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운전해도 버스 폭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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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사고 소식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난 버스 안 타고 다니지만 주변 식구들 중에 버스 타는 사람들 분명 있을 텐데ㅠㅠ'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자가운전하는 나에게는 버스 폭발의 피해가 없다고 생각한 거죠.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버스폭발의 2차피해로 옆차선에 서있던 트럭, 오토바이, 주변 부동산 상가들 기억나시죠?
우연히 그 버스 옆차선에 내 차가 서 있었다면..
운전하다가 버스, 택시, 트럭, 오토바이 등등 다양한 차량들과 나란히 달리거나 정차하게 됩니다.
그중에 저렇게 불량가스통을 달고 있는 버스와 불운하게 나란히 서게 된다면...
버스폭발의 사상 피해자는 단순히 그 버스탑승자들만 겪는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거,
생각할수록 공포가 극대화되는군요.
쉽게 내어준 천연가스 버스 허가가 달리는 차량폭탄 테러의 도화선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사고가 난 버스도 2주 전엔가 분명 차량검사 받은 차량이라고 하니
사후대책, 차량점검도 못 믿겠고 그저 운에 맡길 뿐이네요.
더이상의 사고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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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모든 서울시내버스가 천연가스버스로 바뀐다는데 정말 큰일이죠.
그동안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폭발사고가 소소히 매년 있었다고 아침방송에 나오던걸요. 한해에 두세건씩 꼭 이요. 항상 더워지는 여름이었나보던데...
무섭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