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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흥 우주센터다녀왔어요

고흥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0-10-17 14:15:33
어제 아이데리고 동물원가다가 갑자기 차를 돌려서 고흥에 있는 우주센터에 다녀왔어요.
고흥에서도 다리 두개 건너서..섬같은데 암튼 구석에 있었고...좋은 경험이었어요
아직 어린나이라 우주선이 뭔지 잘 실감은 못하는거같지만..이렇게 자꾸 노출시켜주면 관심이 생기겠지요
어떤나라에서 처음으로 우주선을 발사했나봤더니..1967년이든가 러시아에서 한거같아요
맞나요? 보고와서도 잘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니 그때 우리나라는 전쟁직후로 먹거리도 풍부하지못했고 교육환경도 엉망이었고
정말 먹고살기 바쁜시절인데 그때 세계다른곳에선 벌써 우주에대해 관심을 갖고 살았구나 생각하니 후진국이었던 우리나라현실이 넘 슬펐어요
우주센터에서 나와 걸어서 바로옆에 바닷가로 갔는데...세상에 너무 너무 좋은거있죠?
몽돌이라고 하나요? 모래대신 돌맹이로 된 바닷가
정말 물도 깨끗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너무 좋았어요
옆에 회먹어도 좋을만한 유명한곳도 있던데..신랑이 생선을 못먹어서 패스하고
집에 오는길에 과일을 샀어요
망에 들어있는 그린키위가 국내산인줄 알고 물어보니 그건 칠레산이고 박스에 큼직하고 이쁘게 생긴 골드키위가 국내산이었어요
97개들이 한박스에 35000원
방금 옥션에 들어가서 가격비교해보니 완전 대박이네요
고흥에는 유자도 유명하고 다래도 많이나오고 무화과도 많고 김을 비롯해서 생선도 많고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곳이에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곳이 많은데...잘 알려지면 또 유명세를 타서 많이 훼손되겠죠>?
시간되면 고흥에 다녀오세요(전 고흥사람아니에요^^)
IP : 115.140.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0.17 2:21 PM (219.248.xxx.57)

    올여름에 보성, 장흥, 쪽으로해서 고흥까지 갔다가 우연히 우주센터 가봤는데요.
    그 옆 바닷가, 해수욕장인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해수욕하더군요.
    거긴 모래가 아니고 정말 돌이... 자잘한 게 아니고 동그릇름한 검은 돌들이 쫘악 깔려있었어요.
    그 돌때문이지 작은 파도가 밀려올 때도 시원스런 소리가 나더라구요.

    정말 담에 꼭 한 번 더 시간 여유있게 잡고 또 가보고 싶어요.
    다리 건너오는데 해질녁 경치, 넘넘 멋졌어요.

  • 2. ..
    '10.10.17 2:27 PM (175.112.xxx.214)

    여름에 고흥에 갔었는데 제 눈에는 먹을 만한데가 안보이던데요?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것은 좋은데.
    무화과도 못사고.
    가을에 가야 좋은가요?
    우주센터에 가서는 우주 발사하는 체험한다고 손잡이 잡고 기다리다 ㅋㅋㅋ
    일부러 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기대가 컸나봐요. 왠만한 놀이시설에 가면 다 있는 것일 수 있는 기술이 우주센터 기념관(?)에는 아직...(무척 실망했음)
    자연환경은 참 좋았네요.

  • 3. 와우
    '10.10.17 3:25 PM (210.216.xxx.95)

    좋았겠네요.. 글 읽으니까 저도 고흥으로 놀러가야 겠다는 욕구가 팍팍~ 생기네요.

    글구 최초의 우주선 발사는 1967년이 아니라 구 소련정부가 1957년에 성공시킨걸로 알고 있어요.
    최초의 유인우주선 발사 역시 구소련에서 1961년 성공시켰구요.

    인간이 달나라에 간게 1969년이니까 최초우주선발사가 67년이라면 텀이 2년밖에 안되는데 과학기술이 그렇게 빨리 발전할리가 없죠.

    저희도 내년 여름 휴가때는 고흥으로 가야겠네요.
    그때 사람들 많이 없어야 되는데. 히히~

  • 4. 영웅들
    '10.10.17 5:30 PM (218.234.xxx.86)

    참고로 최초의 우주유영은 역시 소련에서 1965년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미국은 소련의 성공이후 불과 두달후에 우주유영에 성공하구요.

    지구 밖으로 처음 나간 우주인이나 달에 처음 발을 내디딘 우주인도 대단하지만
    우주유영을 처음으로 성공한 소련의 우주인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당시에는 미국과 소련이 냉전시대의 경쟁관계로서 조금이라도 상대국보다 뛰어난 업적을 이루기
    위해서 지금보면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도전들을 했다고 합니다.

    우주유영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할듯 해요.
    더구나 최초로 도전했던 소련의 우주비행사는 얼마나 겁이 났을까요?
    당시에는 아마 목숨을 걸고 우주공간을 유영 했을겁니다.
    그 소련의 우주인은 밧줄같은 것에 의지해서 약 11분동안 5000km를 이동해 맨몸으로 가장 빠르고 먼거리를 이동한 인간이 되었답니다.
    1초당 7.8km의 무시무시한 속도로 이동한거죠.
    만약에 우주의 쓰레기같은 먼지나 파편들이 비행사의 우주복에 부딪히기라도 했더라면...
    아~ 생각만 해도 아찔 하네요.

    이렇듯 초창기 우주개발의 역사에서 어떤것이던지 최초로 성공시킨 우주인은 정말 영웅중에 영웅, 자국의 영웅이 될뿐만 아니라 아마 전 지구의 영웅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저도 지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분들에게는 경의가 표해지더군요.

    그런데.. 그랬던 소련이 우리나라보다 티비나 냉장고를 못 만든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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