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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번주 인간극장 호규씨 보는 분 계신가요? ^^

음음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0-10-14 22:27:06
인간극장 요샌 잘 보지않다가 월요일에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확 빨려들어서 이번주거 정신없이 보고있네요. 내일 끝나는데 참 아쉬워요.
남의 남편 두고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그 분,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어찌나 매력적인지;;
구겨진 면 없이 (있기야 있겠지만 스스로 잘 처리하고 사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사업 야무지게 꾸려나가고.. 그 아버님이 참 대단하신 분 같더라구요.
자식 밥벌이가 걱정되니 그리 혹독하게 훈련시킨 거 아니겠어요. 속마음은.
호규씨도 자기가 할거 스스로 다하니 주변 사람들은 정말 장애인이라고 못느끼고 살 거 같아요.

참, 딸아이가 우는 장면에서 속상해하던 모습에 저도 울고 말았네요.
그런 이유로 어린 자식이 우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맘이 어떨지 말이에요.....

아내와 서로 사랑하며 사는 모습 보기 참 좋았어요. 너무 행복한 가족으로 보였습니다.
엥 아쉬워라..
IP : 183.98.xxx.1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속..
    '10.10.14 10:31 PM (121.143.xxx.89)

    저도 아침마다 봐요! 키고 크고 얼굴도 훈훈하시고 열심히 살아가시는거 같아요.
    한편으로는 저렇게 훈훈한 사람이 어쩌다 사고를 당해
    저렇게 되었나하는 안타까움도 들구요. ㅠㅠ
    가족들을 사랑하는게 참 보기 좋은 가족인듯합니다~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호규씨!

  • 2. ..
    '10.10.14 10:32 PM (183.109.xxx.245)

    전 늦잠 자느라 잘 못 보는데... 수요일것은 봤어요
    보면서 참 괜찮은 사람이다.. 싶더라구요
    하교길에 자식들이 부끄러워할까봐 멀리서 기다리는 모습도 안타까웠고..

    근데.. 딸내미는 왜 울었어요?
    보고 싶지만... 아기랑 늦게까지 놀고 늦잠 자느라..매번 놓치네요

  • 3. 음음
    '10.10.14 10:35 PM (183.98.xxx.166)

    아 딸내미가 왜 울었냐 하면요,
    제작진이랑 부부던가.. 하여간 어른들이 물어봤어요. 아빠 팔 없다고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리지 않냐고..
    남매가 둘 다 그 질문에 yes를 한거에요.. 근데,
    아들은 우리 아빠는 팔이 없어도 너희 아빠보다 열심히 산다고 대답했다고 하구요,
    딸은, 자긴 그냥 못들은 척 한다고 하면서,, 흐느꼈어요.. 오래도록..
    아유 다시 눈물나네 ^^;;; 호규씨는 딸내미를 껴안아줬고, 아내가 딸에게 니가 당당해야 한다고 가르쳐줬죠.
    그런 다음 호규씨는 방으로 들어가서 누웠어요. 카메라에 등 돌리고. 그런데 눈물 흘리는 거 같았어요.
    제작진이 이유를 물었죠.
    호규씨가, 자긴 행복해서 운다고 말했어요. 이렇게 꾸린 가정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자기를 이토록 생각해주는 가족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이에요.

  • 4. 저보다
    '10.10.14 10:40 PM (211.63.xxx.199)

    흑흑..양손 멀쩡히 있는 저보다 글씨 훨씬 이쁘게 잘 쓰시더라구요..
    손도 없이 운전하고 자전거타고..글씨도 쓰고..정말 얼마나 연습했을까 싶더군요.
    원글님 말대로 키도 크고 와이프가 호규씨 웃는 모습이 좋아서 먼저 키스했다더군요..
    저 역시 그분 웃는 모습이 제일 매력적인거 같아요. 젊었을때 와이프나 호규씨나 정말 선남,선녀였더군요.
    이번기회에 책도 내고 강의도 다니시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아이들이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죠.
    호규씨 가족의 행복을 빕니다~~~

  • 5. ..
    '10.10.14 10:41 PM (211.112.xxx.112)

    봤었는데 요즘은 바빠서 못봤어요..케이블로 재방송 보려구요....

    저희 아버님이 보시더니 장애인이라고 하시면서 뭘 할줄아냐고 하시길래 제가 봤던거 다 이야기 했어요..운전도 하고 숟가락질.젓가락질도 다 하고 칼질이면 뭐며 다 할줄 안다고 하니까 놀래시셨어요...그리고 방송 같이 봤는데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칭찬 하시더군요....

    생전가야 티비보시면서 남 칭찬 하는소리 못들어 봤는데 그 사람은 열심히 살아가니까 장하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시더군요....

  • 6. ..
    '10.10.14 10:44 PM (183.109.xxx.245)

    저도 막 눈물 날려고 해요..
    어른들은 왜 그런걸 물어봐요.. 맘 아프게..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꼭 봐야겠어요

    정말 호규씨네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7. 음음
    '10.10.14 10:45 PM (183.98.xxx.166)

    저도 그 분 아내가 그 분 선택한 이유 알 거 같더라구요. TV 보면서..
    사지 멀쩡해도 정신 썩은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비교가 안돼요..
    자기 자신이 매순간 극기하며 살았던 시절이 있기에 인격도 그만큼 향상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저나 아 화투치는 장면에서 정말 ㅋㅋ 완전 포커페이스에 패 착착 붙이는데 ㅎㅎ
    내일 아침에도 꼭 봐야겠어요.

  • 8. 저도
    '10.10.14 11:10 PM (118.176.xxx.163)

    요새 챙겨봤어요 그분 진짜 인상도 좋고 생긴것도 잘생기고 생각도 너무나 긍정적이고 참 우리집 누구랑 비교되더라구요 ㅜㅜ 저도 글씨쓰는거에 와~했는데 일반멀쩡한 사람보다 훨낫더군요
    진짜 행복하게 잘 사실거 같더라구요

  • 9. ㅎㅎ
    '10.10.15 1:38 AM (125.180.xxx.63)

    저두 인간극장 못 본지 몇년 된 것 같은데
    왠일로 월욜에 눈이 떠져서 호규씨 봤거든요~
    정말,,,남의 남편한테 한눈에 뿅 갔네요^^;;

    사실 주변에 사지육신 멀쩡하고도
    정신 썩어빠진 남자들 얼마나 많나요~
    근데 호규씨는 장애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못 하는 것도 없고 밝고 긍정적이고
    훤칠한 키에 훈훈한 미소까정...ㅋ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아마 많은 처자들이 결혼하고 싶어 줄 섰을 것 같네요.
    진정 그 부인이 부러웠어요 ^^

  • 10. ...
    '10.10.15 1:46 AM (222.111.xxx.85)

    저도 열심히 보고 있어요.
    인간극장 일부러 보진 않고 시간 맞으면 아주 가끔 보는 편인데
    이번 주 호규씨 인간극장 보면서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에 시간 맞춰서 챙겨보고 있네요.
    둘째인 딸아이의 눈물에 저도 괜히 눈물이 나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사실거라 생각해요.

  • 11. ...
    '10.10.15 6:35 AM (123.254.xxx.245)

    남의 남편 두고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그 분,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어찌나 매력적인지;; 222222

  • 12. 딴얘기
    '10.10.15 8:56 AM (115.143.xxx.210)

    중학교 1학년때까지 혼자 소변도 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친구가 늘 해줬는데 전학을 간다고 해서 너무 걱정했었다고;;-.- 근데 아쉬우니까 다 되더래요. 보면서 인간의 능력이란 결핍일 때 정말 꽃처럼 활짝 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 와이프 모두 참 괜찮은 분들이시더군요. 몸만 멀쩡하고 정신은 썪은 남자랑 사느니 호규 씨 같은 분이 백만번 나은 듯.
    뻘소리인데, 동시간에 하는 주홍글씨란 드라마 보면 정말 기분이 완전 다운되어서..비교되더군요. 최근에 본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막장 오브 막장. 조기종영 원한다고 게시판에 쓰고 싶더군요. 아흑..

  • 13.
    '10.10.15 9:05 AM (119.206.xxx.115)

    절 부끄럽게 만드는 분이예요..어찌나..저보다 글씨도 더 이쁘게 쓰시고
    너무 밝고...긍정적이고...흑...

  • 14. 매일아침
    '10.10.15 9:28 AM (122.34.xxx.19)

    저를 눈물흘리게 하는 호규씨 가족이네요.

    호규씨 아내가 보따리 싸들고 온 날
    시어머니가 내딸이었으면 도망가라고 하겠다고
    어찌 어려운 길을 갈려고 그랬냐고 했대요. ㅠㅠ
    며느리도 그런 따뜻한 시어머니땜에
    몇 번 헤어질 고비를 잘 넘기고..

    가족사진을 보면서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아주 어릴 적 아빠의 사진을 오래도록 보면서
    하는 말..
    유일하게 손이 찍혀 있는 거라
    아빠 손 오래오래 봐둬야겠다고...

    또 호규씨가 처음으로 운전하고 가는 모습을 본
    아버지께서 혼자 많이 우셨대요.
    평소에 토옹 감정표현이 없으신 분인데..
    손이 없어도 저리 운전을 잘하는데
    손이 있었으면 얼마나 운전을 잘했겠냐며..

    그런 가족이 옆에 있어서
    호규씨는 너무 행복하대요. 엉엉..

  • 15. 호규님
    '10.10.15 11:15 AM (220.85.xxx.226)

    이쁜자식,이쁜부인님 계시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표현하고.
    또 사고방식이 너~무나 건전하다???암튼 정말 너무 열심히 사셔서 넘 감동이예요.
    부인 되시는 분두 너무 좋으세요...

    언제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가족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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