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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혼해서 혼자 살아도 될까요?

나만이런가 조회수 : 10,393
작성일 : 2011-01-22 11:25:26

즐거워야 할 주말에 이런 글 써서 죄송해요.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증오심도 이제 극에 달한 것 같아요.
평소에 장난식으로 말하는 '애증'이 생긴건지....

제 상황 좀 봐주세요.. 객관적이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게요.


저희는 결혼한지 만 5년째에요.
나이는 둘이 동갑 30대 초반이고 아이는 지금 3살입니다.

결혼한 후로 쭉 맞벌이였고 지금도 아이는 기관에 맡기고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연봉은 둘 다 높은 축에 들어요. 남편이랑 저랑 모두 5000이 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돈을 많이 쓰는지라 매월 제게 주는 돈은 150만원 남짓이에요.
나머지는 자기가 개인적으로 술값으로 쓰거나 사고 싶은 걸 사거나 취미생활을 하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결혼 후 쭉 싸워봤지만 제가 이기질 못했어요.
결혼해서 저는 정말 알뜰하게 살아서 아파트도 대출 조금 끼고 장만하고 양가에 잘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을 이제 못견디겠어요.

돈을 조금 갖다 주는 것도 지치구요..
저는 정말 인터넷에서 3만원짜리 하는 티셔츠 사입는데 하루 술값으로 20~30만원씩 쓰는거 못참겠어요.
그러면서 명절이나 생신에 드리는 시부모님 용돈 줄이자고 하면 버럭버럭 화를 냅니다.

육아에 전혀 도움주지 않는 것도 못견디겠어요..
주말인 오늘도 아침 먹고 다시 잠을 자고 있구요. 평일에는 술 마시느라 늦게 와서 아이 못만나고,
주말에는 평일에 힘들었으니 자거나 TV앞에 앉아있느라 아이와 이야기를 못합니다.
아이가 아빠 좋다고 가서 블럭하자고 하면 TV 보면서 블럭해요. 아이한텐 거의 신경도 안쓰죠..
아이 아가때 목욕 한 번, 똥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어요.

무엇보다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서 못견디겠어요.
제가 남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에도 아침밥 차렸는데 제가 어제 저녁에 체해서 아침을 먹지 않았어요.
저녁에 남편이 라면 끓여먹고 둔 설거지거리가 있길래 아이랑 남편이랑 아침 먹는 동안 설거지를 했습니다.
남편이 다 먹고 일어나서 또 침실로 들어가길래 한 마디 했어요.
'나 설거지하고 있잖아. 밥그릇 좀 나한테 갖다주고 가~' 라고요.

그랬더니 자기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면서 뭐라도 하나 시켜먹어야 분이 풀리냐고 화를 냅니다.

항상 이렇거든요.
제가 청소할 때도 쇼파에만 앉아있어서 쓰레기봉투라도 묶어서 내다버리고 오라고 하면
평일에 자기 피곤한데 주말에 앉아있는 꼴을 못보냐며 옷 입고 나가서 담배 피우고 들어와요.
그러면서 쓰레기봉투는 절대 손도 안대려고 하고....

밥 차리면서 애가 뜨거운 국물 끓는 가스렌지 주변에 오면 아빠랑 놀고 있으라고 거실로 내보냅니다.
그러면 왜 애는 엄마 좋아하는데 나한테 떠넘기냐며 화를 내요..


제가 왜 이런 꼴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부모님께 이쁨 받으며 컸고 사랑받으며 살라고 허락해준 결혼을 한건데....

요즘 그냥 따로 살고 싶어요. 남편이 없는 시간이 더 행복하구요....

지금 사는 집 시댁에서 받은 것 없이 결혼 후 모은 돈으로 산 아파트에요.
반으로 나누고.. 그냥 헤어지면 아파트 전세 하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이혼할까요?
아이만 이해해준다면.. 따로 살고 싶어요...
어차피 아이도 지금까지 저 혼자 키웠으니 남편 없어도 계속 혼자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처럼 돈 벌면서, 아이 키우면서 혼자 살고 싶어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적응하면 지금보다 마음고생은 덜하지 않을까요?
그냥 아빠가 없는 아이가 안되었으니 제가 마음고생 하더라도 참고 살아야할까요?

회사 남자분들은 이번 주말에 날씨 좀 풀린다고 아이들 데리고 어디갈까 고민하며 행복해하던데
주말에는 잠만 자는 남편을 보며 미칠 것처럼 괴로운 주말 아침입니다.

IP : 175.124.xxx.9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남편
    '11.1.22 11:30 AM (76.102.xxx.120)

    이기적이군요. 그런데 이혼은 최후의 마지막 방법이고
    일단은 두분다 전문가와 상담을 먼저 받으시고 아니면 혼자라도
    받으세요. 남편은 아마 남편분대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꺼에요. 근데 남편분 경제 관념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결혼 했는데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려고 하잖아요.
    아... 남자들은 왜 그럴까...

  • 2.
    '11.1.22 11:32 AM (58.120.xxx.243)

    대체 왜 이런남자들이 많을까요??
    같이 벌면서..아..답답하네요.싸워서라도 월급부터 뺐어야하는데 그게 안되네요.돈줄을 말려야되요..그래야 덜 쓰고 술값도 줄이는데 물런 정신 차립니다.그땐 빚이 -5000이죠.
    여자들은 더욱 깨이는데 남자는 덜 깨이는 남자가 이리 많으니...

  • 3. 철없는 남편
    '11.1.22 11:32 AM (122.36.xxx.104)

    남편분,,정말 애같네요..철도 없고..정신,몸이 아직 독립하지 못했네요...
    제발 이런남자들.....나라에서 아빠,남편교육좀 결혼전에 시켰음 좋겠네요.......ㅎㅎㅎ

    제가 겪어봐서 아는데요..원글님..이 상태로 속끓이시고 담아놓으심..병되요...

    그냥 남편을 애라생각하시고.....(ㅠㅠ)
    살살 달래가면서 교육시키시는방법외엔 없어요....

  • 4.
    '11.1.22 11:33 AM (121.165.xxx.112)

    에효.. 님남편은 사고방식이 문제네요.
    일단 윗님처럼 한번 상담을 받고 고쳐볼 시도를 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이혼을 결정해야할거 같네요.
    그냥 이대로는 절대로 더이상 못살거 같군요.
    근데 왜 님은 이런 철없고 이기적인 남자를 배우자로 골랐는지, 님책임도 좀 있죠. 스스로의 삶에 이무슨 황당한 실수를 한겁니까.

  • 5. 그러게요
    '11.1.22 11:34 AM (218.144.xxx.206)

    이기적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상처가 될지 모르지만 남편분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했나 모르겠네요.

  • 6. ...
    '11.1.22 11:34 AM (110.47.xxx.11)

    이혼후 한 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참 권하기 싫은 게 이혼이지만,
    지금 글로 쓰신 정황이라면 아이가 그 속에서 자라면 자랄수록 아이도 힘들 것 같네요.
    더 늦기 전에 결심을 굳히시는 게... 저라면 그러겠어요.
    다만, 미리 변호사랑 상담하고 준비는 치밀하게 하신 후 이혼 말을 꺼내시는 게 앞으로를 위해 좋습니다.
    연봉 5천에 월 150 내놓는 걸로 지금까지 살아온 남편이 이혼 과정에서 과연 그 아파트 절반 나눌지도 의문이고 아이 양육비 문제도 법적으로 미리 준비하고 진행하셔야 나중에 후회를 덜 남길 거예요.
    꼭 변호사 상담 먼저 받으세요.

  • 7.
    '11.1.22 11:35 AM (49.31.xxx.223)

    이혼까지 갈 상황은 아니지만 감정적으론 딱 그러고 싶죠. 원글님 심정 너무 공감가고요.
    권태기에 모든게 다 겹친거같아요. 살살 달래가며 사는수밖에 정말 없어요. 그러기도 싫죠? 이해해요. 근데 그것만이 답이랍니다.

  • 8. 헐..
    '11.1.22 11:35 AM (121.155.xxx.136)

    남편은 자신의 하숙비 겸 생리적욕구 충족비로 150만원 만 쓰고있는 겁니다.
    가정에는 아무 의미없는 남자군요..
    그리고 한달에 150만원만 줬다면서, 왜 아파트는 반이나 줍니까?
    가정을 꾸릴 자격이 없는 남편입니다.
    댓글 많이 올라올텐데, 복사해서 하숙생 남편에게 보여주세요.

  • 9. ㅜㅜ
    '11.1.22 11:36 AM (123.213.xxx.73)

    이기적인게 우리집과 똑 같네요..정말 병됩니다..바려받지 못하는 그 기분이란...더럽습니다
    그게 가족이라 할수 도 없고 때로는 남보다 못하죠..
    전 그런 남편과 10년 살다가 오만 정 다 떼고 (애가 둘이니 더 하겠죠?)
    계획만 하다가 여자문제 걸리자 마자 바로 서류 넣었죠.
    감정적으로만 하지 마시고 계획하세요..
    참고 살아라..란 말 전 안하고 싶네요..그거 몸 마음에 병듭니다

  • 10. 세이지
    '11.1.22 11:37 AM (222.232.xxx.183)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아기 혼자 키울 여건이 안되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아빠라고 따르는 아기를 보면 마음도 답답하고.

  • 11. .
    '11.1.22 11:42 AM (64.180.xxx.16)

    연봉5천이 넘는데 한달에 150남짓내주는 남자라,,,,,,,,에휴,,,
    조금씩 주변이나 맘정리 하신후 조용히 이혼셔류내놓으세요
    그때가서야 좀 정신차릴 남자같은데요

  • 12. ...
    '11.1.22 11:44 AM (175.208.xxx.23)

    아파트를 왜 반반 나누나요? 그런 사람은 상담에 응하지도 않을겁니다.
    현금 최대한 확보해서...진행시키심이 나을것 같아요.
    애초부터 부인 아껴주고 가족 희생은 아니어도 적어도 사랑 나눌줄 모르는
    인간입니다. 님은 숙주같은 인생?되기 쉽상입니다.

    보석도 반질반질하게 닦아주어야 제 빛이 나지..어느 구석에 쳐박혀 먼지 쌓여있슴
    큐빅도 아닌 존재가 됩니다. 남편 월급 제대로 받아 전업주부여도 그 돈으로 시모 밍크
    해주고, 매달 용돈해주고해도 며늘 잘얻었다 칭찬받고 사는 며늘도 많은데...그런 이기적인

    인간 혼자살아야 맞죠. 지 총각때 버릇 그대로 누릴거 다 누리고 말빨은 쎄서 부인에게 월급
    은 성실하게 가져다 줄줄 모르는 인간 뭘 바라보나요? 철없는 인간 그 뒷감당 스스로 하면서
    혼자 오피스텔에서 라면이나 가끔 끌여먹고 지 좋아하는거 잔뜩 사서 살든지 말든지...
    내 딸이면 그런 사위 머리털 다 죄 뜯어놨을거 같아요.

    시댁에서도 많이 벌어다 줘서 님이 할만큼 하는 줄 알걸요.
    아 막걸리가 갑자기 씁쓸하네요.--;;

  • 13. ..
    '11.1.22 11:45 AM (118.223.xxx.228)

    저는 수입은 원글님보다 훨씬 못 하지만 비슷한 이유로 남편과 다툰적은 있어요.

    일단 이혼은 불사하셔야 합니다.
    말 꺼내기전에 모든걸 알아보고 준비 해 놓으세요. 이혼을 하던 안 하던 말이죠.

    그런다음에 마주앉아서 냉냉하게 말 꺼내세요.
    우리집 생활비가 얼마가 들고 당신이 내 놓는 돈이 얼마며 시댁에 들어가는 돈은 얼마다.
    육아나 가사에 당신이 기여하는건 얼마다.

    여기에서 당신만 딱 빠져나가면
    내 인생에 변하는 부분이라곤 내 호적에 남편이 없어지는거랑 신경써야 할 시댁이 없어지는 것 뿐이고 나는 지금까지 해 온 대로 그대로 살면 된다.
    지금처럼 살아갈 바에야 차라리 내 호적에서 남편을 빼 버리고 신경 쓰이는 존재 두개를 없애겠다.

    당신은 이혼해서 스스로 살림살고 살아가던가 여기서 정신 차리고 개선을 하던가 스스로 결정해라.

    전 정확하게 저렇게 말했습니다.
    이혼서류 다 작성해 놓고 일주일뒤에 결정 내렸냐? 하니까
    바로 꼬리 내리더군요.

    경제적 능력도 있으시고 어차피 모든 비용 모든 노동 본인이 다 하고 계시는데 뭘 망설입니까?

    남편 150 주는거 시댁에 주는돈 빼 버리면 프러스마이너스 제로 나오겠고
    인생에 신경 써야 할 존재 절반으로 줄어드는데요.

  • 14. 계획해서 하세요
    '11.1.22 11:45 AM (220.87.xxx.144)

    팁을 하나 주자면 그렇게 흥청망청 쓰고 다니는 이면에 아마도 분명 원나잇도 포함될 겁니다.
    월급 관리 따로 하며 자기 위주로 돈쓰고 가족에 무관심하며 술자리 잦은 사람들 반드시 술만 마시고 그렇게 끝나지 않아요.
    반드시 2,3차가 있을 것이며 님이 유리할 건수가 있어요.
    잘 관찰하셔서 유리하게 이혼하세요.

  • 15. ㅠㅠ
    '11.1.22 11:52 AM (123.213.xxx.73)

    일단 이혼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는 하셔야 하고 이혼은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이도저도 안되니 일단 맘을 정하시고 정하셨으면(이혼이든 아니든) 그담은 계획 또 계획입니다
    한푼이라도 더 찾을수 있는 법적 지식을 싸으세요.
    지금껏 써온 돈과 재산의 기여도에 따라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
    전 아이까지 키우신다면 반 이상을 가져가셔야한다고 봐요..
    전 정신적 충격은 더 컸지만 여기에 여자문제가 걸려 준비하에 반 이상 가져왔습니다

  • 16. 아이고...
    '11.1.22 11:57 AM (211.215.xxx.39)

    어메이징한 남편일세...
    참는게 능사는 아니지요...
    일단 대화를 하시고 같이 즐길수 있는 걸 하나 찾아서...
    다시 정을 쌓는게 우선일듯해요.
    부부관계....멀어졌다 가까워졌다...그래요.
    지금처럼 그런 마음만 쌓이면 답은 이혼 밖에 없는데...
    그래도 인간개조 프로젝트 한번 해보셔요.
    남편한테도 한번 정도는 기회를 주셔도 좋을듯해요.
    아님 제가 가서 한번 쎄게 때려드릴까요????정신 좀 차리게...

  • 17. 절대안변합니다
    '11.1.22 11:58 AM (68.174.xxx.177)

    성격차이, 책임감 등.. 변해주리라 생각하고 맞추고 이해해주고 기다려봤자,.. 사람 안변하더군요.. 헤어지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 18. ㅠㅠ
    '11.1.22 12:07 PM (123.213.xxx.73)

    이기적인 사람의 성격은 잘 변하지 않아요..
    그리고 노력에 의해 조금 좋다졌다해도 반복적인 주기가 계속될경우가 많아요
    이혼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남편을 둔 이상 각오는 늘 하고 계획은 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 19. 저희 시숙모님
    '11.1.22 12:07 PM (175.208.xxx.23)

    보면 지금 50대 인데 암수술 부작용으로 다리한쪽이 무지 굵어요.
    항상 부어 있습니다. 그 다리로 명절에 몰려든 집안 식구들 밥 해먹인다고 거의 서서 일을해요.
    남편은 앉아서 술먹고 떠드는...주말엔 혼자 여기저기 산 등산다니고....부인을 배려하는 점은 없어보여요. 초 이기주의 요몇일 전 보았는데...누가봐도 그 품위있고 고운 얼굴에 안색이 저 세상 사람처럼 ... 보였어요. 굳이 부부라는 이름하에 그렇게 살 필요 있을까 싶더군요.
    남편의 극도의 이기주의 부인 정신까지 죽입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마음의 평화 찾는게 낫다는거 눈으로 실감했네요.

  • 20. 이런상황
    '11.1.22 12:10 PM (218.145.xxx.78)

    이런 상황에서 맞벌이에 상응하는 보답을 남편에게 바라시지만 바뀌기 어렵습니다. 오랜시간 걸려요. 상처도 많이 받겠지요..집안일은 힘드시면 아줌마 부르시는 게 서로 쉴 수있는 답 같아요.

  • 21. 저라면
    '11.1.22 12:14 PM (180.231.xxx.61)

    이혼하겠네요.
    남편이 없는 시간이 더 즐거우시다면....

    가끔 남편이 저녁 약속 있어서 늦게 들어오면 할 일이 얼마나 많이 줄어드는지 몰라요.
    님 남편은 인생을 혼자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제 남편이 그런다면 전 이혼합니다.

    님은 혼자 .. 지금까지 그래오신 것 처럼 이혼하셔도 잘 헤쳐나갈 것 같아요.

  • 22. ..
    '11.1.22 12:19 PM (108.27.xxx.251)

    그럼에도 같이 사시는 이유를 적어 주세요.
    남편이니까 (결혼했으니까), 아이 아빠니까 (단지 핏줄이라는 이유) 빼고요.
    기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이 글에 보이는 것처럼이라면 옆에 있어 더 힘들고 괴롭기만 한 사람 같아요.

  • 23. 참내!1
    '11.1.22 12:31 PM (112.133.xxx.80)

    과년한 두딸 엄맙니다.
    내 딸이면 바로 데려 옵니다. 도대체 어쩌자고 그러고 있어요?
    문제를 터뜨리고 해결해야지 그런 남편을 끼고 속만 끓이면 절대 해결 안됩니다.
    이 문제는 지금 해결해야할 시점입니다.
    아!! 남 넘편은 마누라고 아이고 아까운 사람입니다.

  • 24. ,
    '11.1.22 12:32 PM (112.72.xxx.252)

    남자들 자기가 뭘잘못했는지 잘몰라요 제가 느끼고 얘기하고싶은점은
    조목조목 자꾸 얘기해야합니다ㅡ 이건이렇고 저건저렇고 돈은 지출얼마고 얼마부족이고-
    집안돌아가는걸 파악도 못하고 힘든점을 이해못하기때문이에요
    얘기하시고 또 얘기하고 서서히 고쳐지는거지 하루아침에 안되요
    만약이라는게 있으니 돈이나 모든증거 착착 모아두시고 개선프로젝트에 돌입하세요
    싸움도 여러번해야할거에요

  • 25. 아휴
    '11.1.22 12:33 PM (118.222.xxx.4)

    글만 읽어도 속터집니다. 저희 남편도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

    님 글을 읽으니 이 결혼생활이 님께 만족감이나 편안함을 주는 어떤것도 보이질 않네요.
    꼭 이혼해라가 아니라 참고만 사시지 마세요.
    젊고 능력있으신분이 빛을 잃어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 남편은 결호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네요.
    본인의 어떤것도 내어줄 마음이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같이 맞벌이 하는데 본인만 힘들고 본인만 쉬고 싶고 본인만 쓰고 싶은거 쓰고 살겠다니..

    헤어지는 것도 한 방법일거고 남편과 시댁에 무관심해지는것도 방법일 수 있을겁니다.
    남편이 뭐라고 하던말던 시댁에서 뭐라고 하던말던
    님이 숨쉴 수 있는 작은 길이라도 님 스스로에게 좀 내어주세요.

  • 26. Anonymous
    '11.1.22 12:59 PM (221.151.xxx.168)

    저렇게 이기적인 남편이라면 이혼하시라고 권하겠어요.
    이혼 안하고 계속 살아봐야 님만 정신적으로 골병 들것 같아요.

  • 27. 속터져서
    '11.1.22 1:29 PM (112.133.xxx.80)

    또 들여다봅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원글이님! 사태파악 쫌 하고 사세욧!
    무슨 조선후기쯤으로 아는지 아니면 남존여비적인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는지???

  • 28. 남편
    '11.1.22 1:29 PM (59.10.xxx.172)

    은 평일에 술마시고 성적으로도 즐길 거 다 즐기고 다닙니다
    집은 이미 하숙집 그 이상도 아니구요
    아내를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저 정도 말과 행동 안합니다
    원글님 이혼하세요
    말하고 행동하는 뽄새보니 저런 인간은 아내와 아이 둘 자격 없네요
    죄질이 아주 나쁩니다

  • 29. 제가
    '11.1.22 1:32 PM (59.10.xxx.172)

    원글님처럼 경제력 있었다면
    벌써 이혼하고 새출발 했겠네요
    아내 고마운 줄 모르고..
    지금도 저런 간 큰 남편이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댓글들 좀 보여주세요

  • 30. 말씀하신
    '11.1.22 1:35 PM (220.127.xxx.237)

    30대초 나이에 연수 5천 이상이 사실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남편 차버리고 리스타트 하시길.

    님이 가진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님이 가진 메리트때문에 훨 더 나은 남자랑 아예 다른 삶을
    새로 시작할 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세월이 여기서 2, 3년만 더 지나도 그렇게 안됩니다.
    서른셋 되기 전에 쇼부 보시길.

  • 31. 대화
    '11.1.22 1:43 PM (59.0.xxx.187)

    깊은 대화를 좀 나눠보셨나요?
    글을 읽다보니 원글님은 남에게 안좋은 소리는 잘 못하시는분 같고 왠만하면 내가 참자..는 삶을
    살아오신것 같아요. 남편분, 이기적인거 맞아요. 그런 남자들 세상에 널렸죠.
    입장 바꿔서 생각 해 보자고.. 남편분과 무릎맞대고 깊은 대화 나눠보세요.
    대화가 힘들면 지금 쓴 내용 그대로 남편에게 멜을 보내보세요.
    그러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남편도 변하지않을까요.
    힘내세요!!

  • 32. .
    '11.1.22 2:00 PM (119.67.xxx.102)

    그래도 일단..이혼하기 전에 노력은 한번 해봐야하지않을까요..
    어차피 이혼할 생각까지 있으신거면 고처보려 대화라도 한번 해보셨음 좋겠어요..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거 아시죠..

    일단 남편을 비난하거나 그러지 말고..
    그냥 기분좋게 의논하듯이..
    나는 이러이러해서 힘들고 어렵다..

    나는 아직도 당신을 남편으로..아이의 아빠로 존중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그렇지만..이대로 계속된다면 지치고 힘들것 같다..
    아직은 사랑이 남아있어 참을수있지만..이러다간 곧 사랑이 없어져버려 참을수없을것 같다..

    같이 상담을 해보든지..
    그런 상담이 불필요하다면 구체적으로 이런이런 점들이 내가 힘들고 지친다..
    당신은 이런나에게 어떤걸 해줄수있겠는냐..
    나는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겠느냐..
    서로 잘 합의되어서 행복한 가정을 계속 꾸려나가고 싶다..는 요지로 대화를 한번해보신다면..

    참..대화에서 절대적으로..
    비난하면 역효과라는거..
    그냥..담담히..내가 힘들다는것만 충분히 어필해보는거..그게 어떨까..조심스레 조언해봅니다..

  • 33. ㅁㅁ
    '11.1.22 2:01 PM (220.121.xxx.244)

    저또한 내딸이 저런 남편 만날까봐 걱정됩니다
    좋은대학 입학하기위에 교육을 시킬것이 아니라
    인성이 제대로된 남편을 고를수 있는 교육을 시켜야될듯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같은 남편만나면 인생이 끝인듯 싶습니다

  • 34. ...
    '11.1.22 4:30 PM (14.52.xxx.174)

    저희집에도 이기적인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람 있네요.
    그래도 월급은 봉투째 갔다줍니다.
    저도 경제력 없으니 참고 살구요.
    돈까지 버시면서 왜 그렇게 사시나요?
    이혼도 불사하면서 담판 지으세요.
    님 남편은 이혼도 못할거예요

  • 35. 조금
    '11.1.22 5:17 PM (180.182.xxx.183)

    더 이기적으로 결단을 내리세요.
    그 남자 거둬주는 헌신을 할만큼 사랑이 맹목적으로 절대적인 거 아니라면
    찢어지는 게 답!

  • 36. 근데
    '11.1.22 5:18 PM (180.182.xxx.183)

    부부문젠 두 사람밖에 모른다고 하잖아요.
    혹시 말로 내놓긴 힘들지만,
    그 사람 없음 안 되는 그런 상황인 건 아닌가요?
    그런 게 아니면 정말 빨리 이혼하세요.

  • 37. 혼자
    '11.1.22 5:47 PM (175.112.xxx.215)

    사셔도 되겠는데요? 남편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바깥일은 아내분도 하시잖아요.근데 육아며 가사일을 혼자서 다 하시고....넘 불평등하네요.다같이 힘든데 말입니다.최소한의 배려도 없네요.이혼이 낫지 싶네요.

  • 38. 어이구
    '11.1.22 6:22 PM (124.49.xxx.81)

    님남편이 내동생이라면 부지깽이들고 날아가고 싶네요...
    직맘이든 전업맘이든 어째 아내가 밥할때나 밥먹어야할때 저정도면
    가정을 가질 능력이 안되는 남자군요
    제남편과 비교해보면 이순간에 당장 그만살아라고하고 싶을 정도인데....
    그돈 받아서 집장만에 얼마 보탰다고 반이나 떼주실려구요..

  • 39. 저도
    '11.1.22 6:23 PM (180.224.xxx.49)

    아이 키울때 안아주지도 않고 양육에 관심없어서
    이혼결심했었어요.시댁문제도 있었구요.
    그런데 못했던건 그래도 월급통장은 꼬박꼬박 제거였고요.
    제가 뭐라고하면 애기 목욕시키는거나 기저귀는 갈아 줬네요.
    그리고 전 전업이예요.
    일단 남편분께 담담하게 본인의 입장을 피력하시구요.
    부부상담을 받아보세요.
    제3자에게 남편분이 개선해야할 주의사항을
    듣고 깨닫는게 가장 중요해요.
    부인이 얘기하는건 아무소용없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세상에 맞벌이 부부들 서로 도와가며 열심히 사는데...
    자식하나 잘키우겠다고 남편들 육아에 관심많아요.
    그래도 정 안되면 그때가서 철저히 법률상담 받아서
    손해보지않고 이혼하는게 최선이예요.

  • 40. 남자로서 한마디
    '11.1.22 7:22 PM (180.150.xxx.209)

    같은 남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딱 잘라 말씀 드리지여 남자이기에 남자를 나름 안다고 생각하기에

    말씀 드립니다

    이혼하세요!

  • 41.
    '11.1.22 7:57 PM (124.55.xxx.133)

    남의 얘기라고 이혼하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선 너무나도 무지하군요..
    우선 통상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들인 외도나 도박, 폭력이 없다면 남편과 진지하게 상의해보세요..
    저역시 돈문제 빼곤 님과 거의 비슷합니다...맞벌이인데도 가사일은 손에 물한방울 안붙히고 아이둘 키우면서 기저귀 한번, 목욕 한번 안시켜주었어요...대신 돈은 월급 통째로 온라인으로 제게 다 주고(우리 둘 연봉 비슷합니다..합쳐서 2억 가까이 됩니다..)
    따라서 연봉 2억되는 시점부터 아줌마 아예 붙박이로 두고 삽니다..왠만한건 잔소리 할 필요가 없는거죠. 정 가사노동만이 문제가 되다면 아줌마를 쓰세요..그로 인한 추가 부담은 남편에게 내놓으라고 하고요

  • 42. 원글님 남편은
    '11.1.22 8:31 PM (121.157.xxx.109)

    아이에게도 무관심한 거 같은대요. 같이 살아도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을 거 같아요.
    중간의 어느 댓글님 말씀대로, 이혼할 각오로 준비하고 나서 진지하게 얘기한 후
    그래도 안고쳐지면 그때 실행에 옮기세요.
    집에 가져오는 돈 빼고 나머지를 용돈으로 다 쓴다면 밖에서 어떻게 놀았을지도
    걱정스럽네요. 원글님이 정말 침착하게 준비하시고 단호하게 결정하시길 바래요.
    제 언니나 동생이 이렇게 산다면, 나중에 제 딸이 이렇게 산다면 저 정말 피눈물
    흘릴 거 같아요. 꼭 힘내시고 본인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길로 가시길 빌어요.

  • 43. 커피향.
    '11.1.22 9:07 PM (110.12.xxx.227)

    정말 책임감도 없고 아직 철이 안들은건지....형편 없네요.
    자기는 평일에 힘들어 휴일에 쉬고 싶은데 마눌은 얼마나 힘들까 그런 생각은 못해봤는지...
    하기 싫고 귀찮아서 힘든 마눌 생각하면 움직여 줘야지 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월급도 용돈 아껴서 100만원 이하로 낮추려고 노력해보고 적어도 400이나 350은 가져다 줘야지 너무 하네요.

  • 44. 커피향.
    '11.1.22 9:10 PM (110.12.xxx.227)

    시부무님께도 그렇다고 상의 한번 해보세요....그런줄도 모르시고 아들이 월급 그대로 다 가져다 주는줄 알겠어요.

    나 같음 장가도 가고 애기도 있는데 며느리도 도와주고 돈도 작작 쓰라고 철좀 들으라고 아들을 혼내겠어요.

  • 45. 존심
    '11.1.22 10:27 PM (211.236.xxx.134)

    일단 요구사항을 분명히 하고 별거에 들어가세요...
    버릇을 고쳐서 데리고 살던지
    그래도 정 안되면 이혼해도 되겠지요.

  • 46. ..
    '11.1.22 10:42 PM (122.35.xxx.34)

    저도 존심님 의견처럼 하심 어떨까 생각해요. 우선 원글님마음이나 의견을 편지에 적어서, 남편과 시부모님께 보여준후,,남편을 시댁이나 다른데로 보내세요. 한 3개월 떨어져 지내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47. .
    '11.1.22 10:49 PM (115.23.xxx.8)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경제력도 있으신데
    뭘 주저하시나요.
    더 늦기 전에 새출발하세요.

  • 48. --
    '11.1.22 10:58 PM (58.123.xxx.65)

    진짜 짜증나는게요. 저희 아버지가 ㅈ럽니다. 평생 집에다 돈 가져다주고 자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고 자기 좋을때만 보러오고 아닐때 찾아가면 귀찮아하고... 애도 아니고 뭔지? 어릴땐 그래도 아버지라도 나서서 찾아갔는데... 이젠 징글징글하고 더이상 떨어질 정도 없어서 연락와도 안만나요. 저런 이기적인 남자 평생 저렇게 살아요. 충분히 능력 있으신데 왜 식모 딱갈이로 사세요? 그래도 아이에겐 아빠가 있어야지,하면서 같이 살다면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아이에게 그 심정 내뱉어져요. 실수로라도. 욱해서라도. 어떻라도... <너때문에 이렇게 산다>라는 말이요. 차라리 이혼을 하지... 저말 진짜 싫어합니다. 아이에게 평생 상처되요. 차라리 우아하게 나가서 아이랑 오순도순 사세요.

  • 49. ....
    '11.1.23 12:35 AM (221.139.xxx.207)

    빨리 이혼해서 남편한테 들어가는 돈을 차라리 저축을 하겠습니다.

  • 50. ..
    '11.1.23 12:38 AM (121.128.xxx.175)

    제경우는 남편이 있으나 없으나 똑같았습니다.
    모든 경제적인문제들은 저혼자 해결했고 고민이나 미래계획역시 남편은 관심없었고 항상 혼자서 결정내리고 했지요..나중엔 남편은 당연한걸로 여기더군요..육아역시 친정도움으로 혼자서 해쳐나갔었구요..참고 참았습니다..그래도 같이 산정이 있었고 남편을 사랑했거든요
    저모르게 딴여자를 만났더군요...어디까지 갔던 신경안쓰이고..
    그냥..잘됬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혼요구하고 재산분할은 할것도없었어요..모두 제꺼였고..남편은 딱 150만원벌이였어요.
    이혼안해줍니다....본인은 이혼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혼은해도 아이양육은 니가 해도..친권은 절대 포기못한다고 합니다.
    1년을 별거하다가....이혼소송냈습니다 변호사비용은 딱 500만원들었습니다.
    서류보내고 하니..바로 연락오더군요...

    왜 같이 벌고 같이 가정을 꾸리고 사는데..혼자만 힘드신겁니까?
    이혼은 최선이 아니지만..그래도 한달정도 곰곰히 잘생각해보시고..
    이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기신다면..그때부터는....남편몰래...증거를 모으셔야합니다.
    이혼에 이유가있어야겠지요 남편분같은경우...양육의 도움을 안주었다는거 보다는
    생활비가 큰 이유가 되겠네요..
    남편의 수입...그리고 원글님이 받으신 생활비등등의 증거들..가계부도좋고...송금증도 좋구요
    카드명세서같은것도 좋고..
    모든걸...문서화한 증거는 가지고계시구요..그래야 나중에 변호사상담할때 편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생각합니다.
    가정에 무심한 남편과 계속 살다....점점 몸도 마음도 지쳐가실겁니다.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고...그래도 가능성이 없다면...이혼도 불사하는맘으로 본인의 좌절감을 어필하세요...

  • 51. 세가지 중에 하나는
    '11.1.23 1:03 AM (122.38.xxx.45)

    원글님이 말씀하신 육아및 가사일, 경제적인 문제, 부인 배려 중에서
    적어도 한가지는 괜찮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많이 참으셨고 힘드셨을꺼 같습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조차 없다면 이혼이라는 칼을 꺼내들어도 되실꺼 같아요.

    그러나 이혼해서 지금보다 못하다면 아니한만 못하겠지요..

    원글님 남편.. 보통 사람들 보다 좀 더 이기적이고 못되셨어요..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부부 상담 같은 곳도 좀 더 다녀보세요.

  • 52.
    '11.1.23 2:16 AM (122.35.xxx.60)

    이혼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본적없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저렇게 ' 이혼해버려' 이런말 듣고 확 이혼하고 그런건아니지만요.
    댓글중 어떤분 말대로..

    가사일에 무심한데 아이는 사랑한다던가, 아님 부인은 사랑하는데 무딘거라던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부장적인데 월급은 당연히 부인에게 주고있다던가..
    그 어떤것에도 해당이 안되지 않나요?

    전 저희 남편 너무 자상하고 저만 사랑하고 좋은데 좀 무디고 재미없고 회사일이 바쁜사람이라
    거기다 더하기 -- 시댁이 좀 진상이거든요. 그런일로 맘다치고 나면 남편이 밉고 싫고
    그런것도 아닌데도 정말 그런 모든것들에 질려버려서 이혼하고 자유로이 살고싶단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다 가끔 남편 뒷모습만 봐도 눈물이 날때가 있어서 이사람 죽으면 나 너무슬프겠다
    그런생각하면서 참아요.

    원글님도 그런가요? 이 사람 죽으면 안될것같고 그래요?

    잘 생각해보세요. 게시물이라... 나쁜글만 죽 쓰면 진짜 죽일놈으로 보이고 좋은거 몇개쓰면 또
    좋은놈으로 보이고 그래요. 잘 생각해보고........ (솔직히 원글님 글만으로는 참 별로인 사람으로
    보이네요) 결정해보세요. 아직 젊고 직장도 있고.. 아이조차 아빠한테 데면데면 하다면 남은
    긴 인생을 지금과 똑같이 우울해하면서 보낼 이유가 있을까요.

    다른 가정 다 그렇지 않아요.

  • 53. 혼자
    '11.1.23 2:58 AM (118.91.xxx.51)

    혼자 사셔도 될것같은데요... 저는 전업인데 제남편이랑...거의 비슷하네요. 돈관리를 제가 한다는것만 다르지만요... 가끔... 뼈속까지 이기적인것이... 정서 라는게 있난 궁금한 족속인데요..
    변화될꺼야..기대하고 기대만 하다가..나는 정신적으로 황폐해져가고... 지치고... 아... 암튼... 만나기도 겁나는 여자가 거울속에 있네요...

    제가 님 연봉이면...--;; 당장 이혼했을것같네요..저는 이번 년도..준비해서 내년엔 꼭
    이혼할랍니다.
    그리고...님... 다들 님처럼 사는것 아니라는것.... 저한테도 하고 싶은 말이지만..
    그것 꼭 아세요.. 주변에 배려받고 아이도 사랑하는 아빠들 참 많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이혼하심이 어떤가요... 저런 아빠... 아이한테도 바람직하지 않아요..

  • 54. 경제적인것
    '11.1.23 3:10 AM (112.152.xxx.130)

    경제적인것 중요하죠...전 결혼 16년차인데..남편이 전문직 고액연봉자인데..지금껏 생활비 직접다 관리하고..제게 주는거 없어요...
    이혼은 경제적인게 중요한데..전 일그만둔게 7년 넘어서 이게 문제예요....
    원글님 연봉이면 냉정히 생각하셔요...그러나 이혼이 능사가 아니죠..
    .재혼했을때 현 남편보다 좋은사람 꼭 만나는거 보장못해요 + 아이 문제도 있고


    제가 그정도 연봉이면 아마 벌써 이혼했을지도 모르죠...그렇지만

    혼자 저축 열심히 하시고 혹시 모를일은 대비하시되...이혼은 언제든 가능하니 ....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수 있을때까지 견디는게 좋겠네요
    힘내세요...

  • 55. 원글님,,,
    '11.1.23 3:58 AM (116.37.xxx.60)

    아이만 아니라면 딱 이혼 권하고 싶네요.
    그런데, 아이 위해서 최소한 남편분에게 기회를 주세요.
    부부 상담, 가정 상담, 이런 프로그램 한번 이용해보세요.
    만약 남편분이 계속 거부한다면, 그땐 뒤도 돌아보지 밀고 가세요

  • 56. ㅓㅓ
    '11.1.23 4:39 AM (125.133.xxx.197)

    이기적인 남편입니다. 절대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총각때처럼 계속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절대로 자기것 양보 안합니다. 아이 한테까지도요. 본인의 능력이 없어지기 전에 정리하세요.
    아이를 생각해서라도요. 계속 해서 가정불화가 있을 터인데 아이는 그것에 충격 받으며 살게 됩니다. 이혼 후 충격 받게 되는 것과 비교 해 볼때 차라리 정리 하고 아이들도 그러려니 하면서 엄마와의 생활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살게 되지요. 요즘은 이혼 가정 많아서 그것도 심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제가 그런 남편이랑 30년 동안 살아봐서 압니다. 지금도 이혼 못 하고 싸움 하면서 살고 있어요. 아이들도 우리 싸움하는것 지겹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혼하고 싶어요.

  • 57. 죽고못살아
    '11.1.23 6:13 AM (121.180.xxx.132)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다덜... 행복하게 행복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58. 118.223님..
    '11.1.23 12:20 PM (110.174.xxx.138)

    118.223님 말씀처럼 얘기해보세요
    그러고도 답이 없다면 저라면 혼자 살겠네요

  • 59.
    '11.1.27 2:08 PM (112.155.xxx.106)

    그런 놈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애초 떡잎부터 말짱 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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