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들었던 슬픈일 두가지
작성일 : 2010-04-05 10:19:32
844223
첫째는, 천안함 사고 가족들이 더이상의 구조를 중단요청했데요.
왜냐하면 시신이 부패해서 구조자가 위험할수 있다고
맨 처음 이얘기를 꺼낸 사람은
천안함 실종자의 형이며 전직해군 장교라고 하더군요.
이번 해군의 대처를 보면서 절대 자기 아이는 해군에 보내지 않겠다고 했답니다
두번째는, 식물인간으로 7년동안사는 아내에게 이혼을 청구한 남편
아이 양육권이 아내에게 있었다네요.
법정에서 아내 대신으로 장인이 나왔는데
그동안 사위가 수고 많았다. 이혼을 받아들인다고 했답니다.
저는 두가지
얘기를 듣고 참 슬퍼더라구요.
첫번째 천안함 이야기는,,,누구나 그 형의 심정이 어떤지 알잖아요?
살려내라고 억지라도 부리고 싶은 심정일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오히려 수색자들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이 현실이 정말...말도 못하게 싫습니다.
두번째는...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장인의 그 심정도 너무 안타깝고요...
날은 너무나 화창한데,,,우울해요.
IP : 58.237.xxx.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10.4.5 10:21 AM
(180.64.xxx.147)
이혼은 장인, 장모가 권했다고 하더군요.
친권과 양육권도 남편이 가져가구요.
아이 낳다가 그렇게 되었다는데....
2. 첫번째
'10.4.5 10:21 AM
(122.37.xxx.197)
사연도 그렇고
두번째 사연 남편 마음도 전 이해가 되요..
나이가 드니 자꾸 감정이입이 되니 그게 다 입장차이에서 오는 것이니...이해가 너무 잘 되어 큰일..
3. 두번째
'10.4.5 10:22 AM
(125.187.xxx.175)
두번째 이야기는...
결혼한지 일년만에 부인이 아기를 낳고 자궁 이완 출혈이 심해서 식물인간이 되었대요.
그 후로 7년간 남편이 간호를 한 거죠...
말이 7년이지 얼마나 모두에게 고통이 컸을까요?
부인도 남편도 아기도 모두 너무 가엾어요.
그런 사고만 없었어도 아이 재롱 보며 행복하게 살았을텐데.ㅠㅜ
4. ^^
'10.4.5 10:24 AM
(221.159.xxx.93)
사는게 참 허무하고..겁도나고..
고3 아들 아이 비수를 찌르는 한마디.. 아침에 안구건조증을 위장해 울었네요
여긴 지방 인대요..고3 여학생이 아마 자살 같은데 죽었다는 뉴스를 보고 마음이 또 철렁
어디다 마음을 두고 살아야 할지 모르겟어요 ㅠ.ㅠ
5. 원글
'10.4.5 10:25 AM
(58.237.xxx.17)
아....아이 낳다가....더 슬프네요 ㅠ.ㅠ
6. 전
'10.4.5 10:26 AM
(114.199.xxx.9)
시신발견된 군인 막내가 백일지난 아가라고 하는 소리듣고
눈물이 한참 났어요..
7. 왜이리
'10.4.5 10:28 AM
(125.187.xxx.175)
우리 주변에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슬픈 일이 자꾸만 일어나는 걸까요?
나쁜 놈들은 설치면서 여기저기 얼굴 디밀어가며 살고 있고...
나한테 일어난 일 처럼 억울하고 슬퍼서 요즘 웃음을 잃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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