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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한 글을보고..

kami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1-02-23 18:34:56
저도 정말 간만에 그때 그시절을 떠올려 봤네요..

1999년 20대 초반이었던 저..
뇌막염부터 시작된 병이 결핵..갑상선질환으로 이어지면서 2년넘게 비운의 여주인공놀이-_-를 하고 있었을때.
사실 아프긴 했지만 집에서 놀고있으니 넘 심심한거죠,,

그래서... 스타를 배웠어요(ㅋ개연성 별로 없음)

군대갈라고 휴학한 남동생하고 부모님 몰래 밤12시만 되면 같이 손 꼭잡고 탈출해서
피시방에 출근도장을찍고 동트면 누가 볼새라..담벼락에 붙어서 집으로 이동...

아프다고 자중하고 있기엔 20대 초중반의 제 피는 넘 뜨거웠던겨져..

그렇게 게임을하다 온라인으로 만난 남편..
서로서로 질럿으로찌르고 저글링으로 물어뜯고 메딕으로 치유받고 하다가 정이들어서..ㅋㅋ

우여곡절이 많이 있어 9년을 연애하고 결혼했네요..
얼굴은 범죄형에 현피한번 떠야될것같은 인상이지만ㅋㅋ
사귀는 동안 삐치는거 한번 본적없는 순하고 자상한사람이었네요~  

밑에 남편첨 만났을때 글보고 저도 생각해보다가 꽃다운시절 생각에 울컥했네여..

여보~싸랑해 오늘 쏘세지 구워주껭
하지만 본진 나두고 멀티시도할 생각 혹시하면 -_-


결론 -> 게임하다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지금도 짬짬히 게임한다..
             나는 아기랑 코코코코~이런게임밖에 할수 없다..제길..ㅜㅜ
IP : 118.47.xxx.19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2.23 6:40 PM (175.112.xxx.214)

    아랫글도 재미있었는데 님글도 재미있어요.^^

  • 2. ...
    '11.2.23 6:55 PM (222.111.xxx.85)

    ^^* 저두 재미있게 읽었어요. 코코코코~ 이런 게임!! ㅎㅎ
    관리 잘 하고 계시겠지만, 건강하셔야 해요.

  • 3. 겜하다
    '11.2.23 7:09 PM (112.147.xxx.198)

    의 외로 많이들 만나시죠.

    저희 언니랑 형부도 와우하다 만났구요..
    제 선배도 맘에드는 후배 꼬셔서 디아블로 하다 결혼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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