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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생님도 계셔요......(통지표관련)

보셔요... 조회수 : 2,457
작성일 : 2011-02-22 19:37:52
대문글보고 저도 생각을 나누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아이는 3학년이에요...공부는 걍 그렇구요.. 품행은 바르다고 생각되는 아이에요..
역시나 통지표에도 선생님만의 세련된 말투로  아이의 모습을 써주셨습니다...
그 글에 감동받아  아이에게 칭찬도 해주었고 저도 기분이 좋더군요...

그런데 며칠 후 우연히 같은반 아이의 통지표를 보았는데
토씨하나 다르지 않고 저희 아이와 같은 문구였습니다....  
세줄이나 써주셨는데.. 정말 어이 없더군요


그때 어찌나 선생님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던지요...
이제는 그 문구조차 선생님것이 아닌 어딘가에서 받아 쓴것 같아서
영 기분이 아니네요....

IP : 125.176.xxx.2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2 7:46 PM (211.44.xxx.175)

    서운한 마음 드셨겠어요.
    선생님께서 더 신경쓰셨어야 했을 것을......
    그런데요,
    저도 어떤 평가적인 멘트를 해야 할 때가 종종 있는데요,
    마음은 그게 아닌데 표현은 비슷하게, 똑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어휘 부족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시간 문제일 수도 있고.......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창의력 부족.... ㅠ
    선생님께서 아이에 대해 통지표에 기록할 때엔
    원글님 아이를 떠올리면서, 아이를 생각하면서 적었을 거에요.
    표현은 둘째치고 그 마음만 받으면요. ^^

  • 2. KoRn
    '11.2.22 7:48 PM (125.246.xxx.66)

    물론 극소수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오래되기도 했고요....
    제가 수습때 컴퓨터 잘 못하신다고 통지표 입력 좀 해달라고 해서 갔더니 몇 개 문구 주면서 그냥 아무거나 돌려서 넣으라고 하더군요.....차라리 예전처럼 손으로 쓰기라도 하면 그 순간이나마 아이에 대해서 생각할텐데....그냥 복사,붙여넣기...
    그 뒤로는 통지표 안믿습니다. 극소수라해도요.....

  • 3. 평가쓰기도
    '11.2.22 7:48 PM (112.148.xxx.28)

    기본 매뉴얼이 있나보죠.

  • 4. ㅋㅋ
    '11.2.22 7:48 PM (122.37.xxx.145)

    그것도 참 어이없네요. 그렇게 선생체질이 아닌사람은 선생님 하면 안되는건데...
    선생님이란 직업은 그냥 밥벌이로 하면 안되는 직업이죠.
    부모 다음으로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니까요. 교사 평가가실시되지만 나쁜 점수를 계속해서 받는 선생은 퇴출 되어져야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 5. 그게..
    '11.2.22 7:52 PM (218.101.xxx.29)

    저도 메뉴얼 있다고 들었어요..근데 1학기때는 형식적인데 2학기때는 좀 주관적으로 써서 보내셨던데요?우리땐 통지표를 다 손으로 써서 그랬는지 전부 주관적인 글로만 써서 주셨는데말이죠

  • 6. .
    '11.2.22 7:59 PM (61.106.xxx.50)

    메뉴얼이 있었군요.
    그래도 초1때는 너무 않좋게 적어왔는데 그후로

  • 7. 비슷함
    '11.2.22 8:00 PM (218.153.xxx.108)

    4년내내 평가가 비슷해요 착하고 온순하고 예의가 바르다.. 아마도 매뉴얼이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말듣고 계속 안심을 하다가 이번엔 아이에대해 정확히 알고 싶어 마지막날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어요
    그동안 감사했고 또 아이 학교생활이 어땠는지..
    통지표 평가와 다르더군요 아이의 문제점을 낱낱이 말씀해주시더군요
    좀 속상하고 놀랬지만 아이 키우는데 참고할만한 말씀이었어요
    아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으면 학기 끝나는날 면담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 8. 메뉴얼이
    '11.2.22 8:13 PM (124.50.xxx.14)

    있습니다.
    중등교사인 친구네 집에 갔다가 마무리 중이라 물어보았더니 메뉴얼 그대로 올린다고.....

  • 9. 매뉴얼
    '11.2.22 8:25 PM (121.166.xxx.188)

    있어요,교장선생님들 훈화말씀도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러니 엄마들이 자기애만 칭찬받았다고 희희낙락하다가 나중에 뒷목 잡지 마시고,,
    자기아이는 그 부모님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성적표 배부후 기혼여성 사이트에 다들 자랑글 올리셨는데,좀 걱정 되더라구요

  • 10. 선생님
    '11.2.22 8:57 PM (61.73.xxx.219)

    이라는 직업인도 이 정도니 누굴 믿을 수 있겠나요.
    그러니 다들 살면 살수록 믿음들이 없어지는 거겠죠.
    안 그러신 선생님도 분명 있겠지만 그렇게 열정적이고 올바르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네요.

  • 11.
    '11.2.22 9:07 PM (175.117.xxx.176)

    매뉴얼이라면 매뉴얼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꼭 그렇게 쓰라는 것이 아니고 많이 읽은 글에 어느 1학년생에게 썼던
    그 "어리석다"같은 용어를 쓰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이 많이 담긴 매뉴얼입니다.
    그 매뉴얼의 요지는 써서는 안되는 용어가 있음을 알리는 것에 요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매뉴얼대로 쓰라는 것은 아니지요, 뼈대를 어느 정도 주고 어느 선에서
    본인이 창작을 해야 합니다...학년말 되면 머리에 쥐가 난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굉장히 신경써서 작성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는,,,,,,,,,,,듯^^

  • 12. 이것도 메뉴얼??
    '11.2.22 9:16 PM (183.99.xxx.5)

    큰아들 초등 1학년 2학기 성적표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입니다
    ------------------------------------------------------------------------
    일기장 속의 반듯반듯한 글씨와 같이 학교 생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해 나가며
    친구들과의 우정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친구들이 고향 마을 어귀의 오래된 나무처럼 든든하게 생각함
    -------------------------------------------------------------------
    같은반 엄마가 읽어보고 딱!! 우리 큰아이라고 선생님 표현력 대단하시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런 선생님도 계시네요 ^^

  • 13. 윗님
    '11.2.22 10:03 PM (180.68.xxx.30)

    죄송하지만 그것도 메뉴얼에 있습니다.
    메뉴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답니다.

  • 14. 아..
    '11.2.22 10:28 PM (125.176.xxx.140)

    고향마을 어귀의 오래된 나무...
    이건 진짜 매뉴얼에 있는 글귀 같네요..ㅠㅠ

  • 15. ㅎㅎㅎㅎ
    '11.2.22 10:40 PM (121.166.xxx.188)

    저런 고향마을 어귀,,이런게 바로 논술 매뉴얼에 나오는 말이지요
    좀 이상한 말 나오면 바로바로 엄마들이 부르르 떨고 교사자질 운운하면서 촌지 보복 이런말이 나오니 점점 선생님들도 입바른 소리하고 넘어가는것 같아요,
    장기적으로 보면 나쁜 소리도 좀 필요하긴 하거든요,,
    전 아주 질 나쁜 선생님을 큰애 작은애 연속으로 만났는데 그런 선생님한테도 건질건 있더라구요,
    성적표에 좀 이상한 소리 써놓아서 그거 집중적으로 고쳤는데 몇년 지나고나니 잘한것 같아요,

  • 16. 그런데요.
    '11.2.23 12:51 AM (220.85.xxx.76)

    그런데...
    성적표에.. 즉, 글로 인쇄되어 영원히(?) 남게 되는 상황에 아이의 단점,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적어 보내는 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성적표에는 두리뭉실하게 좋은 점을 적어 보내고, 일대일 면담에는 낱낱이 얘기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 17. 저기
    '11.2.23 11:57 AM (112.148.xxx.28)

    오래 된 나무...어쩌고는 저도 보았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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