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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에 빈부격차

남편미워! 조회수 : 6,568
작성일 : 2010-08-15 00:50:16
저희 부부요 결혼한지 이제 5년정도 되었구요.
연애결혼했는데요 나이차이가 좀 나요. (10살조금넘음)

저희남편은 개인사업하구요 수입이 얼마인지 지출이 얼마인지 전 전혀 몰라요.
생활비를 받아서 쓰거든요.
그런데 37평 주상복합살고있고죽전에 삽니다. 남편과 제가 차도 있고 저는 안치지만 남편은 골프도 치고
아무튼 뭐 제가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겉모습만보고 친구들은 잘 사는구나 합니다.
밥먹고 사는거야 걱정안하니 감사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결론은 제 개인경제가 너무 없어요.
핸드폰도 남편명의도 카드도 남편꺼에요.
뭐사면 "띵동"문자가요. 그리고 카드값만큼 다음달 생활비에서 제하구요.
또 제가 개인적으로 계를 했었는데요 곗돈모아주면 이자 주겠다고 해서 두번이나 계돈모아 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도 모자란지...
애기낳고 생활비 130만원 받다 계타서 한번주고 150만원
그리고 관리비랑 공과금 다 내는 조건으로 200 또한번 계타서 220만원이에요.
적은돈은 아니지만 정말 관리비며 공과금 또 곗돈이랑 먹는거(남편은 좋은것만 먹으려 들어요.)
또 5살 아들한테 이모저모 들어가는돈이며 정말 나름 빠듯해요.

제가 정말 스트레스 받는건 남편이 어떨때는 완전 짠돌이는 아닌데,
가끔 기분내키면 옷도 사주고 일년에 한번씩은 해외여행도 데리고 가고 여행가고 그럴때는 아끼지 않고 하는데
저도 큰딸로서 친정동생들 오면 용돈도 좀 넉넉히 주고싶고 부모님한테도 몰래몰래 뭐 해드리고 싶고...
또 남편이 얼마전에 차를 바꾸어주었는데 준준형에서 중형차로 바꾸니 기름값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생활비라는게 남편소득대비 받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생활비좀 올려달라고할때마다 싸우고 자존심 상하고...
자기는 골프도 치고 옷도 화장품도 저보다도 더 잘사고 3~4년에 한번씩은 차바꾸고 그러는게 너무 얄미워요.
그리고 맨날 죽는소리나하고...
제가 아직 요령이 없어서 생활을 잘 못해서 늘 모자란걸까요?
그런데 정말 제돈으로는 마땅한 옷한벌못사고 화장품도 안사요.
제가 받는 생활비가 적정선인가요?
남편한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싶은데 괜히 눈물이 먼저 나올려구해서 말도 잘못하겠어요.

이런글 올리는게 조금 철이없는것도 같고 배불러서 하는소리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런데 친구들한테 이런이야기 하기도 내얼굴에 침뱉기인것 같구...
IP : 59.18.xxx.13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돈을 따로
    '10.8.15 1:18 AM (211.63.xxx.199)

    생활비 말고 원글님 용돈을 따로 현금으로 받으세요.
    화장품, 옷값, 퍼머비 그외 잡비..가끔 친구도 만날테구요.. 취미생활등등 명목으로요..
    공과금이나 식비, 아이 교육비 이런거 제외하고 원글님이 순수하게 쓸수 있는돈을 받아내세요.
    윗분 말대로 그 집 도우미도 아니고 원글님도 라이프가 있어야죠?
    못주겠다고 하면 주말에 남편분에게 아이 맡기시고 주말 아르바이트라도 하겠다고 하세요~~~

  • 2.
    '10.8.15 2:08 AM (218.102.xxx.114)

    생활비 외에 용돈 받으세요.
    저도 전업주부인데 남편과 똑같이 용돈 받아요. 둘다 용돈을 매달 다 쓰진 않지만요.
    용돈으로 가끔 제가 밥 사주면서 엄청 생색내기도 하는데 그런 게 사는 잔재미인 거 같아요.
    아이도 다섯살이면 이제 엄마가 따로 시간도 나고 하는데 취미 생활도 하고 그러게
    당당하게 내 용돈 따로 하자고 하세요. 엄마도 숨쉬고 살아야지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여자 하고 싶은대로 살거나 남자 하고 싶은 대로 살거나 둘 중에 하나가 많더군요.
    (여자 받들어주거나 세상물정 모르는 애취급? 하거나요.)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눈물 보이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제대로 대화하자는 생각이 안들지요.
    가계부 써서 생활비 내역 보여주고 얼마나 빠듯한지 증거를 가지고 상세하게 얘기하시구요.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 원글님 남편같은 타입은 대화가 잘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내 말 잘 듣는 어린 와이프...라고 생각하면 말이죠.
    그럴 경우 어디까지 싸워서 쟁취하냐는 원글님한테 달린거죠.

    그리고 뱀글 하나...혹시 시댁에 비해 친정이 경제적으로 많이 기우나요?
    아는 집 중에 하나가 친정이 좀 기우는데(상대적이 아니라 그냥 절대적으로 형편이 안좋아요)
    친정으로 돈 흘러갈까봐 생활비 진짜 빠듯하게 칼같이 주거든요...
    그 집은 그 집대로 사연이 많긴 하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부모님께 뭐 해드리고 동생들 용돈 주고 싶은 마음...이 보였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남자가 쪼잔하게...뭐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 많겠지만, 정말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부모님이나 동생들이 경제적으로 큰 문제 없으면 그냥 우리집 경제와 평화를 지키는 게 나아요.

  • 3. 힘내요
    '10.8.15 2:58 AM (115.95.xxx.228)

    기를 좀 펴세요..왜 남편한테 이야기 할때 눈물이 먼저 나려고 하시는지..
    당당해 지세요. 님이 그러면 그럴수록 남편은 어리게만 보고 못믿어서 돈을 못맡깁니다.
    220으로도 님앞으로 통장 만들어서 한달에 20만원이라도 적금 들어요. 남편 몰래.
    그리고 맞춰서 살면 되요. 좀 빠듯하다 싶음 먹는걸 줄여요. 남편한테는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하면서. 당당하게 말하고. 그럼 남편이 생활비 조금 더 늘려 줄지도 몰라요.. 님 남편은 님을 어리게만 봐서 뭘 못맡기는것 같아요. 그러니 앞에서 울고 그러지 마세요. 더 어리게 봐요. 힘내요.생활비에서도 내옷도 사고 마트가서 장볼때 내화장품도 사고 그러세요. 어자피 마트에서 카드 긁으면 땡땡 마트라고 뜨지 구매 목록은 안뜨니까요. 그런 남편 한테 맞춰 살려면 님이 남편 머리 위에 앉아야지요. 남편 기분 맞춰주고 애교도 떨어서 용돈 좀 달라고 하고 이래 저래 좀 빼내서 적금 넣어서 개인돈 만들어요. 그돈으로 친정부모님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구요. 머리를 쓰면 됩니다.주는거 바라지만 말고요.

  • 4. ...
    '10.8.15 10:06 AM (180.71.xxx.169)

    여자는 여우 기질이 다분히 있어여 해요
    그리고 나이 차이 나더라도 좀 당당해 지세요
    나이 어린 아내 델고 사니까 충분한?보상 하면서 용돈 달라고
    내가 이집 도우미냐고 날 뭘로 보냐고
    욕 들어 먹더래도 카드 팍팍 긁어 버리세요
    당연히 카드 그을 권리 있다고 아내니까 배우자니까 하면서...
    내가 이집 도우미 면 쓸 자격 없지만 아내니까 쓸 자격 있다고
    기죽은 내색 마시고 언제나 도도한 태도도 당당하게 대처 하세요.

  • 5. .
    '10.8.15 4:42 PM (211.192.xxx.175)

    원글님,,, 저도 남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아마 원글님네보다 많이 날거예요. 남편은 한번 이혼경력이 있고 저와 한국에서 만나(저희는 국제 결혼했거든요...) 결혼을 했고 원글님처럼 5살짜리 아이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것은 니것 네것 똑뿌러지게 자를것 같은 외국인도 그렇지 않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예요. 일단 저희는 맞벌이구요 남편도 잘 벌고 저도 뭐 빠지지는 않습니다. 남편 얼마버는지 다 알고 그 통장이 제통장이나 마찬가지예요. 물론 저희도 싸우기도 하고 갈등도 겪고 합니다마는 경제는 서로 공유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원글님이 일을 하시면 안될까요? 저는 남편과 결혼하여 친정아버지 임플란트, 친정집 아파트 집 내부 인테리어 바꿔드렸어요. 물론 제돈으로 했습니다. 첨엔 남편이 좀놀라고 솔직히 이해안된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내가 자기돈으로 한것도 아니잖아요? 원글님남편은 너무 이기적이고 특히 아내를 존중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설령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자기 새끼 낳아줬으면 자기 사람아닌가요? 요즘 요 사이트에서 가장은 바깥에서 자기몸을 불살라 집에 온기를 넣어주는 사람이라고 누가 그러셔서 제가 눈물도 찔끔하고 남편에게도 읽어주고 그랬는데 원글님 남편 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일을 해보심 어떨런지요? 남편 사업체에서 같이 할일 없을까요? 듣고 있는 내가 더 짜증나네요.

  • 6. 박선영
    '10.8.15 4:47 PM (59.18.xxx.132)

    답글 읽으니 그래도 용기도 좀 나고 왜이렇게 내가 기죽은것처럼 느껴지는지.
    저는요 싸우는게 사실 정말 싫거든요. 남편은 그런걸 정말 잘 알아아요. 부부사이도 그냥저냥좋아요. 남편이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는거 말고는요. 그런데 그런 천성은 잘 바뀌어지지 않으니
    그부분은 그냥 제가 포기하고 이해하니 그렇게 큰 불만은 없는데...
    시댁이 아주 잘 살기는 하지만 워낙 개인주의인 분들이라서 자식들한테 무엇인가 물려주기보다
    당신들께서 남은 인생 즐기고 사시기를 원하시기때문에 저희도 바라는것도 없고
    친정식구들은 그냥 평범해요. 그렇다고 저희한테 기대서 생활하는것도 아니고 동생들이 어리고 하니 당연히 누나로서 제가 그렇게 해야하는 책임감이 드는데 오빠가 동생들오면 용돈주고
    뭐 식구들이랑 밥먹고 이런것들을 제가 생활비 외에 더 받아가는 부수입으로 생각해요.

    아무튼 언니가 이야기 해준것처럼 힘이나구요.
    아기까지 있는데도 왜 이렇게 제마음은 여리고 우유부단한지 모르겠어요.
    남폄이 그만큼가지고 모자라면 더 줘도 모자란거라고 받은돈안에서 생활도 못하는데
    니가 뭘할수 있겠냐고...
    정말 여자는 여우가 되야지 남편을 마음 딱 쥐고 살수 있는것 같아요....^^

  • 7. ..
    '10.8.15 5:30 PM (116.121.xxx.153)

    남편분이 좀 이상한 가정경제관념을 가지고 계시네요,
    요즘 물가 비싸서 생활비가 많이 드는건 당연한데 빠듯한 돈 주시고
    받은돈안에서 생활도 못하는데, 더 줘도 모자란거라 말씀을 하시다니요,,,,

    그런데 원글님이 생활비를 200만원 받으신다는건가요
    그렇게 생활비가 부족하신것 같으시면, 남편분 식단부터 조절하세요,
    받은돈 안에서 생활하려니 어쩔수 없다고 하시면 되죠,,,,

    그리고 남편 자신은 취미생활 할것 다하면서
    아내에게 이토록 짜게 구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지금 그렇게 생활비 부족하시면
    가계부쓰시고 보여주세요, 개인생활은 거의 불가하다구요,,

    아이있고 차 기름값넣고 이렇게 저렇게 쓰려면 300만원 정도는 있어야
    생활이 되죠,,,, 돈이 없으면 모를까 조금 주시고 어지간히 생색내시는 남편분이시네요,,,,

  • 8. stars
    '10.8.15 8:24 PM (211.217.xxx.44)

    아직 젊으신 것 같은데, 작은 일이라도 알아보실 순 없나요?
    왜 친정동생 용돈을 남편이 번 돈으로 주려고 하시는지... -_-
    잔인하게 들리실 지도 모르겠지만 원글님 경제력이 없으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남편분도 마초 성향 있어보이고요

    지금까지 남편 수익에 대해 부부가 대화도 제대로 안하고
    아내분도 너무 안일하고 수동적으로 대응하셨네요

    그리고 위에 댓글 중 '어린 아내 데리고 사는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
    이 말 진짜 별로네요
    어린 나이를 무기삼아 그렇게 살라는건가요 -_-
    무슨 돈 많은 아저씨한테 팔려가는 어린 처녑니까??
    그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봅니다

  • 9.
    '10.8.15 8:45 PM (221.140.xxx.183)

    싸움을 싫어하시는 게 아니라 주눅들어 계신것 같아요. 남편분은 무척 가부장적이고요.
    당연히 평등한 부부관계는 아닌걸로 보이고요.
    나가서 내돈 내가 벌어 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네요.

  • 10. ....
    '10.8.15 9:08 PM (115.137.xxx.41)

    제 주위에 그런분 한분 계세요. 남들 볼때 뭐가 불만이냐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쓸수있는 여유돈 없이 남편이 와이프 돈쓰는 걸 100% 빤히 알게 되는 구조...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남편분께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시고 현금으로 용돈을 좀 받아보세요.
    그런 남편분일수록 좋게좋게 부드럽게 말씀드리면 잘 들어주실것같아요.

  • 11. 토닥토닥
    '10.8.15 10:06 PM (79.73.xxx.199)

    이런 이야기하면, 다들 남편분 욕하죠.
    아마 이분도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 듣기 싫어서 안하셨을 것 같은데.
    제가보기엔 남편 분이 돈 개념이 없으신 것 같아요.
    누구에게 돈을 타본적이 없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최고는 가계부, 그리고 집안일과 육아에 대한 돈을 요구하세요.
    안되면 될때까지. 남편분이 주로 드시는 식비에 관해서 생활비의 얼마를 차지하는지, 좀 보여주세요.
    남편분만 사는 집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인지시켜주세요.

  • 12. .
    '10.8.15 10:29 PM (125.177.xxx.160)

    남편...참 =무서운 존재시네요.

    가계부를 써서 남편 보여주셔요. 아님 매일매일 보여주셔요. 좀 치사하더라도...

    남편분이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나봐요

  • 13. ...
    '10.8.15 10:58 PM (59.86.xxx.42)

    푸하하하하
    118.223.53.xxx 말씀진짜 심하게 하시네요.

    원글님이 친정부모님께 뭐 좀 해드리고 싶다, 용돈 좀 드리고 싶다..
    이게 무슨 친정으로 돈 빼돌리는거예요?
    와....... 진짜 야박하시다.

    누가보면 원글님이 친정집에 집 한 채 해주시는걸로 알겠네요.

  • 14. ...
    '10.8.15 11:00 PM (59.86.xxx.42)

    그리고 원글님의 "10살 차이난다"의 부연설명을
    어떻게 "응당한 대가" 지불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해석하시나요?

  • 15.
    '10.8.15 11:51 PM (122.36.xxx.41)

    먹는걸 확 줄여버리세요. 생활비 적어서 도저히 안된다고 딱잘라 말하세요.
    글고 결혼해서 친정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싶은마음 없으세요? 나원참 돈을 빼돌리다니.. 그러는 댁들은 본인이 번돈으로만 친정에 돈썼남? 무서운댓글들;;

  • 16. .
    '10.8.15 11:56 PM (175.117.xxx.11)

    남편과 말할때 적당한 타이밍에 그동안 서운하게 생각했던 것 들을 간략하게 한 가지 씩만 말하세요. 생활비 모자르니 좀 더 올려달라고 했을때 남편이 또 뭐라 뭐라 하면
    "집 생활비 몇 십만원 올려주는것은 그렇게 아깝고 몇천만원 짜리 당신 차 몇년에 한번씩 바꾸는 것은 안 안까운가요?" 라고 한번 해주시고
    남편이 비싼거 좋은거만 드신다니 앞으로는 저렴한거 좀 안좋은거만 상에 올려 놓으시고 남편이 뭐라뭐라 하면
    "생활비 모자라서 달라 해도 안주니 그 안에 해결한 결과야" 라고 해주시고
    이렇게 상황에 맞게 한번씩 뼈 있는 말을 한번씩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좋은 옷 사서 입으시면
    "당신은 좋겠네 비싼 옷도 척척 사입으니. 그 부인이란 사람은 지지리 궁상으로 옷 한벌 살 돈도 없이 사는데"
    아니면 둘이 앉은 자리에서 확실하게 조근조근 서운한거 얘기해서 담판을 지으시던가요

    그 결과 생활비 좀 올려서 받으시게 되면 매달 10만원 씩이라도 따로 모으셔서 비자금 만드세요.

  • 17. 먼저,
    '10.8.16 2:03 AM (113.10.xxx.99)

    가계부를 적으세요.
    그리고 예산을 책정하세요.
    거기에 본인 용돈과 계절마다 들어가는돈, 명절,생일에 들어가는돈,등을 대략 평균내서
    덧붙여서 타당성있게 설득하세요. 그래서 설정된 생활비라면 본인의 알뜰함에 따라
    분명 남을거에요. 모아서 쓰시거나 비자금하시구요.

    남편이 이걸로도 안되는 사람이면 윗분말씀처럼 저렴한걸로 상차리시고 남편과 장보고 남편카드긁게하고 여우같이 생활하세요.

    만약 이걸로도 안되는 남편이라면,
    직장잡아 일나가겠다고 안되면 마트 캐셔라도 하겠다고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선언하고,
    남편한테 애보고 살림할 도우미비용 내라고하세요.

  • 18. 박선영
    '10.8.16 10:42 AM (59.18.xxx.132)

    네. 한동안 그래서 가계부 적어봤는데 어찌나 필요없는건 잘 지적하는지.
    근본적으로 저희 남편은 대화가 잘안되는 타입이에요. 자기 중심적인 사고.
    이번엔 정말 요목조목 한번 적어와야 겠어요.
    댓글을 읽고 마음에 많이 와닿기도 하고 아무리 얼굴안보이는 남이지만
    처가로 돈을 빼돌린다고 말하신분은 좀 이해력이 부족하신듯 느껴지내요.
    일년에 열번도 안오는 동생들 누나로서 용돈좀 주는게 돈을 빼돌린건가요?
    결혼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혼일때보다 친정식구들한테 물론 더 해주는것도 없지만
    그래서인지 마음으로 더 애틋해집니다.

    맞벌이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남편이 아이 맞기고 왔다갔다하고 하는것보다 남는다면 하라고.
    대신에 니가 돈을벌면 생활비를 줄이겟다네요.
    물론 제가 그렇게 못할줄 알고 협박아닌 협박이겠죠.
    여러모로 결론은 제가 똑부러지지 못해 남편하나 못잡고 사는거지요.
    그런데 혹시요 그런느낌 아시나요? 무엇인가 한번 전세가 바뀌고 기가눌리면
    그것을 다시 뒤집는것이 너무 힘이든다는.....ㅡㅡ;;
    그래도 한번 여기 님들이 말씀하신대로 해볼께요.
    요새들어 안일하고 수동적인 제모습이 저도 정말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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