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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자꾸 안 나가게 되요..

아스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0-03-28 16:16:36
우선 같은 군인으로서 초계함 사건에 대한 실종자 분들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하루 빨리 구조가 되서, 제발. 그랬음 좋겠습니다.




(어찌보면 기독교 관점으로 갈 수도.. 글을 읽으시다가 반발이 있으실수도 있음!)

그냥, 저는 원래 어릴때 부터 교회를 다녔고, 군대 와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계속 버텨왔어요.

의지가 박약하다고 스스로 생각한 저는 진짜 기도하고 그러며 이병,일병 세월을 잘 보내고 이젠 상병 중간

가까히 왔네요.

훈련소에서부터, 작년 5월초에 자대에 와서도, 불가피한 근무 작업을 제외하곤 한번도 빠지지 않고 갔는데

벌써 7번, 7주를 안갔습니다. 부모님이(아버지보다는 특히 어머니) 교회 중고등부 선생님을 하실정도로

믿음이 있는 교인이셔서, 군대에서 안갔다고 그러기도 뭐하고... 그런데 계속 살다보면, 진짜 교회, 그리고

성경 자체에 품는 의문이 너무 강해지고 도저히 이건 진실 같지가 않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신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게 교회,기독교의 신이 아니라 그냥 모두의 신 일것 같다.. 라고 생각

하고 있거든요. 이게 사실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반발을 사나봐요..

사실 예전부터 계속 성경에 대해 의심하고, 신학쪽으로 찾아보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게 결국 몇년 동안

의심으로 가다가 최근에 7번 교회를 안간게 되버렸어요. 태어나서 처음이네요 7주나 안가고 그런건...

(꼭 간다는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어쨌든 마음의 의지가 되고 그랬는데, 요즘은 교회를 안가니 좀 찝찝하고, 아 하나님 죄송... 착찹.. 이러네요.

군대라서 더 그런건지.. 하여튼 마음 고생이 됩니다.

ㅠㅠ



IP : 121.64.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독교인
    '10.3.28 4:28 PM (59.7.xxx.101)

    우선...성경에 의심이 생기신다면 성경공부 기초반부터 다시 체계적으로 배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오래된 기독교인이지만 저 조차도 많이 헤메일때가 많았거든요..두란노에서 나온 일대일성경공부도 좋았고 큰교회에는 체계적인 제자훈련이 많아요.
    믿음없이 교회에 간다면 많이 괴로운맘 이해 됩니다.

  • 2. 이성적이고
    '10.3.28 4:52 PM (114.207.xxx.174)

    공부를 어느 정도 한 사람이라면 원글님 같은 생각은 당연히 들어야한다고 봅니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쪽으로 더욱 공부하다보면 자기 생각이 정리되고 자기만의 종교관이 생깁니다.
    사실 종교란게 신과 만나는 수단/방법으로써 자기에게 맞는 종교를 찾아가는거지 만나는 신은 같은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택한 방법은 천주교입니다..^^*

  • 3. ///
    '10.3.28 6:46 PM (124.54.xxx.210)

    어릴때부터 습관적으로 다닌 사람들의 공통현상입니다. 저역시도 사춘기때
    의문이들어 멀리하다가 저에게 계속적으로 다가오는 상황과 또 체험을 계기로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둘러싼 도우심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물론 저 지금도 그렇게 열심있는 신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병폐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체험
    했기에 하나님을 배신할수 없습니다.
    지금 제 큰딸아이도 역시나 습관성 기독교인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것을 확신합니다. 그아이의 노트에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지켜주세요라는 글을 발견했거든요...
    아이에게 맡겨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다가오셨던 주님의 음성을
    우리 큰아이에게도 확증으로 보여주세요 라고 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확증을 주셨음에도 제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6년의 시간이 필요
    했으니까요...

  • 4. 저도
    '10.3.28 7:25 PM (110.9.xxx.43)

    부처님 하나님을 다 아우르는 조물주가 계심을 믿고 바르고 착하게 살려고 합니다.
    교회나 절에 돈을 내느니 틈틈이 보이고 들리는 어렵고 돈이 필요한 곳에 때로는 제형편에 거금을 내기도 하구요.
    그렇게 열심히 이 세상이 천국이 되는데 아주 조그만 보이지 않을 조그만 힘이 되도록 노력합니다.

  • 5. 아이린
    '10.3.28 8:21 PM (119.64.xxx.179)

    제가지금그래요 ..... 너무너무 힘들어요

  • 6. ....
    '10.3.28 9:39 PM (211.178.xxx.227)

    저도 그냥 습관적으로 20년을 넘게 교회를 다녔지만,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하나님이 도우심을 깨달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늘 깨어기도하고,말씀을 보고, 묵상을 하다보면 주님이 살아계심을 믿으실겁니다. 고난주일인 이번주는 새벽기도에 동참하려구요~~~

  • 7. ==
    '10.3.28 11:49 PM (119.199.xxx.218)

    몇천년동안 그토록 기독교를 믿었던 유럽이 기독교를 버렸습니다.
    더 말해 뭐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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