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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부러우면지나요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0-03-19 19:16:10

참 좋은 친구입니다
제가 직장맘이라 바빠서 자주는 못 만나도

친구는 외국계 기업다녀요 일주일에 닷새 6시 땡퇴근
어림잡아 세전 6천에 연말인센티브도 삼박한편
그야말로 골드미스네요


저는 걍 회사원 연봉은 걔의 2/3 수준
뭐 신랑이 버는 거까지 합치면 좀 많긴 하네요
5살박이 애 하나 어찌어찌 키우기도 벅찬 생활
돈보다 시간적으로요 제 시간은 일주일에 한시간도
없고 매일 24시간 남편과 애와 회사에 바친 인생이죠


저번에 만났을때 걔는 세일기간도 아닌데
토즈에서 신발 사서 40몇만원 긁고
저는 제옥스에서 50% 세일하길래 신랑거랑 제꺼 합쳐서 20만원 긁었어요

차 마시며 하는 말이
아빠가 너 먹고살 만큼은 남겨주고 갈테니까
니가 버는 돈은 그냥 재밌게 쓰라고 했대요
아버지가 이름 대면 알 만한 중견기업 회장님이세요


신랑한테 웃으면서 그 얘길 했어요
신랑도 웃으면서 그러대요
"당신한텐 미모가 있쟎아!"
그래서 제가 그랬죠
"나한텐 당신하고 우리 00가 있지!"


낼모레 사십에 아직 우리 소유의 집도 없는 신세지만
이러고 삽니다 ㅎㅎㅎ






IP : 218.49.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산맘
    '10.3.19 7:25 PM (203.238.xxx.92)

    행복하면 되는거죠.
    물질이 줄 수 없는 행복이 있답니다.
    건강, 사랑, 우정 이런 거
    인생 길어요.
    그 친구는 뭔가 허전한 게 있을 거예요.

  • 2.
    '10.3.19 7:53 PM (122.38.xxx.27)

    그 친구한테도 좋지않은게 있을거라며 자위는 하지마세요. 더 안스러워 보입니다.
    부러운건 부러운겁니다.

  • 3.
    '10.3.19 10:20 PM (71.188.xxx.106)

    출발선이 다른 사람하고 비교 자체가 이상하죠.
    그런 사람하고 비교하면 점점 자신만 초라해집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그냥 친구로만 보세요.
    그래야 오래가고요.
    난 미모,아이,남편 있으니 너보다 낫다 억지 위로는 더 안쓰럽고 열폭같아 보여요.

  • 4. 부러우면지는거다
    '10.3.20 1:13 AM (119.199.xxx.218)

    전 순수하게 골드미스 친구분이 부럽네요.
    고철미스라..
    남편있는거 보다 더 부러워요 세전 6천...
    그런데 친구분이 좀 박색이신가 보네요. 전 못생긴 고철미쓰...크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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