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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공개결정, "역시 김두관!"

하얀반달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0-12-31 20:16:39



  
법인카드 공개결정, "역시 김두관!"
경남도 간부공무원 법인카드 내역공개, 시무식 때 청렴서약
  
2010년 12월 29일 (수) 13:30:24 정부권 기자  soyagang@daum.net  

  

경남도가 간부 공무원들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대상은 실·국장과 균형발전사업단장, 정책기획관, 감사관, 도 산하기관장 등이다. 공개방법은 법인카드 사용 날짜와 금액, 용도 등을 홈페이지에 분기별로 공개하는 식이다.



도 관계자에 의하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도입”되는 이 제도는 앞으로 과장급(4급) 공무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월 3일 시무식 때 공개 대상자들은 전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와 같은 내용의 청렴서약 결의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이 주관한 경남팸투어 때 감미로운 마을 아주머니들과 함께한 김두관
청렴서약에는 이외에도 “온정에 의한 부당한 업무지시나 직위를 이용한 인사 청탁, 선물이나 향응 수수를 하지 않고, 업무추진비나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겠”으며 “이를 어길 경우 어떤 처벌이나 불이익도 감수할 것”을 약속한다.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 언제부터인지 이 나라는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는 비관만이 들렸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들치고 부당한 축재를 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부동산 투기를 위해 불법적으로 주소를 옮기는 건 아주 자연스런 그들만의 상식에 속한다.



외교부 장관이 딸을 특채하기 위해 인사채용 시스템까지 맘대로 주물렀던 사건이 불과 얼마 전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전임 김태호 경남지사는 관용차를 부인이 맘대로 사적으로 사용하고 도청 직원을 개인 가정부처럼 부리다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국무총리에 내정되는 행운을 안았던 김태호 씨는 막판에 스스로 낙마의 길을 택해야 하는 불행을 겪었다. 김태호 씨는 투명하게 사는 버릇에 익숙하지 않았던 탓에 호된 결과를 맞았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산다는 것은 당사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였 것이다.



투명해야 하는 것 중에 으뜸이 회계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회계가 불투명하면 모든 것이 의심에 빠진다. 한때 진보정당이라는 민노당도 이 회계의 불투명성 때문에 홍역을 치렀던 적이 있다. 심각한 내부 분란을 겪으면서 검찰고발로 가느니 마느니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일각에선 정기적으로 외부감사를 결정한 천주교보다도 못하다 비난하기도 했다. 보수는 물론이고 진보조차도 이 투명성 앞에서는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만다는 반증이다. 그러므로 투명성은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보수의 문제도 아니고 진보의 문제도 아니다. 오직 정의의 문제일 뿐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남도의 결정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시무식에서 고위간부들이 청렴서약을 하는 것도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단지 약속에서 그치지 않고 매 분기별로 그 약속의 실행을 담보할 법인카드 사용내역 공개를 결정한 것은 놀라운 용기다.



김두관 지사의 결심도 훌륭하지만, 김 지사의 결심에 흔쾌히 호응해 시무식에서 전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렴을 서약하기로 결정한 경남도 간부 공무원들도 훌륭하다. 앞으로 이런 바람이 전국으로 불어 퍼져나갔으면 좋겠다.



네티즌들 반응도 아주 호의적이다. 역시 ‘김두관’이 일을 아주 잘한다는 분위기다.



http://www.100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


IP : 58.235.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얀반달
    '10.12.31 8:16 PM (58.235.xxx.68)

    http://www.100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

  • 2. 역시
    '10.12.31 9:34 PM (121.144.xxx.101)

    그런 소신으로 일하라고 경남도민들은 김두관씨를 뽑은겁니다.
    아마 앞으로 참신한(?) 내용들 더 많이 나온다에 두표 겁니다.
    그러고도 능히 남을 사람으로 알아요.

  • 3. ^^
    '10.12.31 9:52 PM (211.196.xxx.64)

    화이팅!!!
    응원 합니다~^^

  • 4. 아무래도
    '10.12.31 10:04 PM (218.149.xxx.35)

    제 생각에 다음 대선에선 노의 사람들이 야권을 대표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 5. ....
    '10.12.31 10:37 PM (121.166.xxx.6)

    홧팅

  • 6. 쓸개코
    '11.1.1 12:28 AM (122.36.xxx.13)

    응원해주고싶은 분이에요!

  • 7. 부럽 ㅠㅠ
    '11.1.1 1:54 AM (112.155.xxx.83)

    경남도민들~ 고마워요..그런분 뽑아주셔서~~
    기도 안차는 경북에 사는, 나날이 한숨만 느는 아줌 여기있어요.

  • 8. phua
    '11.1.1 1:04 PM (218.52.xxx.110)

    리더만 바뀌었을 뿐인데.....

  • 9. 역시
    '11.1.1 2:28 PM (110.13.xxx.235)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역시 멋지십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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