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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줄도 모르고...부탁드립니다

엄마도 아냐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0-10-15 00:14:42
1학기 말부터 같은반 친구 3~4명에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집단 구타를 당했답니다

오늘 선생님 전화받고 알았어요 그동안 그애들이 일르면 보복한대서 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었네요 선생님도 오늘 처음 아셨고요 이 애들이 학교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켜서 당한 애들이 많고 또 애들사이에서 고롭힘 당할까봐 피해다니고 한답니다

몇번 당한 애 엄마가 학교에서 난리치고 징계위원회 올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어찌하다보면 그냥 그냥 사과 받는선에서 넘어 가고 했었나봐요

엄마들끼리 아는사이다 보니 심하게 할수가 없어서 그런것 같다고 선생님이 그러셔요

전 2년전에 전학을 와서 아는 엄마도 없기도 하지만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그냥 넘길수

없습니다 지금 육학년....내년에 중학교도 가야 하는데 계속 당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우리 아인 체구도 작고 힘이 없어서 당할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조금전에 엄마들이 찾아왔었어요 보통이 아닌 분들이셨어요 딱  보기에도.

나중을 위해서 사과받고 끝내는게 어떻겠냐는데요 선생님께서 징계위에 올라가면 애들 학부에

올라간다하니 엄마들이 더 난리인가 봅니다  선생님과 엄마들이 더 무섭습니다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어떤 방법이 현명한 선택인지....부탁드립니다



IP : 115.41.xxx.12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애도
    '10.10.15 12:24 AM (119.149.xxx.65)

    초딩 저학년인데, 벌써 저런 조짐이보여 이 글 보는 제가 다 맘이 철렁하네요.
    성균관 스캔들에 갖는 관심 반만 나눠서 이분께도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전 아직 경험이 없어 뭐라 도움을 못드리겠네요.
    차라리 확, 그 부모들이 겁내는 게 그 징계위 기록이면
    그렇게 쎄게 나가보는 건 어떠세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또 오히려 모든 걸 확 던졌다
    오히려 일이 쉽게 풀릴수도 있지 않을까.

    그냥 생각해봅니다.
    힘내세요. 좋은 결과 있길.

  • 2. 난감
    '10.10.15 12:30 AM (175.124.xxx.203)

    집구석에서 어떻게 가르치길래 이유없이 때리는지,,,참,,,,
    사과받지 마시고 다시는 그런일 못하도록 처리하시라고 하고싶지만 ㅠㅠ
    앞날이 창창한 애들이라,,,,,난감하시겠어요...

  • 3. 참 어려운
    '10.10.15 12:42 AM (221.151.xxx.203)

    참 어려운 문제네요.
    학적부 올라가는 것이 그렇게 무서우면 애들 관리 좀 잘 할 일이지. 참 그 부모나 자식이나.
    제 생각은 일단은 사과를 받으시고,
    각서를 따로 받으시면 어떨까 싶어요. 이런 일이 추후에 또 다시 발생한다면
    징계위원회 회부는 물론 민/형사 상의 고발도 불사하겠다고요.
    공부, 성적 위주로 아이들 잡을 생각만 하지 인성이 썩어 문드러졌는데도
    기록 남을까 벌벌. 정말 대단한 부모/선생이네요.
    아무튼 원글님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힘내시고 아이 많이 위로해주세요!!

  • 4. 만약 저였다면..
    '10.10.15 12:44 AM (219.248.xxx.46)

    징계위원회에 회부도 하고..
    교육청에도 알린다고 교장한테 협박해서.. 앞으로 다시는 그아이들이 다른아이들 못괴롭히게 한후..다른곳으로 아이 전학보냅니다. 물론 이사가야겠죠.
    이런일 당했던 아이.. 가해아이들이 조장해서 중학교 올라가도 왕따 만들수 있습니다.
    여러경우의 수를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5. 원글
    '10.10.15 12:47 AM (115.41.xxx.120)

    제가 걱정 하는부분을 윗님이 적어주셨네요
    다른반에 이애들을 따르는 무리가 몇십명이나 된답니다
    얘들이 일짱정도 되나봐요 위에 누나가 있어서 전학이 쉬운게 아니고요

  • 6. 저는
    '10.10.15 12:48 AM (99.225.xxx.21)

    제 아이가 그렇게 당한일이 없는 엄마입니다. 제가 경험한 일이 아니니 제 의견을 얘기할수도 없는것은 아니어서 댓글 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현장에서는 이와같은 학교 폭력사건에 대해서 어떤 룰을 가지고 있는건가요?
    저는 그 원칙에 따라서 이 번 일도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6학년이면 알만큼 다 아는 아이들이구요, 가해자, 피해자 다 자신이 무엇을 했고, 당했는지 다 아는 나이입니다. 이런 명명백백한 일들에 대해서는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그리고 심정적인 차원에서도 어른들이 해당하는 댓가를 받도록 해주시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가해자 피해자 모두)

    피해자와 가족이 합의를 하면 없던일로 넘어가진다는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가해자 부모들은 그러니까 원하는게 문제를 덮어달라는건가요?
    그게 문제의 해결인가요? 본인 자식에게도? 학교의 징계가 피해자 가족이나 학생이 합의를 해주겠다고 하면 이런 학생의 벌을 면제해주는 것으로 끝나는건가요?
    말도 안됩니다. 이것은 교육현장에 교육이란 부재하다는 것을 말해주는겁니다.
    담임의 행동도 이해가 안됩니다.

    원글님 아이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라도 가해학생들의 처벌은 마땅합니다.
    그것이 결국엔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 7.
    '10.10.15 12:50 AM (59.30.xxx.75)

    맘이 아프시겠어요...
    철저한 사과받으시고
    각서 단단히 받으시고
    한번 더 발생할시 정말 고소하겠다고...
    강하게 나오셔야합니다.
    전학할 생각하시고 과감하게 행동하시는게 어떨까요..
    지지부진 하다가 그대로 중학교까지 같이 가게 된다면 생각하고싶지 않네요
    힘내세요
    정말로 잘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 8. /
    '10.10.15 12:51 AM (121.161.xxx.129)

    아이를 통해 자초지종을 들어보시고, 필요하다면 일단 외과가서 점검차 진단받아보시고,
    가능한 네트워크 최대한 동원해서 그 동안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보세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건 또 그 분 입장이 있어서 두리뭉실합니다. 반복되어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아이의 상처받은 자존심 공개적인 사과와 처벌을 통해서 회복하기 바래요. 가해학생 부모 학교에 소환해서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약받고, 학교측에 원글님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을 강하게 보여주셔야 합니다.

  • 9. 절대로~
    '10.10.15 12:56 AM (61.100.xxx.99)

    제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엿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슴 드리면 대충 사과받고 넘기지 마세요.
    그건 가해자도 피해자도 절대 도움이 안됩니다.
    가해자의 부모 및 당사자도 대충 사과를 하면서 매듭을 지으면
    그것이 너무 당연하고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특히 피해 아이의 경우가 받는 상처는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겉으로는 아이도 사과받고 넘어가자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해 아이가 받는 상처는 속으로 더 깊어집니다.
    그리고 가해 아이의 경우도 6학년이면 이아이가 중학교에 가면 더 합니다.
    지금 매우 가혹하다싶을만큼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그 아이의 삶도 실패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도 자식을 키우는데 싶어서 좋은게 좋은것 같아서 대충 넘겻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너무 힘들었어요.

    저의 예전 일이 생각나서 두서없이 썻지만 ,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받은 마음의 상처입니다.
    다른 아이에게 이유없이 맞는 다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잘 모르실겁니다.
    그리고 가해 아이들이 처벌 받아도 자기들 긴 인생에 큰 마이너스는 아닙니다.
    이번에 그냥 넘기면 꼭 님의 아이가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 다시 폭력을 휘두를 겁니다.
    그 아이들이 무슨 이유가 있어서 하는것도, 이것이 얼마나 잘못됬는 지도 모릅니다.

    선생님을 믿지 마세요. (아니신분도 계시지만)
    조용히 해결하기를 원합니다.그저 원글님이 조용히 해주시길 바라죠.
    엄마들도 은근히 님에게 압박을 가할겁니다.

    내 자식은 내가 지키야합니다.
    절대 만만하게 보이지 마세요. 대충 사과받고 넘어가면 원글님과 아이만 더 무시합니다.
    철저하게 원칙대로 하세요.

    정말 어떡해야 될 지 모르겟으면 학교폭력 상담센타나 소아정신과등에다 문의해보세요.
    아이의 가슴속 깊은 상처는 어설픈 사과가 아니라 그아이들이 자신에게 행한만큼
    댓가를 치춰야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잇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누군가에게 이유없는 폭력을 당햇는데 대충 넘길려고 하면 얼마나 마음이 상하겟습니까?
    설령 아이가 대충 넘기자 해도 그것은 진심이 아니라 아직도 두려움이 남아서입니다.

  • 10. 꼭 처벌을~
    '10.10.15 2:03 AM (118.34.xxx.4)

    님의 아이를 위해서도 윗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꼬옥 처벌을 받게 하시길 바랍니다.
    님 ~
    그 아이의 미래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님의 아이는 두려움에 용서해주라고 할 지 몰라도
    그렇게 용서해주면 그 아이들이 님의 아이를 안 거드리느냐? 아니어요
    시간만 점점 끌지 님의 아이는 또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경험자입니다.
    저는 정신적 왕따여서 사실 폭력이면 육체적 증거가 남지만,
    정신적인 왕따는 마음의 깊은 골만 남깁니다
    처벌이 쉽지 않음에도 경찰서로 달려가고 싶은 적이 한두번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하면서 참았고 그러다 잠잠해져서 이제는 괜찮구나 했더니
    그 괜찮아지니 또 주동자가 바람을 일으키고 이게 번지니 이제는 모든 반아이가 저의 아이에게 그럽니다
    엄마가 아드님을 보호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됨을 보여주세요
    진단서 끊으시고 징계위를 열어달라고 하셔서 본때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한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몸집이 약해서 당하는게 아니랍니다.
    외적인 문제는 그냥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님의 아이는 지금 그 아이들에게 당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또 누군가에게 당하게 되어있답니다
    재수없는 말 해서 죄송한데
    지금 저는 저의 아이 정신적인 후유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그 원인이 자존감 부족이고 그 제공자가 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아이의 자존감이 올라간다고 왕따를 안당하는 건 아니지만,
    왕따라는 병을 이겨낼 면역력을 갖게 되는 거지요
    일단 청소년상담센타나 정신과에 꼬옥 가셔서
    더 늦기전에 문제해결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엄마가 강해야해요
    저는 거의 학기초부터 정신적따돌림으로 저의 아이 많이 자존감도 약해지고
    이제는 조그마한 건드림에도 반응이 와서 몸이 아프답니다
    요즘 자주 팔을 못쓰겠다 머리가 아프다 어지럽다 이럽니다

    일단 원인파악을 하시고 아이의 정신적인 면이 정상으로 돌아올때 운동을 하는 등
    아이를 위해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전학도 아주 좋은 방법 같아요
    똥이 더러워 피하는 거랍니다^^
    저도 밑의 아이때문에 전학이 쉽지 않지만, 그리고 저희는 이사오자마자 당해서 아이가 또 전학은 싫다고 해서 견디고 있지만, 님의 아이는 아이가 원한다면 전학을 시키십시오
    졸업을 꼭 이 학교에서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징계위가 열리고 난 이후
    아이가 더 심하게 당할까 염려되어 소심하게 사과로 끝내지도 마십시오

    아이를 지켜주세요
    그 과정이 눈물나게 힘들고
    저또한 지금 피눈물이 뭔지 아주 절절히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더 큰 희망을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번에 많이 아프고 그 다음에 털자구요
    손 꼭 잡고 응원해드립니다

  • 11. 지나가다
    '10.10.15 4:09 AM (77.22.xxx.28)

    지금 학교에서는 어머님이 그 엄마들 말대로 그냥 사과받고 넘어가주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 나는 거 싫으니까요..
    그렇게 하면 절대로 그치지 않습니다.

    부부가 같이 교장실에 가서 난리를 치세요...학교의 모든 경영권은 학교장에게 있으니까요.
    그냥 쉽게 넘어가지 말고 경찰서에 신고 한다고 하세요..그럼 학교 측에서 중재를 하면서 신고만은 말립니다.

    학교 교직원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시끄럽게 고집을 피워야,,그런 일 없어집니다.

    아이가 체구가 작고 허약하니까 당하게 되있다 라는 생각 틀린 생각입니다.
    체격이 작다고 다 맞고 살아야 하나요?? 어머님의 생각부터 고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작아도 더 단단하고 야무진 아이들 많구요..
    아이의 상처는 어른들 생각보다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을 거예요...

    부모님의 더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 12. 그리고
    '10.10.15 4:19 AM (77.22.xxx.28)

    초등학교 학적부 그다지 비중 두지 않아도 되구요..

    선생님과 그 엄마들이 무섭다는 그 태도가 저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그 일에 책임이 있어서 본인이 잘못했다고 해야 할 입장이며,
    그 엄마들은 분명히 가해자들입니다.

    지금 어머니께서 느끼시는 그 감정 그대로 아이가 느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지나가다가 운전자 실수로 사고가 났습니다. 그 사고는 운전자의 실수이지 길을 가던
    님의 아이의 실수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 제가 괜히 길을 갔다 봐요..."하고 자책하는 사람 같습니다.

    어머님, 좀 괴로우시겠지만 몇 일만 뻗대시고, 쉽게 사과받아주지 말고,
    교장 선생님, 교육청에 알리세요.....
    학교 폭력문제는 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입니다.

  • 13.
    '10.10.15 6:58 AM (124.54.xxx.19)

    저런 아이들이 전학오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또 몬 죄래요. 저런아이들은 돈많은 부모가 돈으로 학교에다가 윗사람들 구워삶아서 전학을 받으라고 애원을 해도 그 어떤 이유로도 받지 말아야죠. 저런아이들 억지로 학교에 넣어봤자죠.
    저렇게 애때 부터 깡패짓 하고 돌아다닐려면 학교 때리치고 깡패수업이나 받던가,
    부모가 문제니까 사회에 불필요해 보이는 아이들 어디 따로 모아 합숙 시키면서 사회안으로 나오지 못하게 막아 버리면 저런 행동 못하겠지요.
    속으로 화를 쌓아놓고 있는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 시한폭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묻지마 살인, 묻지마 시비 이런거 다 저런아이들이 커가면서 저지르는 사회악의 축이죠.
    그아이들의 앞날 걱정할게 아니라 그아이들 몇명 때문에 몇십명 아니 몇백명의 아이들이 졸업할때까지 고통을 겪을거 생각한다면 반드시 처리해야할 인원이네요. 엄마들도 웃긴년들이고, 선생이란 사람도 굉장히 웃기네요. 학교에서 저런일 일어난게 님아이 뿐이 아니라면서도 입으로 사과나 받으면 끝인가요? 저런 인간을 새끼라고 밥먹여 키우고선 남한테 피해주는건 손톱만큼도 알지 못하면서 그것도 새끼라고 엄마들이 죽 몰려와서 님한테 뭔 낯짝으로 사과를 한다고, 지새끼들 다리몽댕이 분질러서 학교에 못나오게 몇주 정도 정학 먹지 않는다면 사과 받을 맘 없다고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님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아이가 여리디 여리고 몸도 비실비실 키도 작고
    하면 키크고 힘센 넘들이 나서서 배려하고 보호해도 모자를 판에 어디서 깡패새끼들 처럼 공부하는 학교에서 폭력을..이선에서 멈춰달라고 얘길하는지 그 주둥이를 보고 싶네요.

  • 14.
    '10.10.15 7:18 AM (124.54.xxx.19)

    그런 아이들의 엄마년들은 무서워 하지 마세요. 님자체도 폭언이나 폭력에 대해 무서워 하고, 그엄마들이 그렇게 나오니까 겁내하는게 님 아이한테 고스란히 전달돼서 더 위축됩니다.
    아이들 끼리 싸움에 한두대 사소하게 몸싸움 할 수도 있다고 저도 봅니다만, 이건 그렇게 사소하게 한두대가 아니라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수준이잖아요. 강하게 키우는건 아픈데도 더 아프게 냅두는게 아니라 치료를 해서 강하게 스스로를 아픔에서 지키는 겁니다.
    님네 집으로 쳐들어 와서는 무슨 할말이 많다고 사과나 받으라고 들이댄다니
    엄마들 인성 자체가 글러 먹었고, 학교자체도 글러 먹은거지요. 그러니까 6년내내 그런 모양의 아이들을 지켜만 보고 졸업하면 끝이란 생각으로 대처를 하고, 좋은게 좋은거라 쉬쉬 덮기만 한건데 나중에 신문에 크게 나오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 사람들이 모교가 그학교라면 명예롭겠어요.
    그건 그렇고 그아이들의 앞날 걱정을 왜 님이 해줍니까? 그애들은 깡패짓 했으니 처벌 받아야 마땅한거지 어디서 흥정을 합니까?
    님아이가 맞은겁니다.. 그것도 교내에서 일주일에 두번을 헐..선생님 반응도 맘에 안들고,
    학교가 그지 같네요. 그런 아이들 받아서 폭력을 해도 잘한다 잘한다. 학교가 묵인을 한거네요. 헐.. 엄마들 끼리 아는 사이면 아는 사이지 그게 뭔 상관이라고..아는 사이면 아이가 힘들어도
    냅둬야 하는건가?? 아는 사이가 그런때 써먹는다는걸 님 글을 읽고 알았네요.
    그아이들 앞날은 알아서 가는겁니다. 님아이의 앞날은 앞으로 더이상 상처 안받게 학교에 다니는거고요. 졸업 몇달 안남았다고 냅두면 그아이들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서는 얌전하게 학교만 다닐까요? 결코 아닐겁니다. 대가리가 커질수록 감당하기 어려운 시한 폭탄이 되겠지요.
    사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나이에 잘잘못을 모르고 폭력 휘두르는 아이들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처벌을 해야 옳다고 봅니다.

  • 15. .
    '10.10.15 7:53 AM (121.159.xxx.242)

    우리 아들도 6개월 정도 당했는데요,부모에게 말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네*버 지식에 물어서
    경찰서(여성 청소년과)에 그동안당한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a4용지 4장 분량으로 메일을 보냈대요
    경찰서에서 담임하고 그놈 부르고 사과받고 각서 받았고 그놈은 다른반으로 옮기고(전학 시키고 싶었지만) 지금은 학교 잘 다니고 있어요.

  • 16. ......
    '10.10.15 8:16 AM (58.145.xxx.214)

    선생님이라는 사람과 그 엄마들........정말 어이가없네요.
    뻔뻔한 가해자와 방관하는 선생이라니.
    처벌하시구요. 조치를 취하셔야합니다.
    각서 제대로 받으시구요.

  • 17. 죽기살기
    '10.10.15 8:44 AM (115.143.xxx.210)

    죽기살기로 대응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내 자식이 잘못했더라도 부모란 존재는 결국 제 자식을 보호하게끔 되어 있지요.
    가해자 아이들 부모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지금은 죄송하다, 고 하지만 글쎄요...
    증거 확보해두시고 님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각오로 준비하시고 님이 원하는 일을 요구하세요. 지금은 님이 우위에 있으니까요. 그리고 님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세요. 가해자 아이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느냐고. 아마도 전학가라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남편과 늘 함께 움직이시고요, 죽기살기도 하면서 처리하세요. 문제를 크게 일으켜야 학교에서도 가해자 쪽에게 어떤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진단서 뗄 수 있으면 떼시고 소아정신과 가서 진단도 받으세요. 말로만 하지 마시고 증거를 모아서 구체적으로 대응하세요. 기관도 많으니 먼저 상담 받으시고 절대 가해자와 '합의'하지 마세요. 아이 같이 키우는 사람끼리 어쩌고...아이들이 실수니 어쩌고..이런 말 싹 잊어버리세요. 가해자 아이들과 우리 아이를 떨어뜨리는 일, 우리 아이 상처가 아물수 있도록 가해자 아이들을 벌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용어 자체도 가해자 아이들, 학교 폭력이란 말로 일관하세요. 형사처벌, 고소 이런 말로 사안이 그저 넘어갈 게 아니라는 걸 주변에 알리세요. 맘 굳게 먹으시고 잘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 18. 학적부?
    '10.10.15 9:04 AM (122.36.xxx.11)

    학적부에 남을까봐 걱정이래요? 그 엄마들이?
    그 얘기를 듣고 계셨어요? 가만히?
    결론적으로... 초등 학적부 별거 아니구요
    (물론 이 얘기를 그 사람들에게 할 필요는 없구요)
    별거면 또 어쩔건데요?

    님 아이가 반복적으로 폭행을 당했어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님이 두둘겨 맞는 상상을 해보세요
    그것도 반복적으로.
    애가 받을 상처가 어떨거 같애요?

    학교나 담임이나 그 엄마들이나...모두들 그냥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원글님도 사과받고 그냥 지나가기를 바랄거예요
    사람 심리상 그게 제일 편하거든요.
    당한 애도 그정도에서 그치길 바란다잖아요. 두려움때문에.
    그런데 그러면 안되요. 님 아이가 받은 상처가 두고두고 아플겁니다.
    그런일이 쉽게 재발되고요.
    다른사람들이 막무가내라고 느낄 정도로 쎄게 나가세요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경찰서, 교육청...등등 모든 곳에 다 신고하세요
    청소년 폭력센타에도 연락하세요 쉽게 정리하고 물러서지 마세요
    빨리 정리되는게 좋은 쪽은 가해자들입니다.

    지금 원글님은 가해자들과 입장이 같아요 심리적 거리가 전혀 없어요
    그러면 아이는 자기편이 없어지는 겁니다.

    글을 읽으니 혹 아버지가 힘이 될 수 없는 입장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최대한 도움을 청하시고 안되면 엄마 혼자라도 나서세요.

    일단 그 엄마들이 집으로 함께 온 그것부터 맘에 안드네요
    집에 몰려와서 ...다수라는 것으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거예요?
    집에 올때 태도가 어땠는지 모르지만...학적부 운운 했다니 기가 막힙니다.

    빨리 쉽게 결론내지 마세요
    그게 가장 빠른 길입니다.

  • 19. 다른분들이
    '10.10.15 9:15 AM (110.15.xxx.164)

    좋은 조언을 많이 해 주셨으니 이를 참조하시면 좋겠고요.
    글을 보니 원글님 본인이 쉽게 말한다면 기가 약한 분이신 듯 하네요.
    뭐 세상에 기가 강한 사람이 있으면 약한 사람이 있으니 그야 나쁠 건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네요.
    벌써 몰지각한 인간들의 기에 눌려 본인의 갈피를 못 잡으시잖아요.
    근데요 흔히 그러잖아요.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고.
    지금 가장 강해져야 하는 게 엄마예요.자신의 자식을 무조건 보호하고
    상대방을 물리쳐야 하는.그 상황에서 엄마가 무너지면 아이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거예요.어떤 상황에서도 엄마가 보호해주어야 하는데
    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은 엄마가 그러면 아이에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겠죠.

    저희 아들도 소심하고 약간 내성적이예요.체격도 호리호리하고.당연히 그런
    걱정 앞당겨 하는데 전 아들한테 항상 그래요.만약 너를 괴롭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엄마는 절대 용서 안 한다고.어떤 방법으로든 벌을 줄 것이라고 해요.너의 든든한
    아군이 있다는 걸 각인시켜 주는 거죠.부모가 자기 편이라는 걸 알아야 애가
    좀 더 당당해지거든요.

    글 보다가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요.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힘내세요!

  • 20. ***
    '10.10.15 12:22 PM (118.220.xxx.209)

    절대로 용서하면 안돼요...
    쉽게 용서받으면 여전히 걔들 활개치고 댁에 자녀님은 이중으로 상처받아요...
    애들이 처벌받는 거 보고 마음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풀어줘야 하구여...
    특히 부모님이 더 강하게 나가야 애가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부모가 내편이구나 위안을 받지 쉬쉬하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이세상에 부모도 나를 지켜주지 못하는구나 해서 큰 절망감 느낄거에요...

  • 21. 아이 입장..
    '10.10.15 2:33 PM (203.234.xxx.3)

    아이 입장에선.. 엄마가 나서도 해결 못하더라, 더 괴로워졌다..라고 하면
    다음부터는 엄마에게 의논하지 않을 겁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말을 하지 않은 것부터 이미 엄마는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한 거겠지요.

  • 22. ..
    '10.10.15 3:22 PM (121.128.xxx.75)

    너무나 안타까운 맘에 위로차 댓글 남깁니다.
    참 상상만 해도 제 가슴이 아픈데, 원글님 속은 오죽 하겠어요.
    더구나 아이가 맞는 상상을 하니,,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제 아이도 작고 순해서,, 고학년 되면 이런일이 있으면 어쩌나 가끔 상상을 하거든요.

    가해학생 부모들 ,,참 너무하네요. 자기 자식이 그렇게 당했다면 더 난리쳤을텐데.
    그렇게 하고도 뻔뻔하니,,,사실, 그쪽도 떨고 있을지 몰라요.
    그냥 당당하게 나가세요. 피해자쪽에서 넘 약하게 나가면 우습게 보기 쉬울듯 싶어요.
    그리고 먼저 흥분하지 마시고, 차갑게 무서운 말투로 하시고요.
    힘내시고. 학교에서 이런일 정말 없었으면 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23. 중1담임
    '10.10.15 7:36 PM (125.178.xxx.73)

    중1담임교사입니다.
    학교 쪽에서는 그냥 넘어가길 바라겠지만.. 피해자 부모님께서 충분하다고 느끼실 만큼 사과도 받고 징계도 요구하세요.
    지금 어설프게 대처하시면 중학생 된 후에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거나..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 아드님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남편분 대동하시고 교감선생님께 직접 가세요.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담임선생님 덕에 알게되었고(이때 담임교사 면은 좀 세워주시고) 가해자 부모님들이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다시 우리 아이가 피해를 입게될까 무척 걱정된다. 학교 차원에서 징계를 하겠지만 우리는 경찰에 고소하고 싶은 심정이며 가해학생들과 같은 학교에서 지내야 하는 것부터 불안하다고 하세요.

    피해자 부모님께서 승기(?)를 잡으셨으니 맘 단단히 하시고 엄중한 처벌 바란다고 하세요.

    징계위원회 뭐 별거 아닙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서 내리는 징계수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폭력문제가 있는 아이들과는 같은 중학교로 진학하지 않도록 구제하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도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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