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들이를 했어요.
82쿡의 도움도 받고
주메뉴는 사와서
크게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완전 기절했었답니다.
몸살 기운도 살짝 있는 것 같고 입맛도 없어서
겨우 잠에서 깨어나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 하다가 ..
이상하게 걍 김치에서라도 밥이 먹고 싶은 거에요.
그래서 냉장고를 뒤져서 ..
집들이 때문에 준비해 둔 쌈채소와, 직접 만든 쌈장,
그리고 무쌈말이 하고 남은 재료들 -채썬 오이, 피망, 햄, 게맛살
이렇게 꺼내놓고 쌈을 싸 먹었는데요..
세상에.. 고기 한 점 넣지 않았는데
쌈 싸먹는 것이 이렇게 맛있었나요@@
저 정말 미친듯이 먹었어요.
쌈장도, 여기 프리님 예전에 올리셨던 참치쌈장에 어른들 드실거라 땡초 넣고 만든거였는데
완전 맛있고
그냥 상추 안에 밥이랑 쌈장이랑 야채들이랑 맛살 등등 막 넣고
입이 터져라 ~~먹고나니
피로가 다 가시네요.
이게 또 은근히 포만감도 들어서
마음 같아서는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 먹을려고 했는데
밥도 평소보다 더 적게 먹은 것 같아요.
저 이제부터 상추랑 깻잎 사서 쌈만 싸서 먹을래요.
너무 너무 맛있네요. 냠냠.
저 완전 육식인간이라서, 고기 안 넣는 쌈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
이제 뭐든지 넣어 먹을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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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있다니 ㅜㅜ
미처몰랐어 조회수 : 7,817
작성일 : 2010-10-16 16:36:22
IP : 119.199.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10.16 4:38 PM (218.39.xxx.149)쌈좋아해서 쌈야채 대놓고 먹었는는데..요즘은..ㅠ.ㅠ
2. .
'10.10.16 4:42 PM (218.48.xxx.204)저도 그렇게 먹는거 좋아해요. 밥은 뜨거운 밥보다 살짝 식은밥이나 찬밥 이렇게해서..
그런데 요즘 채소값이 비싸서 ;;3. ,,,
'10.10.16 5:16 PM (180.66.xxx.54)근데 참치쌈장에 맛살이면..고기 드신거네요. ㅎㅎ
저도 종종 상추깻잎에 김치랑 쌈장으로만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4. 상추에
'10.10.17 12:23 PM (122.35.xxx.122)호두넣고 쌈장넣고 쌈싸먹어도 맛나더라고요 ^6
5. 거기다가
'10.10.17 12:30 PM (61.101.xxx.48)잔 멸치 볶아서 같이 싸 먹으면 환상입니다.^^
6. ㅇㅇ
'10.10.17 3:00 PM (180.70.xxx.59)참치쌈장 레시피 검색하려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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