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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 칭찬해주라는 언니..

동생 조회수 : 2,938
작성일 : 2009-02-03 10:44:45
말그대로입니다.. 큰언니가 저와는 나이차가 꽤나는데 만나기만 하면
전화만 하면,,
형부는 칭찬을 좋아하니 많이 추켜세워주랍니다.
첨에는 언니말듣고 늘 칭찬을 해댔습니다.
담배를 끊으면 담배끊어서 얼굴좋아져다 칭찬해줘라
술을 끊으면 잘했다 칭찬해줘라..
뭐 그리 어려운것도 아니고 돈드는 것도 아니기에
그리했는데,, 이젠 짜증이 납니다.
언니가 우리에게 양념하나를 주드라도
형부는 그걸 자기에게 칭찬해주길 바랍니다.
뭘 하나 해주면, 꼭 그거에 대해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는게
참으로 귀찮네요..
예를들어 언니가 음식을 해서 보내주면
제가 잘 받았다고 잘먹겠노라가 언니랑 통화를
하는데, 꼭 언니가 형부를 바꿔져서는 형부가 보내준 음식에
대해 뭐는 어떻고 뭐는 어디서 사왔고,, 다시 재차
형부랑 음식에 대해 얘기를 하고, 누누히 잘먹겠노라고 해댑니다.
주방쪽일만큼은 자매끼리 서로 감사표현 하면 되지 않나요?
다른 형제를 만나도 언니는 항상 형부는 칭찬을
좋아하니. 추켜세워줘라는 말을  밥먹듯 하네요..

이번주 주말에 형제들  만나게 돼서 언니랑 통화하는데
그러네요..형부는 칭찬을 좋아하니 이런저런 칭찬꺼리를
알려주면서 그리 추켜세워주라네요..
어휴피곤해..
나이60에 뭐그리 칭찬이 듣고싶은지..
이젠  칭찬을 베풀어야 할때가 아닌가,,ㅠㅠ

IP : 222.233.xxx.7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2.3 10:46 AM (221.138.xxx.28)

    허걱 칭찬좋아한다는 형부말에...이제 신혼이신가보다했더만...60이요?!!!!!!!!!
    정말 무슨 반전드라마보는 기분이네요.ㅋ
    나이60이시면 이제 칭찬을 받기는 커녕 해주기만해도 모자른나이아닌가요?
    혹시 오타아니실까요? 정말 형부60세세요?!! ㅎㅎ

  • 2. 나이가
    '09.2.3 10:47 AM (61.38.xxx.69)

    정답이네요.
    나이들면 어린 애 랍니다.
    젊어서도 그런 분이셨으면 앞으로 더 하실텐데요.
    에구 좀 엽기적으로다 귀여운 형부시네요.

  • 3. ..
    '09.2.3 10:50 AM (218.52.xxx.15)

    형부가 그 연세 되시도록 칭찬 받기 좋아하신다니 좀 귀엽습니다. ㅋㅋ
    언니 얼굴 세워주는거니까 내 언니봐서 그냥 입보시한다 치세요.
    돈 드는것도 아니잖아요. 몸품이 좀 드네요 ㅎㅎ

  • 4. 그래도
    '09.2.3 10:51 AM (122.36.xxx.199)

    받고 답례로 하시는거잖아요.
    아무래도 손윗분인 언니가 조금이라도 더 베푸시지요?
    그러니 기분좋게 말로 세금 좀 낸다 생각하셔요^^

  • 5. ...
    '09.2.3 10:57 AM (218.50.xxx.133)

    형부 칭찬하면 형부 기분좋아지고,
    형부 기분 좋아지면 언니한테 잘할거구,
    언니 잘 살면 원글님도 기쁘잖아요.
    좋게 생각하세요^^

  • 6. ㅎㅎ
    '09.2.3 10:57 AM (122.43.xxx.9)

    울 남편 15년 후를 보는 듯 합니다.
    유난히 칭찬을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칭찬을 좋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싫어하잖아요.
    근데... 안그런 사람이 있더군요.
    우리 남편...
    나이 40중반이 되어서도 여전히
    칭찬을 먹고사는 꿈나무입니다.

  • 7. 어거지로
    '09.2.3 11:19 AM (125.186.xxx.114)

    매번 어떻게 칭찬이 나올까요.
    참 어린애같으네요.
    언니 매번하는건 좀 고역이다"하고
    정직하게 표현하세요.
    칭찬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오바를 많이하는
    경향이 있어서 주위에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 8. 나라면
    '09.2.3 11:22 AM (121.183.xxx.10)

    안얻어먹고 칭찬 안할것 같습니다.
    못먹고 사는 세상도 아닌데.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언니 전화도 차츰 줄일것 같네요.

  • 9. 정말...
    '09.2.3 11:22 AM (125.186.xxx.199)

    매번 매번 그러는 건 고역일 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쌓일 것 같네요.
    아니 무슨 음식 받고도 형부에게 칭찬을 해야하다니;;;;;
    그걸 매번 매번 형제들에게 강요(?)하는 언니부터가 좀;;;;

  • 10. ...
    '09.2.3 11:53 AM (222.109.xxx.142)

    돈 안들어가는데 좋은게 좋다고 해주세요...

  • 11. 저도
    '09.2.3 12:06 PM (58.229.xxx.130)

    차라리 안 먹고 말겠어요.
    댓글 다신분들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입보시 하라고 하시지만
    당해보면 정말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언니가 칭찬 강요해도 짜증날판에 형부에게 까지 마음에 없는 칭찬 해줘야 하나요?

    주위에 저런분 있다면 직접 대놓고 말할거 같아요.
    받는 사람은 자존심도 없는줄 아는지 도대체 뭐하는 거랍니까?
    물론 언니야 좋은 뜻으로 하겠지만 원글님 속 터질거 같아요.

  • 12. 울언니
    '09.2.3 12:27 PM (122.37.xxx.15)

    도 원글님 언니 같습니다. 무슨 일만 생기면 칭찬하라 챙기라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남칭찬 하는 법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칭찬을 바라는 형부도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구걸해서 칭찬을 들려주면서 은근 슬쩍 봐라 우리 친정에서 너를 이렇게 챙기고 있다는 과시 욕도 적당히 있는 언니.
    한술 더 떠서 모든 식구에게 형부를 집안의 웃어른으로 떠 받들게 하려는 언니의 모습이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심지어 형편상 남편생일도 못챙기고 사는 동생에게 형부 생일 안챙긴다고 퍼붓기도 하던걸 생각하면. 그래서 저는 여러번 부딪친 끝에 적당히 피하고 삽니다.

  • 13. 울언니님
    '09.2.3 12:51 PM (211.215.xxx.140)

    윗님 울언니님 말씀이 정답!
    한술 더 떠서 모든 식구에게 형부를 집안의 웃어른으로 떠 받들게 하려는 언니의 모습<--요거가 정답입니다.
    너네 형부가..너네 형부는..요러면서 자기들 좋은대로 끌고가는 언니분..얌체예요.
    그나마 이것저것 베풀면서 그러면 다행이지만요..우리 언니는 순전히 입으로만 원글님 언니랑 똑같아요.
    맨날 너네 형부가 까다로와서 그런데 못가 그런건 못먹어 늦게오면 안돼..자기 싫은건 형부 핑계대고 안하죠.

  • 14. 진짜
    '09.2.3 12:52 PM (115.129.xxx.44)

    대략난감이네여

  • 15.
    '09.2.3 1:01 PM (125.186.xxx.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작 본인들은 남칭찬 안한다 ㅎㅎㅎ.그쵸 ㅎㅎㅎ

  • 16. 언니가
    '09.2.3 1:22 PM (116.121.xxx.205)

    형부를 그렇게 만드는거 같네요 ㅎㅎ
    그언니 남편 비위 엔간히 맞추며 사는분인가봐요
    나는 누가 칭찬해주는게 좀 과하다 싶을때 어느땐 거부반응 일어나던데

  • 17. 언니가님께
    '09.2.4 9:39 AM (115.178.xxx.253)

    한표!!!

    한두번은 몰라도 참... 어른이 되서 그렇게 손아래사람에게 칭찬을 받아야 하는지..

  • 18. 문맘
    '09.2.4 9:47 AM (122.36.xxx.28)

    ㅎㅎㅎ 우리 언니도 똑같아요... 컴플렉스때문일거예요... 말 하는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해주세요... ㅎㅎ

  • 19.
    '09.2.4 9:58 AM (125.246.xxx.130)

    칭찬이 나쁜 건 아니지만 억지로 과장해서 하려면..좀 귀찮겠네요.

  • 20. ...
    '09.2.4 10:24 AM (119.95.xxx.198)

    그냥 기분 좋게 해주세요. 친정아버지가 원글님 형부랑 성격이 흡사합니다.
    언니가 차마 남편 흉은 못 봐서 그렇지...... 친정쪽에서 칭찬을 안해주면
    남편때문에 삶이 피곤해서 그럴겁니다. 곁에 사람 못견디게 만들거든요.
    돈드는거 아니고 언니가 그리 부탁하는데....언니 삶의 평안을 위해서
    참고..이제까지보다 더 열렬한 칭찬을 해주세요. 원글님이 그리 맘에 없는
    소리하고나면 언니가 하루이틀이라도 남편에게 시달리지 않고
    맘편하게 생활할 수가 있답니다.
    반대로...그런 남자들 성격이 처가집에 조금이라도 서운하면
    아내를 못견디게 달달 볶습니다. 피가 말라요.
    때리거나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살얼음판으로 만들지요.
    그냥 언니 위해서 해주세요^^.....나는 우리 이모나 외삼촌들이
    제발 좀 그래주면 좋겠더라구요. 정말 주변사람들 피말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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