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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회장선거 나가려는 걸 말리고 있어요.

초등맘 조회수 : 1,222
작성일 : 2010-03-08 10:18:23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4학년입니다.
이제까지 회장단을 해 왔구요.
저렇게 나가고 싶어합니다.

저는 말렸습니다.
엄마들 부탁해 청소도 같이 해야 해.
자질구레한 일도 해야 해.
정말 속상하고 돈쓰고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애들이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담감도 있고.
엄마들 사이에 울 애 이름 돌리는 것도 싫더라구요.
제가 성격이 이리 소심하니
울 애에게 부탁을 했어요.

어제 또 물어봤어요.
선거 나가고 싶냐고.
"엄마 돈 많이 쓰잖아.엄마 힘들잖아"이럽니다.

물론 나간다고 회장단되는 건 아니지만
저에게 충고좀 해 주세요.
아이가 반 포기 상태인데
제가 어찌 해야 할까요?
IP : 118.45.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3.8 10:20 AM (121.180.xxx.102)

    엄마의 마음도 알겠지만 아이가 너무나 원한다면 그냥 시켜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2. ...
    '10.3.8 10:21 AM (121.130.xxx.81)

    아이가 많이 원하니 하게 해 주세요..

  • 3. 슬픈
    '10.3.8 10:22 AM (125.178.xxx.192)

    현실이에요.
    왜 아이 학교생활에 엄마역할 비중이 커서
    하고싶은걸 하지못하게 해야하는건지.

    원글님꼐 뭐라하는것 아닌거 아시죠..

    반포기상태라하니 제 자식마냥 마음이 아파요.
    나가보라고 기분좋게 얘기해보심이 어떨까요.

  • 4. 전못말리고
    '10.3.8 10:23 AM (203.152.xxx.51)

    저의아이는 1반이라..우리아이가 회장이되면 전...학년 학부모대표가 되어야합니다
    작년에도 1반 회장이라...제가 아이학년 학부모대표를 맡았었고요 올해도 1반이에요
    차마..엄마힘들어서 못하겠다는말은 못하겠더라고요...
    지금 이시간..회장 뽑는중 일꺼에요
    떨어질수도있는거...하고싶다면..최선을다해 아이들에게 어필하라고 그랬어요
    대신...한학년동안...아이들에게 모범이 될수있게 행동하고 공부열심히 할 자신있으면
    그러면 나가라고...후보로 나가기 직전까지 많이 생각하고..
    그리고 떨어진다면...너무 슬퍼하지 말으라고...그렇게 말하고 등교시켰는데
    아침부터 계속 가슴이 떨리고있어요
    제 자신보다는..떨어지면..아이가 마음아파할것같아서요
    까짓꺼..그까이꺼...내 할도리만 하면 그만이지..전 주변신경 잘 안쓰기때문에 이런가바요..^^

  • 5. 不자유
    '10.3.8 10:31 AM (122.128.xxx.135)

    4학년은 엄마들이 청소 안 해도 됩니다

    우리 딸도 3년간 반장해왔지만
    (2,3학년 때에는 청소 도왔지만)
    4학년 때에는 청소를 스스로 하니
    그다지 엄마들이 할 일 없었습니다
    큰 행사 몇 가지,
    그것도 담임선생님이 도와달라는 선에서만
    부반장 엄마들과 상의해서 하면 됩니다.
    (작년엔 신종플루 때문에 바자회이든 학예회이든 모두 취소되어
    그야말로 정말 할 일이 없더군요)
    의욕 꺾지 말고, 아이에게 맡기세요.
    학교는 교장을 포함한 운영위원회가 운영하는 것이지만
    학급은 교사와 아이들이 운영하는 것이고
    엄마는 보조 역할입니다.고학년 올라갈수록 그렇습니다.

  • 6. 저도
    '10.3.8 10:36 AM (119.69.xxx.78)

    원글님 심정 알아서 정말 공감해요. 저희 아이도 제가 회장 선거 나간다고 할 때마다 반대했었는데 매번 갈등햇어요... 그래도 아이가 원한다면 하게 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회장단이 4명이니 서로 상의해서 요령껏.. 청소는 많지 않아요. 한달에 한번 거의 회장 엄마들끼리 하는 분위기더군요...

  • 7. 그학교는
    '10.3.8 10:38 AM (118.176.xxx.13)

    4학년인데도 반장하면 할일이 많은가요 울애는 보니까 거의 할일없던데요 그냥 뭐 간식정도 챙기면 되던데 ...아이가 원하는걸 이런이유로 못하게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

  • 8. 4학년
    '10.3.8 10:38 AM (202.136.xxx.80)

    도 청소합니다..각 학교마다 다른상황을 보편화얘기하지 말아주세요...저희학교는 어찌 이 모냥인지...아이는 계속 회장하고 엄마는 집청소도 못하고 학교로 불려다니고.

  • 9. 음~~
    '10.3.8 10:40 AM (125.180.xxx.29)

    저희애가 초등6년동안 반장만했었는데(중고딩도 반장출신임) 사실 부모는 부담스러웠었지요
    그러나 아이는 리더심도생기고 자신감도넘치고 더더욱 다른아이들보다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마음가짐(?)때문인지 항상 바르게 행동해서 지금 제아이가 성인이 되었는데도 아이잘키웠다는소리 들어요
    저는 아이들 반장이나 회장시키는거 적극 추천합니다

  • 10. 3학년
    '10.3.8 10:44 AM (58.233.xxx.212)

    우리 아들 반장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반장 뽑는 날 아침에 미리 미리 반장하다가 (ㅋㅋㅋ 3개월 반장?) ^
    5학년때 부회장 하고
    6학년때 총학생회장 하겠답니다.

    저요.. 애들 반장하면 뒷치닥거리하기 귀찮아서 (돈도 쏠쏠히 들고)
    5학년 딸래미 반장 출마 안하겠다 해서 만세삼창했는데
    아들때문에 또 뒷치닥거리해야 합니다. 흑흑..
    뭐 별로 하는건 없지만요..

    아이가 하고 싶다면 엄마 때문에 못하게 하지는 말아야할것 같아요.
    꼴에 그것도 장이라고 리더쉽 깨나 길러지는것 같더라구요.
    자기가 반장이니까 책임감도 갖고 공부도 못하면 안될것 같으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간부수련회 같은데 다녀오면 공부잘하고 똑똑한
    형아들한테 자극도 많이 받는것 같구요.
    그러니까 그게 다 내새끼가 작은 사회속에서 커가는거라고 생각하려고해요.

  • 11.
    '10.3.8 10:46 AM (211.215.xxx.242)

    제 경우는 반대......

    저학년인데다가 샘의 경력을 보니 엄마들께 1년내내 청소 급식 도와달라는 분이시라..
    이왕에 가서 열심 일할거 아이더러도 할수있음 임원 하라했네요...
    워낙에 의존적이고 리더쉽이 없는 아이라서요...
    어쩜... 임원 맡게됨.. 본인도 책임감 생기고 성격도 조금 개선되지 않을까란 생각 들더군요..

    헌데..절대 안한답니다...
    자신도 없고 애들이 아무도 안뽑아줄거라고...ㅠ
    에효...나가보래도 못하는 아이보담 원글님 아이가 훨 보기 좋네요..흑..

    아이가 원함 하라하세요....
    엄마때메 도전도 못해보는 건 아니지 싶어요...

  • 12. 청소는
    '10.3.8 10:49 AM (114.204.xxx.3)

    저희아이 4학년때 제가 대표였는데 그냥 선생님께 까놓고 말씀드렸어요
    엄마들 청소 안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들한테 전화하는것도 그렇고
    매번 하는 엄마들만 나와서 하는것도 그렇다
    이제 아이들도 컸으니 아이들한테 맡기자고 했더니..선생님께서도 바라던 바라는듯이
    아주 흔쾌히 허락하시던데요 ,,,제가 간이 너무 컸었나보네요;;

  • 13. 하하
    '10.3.8 11:00 AM (125.252.xxx.28)

    청소는 님...그러 방법이 있었네요.
    해마다 왜 이리 쫄고 있었지??? 그냥 그리 말하면 될 것을 말이지요.
    저도 이번에 도전하렵니다. ㅎㅎ

  • 14. 不자유
    '10.3.8 11:04 AM (122.128.xxx.135)

    작년 우리 아이 학교 4학년 7개 반 중
    엄마들이 청소해 주는 반은 딱 2반 있었습니다.
    한 반은 선생님이 좀 유난했고,
    한 반은 반장 엄마 비롯 엄마들이 좀 유난했고...

  • 15. 눈사람
    '10.3.8 4:03 PM (58.120.xxx.79)

    저는 그렇게 말리고 말려서 보내놧더니

    점심시간에 전화왓습니다.

    부회장되엇다고

    일단 축하한다고만 햇네요.

    1시간 있다가 선생님 전화 내일 시험감독관으로 나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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