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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해뵈고 보호본능 일으키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외강내유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10-04-09 13:46:49
제가 좀 씩씩합니다.
목소리도 크고, 무거운 것도 잘 들고, 이거저거 가리는 음식도 없고요...
어릴때부터 편찮으신 엄마를 보고 자라 그런지 '애어른' 소리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머리도 혼자 빗고 다니고 알바도 많이 하고...

암튼, 그래서 그런지 참 씩씩하게 혼자서도 잘해요 버전입니다.
게다가 공대를 나와가지고........ 더 씩씩해졌지요.

애니웨이.....
남편이 듬직하지 않고 어린애 같아요. 저를 보호자로 여기는것 같구요. 힝...
저도 알고보면 여리디 여린 여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아니,,, 누군 팔힘이 쉬라라서 짐 같이 들어주나요??
사랑하는 사람 힘들까봐 나눠들고 도와주는거지-
누군 태어날 때부터 험한일 할 줄 안답니까??
사랑하는 사람 손 거치느니 내가 귀찮고 번거로운게 낫다 생각해서 해주는거죠-


근데 안되겠어요.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당연하게 되버릴까봐 걱정입니다. 이미 그런지도 몰라요 ㅜㅜ


어떻게 하면 여리디 여린, 연약해뵈고 보호본능 일으키는 여자처럼 보일까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ㅜㅁㅜ


IP : 61.73.xxx.15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9 1:50 PM (110.14.xxx.110)

    우선은 말라야죠
    그리고 얼굴도 작고 하얗고 목소리도 작고요
    너무 나서서 해결해 주지 마시고요 남편앞에선 난 무거운거 못들어 힘든거 못해 이런 모드로 나가세요

  • 2. 외강내유
    '10.4.9 1:52 PM (61.73.xxx.153)

    아.. 목소리... 좀 작게작게....
    무거운거 절대.... 음... 나서서 해결해주는거, 그게 문제네요.....

  • 3. 저도
    '10.4.9 1:54 PM (220.78.xxx.59)

    그래요 힘쎄다고 너혼자해도 충분하다고 부서내서도 그러죠 정말 몸아플땐 서럽다는...
    근데 제가 체격도 뚱뚱한 편이라
    정말 일단 마르고 봐야하나요? 살이 안빠져서 슬퍼요 ㅠㅠ

  • 4. 외강내유
    '10.4.9 1:58 PM (61.73.xxx.153)

    앗!! 저는 까매요~~~ ㅠㅠㅠㅠ

  • 5. .
    '10.4.9 2:16 PM (121.148.xxx.91)

    얼굴이 작고 하얗고, 핏기 좀 없고, 말랐고 팔 다리 갸냘프고.. 40키로
    그래야 되는데용 ㅎㅎㅎㅎㅎㅎ
    저 결혼전에 이래서 저도 공대 ..남자친구들 많아서, 항상 무거운거며, 리포트 남자애들이
    다해줬고, 공주 대접 받으며 살았는데요..
    바람불면 날아간다고 ....


    ..........
    지금..아이둘 낳고 살쪄서.. ...시댁에서 무거운거 들일 있으니, 저보고 들으래요.
    그럼서 신랑도 번쩍 안아 올리겠다나,..
    에휴 그 많은 남자 다 차고, 165 센치 작은 키의 남자와 결혼했으니.ㅠㅠㅠㅠㅠㅠ
    저도 튼튼 씩씩 됐어요. 163에 60킬로.

  • 6.
    '10.4.9 3:06 PM (58.227.xxx.121)

    아니예요. 저 163cm 에 58키로.. 절대 가냘퍼 보이긴 어려운 체구이지만
    남편이 애기취급하고 항상 보호해 주려고 그래요.
    비결이 따로 있나요. 난 힘든일 못하고 무거운거 못든다고 항상 몸을 사리는거죠.
    당근 남편 있을때 무거운거 안드는 건 기본이구요.
    어쩌다가 힘든일 하면 엄살을 죽도록 부려요. 조금만 아파도 역시 엄살엄살..
    길들이기 나름이에요~~~
    그런데 이건 아마도 성격에 따라 절대 못하는 분도 계실거 같아요. ㅋ

  • 7. ㅎㅎ
    '10.4.9 3:54 PM (115.23.xxx.206)

    참으셔야 합니다..

    무거운거 들때도 쉼표 하나~
    생선도 밥상에 있음 안 먹고 쉼표 하나~
    고기 먹을때도 쉼표 하나~

    하면 무거운거 들어주고,
    생선 뼈 발라서 잘라 놓으면 먹고..
    고기도 가위 들고 자르고, 집게들고 뒤집습니다..
    이제는 당연하게 시엄니도 받아들이고, 집게 건네주시던~~ ㅎㅎ
    명절때 마눌은 tv보면서 한라봉 까먹고, 남편은 전기후라이팬 에서 산적 뒤집고
    시어머니는 옆에서 꼬지 끼우시던데요~ ㅎㅎ
    저요?/ 회사에서 무거운거 대충 들고, 생선 가시발라 옆 여직원 밥위에 올려주고
    프랑스 정찬요리에서도 생선 아주 예술로 먹을정도입니다..
    근데도 집에선, 생선 안 발라주면 안 먹는 아내고, 무거운거 한번 들면 파스 붙이는 아내요
    고기 타도 뒤집지 않는 며늘인거죠~
    한 템포만 쉬세요~

  • 8. 참으세요ㅋ
    '10.4.9 5:09 PM (180.70.xxx.81)

    윗님말씀이 맞아요...
    저도 밖에선 무거운거 다들고 억척스러운데 (생긴건 갸날프긴한데 일하는거 보면 남들이 놀람)
    걍 그렇게 살았거든요? 엄마가 씩씩하셔서...보고자라서 당연히 그런줄 알았는데...
    안그런 여자들이 더 많더라구요 -_-

    제친구도 저랑 별반 다르지 않은데 남친이랑..또 그이후에 결혼하고 신랑이랑 있을때 보면
    엄청 몸사리고 연약한척해요-_-;...첨엔 깜짝 놀랐는데
    친구가 그렇게 구니깐 신랑이 전반적으로 연약한 여자 대하듯 해주더군요.
    놀랐는데 배웠어요...

    저도 이후에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나니 굳이 제가 힘안써도 할게 넘 많아서 ㅠㅠ
    (살림에 잔손이 엄청가잖아요 ..전 맞벌이라 일도하고..)
    그냥 체력이 딸려서 기운좀 아끼자 하게 되었는데..
    택배박스 무거운거 오면 현관에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신랑이 옮겨줄때까지
    널부러져서 신랑한테 옮겨달라고 하고 그랬더니
    이젠 당연히 무거운건 신랑이 다 들어줘요...
    사실 이런건 당연한 배려인데, 남자들 잘 인식을 못하다보니...
    훈련시키는 수밖에없는것같아요.

    님~ 좀 늦은것같긴한데,,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한번 쓰러지시고 ㅋㅋ
    연약한척하세요... 그러셔야 해요..속이 터져도 먼저 나서지 마시고요.

  • 9. zzz
    '10.4.9 5:59 PM (121.88.xxx.215)

    외모가 갸날프면 고민하시는 많은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가능합니다.
    저 재수시절에 실제로 외모는 고릴라처럼 생긴 어떤 여학생이 있었는데
    목소리며 행동거지며 모두 연약 그 자체를 내뿜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도 공교롭게 공대를 갔군요.
    사소한 일에도 쉽게 놀라며 겁먹고 땀을 뻘뻘. 몸짓과 얼굴은 아닌데 말투는 갸날프고
    행동은 조심스럽게 한박자씩 늦습니다.
    처음엔 비웃던 남학생들이 어느새 적응하더군요. 잰 여리고 약한 애라구요.
    원글님도 지금부터 약한척하려면 일단 급하고 시원시원한 성격부터 한템포 늦추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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