.
    '11.2.24 2:48 PM (124.61.xxx.40)

    참선도 좋고 그런 찌질이 때문에 귀한 시간 낭비 마세요.

  • 19. 쏘쿨~하게
    '11.2.24 3:33 PM (119.149.xxx.48)

    저도 인간관계 정리했다가
    저만 쏘쿨하고 상대방은 혼자 상처 받은척 절 비난하고 다닌다데요^^
    제 입 더러워 질까봐 입 닫았는데 말입니다.
    그런가봐요, 세상이..
    이꼴저꼴 다 보고, 뵈주고 갈때까지 간 다음에 정리해야
    땜을 다 하는건가봐요.
    저도 이제사 불쑥불쑥..화가납니다.
    할말이라도 다 할걸 싶어서요.

  • 20. 웃음 가득한 날
    '11.2.24 4:41 PM (115.93.xxx.194)

    자꾸 생각하면 속 터지고 홧병생깁니다.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나요..
    복 많이 받으셔서 행복하게 사세요

  • 21. ..
    '11.2.24 6:48 PM (121.168.xxx.108)

    더러운 놈이네요. 인과응보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은 아닙니다.
    살다보니 옛말이 틀린말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디서든 벌 받을거예요. 그런 것들..

    사람만나는거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자든 여자든.. 어디서 저런 더러운것들과 얽힐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까요.

  • 22. 뽀롱납니다~
    '11.2.24 6:49 PM (211.63.xxx.199)

    그 전남편 멀쩡해보이지만 절대 안멀쩡할겁니다. 그리고 나쁜놈이라면 언젠가는 뽀롱납니다.
    제 경우 결혼전 사귀던 남자..제가 차였었었죠..어느날 갑자기 저보다 더 어리고 똑똑한 여자와 사귀더니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전 억울하거나 속상한거 없었어요. 어차피 그 둘은 절대 안어울린다는거 제가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그넘과 결혼하는 그 여자에게(후배였어요) 솔직하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그놈 아니다..라구요..
    몇년 후 이혼했더군요..
    원글님 전남편 그 난리치고 이혼해놓구 결국엔 지가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도 못한 등신입니다. 냅두세요.

  • 23. 원글님
    '11.2.24 10:06 PM (220.86.xxx.164)

    아직 젊잖아요. 운동하고 가꾸고 좋은 인연 만나세요. 잊고 잘사는게 가장 큰 복수입니다.

  • 24. 일단
    '11.2.24 11:45 PM (115.140.xxx.203)

    친구 동생분한테 죄다 얘기해서 은근히 회사에 소문 다나게 하세요..이중적인 인간들..치가 떨리네요..

  • 25. 모를 것 같지만
    '11.2.25 1:54 AM (180.231.xxx.91)

    세상은 다 압니다..

    이젠 벗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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