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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군때문에 이사 하신 분들... 만족하시나요?

잠이 안와서... 조회수 : 2,293
작성일 : 2010-03-09 03:12:34
지금은 시댁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구요.
서울이긴 하지만 시골스러운 곳입니다.

아이는 초4, 초2... 둘다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현재 학원은 안다니고 영어, 수학 모두 엄마표로 하고 있구요.
피아노만 개인 선생님이 오셔서 지도해 주십니다.

전세 기간이 만료되어 이사를 하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는 하나, 둘 학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고 있고
큰 아이 친구들은 1학년때보다 1반에 10명정도 줄어들었네요.
상황이 그러하다 보니 저도 슬슬 불안해져서
학군이 좀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싶은데...
(그간 저축이 있어 전세비용은 대출없이도 가능하구요.)
남편이 요지부동이네요.
그야말로 놈 by 놈 이랍니다.
할 놈은 어디서든 한다는 거지요.
저도 믿고 싶은데...
이곳 중학교는 상위 5%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 날나리라는 둥,
아이가 잘해서 특목고를 가려해도 학교 인원이 적어 내신도 불리하다는 둥,
형편이 안되서라면 몰라도 돈이 있는데 왜 안가냐는 둥,
주변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이말도 맞는것 같고 저말도 맞는 것 같고,
남편말도 맞는것 같고...
도저히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요.

사실 이곳에는 아이 학원도 마땅한 곳은 없어요.
이제 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 학원도 보내야 하는데...
했더니 남편은 차를 사줄테니 제가 라이드하라고 하네요.... T T

학군때문에 이사하신분들...  다들 만족하시나요?

IP : 222.108.xxx.2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0.3.9 6:03 AM (122.34.xxx.34)

    저라면 당연히 이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5프로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노는 분위기라면..솔직히 수업 분위기도 엉망일 겁니다. 제가 정말 아이들이 공부안하는 중학교에 근무해봤는데, 수업이 제대로 안되니, 수업 수준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요. 어떻게든 아이들이 흥미라도 잃지 말라고 재미 위주로 하다보니..시험은 쉽게 쉽게..그 와중에 공부 잘 하던 몇몇 아이들, 정말 똘똘하다 싶었던 아이들도 나중에 안하는 아이들에게 휩쓸리거나 아니면 그 속에서 우물안 개구리 되어, 끝내는 입시결과가 안좋더군요. 어느정도 면학분위기가 조성된 학교가 있는 곳으로 전학보내세요..

  • 2. 얘들이
    '10.3.9 7:10 AM (114.204.xxx.189)

    공부를 잘한다니 저도 이사하겠어요..
    그런데..

    이곳 중학교는 상위 5%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 날나리라는 둥,
    아이가 잘해서 특목고를 가려해도 학교 인원이 적어 내신도 불리하다는 둥,
    형편이 안되서라면 몰라도 돈이 있는데 왜 안가냐는 둥,
    주변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이말도 맞는것 같고 저말도 맞는 것 같고,
    남편말도 맞는것 같고...
    도저히 갈피를 잡을수가 없네요.

    <<<원글님의 이 내용이..
    자꾸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로 들리네요..ㅠㅠ

  • 3. 말은 제주도...
    '10.3.9 8:04 AM (116.36.xxx.31)

    맹모삼천지교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고 믿고 있는 1인

  • 4. ..
    '10.3.9 8:05 AM (115.41.xxx.10)

    분위기때문에 이사가는건데 학군 좋응 곳에선 내신 따기가 힘들어요. 잘하는 넘이 너무 많아서요. 그리고 이사도 잘 하는 넘들이 와요.

  • 5. 지나가다
    '10.3.9 8:38 AM (58.120.xxx.132)

    완전 초초상위권 학생이면 몰라도 학교 분위기에 따라 상향평준화, 하향평준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자가도 아니고 전세라면 당연히 옮기는게 맞지 않을까요?

  • 6. 그래도
    '10.3.9 8:39 AM (125.131.xxx.199)

    ..님 말씀이 맞아요. 저흰 시댁이 강남이라 신혼살림부터 강남에서 풀었는데, 초등 4학년인 제아이 작년도 학교시험문제가 넘 어려웠네요. 수학시험보니 반에서 젤 잘한 학생이 90점.. 6~70점은 넘쳐나고...초등3학년 시험지가 말이예요.
    그러니 저학년부터 학원을 안다닐수가 없어요. 너도 나도 사고력 수학이니, 경시대회 문제니 등등..
    잘하는 넘 많고, 중학교가면 내신 따기 쉽지 않지요. 고학년 올라갈수록 전국에서 잘 한다 싶은 학생들 몰려오고요.
    이사오신다면 각오는 하셔야할겁니다.

  • 7. 원글입니다...
    '10.3.9 8:40 AM (222.108.xxx.244)

    대치동같이 무서운 곳으로 가겠다는 건 아니구요.
    시댁에서 그리 멀리 가지는 못할것 같구요.
    다만 지금 사는 곳보다는 그래도 학원 버스는 탈수있는 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저같은 학군중독증에 걸린 아줌마들 때문에
    대한민국 집값이 들썩이는 거라고 생각좀 하고 중심잡고 살라는군요.
    전 맹모삼천지교도 아니고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환경에 아이를 데려다놓고 싶다는 건데
    허세에 들떠서 아무생각 없는 아줌마 취급하는 남편때문에 속상하네요....

  • 8. ...
    '10.3.9 8:40 AM (115.22.xxx.36)

    이곳 중학교는 상위 5%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다 날나리라는 둥,
    아이가 잘해서 특목고를 가려해도 학교 인원이 적어 내신도 불리하다는 둥,
    ,,,위 두 문장 내용이 모순인거 같은데요,
    인원이 적더라도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적으면 내신이 쉬워지죠,
    최소한 5%로대까지는 확보하기 쉬울테니,,

    잘하는 아이 많은 동네가면 거기대로 아이 기한번 펴기 어렵고,
    선생님한테 이쁨한번 받기 어렵고,
    부모 직업,경제력,학벌따라 차별당하기도하고,,,
    힘든일도 많아요,
    저흰 분위기 좋은데서 루-즈 한 곳으로 이사한 경우(큰애 4학년때)인데요,
    사교육없이,, 책많이 읽히고,, 편안히 공부해서
    초등,중등 영재원도 다니고,
    (학교내에서 먼저 선발되어야 교육청시험 칠 수 있는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열악한곳 유리)
    일반고가서 내신도,모의도 나름 상위권(물론 내신 유리)입니다,
    부유하고,잘하는 아이 많은 곳에서 기죽어 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곳으로 이사와서 좋아진 경우입니다,,,

  • 9. 원글입니다...
    '10.3.9 8:52 AM (222.108.xxx.244)

    저도 이곳 중학교 다니는 아이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중학교 시험문제가 변별력이 없을 정도로 쉽다는 군요.
    그래서 실수로 틀리는 한문제가 내신에 크게 작용을 한다고...
    한 학년인원이 190명정도랍니다.
    그래서 1등급이 8등까지, 2등급이 20등까지, 3등급이 43등까지...
    한문제 실수로 틀려서 2,3등급이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 10.
    '10.3.9 9:19 AM (119.196.xxx.57)

    쉬는 시간에 책펴면 찌질하다고 뒷통수 때리는 분위기일 겁니다. 그냥 이사하세요. 대치동처럼 대단한 곳 말고 대단지 아파트 안에서 고만고만한 애들이 다니는 곳이면 좋아요. 학원차도 수시로 들락거리고.

  • 11. JHY
    '10.3.9 9:32 AM (122.34.xxx.34)

    오 ....님 동네 어딘지 궁금해요..분위기는 좋고 루즈한 곳...꼭 알려주세요. ^^

  • 12. 이사하세요...
    '10.3.9 9:41 AM (125.139.xxx.123)

    학교는 중상위권이 두터운 곳이 면학분위기도 좋고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들도 더 의욕적일 수 있구요.
    달리기할때 잘하는 친구랑 뛰면 기록은 더 좋게 나오게 마련입니다.
    물론 젤 잘하고, 너무나 특출난 아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죠.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한번 고려해 보세요.
    내신받기는 불리할 지 몰라도,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랑 공부할 수 있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커갈수록 체력경쟁입니다. 정말 똑똑한 애들이 세상에 몇이나 있겠어요?
    책상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얼마나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느냐가 결정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려면 학원과의 거리도 최대한 줄이는 게 좋아요.
    길에서 버리는 시간 너무 아깝고, 애들에게도 너무 힘들어요.

  • 13. 남편분
    '10.3.9 4:32 PM (220.117.xxx.153)

    학군으로 집값올린다고 중심잡으라면서 악원 라이드는 왜 하라고 하시는지??
    그거하면 집안 살림 손 놓구요,,엄마가 차 안에서 살아야 해요,,
    애가 둘이면 그마저도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등급이 뭔 필요있나요,,,??
    강남한복판도 내신 너무 쉬워서 한문제 틀리면 100등인거는 다 똑같아요,
    오히려 저렇게 공부 안하는 애들이 깔아줄때 내신 잘 받아 특목고 가면 되지요
    이번 외고입시는 어느 지역 쏠림 덜해지고 다양한 학교에서 애들 왔어요,영어비중줄이고 내신이 많이 작용했거든요??
    그런 소리는 떨어진 사람이나 공부 못하는 애들 엄마의 핑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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