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파스타 - 전형적인 한국드라마였다면 어제 부분은 이렇게

파스타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0-01-27 11:31:57
1. 특유의 캔디근성으로 냉동창고서 개겨보던 유경 결국 새벽 1-2시쯤 냉동창고에서 쓰러진다


2. 유경이 핸드폰을 안 받자 알렉산은 설마하는 마음으로 식당으로 향하고,

주방에 불이켜져 있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결국 냉동창고에 쓰러진 유경을 발견


3. 술 좀 먹고 꿀꿀한 기분으로 라스페라 앞까지 온 세프는 뭔가 이끌리듯 가게 안으로 향한다

그러다 다 죽어가는 유경과 그런 유경을 안아들고 나오는 알렉산을 발견.

쉐프는 갑자기 질투심이 확 오르며 '무슨 일입니까' 똥 씹은 표정으로 묻고

알렉산은 '몰라서 묻습니까?' 라는 말을 던지고 유경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한다


4. '조금만 늦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라는 의사를 뒤로하고

1인실 병실로 유경을 입원시키고 밤새 병간호. 쉐프는 어떻게 병원을 알고

어떻게 병실을 알아냈는지 몰라도 병실 밖에서 문틈으로 지켜보고 있다.


5. 아침에 눈을 뜬 유경은 병원 천장을 보며 '어떻게 된거지'라는 혼잣말을 날리다

침대맡에서 엎드려 자고 있는 알렉산을 발견하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임-_-


6. 집에 돌아갔다가 차를 끌고 병원으로 온 쉐프는 다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서는

유경과 알렉산을 발견하고 질투심에 휩쌓임


7. 유경은 캔디이므로 퇴원하자마자 라스페라 주방으로 향하고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전형적인 남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쉐프는

걱정의 말은 단 한 마디도 날리지 않는다.


8. 퇴근길에 유경을 붙잡는 쉐프. 마음과는 다르게

넌 애가 바보냐 그걸 안 끄고 죽으려고 했냐. 등등

계속 유경이 속을 긁고 바보가 어쩌고 저쩌고


9. 유경은 급 서러워 지면서 '그럴땐 나 정해 주면 어디가 덧나요?' 이런 식으로

바락바락 대들고 나서 몸을 홱 돌림. 그러는 유경을 쉐프가 잡아채서

급 키스


10. 한편 쉐프가 퇴근하면 근처 와인바라도 같이 갈까하여 라스페라쪽으로

향하던 오세영은 키스하는 둘을 발견. 부들부들떨리는 그녀의 주먹이 클로즈업되었다가

입술을 질끈 문 오세영과 키스중인 둘의 화면이 크로스 되면서 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갤에서 읽다가 빵 터져서  갖고 왔어요.

저도 딱 저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냉동고 꺼버린 유경이..  (나이쓰~)
어제 이선균이랑 끝부분에서도  '한 마디만 더 해봐' 할때   '차라리 죽지 그랬어?'라고 해도
그래 그래  이제 거칠게 확  돌려세워서  키스해야지?? 했는데  우쒸,  그러면서  가버린 쉪,,,;

냉동고에서 동태된 유경이 걱정하던  싸장님   쉐프의 나가란 말에  곧바로 나가버리고..;;
들이대며 키스하려던 전 애인  그냥 밀쳐버리고   사장님한테  오밤중에 왜 선인장 꽃 드립치냐며
따지기..;  
보통 드라마에선 캔디 주인공의  멋진 키다리아저씨가 될 뻔한  산 사장님 졸지에
오밤중에  선인장 꽃 피었다고  엉뚱한 소리해대는 바보 됨..;ㅋㅋㅋ
댓글에도 썼지만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였다면   둘이 키스하는 장면 클로즈업 시키고
유경이 눈가려주고 키스 끝나면  유경 그들을  허망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뭐 이런?  )

암튼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공효진이란 배우는  볼수록  매력적이고  누군간  작품 고르는 능력이 좋다그러던데
보면 그녀가  작품을 참 잘 끌고 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근데 알렉스  웃다가   질투할때 정색하는거 보면  은근  좀 무섭기도하고 가슴이 콩닥거리기도하고
알렉스도  그 배역  잘 소화하는거같아요.

하니양은,,,  표정이 조금 안습이긴하지만   매력적이라  거부감이 심하진않고..
그리고  매번 맛있는 파스타가 나와서  침 질질 흘리며 보느라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18.222.xxx.2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10.1.27 11:38 AM (116.41.xxx.185)

    결국 냉장고 안끄고 동태되어 반 죽다 살아날줄 알았더니..
    껐네요..
    한국 작가라면 아마도 안끄고 실신 천하무적녀 만들었을텐데..

  • 2. 그러게요
    '10.1.27 11:51 AM (203.236.xxx.27)

    식상하지 않고 신선했다는..
    너무 공식에 익숙해진 자두 보면서 약간 틀린 답인지 보는듯 했어요
    아무튼 은근 끌리는 매력있어요
    이 드라마!

  • 3. 조아
    '10.1.27 11:53 AM (116.120.xxx.145)

    맞아요..
    저리 될법한 드라마였는데..
    파스타 드라마...정말 신선해요...

  • 4. 맞아요.
    '10.1.27 11:54 AM (122.35.xxx.13)

    저도 어제 보면서 이럴꺼야...저럴꺼야...하면서 전형적인 씬들을 떠올렸는데, 배신당한 맛이 쏠쏠합디다.^^

  • 5. ..
    '10.1.27 11:56 AM (211.230.xxx.98)

    우리 남편이랑 둘이 보면서 히~히 ~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공효진씨 연기 저엉~말 간만에 진짜 여배우 보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 6. 언제나
    '10.1.27 12:21 PM (222.234.xxx.103)

    드라마보면서 저 뒤는 이리 될까야...것봐
    나두 발대본이나 하나 써볼까?? 하면서 보는데...어제 보면서 허를 찌르는...
    분명 병원에 가서 드러눕고 키스신이 있어야할 장면에서 냉동고 꺼버리고 버럭거리면서 각자 씩씩 거리고 가버리고...정말 리얼하게 싸우네 하면서 재미있게 봤네요

  • 7. ^^
    '10.1.27 12:24 PM (112.158.xxx.179)

    저도 파스타 보면서 빠져듭니다.
    알렉스 평소이미지는 그다~~~지 그랬는데.. 이번 역할 제대로 인듯...
    공효진 이선균 멋져요

  • 8. 같은 생각
    '10.1.27 12:27 PM (125.177.xxx.131)

    어제 전원스위치 앞에서 엄마를 부르면서 우는 장면까지의 추측으론 정말 천하무적 캔디일 줄 알앗는데 전원은 내렸고 살고 싶었다는 애절한 말과 차라리 죽지라는 쉐프의 말은 정말 전형적인 한국형드라마의 틀을 깬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어제의 내용은 좀 무거웠지만 여전히 완소드라마라는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 9. 아나키
    '10.1.27 12:29 PM (116.39.xxx.3)

    드라마가 이렇게 볼때마다 뒤통수 맞으며 새롭다하는 맛이 있어야지요.
    작가도 마음에 들고...
    배우들도 잘하고.......

  • 10. 정말완소
    '10.1.27 12:43 PM (124.216.xxx.198)

    틀을 깨는 극본과 연출..그리고 두배우의 캐미가 정말 신선하다는..ㅜ.ㅜ

  • 11. ㅋㅋ
    '10.1.27 3:00 PM (203.244.xxx.254)

    빵 터졌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죠.. 캔디로 출연해야하는데..ㅋ 나름 신선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600 참기름이 너무 많아서,,우째요 33 고민되네 2008/09/11 1,760
411599 짜증나는 미래*셋(신한*행이랑 너무 비교가 되서요, 펀드때문에) 12 소슬 2008/09/11 1,229
411598 추석당일 저녁식사 할만한 레스토랑 있을까요? 맛있는 곳으로요.. 식당 2008/09/11 202
411597 조계사 '촛불시민' 피습사건 피해자의 절규 25 2008 대.. 2008/09/11 705
411596 돼지갈비강정 레시페 좀 부탁드립니다 1 큰일 2008/09/11 170
411595 자전거 도난 9 속상해 2008/09/11 520
411594 돌지난 사내아기 장난감 추천 해 주세요 6 ^^ 2008/09/11 402
411593 김포공항 가까운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가 있을까요? 11 .. 2008/09/11 1,769
411592 소득세 40%를 상위 3%에게 밀어 주기 2 부자를위한감.. 2008/09/11 202
411591 사랑니 날 때 아파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10 아파요 2008/09/11 564
411590 이명박 대통령과 그 일행의 여의도 호프집 '한턱' 사건의 진상! 20 이것도사기 2008/09/11 1,238
411589 작명 잘하는데 어디 있을까요.. 2 가을이네 2008/09/11 269
411588 여의도 입성 고민중이예요 6 냐앙 2008/09/11 756
411587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한번 꼭 읽어주세요........... 6 무지함 2008/09/11 1,471
411586 말한마디로 5 ... 2008/09/11 373
411585 좋은거 추천해 볼까요 7 국산화장품 .. 2008/09/11 879
411584 육아를 두배로 힘들게 하는 남편--;; 12 피곤 2008/09/11 1,105
411583 짜고치는 고스톱...국토해양부전문위원이 송파구 자영업자? 대통령과의 대화.. 8 ........ 2008/09/11 492
411582 네이버 주가 폭락 15 소비자의 힘.. 2008/09/11 1,266
411581 사채로 6억을 빌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9 과연 2008/09/11 1,966
411580 수원사시는 분 6 알려주세요 2008/09/11 580
411579 교과서 까지 친일파들이 4 장거리 2008/09/11 174
411578 쥐소리가 들려요~! 18 2008/09/11 758
411577 우리딸 사랑한다는 엄마의 말씀.. 뻘쭘한 딸.. 5 2008/09/11 917
411576 저도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3 저도^^ 2008/09/11 322
411575 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술냄새가 안나요 9 심각.. 2008/09/11 1,511
411574 성신여대 학생들 멋지네요...^^ 20 ^^ 2008/09/11 3,949
411573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3 사는게무엇인.. 2008/09/11 438
411572 난 나쁘다. 6 ㅠㅠ 2008/09/11 692
411571 아빠만 좋대요. 2 빠샤 2008/09/11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