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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보다 좋은 차 타면 좀 그런가요?

모든게초보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0-02-19 00:40:19


언니가 중소기업에 다니는데요.
그냥 규모는 적지만 내실은 튼튼한 회사에요
언니가 이직을 해서 입사는 이제 2년차지만 나이는 20대 후반이구요(중후반 아니고 정확히 후반이요!)
대리는 아직 안달았는데 명함은 대리로 나가거든요.

외근이 많고 집에서 회사도 좀 멀어서 (대중교통 한시간 반)이번에 차를 사고싶어해요
여태까지 외근갈때는 주로 같이 가는 상사차타고 그랬는데
이제 업무가 익숙해져서 혼자 많이 간다더라구요
그래서 YF쏘나타를 저번부터 점찍어 놔서 이번에 사고 싶다고 시집가기전에
정말 내가 사고싶은거 이 차 딱 하나 사고 앞으로는 시집자금 더 모은다고 꼭 사고파하는데
그 같이 외근나가던 상사가 언니보다 입사는 더 늦었대요.
33살이고 여자고 차가 베르나 였나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
암튼 그 차를 몬대요. 그래서 쏘나타가 이번에 새로 나오기도 해서 딱봐도 차가 더 좋은데
어떻게 끌고 다닐까 지금 완전 고민이에요 언니가..

그 다른 회사 동료는 남자들이 많고 신입사원이 많은 편인데 언니보다 나이가 2살정도씩 어리고
집이 다들 서울이라 한명 정도만 차를 가지고 다니고 그 차도 그냥 비싸지는 않다고 하고..
그러니까 왠지 언니가 YF를 사도 못끌겠다는거죠..
전 아직 회사를 안다녀서 잘 모르니까 특별히 상관없겠다고 사라고 하는데
엄마아빠도 한번더 생각해 보시자고 하더라구요.
언니말로 kt랑 제휴 맺은거 쿡앤쇼할인100만원까지 되고 요즘엔 차라리 괜찮은 차 뽑아서
결혼하고 10년 넘게 타는게 더 낫다고 부모님도 설득중이긴 한데요............
원래 엄마아빠가 언니 첫차살때 반 보태주시기로 했었는데 차값이 2000이 넘다보니까
좀 주저하시기도 하구요.. 시집자금을 그럼 조금 보태주신다고 협박아닌 협박도 하시고.
아빠가 직장생활 오래하셨지만 아빠 시대에는 진짜 그러면 안됐다고 언니를 타이르세요

제가 봤을땐 그냥 그 상사도 입사도 언니보다 늦었고 직급은 대외적으로 언니도 대리니까
크게 상관 없을것 같은데 어떤가요???
그리고 언니가 외근 나가는건 주로 언니 회사가 갑의 입장이라서 약간 더 이미지에
신경이 쓰이다보니까 좀 더 좋은 차 타고싶은것도 있고 그렇대요 언니가..

어쩌면 좋을까요?
언니는 당장에라도 계약하러 갈 기세고 부모님은 반대고
제가 중간에서 다른 사람 의견을 들려주고 싶어요!!!!
IP : 121.129.xxx.1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19 1:09 AM (125.181.xxx.215)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달라서 뭐라고 단정지어 말할수가 없네요.
    일단 차사는걸 뒤로 미루고 회사 분우기 봐서 나중에 결정하라고 하세요. 차사는게 급할건 없잖아요.

  • 2. 근데
    '10.2.19 1:22 AM (61.81.xxx.128)

    아주 비싼 차도 아니고 그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막 입사한 사원이 주차장 구석에 벤츠 몰고 온 사람도 있었는데
    그 정도도 아닌데 ....괜찮을 정도 같은데요?

  • 3. 그게요
    '10.2.19 1:34 AM (120.142.xxx.87)

    회사마다 분위기도 다른것도 있구요, 언니분이 이런일로 벌써 고민하시는걸보니 차를 사셔도 스스로 눈치보여서 못끌고다닐 스타일이신것같은데요^^;;
    제가 그랬거든요. 딱히 누가 뭐라는사람은 없는데, 될수있으면 차를 안타고가게되고 타고가더라고 구석진자리에 주차하게되고 좀 그런게 있긴하더라구요-.-

  • 4. 별상관없음
    '10.2.19 2:10 AM (118.35.xxx.182)

    그게 무슨 상관임?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삼. 베르나 끌고 다니는 분도 돈이 없어서 그런거는 아닐꺼임. 저도 97년식 라노스 끌고 다니지만 스스로 내차가 후져서 부끄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차는 그냥 이동수단에 불과하니까,, 과시용이 아니니까 내 필요에 맞게 쓰면 그만이죠.
    좋은 차 타는 사람을 허세부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가 알뜰해서 꼭 잘 하고 있다고도 생각 하지 않아요.. 눈치 보지 말고 원하는 차 타고 다니라고 하시고, 정 불편하면 아버지가 안전상의 이유로 중형차 타라고 해서 돈보태주셨다고 둘러대세요

  • 5. 유독
    '10.2.19 2:16 AM (121.165.xxx.121)

    우리나라 사람들 유독 차에만 민감한듯 해요.
    집도, 결혼상대도 부하직원이 더 못하게 해야하나요? 그건 아니지요.
    그냥 그런것 좀 벗어나서 살면 좋겠어요.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다르고, 치중하는 분야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거지,
    돈 조금 더 비싼 차라고 시기하거나 건방지게 보는 회사 분위기라면 그다지 발전적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 6. 별루
    '10.2.19 2:19 AM (121.173.xxx.168)

    상관없을것가튼데요~
    제 친구네 회사 막내 차도 벤츠였어요 -.-+
    예전에는 부장님이 소나타 타시면, 과장은 엑셀을 타야했지만
    요즘은 뭐 그닥 상관없는것 같아요...
    아~주 차이가 많이 나는거 아니면요~
    소나타가 베르나에 비해서 좋긴하지만, 막 입이 쩍 벌어질만큼 크게 차이가 나는 차가 아니니 상관없다고 봐요

  • 7. 이런 얘기
    '10.2.19 2:38 AM (118.220.xxx.200)

    되게 많죠? 저 고등학교 때 우리 수학 선생님이 삼성가 사람이었는데요.
    (뭐 직계는 아니겠죠?)
    암튼 학교 선생님들끼리 하는 얘기가 어찌어찌 다 저희 귀에도 들리더군요.
    학교엔 소나타 끌고 오고 집에선 벤츠 탄다구요.
    젤 웃겼던 게 좋은 거 사준다고 남한산성까지 끌고 가서는 고기 사줄 줄 알았더니
    보리밥 사줬대요. 사실은 그 보리밥이 정말 맛있고 유명한 집인데 다른 선생님들은 대실망
    했더라는. ㅎ

  • 8. 제일
    '10.2.19 4:24 AM (118.222.xxx.229)

    걸리는 사람이 그 상사분이시면, 넌지시 회사에 가서 물어보라고 하세요...마치 상의하는 것처럼...차를 하나 살까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하고요...
    어떤 급으로 추천해주느냐에 따라 그 상사의 마음을 알 수 있겠죠~

  • 9. .
    '10.2.19 8:27 AM (125.139.xxx.10)

    아버지가 차를 사셨는데 주말에만 타신다고 해서 주중에 내가 가지고 다니려고 한다고 말을 해보면 어떨까요?

  • 10. 그건..
    '10.2.19 9:12 AM (121.159.xxx.228)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젊은사람들만 일하는 곳이 아니라면
    대체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조직은 나이많은분들이 주측이므로 그런경우가 많습니다.

  • 11. 제일님..
    '10.2.19 9:31 AM (125.243.xxx.194)

    댓글처럼..넌즈시 상사분께 여쭤봐도..될 것 같습니다..
    울 남편..그랜져 사달라고 조르는데...(사실..살 형편도 못됩니다만..)
    당신이 그랜져 타고 다니면..이건 완전 하극상(?) 이야..라고 합니다..
    아무래도..분위기..무시 못하겠지요..

  • 12. .
    '10.2.19 10:30 AM (116.41.xxx.16)

    시대나 회사 조직문화를 떠나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그렇지요.
    젊은 직원이 비싼 차 몰고 다니면 상사나 동료가 예쁘게 보지 않습니다.
    따지자면 그런 마음 자체가 못난 마음이지만 그래도 현실입니다.
    거래처 갑-을 관계에서는 을이 좋은 차 몰면 안되는 경우가 있고
    일부러 더 좋은 차 몰아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니가 아시겠죠.
    솔직히 제 동생이면 아직 20대고 부모님이 반이나 보태줘야 하는 상황에서
    분수에 맞는 차 구입을 권하겠습니다만...

  • 13. ...
    '10.2.19 10:34 AM (58.227.xxx.121)

    저 역시 윗님하고 비슷한 생각이네요.
    그리고 상사가 뭐를 타는지와는 별개로요..
    본인이 돈 모아서 사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보태주시는데 굳이 좋은 차를 사셔야 하는지..
    그리고 보태주시는 부모님 의견이 그러시다면 부모님 의견도 중요하지 않나요?

  • 14.
    '10.2.19 12:28 PM (114.204.xxx.121)

    차가 한번 사면 오래탄다 하더라도 냉장고처럼 무조건 큰게 좋은건 아니랍니다.
    솔직히 제 동생이면 아직 20대고 부모님이 반이나 보태줘야 하는 상황에서
    분수에 맞는 차 구입을 권하겠습니다만...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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