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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려해요.

나쁜부모?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0-06-23 09:56:35
처음엔 초등3학년 31개월 아들..이렇게 네식구 여행을 계획했었는데요.
남편이 앞으론 둘이 오붓하게 다니기 힘들지 않겠냐며 아이들 두고 둘이가자고 하네요..
아이들데리고는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겠냐며..
결혼하고 10년동안 내내 직장생활과 집안일, 육아에 지친터라..
며칠만이라도 다 내려놓고 쉬고싶은데요...아이들두고 둘이서 여행간다고 하면
철없는 부부라고 손가락질 하실까봐 쉽게 결정이 안내려지네요..
둘이서 다녀와도 되겠지요?...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IP : 175.196.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23 9:57 AM (121.181.xxx.10)

    아이들 맡기실 곳은 있으세요??
    그런 자세면.. 나중에 또 두 분이 가실 기회가 생기실겁니다..
    저도 아기두고 여행가고 싶어요..

  • 2. ??
    '10.6.23 10:00 AM (175.120.xxx.115)

    글쎄요.. 저는 오히려 더 지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더 못하게 되지 않나 생각했어요.
    실은 지난달에 우리도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그랬거든요.
    아이들이 지금은 부모따라 어디 가자고 하면 쫄랑거리면서 좋다고 따라오지만.. 요새애들이 조금만 크면.. 아마도 초등 고학년만 되도 남자애들 같은 경우는 부모 따라 어디 가자고 하면 싫어하지 않나요?
    우리 조카들도 보면 그렇던데..
    하긴, 중학생만 되도 요즘은 공부랑 학원 스케줄때문에 방학이라고 해도 며칠씩 여행가는건 꿈도 못꾸지요.
    그러다 애들 대학 금방 가고.. 그러고 나면 애들은 애들끼리, 부모는 부모끼리 따로 놀러다니는거죠.
    우리 부부는 지금 아니면 때가 없다고 판단, 아이들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다 데리고 많이 다니기로 했어요.

    뭐.. 애들 두고 따로 가신다는 님네가 철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구요.ㅎㅎ
    그런 입장차이라는 거죠.. ^^

  • 3. 전..
    '10.6.23 10:00 AM (218.153.xxx.186)

    놓구 다녀오시는 게 낫지 않으실까요...
    애기가 넘 어려서..
    근데 놓구 여행가신다고 철없다고는 안 할꺼에요..전..^^

    제 동생도 2~3살짜리 딸래미 친정부모님이 맡아주셔서 호주 다녀왔꺼든요..우리 부부랑 4명만..
    어른들끼리 다녀도 힘들더라구요...

  • 4. 어머나
    '10.6.23 10:01 AM (218.82.xxx.188)

    10주년이니까 더 두분이서 다녀와야지요
    저도10주년때 아이들 친정에 맡겨놓고 10박11일 유럽으로 베낭여행 다녀왔어요...
    연애할때 기분도 들고 10년동안 살면서 지나간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휘리릭 지나가는데...
    꼭 두분이서 여행 다녀오세요...적극추천

  • 5. 결혼 23년차
    '10.6.23 10:05 AM (124.138.xxx.99)

    전혀 철없거나 그러시진 않아요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애쓰셨겠어요!

    하지만 나중에라도 아이들과 함께 다닐 기횐 많겠지만
    직장맘이시라니 지금 더더욱 아이들과 가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도 결혼전부터 직장생활을 쉬어본 적이 없어
    항상 애들에게 잘해줄 시간이 부족해 애달퍼하고 가슴아팠거든요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들도 마냥 엄마에게 매달리고 의지하고 싶어하는 게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다 큰 지금 오히려 남편과 일부러 오붓한 시간을 내서 주말여행도 자주 다니네요

  • 6. 저런
    '10.6.23 10:11 AM (203.235.xxx.173)

    저희 남편과 똑같은 남편분이시네요. 사실 아이들 데리고 가면 여행이 편하긴 하겠지요.
    하지만 윗분들이 쓰신 내용처럼 나이가 먹고 애들이 크면 오히려 같이 갈수 있는 여행이 드물답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지지고 볶오 하면서 다녀오시는게 기억이 남겠지요.
    제 어릴때 생각만해도 어릴때 부모님과 여행다닌 기억은 많은데 좀 커서는 전혀 없거든요.
    엄마아빠 환갑이 되서야 비로서 시간 겨우겨우 맞춰서 여행다녀왔네요. 그 여행지에서 좋아하시는 부모님 뵈니 자주 여행 같이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지만(앗 논점이 ㅎㅎ) 힘드시더라도 꼬옥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세요.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요. 역시 사람은 모계가 맞나 봅니다.
    철없는 남편들이 너무 많아요. 부인 편하게 해 준다고 설레발 하면서 실상은 자기가 덜 불편해보겠다는 속셈.. 에휴

  • 7. 31
    '10.6.23 10:15 AM (211.217.xxx.113)

    초등학생만 있으면 몰라도 31개월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가면
    부모도 고생, 애도 고생이에요. 놓고 가세요.

  • 8. 두분만
    '10.6.23 10:41 AM (211.46.xxx.253)

    애들 맡기실 곳만 있다면 반드시 두 분만 가세요.
    제가 10주년 기념여행에 윗분들 말씀처럼
    가족들 모두 가서 좋은 추억 만들고 어쩌고 하는 목표로 같이 갔었는데...
    아.. 결과는..
    집에서 지들끼리 싸우던 거 외국에서 싸우고
    집에서 혼내던 거 외국에서 혼내고..
    작은 아이가 6살이었는데도 애들 케어하느라
    맘놓고 식사 즐기고 경치 감상하고 이런 거 없었어요.
    애들과 외국 가서 복닥거리는 게 목적이라면 같이 가셔도 되지만
    결혼 10주년을 맞아 부부가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같이 대화라도 하는 게 목표라면
    그냥 두 분만 가세요.
    더군다나 맞벌이셨다면 이번 기회에 여유를 좀 누리세요.

  • 9. 저라면...
    '10.6.23 11:05 AM (110.11.xxx.47)

    큰 아이 하나만 데리고 가겠습니다.
    초3이면 그 여행이 평생의 추억으로 기억되기 딱 좋은 나이이지요.
    31개월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그 또래 아이는 데리고 가면 아이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구요...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데리고 여행 떠나기 쉽지 않습니다.
    맞벌이시라니...평소에 큰아이가 동생을 잘 챙긴다면 여행중에 그 고마움도 표시해주면
    큰 아이에게는 잊지못할 평생 추억이 될겁니다.

  • 10. ..
    '10.6.23 2:54 PM (110.14.xxx.110)

    지난달에 처음으로 둘이 다녀왔어요 유럽으로요
    아이는 학교 수련회 보내고요
    진짜 좋아요 신경쓸거 없고 편하고 부부사이도 좋고요 - 가끔은 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싶어요

    우린 아이랑 자주 가는 편이라 둘이가는걸 추천하지만 .. 생각이 다를수도 있지요
    아이들이랑은 내년이나 후년쯤 같이 가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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