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딸 사랑한다는 엄마의 말씀.. 뻘쭘한 딸..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8-09-11 06:28:32
저희 엄마 언젠가부터 가끔 전화해서 끊으실 때.. 사랑한다 우리딸 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고.. 엄마 나도 사랑해 소리가 잘 안나오네요..

남편이랑은 사랑해라는 말은 하루에 천번도 넘게하고 사는데 말이예요..

제 구차한 변명은... 어릴때부터 안그러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뻘쭘하다는건데..

어제도 엄마가 사랑한다 우리딸 하는데.. 아 왜그래.. 하고 말았답니다...

어쩔때는 엄마의 반강제로 "알았어 알았어.. 나도 사랑한다구 됐지??"
이럽니다...

엄마가 싫거나 그런거 절대 아니고.. 저도 엄마 사랑하죠.. 그런데..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이 왠지 어색하고 쑥스럽습니다....

엄마의 입장 딸의 입장에 계신 여러분들...
그냥 한말씀이라도 해주세요~
IP : 59.5.xxx.6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한도전
    '08.9.11 6:54 AM (65.49.xxx.98)

    하루 24시간 중 수면시간 8시간을 제외한 16시간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천번 하신다면

    16시간 X 60분 = 960분 동안 천번인 셈이므로 대략 1분에 1번씩 16시간을 꼭 붙어있으시면서

    하셔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30초에 한번씩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되면 8시간만에

    천번을 채울 수 있고 남는 8시간에는 꼭 붙어있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이건 천번할경우이고 천번도 넘게 하신다니 1001번부터 무한대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시간관리의 지혜-

  • 2. 갈매기
    '08.9.11 8:06 AM (58.121.xxx.168)

    딸에게는 늘 하는 말이지만,
    우리 부모에게는 그 말이 잘 안나옵니다.

    남편과 늘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고 살아선지
    남편과는 쉽구요,
    애들에게도 늘상 하는 말인데
    유독 부모님께만 안돼요.

    부모님께는 잘 안들어본 말이라서 힘든가봐요.
    돌아가시기 전에 편지 한 번
    쓰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씀은 꼭 전해드리고 싶은데,
    입이 안떨어져요.
    분위기도 안되구요.

    우리 부모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엄마, 아빠 나도 정말 사랑해요,----- 꼭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 3. ..
    '08.9.11 8:08 AM (96.224.xxx.125)

    저희 어머니도 저도 건조한 성격이라 엄마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어색할 것 같아요.
    강아지한테는 하루에도 열번 넘게 우리 사랑하는 어쩌고~ 하는데 말이죠. ^^
    그냥 "나도~" 정도 하시면 어떨까요?

  • 4. mimi
    '08.9.11 10:38 AM (61.253.xxx.173)

    뭐든지 한번 시작하는게 어렵지.....그다음부터는.....아무렇지도않아요.....먼저하는것도 아니고 상대가한다면 나도 그래...나도 사랑해하면 되죠.....그게 뭐 어렵나요?

  • 5. .....
    '08.9.11 11:23 AM (203.229.xxx.253)

    어색해도 자꾸 듣다보면 어느날 편하게 말씀하실 날이 올 거에요.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저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도 들어줄 엄마는 땅 속에 계셔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600 참기름이 너무 많아서,,우째요 33 고민되네 2008/09/11 1,760
411599 짜증나는 미래*셋(신한*행이랑 너무 비교가 되서요, 펀드때문에) 12 소슬 2008/09/11 1,229
411598 추석당일 저녁식사 할만한 레스토랑 있을까요? 맛있는 곳으로요.. 식당 2008/09/11 202
411597 조계사 '촛불시민' 피습사건 피해자의 절규 25 2008 대.. 2008/09/11 705
411596 돼지갈비강정 레시페 좀 부탁드립니다 1 큰일 2008/09/11 170
411595 자전거 도난 9 속상해 2008/09/11 520
411594 돌지난 사내아기 장난감 추천 해 주세요 6 ^^ 2008/09/11 402
411593 김포공항 가까운 살기 좋은 동네는 어디가 있을까요? 11 .. 2008/09/11 1,769
411592 소득세 40%를 상위 3%에게 밀어 주기 2 부자를위한감.. 2008/09/11 202
411591 사랑니 날 때 아파보신 분께 질문드려요. 10 아파요 2008/09/11 564
411590 이명박 대통령과 그 일행의 여의도 호프집 '한턱' 사건의 진상! 20 이것도사기 2008/09/11 1,238
411589 작명 잘하는데 어디 있을까요.. 2 가을이네 2008/09/11 269
411588 여의도 입성 고민중이예요 6 냐앙 2008/09/11 756
411587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한번 꼭 읽어주세요........... 6 무지함 2008/09/11 1,471
411586 말한마디로 5 ... 2008/09/11 373
411585 좋은거 추천해 볼까요 7 국산화장품 .. 2008/09/11 879
411584 육아를 두배로 힘들게 하는 남편--;; 12 피곤 2008/09/11 1,105
411583 짜고치는 고스톱...국토해양부전문위원이 송파구 자영업자? 대통령과의 대화.. 8 ........ 2008/09/11 492
411582 네이버 주가 폭락 15 소비자의 힘.. 2008/09/11 1,266
411581 사채로 6억을 빌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9 과연 2008/09/11 1,966
411580 수원사시는 분 6 알려주세요 2008/09/11 580
411579 교과서 까지 친일파들이 4 장거리 2008/09/11 174
411578 쥐소리가 들려요~! 18 2008/09/11 758
411577 우리딸 사랑한다는 엄마의 말씀.. 뻘쭘한 딸.. 5 2008/09/11 917
411576 저도 노래제목 좀 알려주세요 3 저도^^ 2008/09/11 322
411575 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오늘따라 술냄새가 안나요 9 심각.. 2008/09/11 1,511
411574 성신여대 학생들 멋지네요...^^ 20 ^^ 2008/09/11 3,949
411573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3 사는게무엇인.. 2008/09/11 438
411572 난 나쁘다. 6 ㅠㅠ 2008/09/11 692
411571 아빠만 좋대요. 2 빠샤 2008/09/11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