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소에 설거지 하기 싫어하는데 배달음식은 꼭 행궈서 내놓아요

[...]

배달음식 시키는 이유가 설거지하기 싫은거 한가지만은 아니잖아요.

주부들 원래 남이 한 밥이면 다 맛있고..객관적으로 맛이 없어도 남이 해주면 잘 먹게 되고

또 재료 사고 다듬고 요리하고 하는게 얼마나 힘들어요.

희안하게 중국음식들 기름져보여도 물로만 헹궈도 말끔히 헹궈지더라구요.

진짜 일분도 안걸려요.

그거 귀찮아서 냄새 폴폴나게 문 밖에 내놓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 글 써봐요

가져가는분한테도 미안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고요.

들고양이나 파리등등 위생상 문제도 크다고 봐요.

그리고 전 쓰레기도 말끔히 분리해서 저희집 쓰레기통에 넣고

그릇은 물로 헹궈서 비닐에 꼭 싸서 현관앞에 내놓는데

그것조차도 주위 미관에 안좋아서 미안할지경인데요

냄새나는 그릇 헹구는게 오버라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신기하네요.

[쪼야]

저도 배달음식 그릇은 꼭 씻어서 내놓는답니다
귀찮은것보다 음식을 담아먹는 그릇인데 함부로 굴린다는게....그리고 냄새도 나고

[오버]

나 오지랍 이라는 말 참 많이써요...
그사람들이 이해안가던데요...
열린마음 아닌가요..
쫌만뭐하면 웬 오지랍이냐는 사람들 댁들은 그자체가 오지랍 아니감...

저도 깨끗히는 아니여도 대충 헹굽니다 국물은 버려주고 여름은 좀더 깨끗히 씻어서 내놓고요

[정...]

못씻을 여건이라면 신문지나 비닐로 밀봉해야 한다고 봐요.
옆집에서 흥건히 남은 음식을 켜켜이 내놨는데... 그걸 길냥이가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그거 목격하고 몇 달은 중국음식 못시켜먹었음다. ㅠㅠ

[오]

매너있으시네요...간단하지만 참 하기 어려운 행동이거든요...특히나 시켜서 먹는 음식은..

[^^]

아무리 바빠도 제가 있을 땐 꼭 씻어서 마트것 투명 비닐에 싸서 내 놓아요.

이웃집 앞에 아무렇게나 놔둔 그릇 보면 신문지라도 싸서 내놓지...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울동넨 아파트에 먹는 동물은 없는데~~

가끔 음식물 쓰레기통 근처 어슬렁 거리는 야옹이 보면 저층엔 달려들수도 있겠구나,,싶어요.

[...]

저도 중국음식뿐 아니라 한식을 시켜 먹어도 음식 쓰레기 비워서 대강이라도 꼭 헹궈
내놓습니다. 비닐봉투에 담아서요.
가끔 이웃집에서 먹다 반은 남긴 자장면 그릇에 쓰던 나무젓가락까지 엉망으로 꽂은 채
내놓은 것 보면 아, 정말 너무하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