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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는 시동생네 방문하는거...

..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11-01-02 23:54:44
시동생네가 외국에 살아요. 간지 몇년됐구요.
작년에 시부모님은 한번 다녀오셨는데....남편이 자꾸 내년쯤 저희도 한번 가자고해요. 구경도할겸..
당연히 시동생네에서 지내다 오는걸로 생각하고....남편말로는 동생이 숙박제공에 가이드까지 해주겠다고 했다는데...어디까지나 시동생 말이었을거구요.
문제는 동서와 저희의 관계가 그다지 친하지 않거든요.
남편과 시동생은 사이가 좋은편인데...솔직히 저나 남편이나 결혼후 동서행동이 좀 못마땅한게 많아서 여기 살때 사이가 좀 소원한 편이었어요.
딱히 싸우거나 한것도 아니지만...딱 제사,명절때만 보고...서로 연락도 안하고 어쩌다한번 시동생네에 가면 완전 찬바람 쌩쌩불게 행동하고 그래서...여기 있을때도 최대한 안보고 살려고 맘먹었었거든요.
그러다 외국으로 나간 상태인데....이제와서 남편이 그때일을 다 까먹은건지...자기동생이 오라하니 그것만 생각하는건지....전 뻔히 동서가 우릴 반길리도없고 뭣하러 비싼 비행기값들여가서 그 쌩한 꼴을 보고 눈치밥먹고 오려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원래 성격이 남한테 폐끼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더구나 동서네라면 더더욱 폐끼치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남편은 제가 가족끼리 너무 딱딱 선을 긋는다고 생각해요. 가족인데 뭐 어떠냐 이런식...
저도 원래 사이가 좋았던 관계라면 이렇게까지 생각하겠어요?
남편은 다른사람들도 많이 놀러갔었대..(그러니까 우리도 가도돼)라고 얘기하는데...아마 동서친정쪽이나 친구들이 왔다갔겠죠. 근데 그부부...결혼하고나서도 자기양쪽 친구들 다 불러서 집들이 하면서 우리부부는 한번도 집들이는커녕 집에 초대조차 안한 사람들이거든요.
전 그래도 여자라...그런 동서 심리도 대충 파악이되고....딱 시짜랑은 얽히기 싫어하는구나 한눈에 감이오는데....남편은 동생이라 그런지 그냥 자꾸 부대끼려하네요.
외국사는 사람들....한국에서 여행와 집에 머무르려는 사람들 피곤해한다는얘기 많이 들었고....더구나 시가쪽 사람들이면 뭐가 그리 반갑겠냐는 생각에 제가 더 그러는것도 있어요.
제가 오바하는건지...남편말대로 지나치게 선을 긋는건지요?
IP : 118.91.xxx.1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 11:59 PM (211.192.xxx.78)

    저 같으면 가지 않겠어요.
    쌩한데 왜 가죠?

  • 2. 저같아도
    '11.1.3 12:01 AM (151.16.xxx.31)

    좀 그렇네요. 아무리 시동생과 정이 두터워도 정작 집안 살림 맡고 있는 동서가 쌩 하다면 머무는 내내 불편하기 짝이 없겠네요...

  • 3.
    '11.1.3 12:12 AM (121.130.xxx.88)

    전 제 동생이라도 집에 가서 자지는 않을 것 같아요...하물며 동서네. 돈 들여서 뭐하러 구박덩어리 하러 가세요. 남자들은 그런거 보면 참 바보들이예요. 눈치가 그렇게도 없나. - -

  • 4. **
    '11.1.3 12:22 AM (111.118.xxx.116)

    원글님 느낌과 생각이 맞습니다^^
    동서가 원글님한테 전화해서 오라오라 노래를 불러도
    가면 힘들것같은데....
    남편분 참 생각 편하게 하시네요ㅡㅡ;;;;

  • 5. 동남아시아
    '11.1.3 12:31 AM (121.215.xxx.111)

    몇 년 되었다면.. 아마 반가워 할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요. 것도 딱 한나절 일듯..
    또는 그간 한인들 한테 나쁜 감정이 있어 더더욱 싫어 할 수 도 있을 듯 해여.
    비행기값+호텔비 두둑히 해서 가실 거 아니면 그냥 가까운 동남아시아로 애들이 있으시다면 아이들 위주의 여행을 가시는 것이 젤 좋을 거 같아요~

  • 6. 가는 순간...
    '11.1.3 12:39 AM (114.200.xxx.81)

    가는 순간... 원글님은 뻔뻔한 빈대 되시는 거죠. .. 동서 입장에선 "한국서 있을 때 큰며느리라고 군기잡고 쌀쌀맞게 굴더니, 내가 이리 이민오니까 공짜 여행와서 빈대치고 간 큰동서"... 저 같음 맘 불편해서 안 갈 듯 한데요. 갔다온 다음에 동서가 날 어떻게 말하고 다닐지 겁이 나서라도..

  • 7. 여행코스에서 잠깐
    '11.1.3 1:04 AM (119.67.xxx.77)

    거기 패키지 여행 코스 있으면
    여행 가시면서 호텔에서나 한번 만나 식사하던지 해야지.... 그집으로 간다는 건 안됩니다.

    가서 숙박하고 가이드까지 받는다면
    정말 영원한 적이 될지도 모릅니다.



    돈 들이고 그짓을 왜 하는지 의문점이 든다는 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패키지여행 가서

    호텔서나 식당서 잠깐 만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 8.
    '11.1.3 1:52 AM (152.23.xxx.151)

    미국 살고 있는데요, 짧게 한마디만 드리자면 그냥 호텔잡아 머무르시던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여행가세요. 지금쯤 자기와 상의없이 혼자 원글님네 오라고 한 남편동생땜에 동서 완전 열받아 있다에 한표 던질게요.

  • 9. ..
    '11.1.3 2:23 AM (99.226.xxx.161)

    외국 어느나라인지 모르겠지만
    비행기표도 한두푼 아니고
    왜 돈쓰면서... 눈치밥 먹나요..
    그돈 가지고 오븟하게 가족여행 가시길.......

  • 10. 얼마안살았지만
    '11.1.3 4:59 AM (211.42.xxx.253)

    어딜가든 남자형제들 말보다는
    그 집 안주인 허락받고 가야 한다는 거.
    그건 알겠더라구요.
    원글님 느낌이 그렇다면 100%임돠.

  • 11. 안주인
    '11.1.3 5:08 AM (68.5.xxx.240)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그러는 안사람 입에서 오케이가 안나왔으면 안가는게 맞다 봐요.
    원글님이 말씀하신 외국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미국 사는데요. 여기 특성상 운전이 늘 문제가 되요..
    그래서 손님오시면 공항 픽업부터 모든 관광에 운전 다해드려야해요.
    거기에 밥해드려야하고...돈을 넉넉히 쥐워준다해도 정말 제시간이 엄청나게 낭비되죠.
    친언니가 조카애들 둘이랑 와서 있었는데(두달정도..)그거는 정말 기쁜맘으로 제가 오라고 하고 잘 놀았는데요..그래도 힘든건 힘들렀어요. 근데...형님의 가족들.....쉽지않다봐요.

  • 12. 동서
    '11.1.3 5:42 AM (67.212.xxx.180)

    패키지로 가셔서 한번 얼굴보고 식사나 한번 하시는 것으로 하시구요, 정 남편이 그렇게 나오시면 동서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 13. 입장바꿔
    '11.1.3 5:46 AM (220.75.xxx.180)

    생각하면 원글님에 집에 시동생네가 머무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불편한지
    더군다나 한국음식 배달안되고 어디 외식할때 마땅치 않고 한인마트 있다해도 재료비도 만만치 않고 ....
    어딜가더라도 차로 다 라이드 해야되고(한국처럼 지하철 버스 잘 되는 곳도 아니고)
    친한 친정식구라도 하루이틀이면 몰라도 오랫동안은 힘들죠

  • 14.
    '11.1.3 6:30 AM (82.15.xxx.43)

    가지 마세요.. 제가 동서 입장이라면 친하지도 않은 남편 형제들 온다고 하면.. 것두 왕래두 없는데 일주일 이상을 밥해다 바쳐, 가이드 해줘야지.. 돈 엄청 깨지고 몸도 힘들고.. 짜증나요. 본인의 생활리듬도 있을텐데 다 깨지고.. 친한이들이 와도 힘든데.. 친하지도 않은 이들 온다고 하면 외국 살지만 부담스럽고 연락하고 싶지 않아요.

  • 15. 외국...
    '11.1.3 8:40 AM (219.89.xxx.70)

    저도 외국살고 있지만 시댁에서 누가 온다고 하면 부담백배입니다.
    차라리 외국여행 가실거면 연고지 없는곳으로 편하게 휴가를 가시는게 나을듯...

  • 16.
    '11.1.3 11:36 AM (121.180.xxx.28)

    어떻게 생각하면 시동생쪽도 맨날 처가식구나 와이프 친구들만 늘 놀러오고 그들 대접해주면서 살짝 열받고 자기 식구들 생각도 날 것 같네요. 동서네가 외국가서 한국에서의 제사 명절 생신 및 잡다한 일들 원글님네가 다 할텐데 여행오는 몇일정도는 좀 싫고 불편해도 참고 대접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시동생이 오라고 하고 남편이 저렇게 가자 하면 속없는 척 하면 한번 가보세요.
    그렇게 눈치주면 남편이 직접 느낄거고 몇일만 머무르고 가까운 호텔로 옮겨도 되구요.

  • 17. 별사탕
    '11.1.3 12:52 PM (116.124.xxx.139)

    가지 마세요
    어차피 비행기 요금 들여서 갈 거면 다른데 가는게 나아요
    서로 사이도 좋지 않은데 왜 타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만나러 가야하는지..
    만약 한국에서 살았다면 그렇게 방문하고 그랬겠어요?

    가서 쌩한 동서 얼굴보면 간거 후회할 겁니다
    시동생네가 비행기표 알아서 끊어주면 선물 왕창 챙겨서 갔다오세요(그럴 일은 없겠죠?)

  • 18. 정말
    '11.1.3 3:34 PM (211.42.xxx.33)

    몰라서 물으시나요?
    당연 가는 거 아니죠. 한국 있을 때도 별로 사이 안좋았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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