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 없는 아가씨로세
작성일 : 2010-03-08 13:56:07
833452
올해,
학교에 들어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면서,
(지난 10년동안의 소원을 이뤘죠;;)
아, 너무너무 행복하다,
노처녀 시집가란 압박만 안받는다면
더할나위 없이 내 생애 최고의 날들이겠구나 했는데.
지난 일주일동안 1년은 늙은 기분이예요.
하루하루가 진이 빠진듯, 기력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회사업무에 너무 치여서.
내가 다시 학생이 되었다는 기쁨을 누릴 겨를도
학교 수업을 준비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가 전쟁이네요.
오늘아침 또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지금 넉이 나간 상태로 들어왔는데.
그냥 혼자 넋두리 하고 싶었어요..
이럴때일수록 더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더더더더 실수하고 있는 제가 너무 싫고.
이러다 실수만 연발하고 업무처리도 엉성한 직원으로 낙인찍힐것 같아요;;
로또만 걸려라
로또만 걸려라
오직 내가 살길은 하나뿐,
이러고 있는데.
팔만분의 일이라는 확률이 나에게 쓩~ 와줄리 만무하고,
우짜둥둥
열심히 바지런히 살아야 하는데.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니
이런 철없는 저를 어찌 해야할까요..
IP : 115.22.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8 1:59 PM
(123.204.xxx.74)
시간이 조금 지나 적응하면 또 지낼만 해집니다.
힘내세요.
학업을 마치고 나면 아주 뿌듯하실거예요.
2. .
'10.3.8 2:01 PM
(121.161.xxx.40)
주경야독 하시나봐요... 힘드시겠어요.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 대부분 항상 사표를 가지고 다니는 심정일거에요.
본인이 선택한 학업! 그리고 원래 하던 일 모두 끝을 봐야지요...
당장에 그만두면 내맘은 편하겠지만 직장사람들은 그 반대로 느끼겠지요.
이럴때 일수록 마음 고쳐먹고 힘내세요.
3. 손번쩍
'10.3.8 2:02 PM
(210.101.xxx.81)
저두요!!!
월요일이라서 더 그런거겠죠?
쉬고 싶다는 생각 작렬!!
주말부부라 남편 새벽에 밥 먹여서 떠나보내고
아이 깨워서 옷입혀서 달래가며 친정엄마에게 데려다주고
늦어서 눈썹 휘날리며 간신히 지각 면하고 출근했는데
걍 쉬고 싶다~
근데 맘 한편으로 "어케 시작한 일인데 너 왜 그러니!!!"
ㅋㅋㅋㅋㅋ
걍 달려야죠 하던데로.. 열씸히 살아야겠죠.
원글님도 화이팅
4. 지쳐
'10.3.8 2:13 PM
(115.22.xxx.77)
감사합니다.
시기가 겹쳐서 그런거이겠지만,,,
지난 7년 직장생활동안 지금처럼 힘든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그렇다고
엄마한테 친구한테 (이젠 친구한테도 미주알고주알 이게 안되더라고요.. 혼자 삭히고 말죠..)
나 너무 힘들어 죽을것 같아 할수도 없고,
어차피 내가 해야할 나의 업무이고,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인데.
너무 벅차서 업무를 보면서도 울컥울컥하네요..
학교는 가야하는데.
업무에 치여서 칼퇴근은 꿈도 못꾸고,
지난주는 수강정정기간이라 그렇다 치고
퇴근늦어질까봐 맘 졸여가며 눈치보며
해낼 수 있을지. -_-;;;
근데
지금 이러고 있는 절 보니.
너 이제 쫌 살만한가보다 싶기도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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