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바람 ~저 언제쯤 회복할수 있을까요
작성일 : 2010-10-25 21:29:08
939683
남편이 1년이 채 못되게 여자가 있었고 그년과 정리하는 과정에서 그 년이 저한테 전화 헷고지를 하는 과정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15년을 살았지만 정말 이모습이 남편 모습인가 남편의 다른점을 보게되네요..
관계가 끝났다고 정리 됬다고 하니 이걸 그냥 믿어야 할 수 밖에요..
문제는 접니다..
자기도 양심은 있어서인지 나름 잘하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요..
근데 제가 그놈 웃는모습만 봐도 뒷통수 달려가 때려주고 싶을만큼 새록새록 분노가 치솟아요..
그렇게 툭탁거리고 회사보내고 하루 종일 찜찜해서 미안하다고 문자 보내고..
또 면상 보면 회가 치밀어 또 날카롭게 말 내밷고..
어차피 같이 살거면 이런기억 다 털어야하는 거죠..
언제쯤 저 회복할수 있을까요..
지금은 그 년놈들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에요..
정신과에 상담을 좀 받아볼까요..가을 날씨 우울하네요
IP : 120.142.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못남편은 가해자
'10.10.25 9:55 PM
(61.85.xxx.39)
님은 피해자 입니다
일단 피해자는 상처를 극복해야죠
남편이 언제쯤 내 상처 알아줄까
그럴 필요 없어요 적극적으로 상처 극복에 힘쓰세요
내가 아파 죽겠는데 내 인생 내 에너지 쓰는데 남편 같은 사람에게 신경 쓸 필요
절대 없어요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저도 지옥 같은 시간들을 견디어 왔고
적극적으로 임했고 빠른 시간안으로 상처를 치유중...
(완벽히 완치 라고 하긴 아마도 평생 아플 듯 하여 그렇게 말하긴 힘들지만)
저 정말 적극적으로 노력했어요
몸 빠르게 움직이고 내가 배우고 싶었던 거 시작하고
집안일 정신 없이 하고 반찬도 엄청 만들어 놓고
생각할 겨를 없이 앞뒤 생각 안하고 정말 잊으려 별짓 다했어요
병원 당연히 갔죠 나 아픈 사람이다 이러저러 하니 미치겠다 나 살고싶다
나 나오고 싶다 적극적으로 상담했고 쇼핑도 실컷 했어요
내가 아픈데 이게 아깝다 생각 안했어요 뭐든 내 분이 풀리는 만큼 했어요
남편에게 퍼 붓기도 하구요 짜증도 나고 미안함 감정 저라고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그 미안함도 내가 더 아팠다 생각하면 남편도 더 아파야 한다는 합리화가 오더라구요
여하튼 내 분이 풀리는 거라면 뭐든 앞뒤 안가리고 했어요
그렇게 정말 정신 없이 2개월 하고 나니 좀 살 것 같더라구요
돌이켜 보니 서서히 올라오는 감정 있기도 하지만 제 방법에 후회는 없어요
질질 끌면서 감정소모 6개월 6년 하느니 화끈하게 잘했다 싶어요
원글님도 일단 병원가서 상담 받고 여행 이든 쇼핑이든 배움이든
정신 없이 몰두 할 거 찾아보세요 없다구요?
그럼 만드세요 뭐라도 하세요 가만 있다가 사람 미치느니 뭐라고 하면서
미치는 게 훨씬 나아요
2. .
'10.10.25 9:59 PM
(211.238.xxx.14)
꾹꾹 눌러봤자 언제든 치솟아 분노에 치를 떨게 만들거에요
힘들겠지만 실컷 미워하고 실컷 욕하고...그리고 자신도 돌아봐야겠지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남편이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면
짜증스럽고 힘들더라도 님의 짜증과 분노 다 받아줘야겠지요...
실컷...화내고...새롭게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털더라도...새로운 관계를 위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9305 |
남편바람 ~저 언제쯤 회복할수 있을까요 2 |
깜석 |
2010/10/25 |
1,251 |
| 589304 |
봉은사에서 예배를 보는 개신교인들 34 |
. |
2010/10/25 |
2,101 |
| 589303 |
존박 벌써 광고를 찍었네요 3 |
슈스케 |
2010/10/25 |
1,293 |
| 589302 |
조회수 6300 넘은 프랑스 시위 글이요... 7 |
소심의 끝 |
2010/10/25 |
1,024 |
| 589301 |
왜!!! 술은 나의 힘을 up!!! 해 주는가!!! 9 |
애주.. |
2010/10/25 |
678 |
| 589300 |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학부모님~ 질문이요. 18 |
초딩엄마입니.. |
2010/10/25 |
1,605 |
| 589299 |
아래 허각 존박글은 3줄 단골입니다. 3 |
ㅋㅋ |
2010/10/25 |
355 |
| 589298 |
존박의 여성 지지율이 69%에 달하고 허각은 51%밖에 안된다구요? 9 |
여성들이 움.. |
2010/10/25 |
886 |
| 589297 |
어떤 자격증이 전망이 좋을까요? 1 |
자격증 |
2010/10/25 |
586 |
| 589296 |
문화상품권이 필요해? 내가 줄게... 25 |
배고픈청춘들.. |
2010/10/25 |
1,658 |
| 589295 |
발상을 전환해봅시다. 6 |
발상 |
2010/10/25 |
550 |
| 589294 |
63빌딩 뷔페 가려고 했더니 비싸서 다른곳 추천해주세요 22 |
서울 |
2010/10/25 |
1,867 |
| 589293 |
요즘 병원에 가서 살 빼는 약 달라고하면 뭘 주나요? 12 |
비만 |
2010/10/25 |
1,088 |
| 589292 |
박태준씨와 고승덕 변호사는 왜 사이가 좋지 2 |
못했나요? |
2010/10/25 |
2,369 |
| 589291 |
엘지 광파 오븐 2단 쓰고 계신분 계세요? 3 |
오븐문의 |
2010/10/25 |
806 |
| 589290 |
아들이 목도리를 뜨고 있어요 37 |
새단추 |
2010/10/25 |
2,275 |
| 589289 |
토란 오래저장가능할까요? 4 |
토란사태 |
2010/10/25 |
431 |
| 589288 |
상명대는 사회적인 위상이 어느 정도로 자리잡고 있나요? 14 |
궁금이 |
2010/10/25 |
3,082 |
| 589287 |
[싫으신분패스]유천이에 관한 주옥같은 글들..인터뷰들 8 |
Love60.. |
2010/10/25 |
1,013 |
| 589286 |
인터넷으로 영어책 저렴히 구입할 수 있는 곳 4 |
추천^^* |
2010/10/25 |
415 |
| 589285 |
기내용 캐리어 추천 1 |
도와주세요 |
2010/10/25 |
739 |
| 589284 |
전라도사람들은 원래 이렇게 우수한가요? 25 |
697 |
2010/10/25 |
2,796 |
| 589283 |
여기서 인간의 이중성과 이기심을 정말 제대로 경험하고 간다 ㅉㅉㅉ 18 |
ㅉㅉㅉ |
2010/10/25 |
1,731 |
| 589282 |
다들 난방 시작 하셨어요? 16 |
춥네요 |
2010/10/25 |
1,993 |
| 589281 |
이제 보니까 한 사이트에서 단체로 오는듯 싶네요. 11 |
.. |
2010/10/25 |
1,279 |
| 589280 |
대형마트에서 유아 할로윈 코스툼 파는 곳 있나요? 2 |
~ |
2010/10/25 |
252 |
| 589279 |
악플 다는 사람들 28 |
악플 |
2010/10/25 |
1,016 |
| 589278 |
mcm 비세토스 라인 가방 사려는데요.. 7 |
mcm |
2010/10/25 |
813 |
| 589277 |
글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 법이죠 13 |
글 |
2010/10/25 |
683 |
| 589276 |
오늘 이상한 하루에요 8 |
9단 |
2010/10/25 |
9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