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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서 죽고 싶어요(2)

내가 미쳤어~ 조회수 : 7,559
작성일 : 2010-01-13 14:40:47
저 밑에 "창피해서 죽고싶어요" 읽으니 며칠전 악몽이 떠오릅니다.

직장맘이에요~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 사람들이 회의실(좀 큼)에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화장실이 너무 급한거예요.
회의전에 빨리 다녀오자 싶어서 서둘러서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너무 바빠서 옷매무새를 가다듬을 여유가 없었어요.
폭이 넓은 스커트를 입었는데...
오 마이 갓!!   스커트 끝부분이 콜셋에 낀 것을 모르고 ...회의실에 들어갔어요.

마침 입구에 앉아있던 남자직원이랑 얘길 잠시 나누는데,
바로 옆 정수기에서 물을 마시던 여자 후배가 갑자기 제게 달라붙더니, 다급한 목소리로
  "선배님~ 움직이지 마세요!"하는 거예요.
순간, 저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스스로 눈치채고 얼른 뒤로 손을 가져가 스커트를 슬쩍내려 처리했네요...

그 후배가 자기밖에 못봤으니 괜찮다고 잊으라고 하는데...
너무 부끄럽고 겉으로는 있는대로 깔끔을 떨면서 실제로는 너무 칠칠맞은  제 자신이 싫어서..
며칠동안(?)가슴이 마구 벌렁대는거에요..
회의실과 화장실이 붙어있어서..이동경로를 살펴보면 본 사람이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예전에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족들과 식사하러 갔는데,
어느 예쁜 아가씨가 팔랑거리는 미니스커트를 입었는데
정말 완전히 팬티에 끼인 거예요.
저는 보지 못했는데, 신랑이 먼저 보고 저한테 말해주라고 해서 말해준적이 있었어요.
그때 속으로 이 푼수 아가씨야 했거든요
남 탓하지 말고 지나 잘하지...
아~~~~~정말 창피해서 죽고싶었어요~~~~
IP : 218.234.xxx.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의산책
    '10.1.13 2:43 PM (119.202.xxx.114)

    살다보면 그럴 때 있지요.. 님은 직장내라서 더욱 얼굴이 화끈거리실 듯 하긴하네요..
    전 지하철에서 모르시는 분이 알려주었는데.. 그때 쥐구멍으로 숨고 싶더라구요. ㅎㅎㅎ

  • 2. ..
    '10.1.13 2:44 PM (211.216.xxx.224)

    저 얼마전에 간만에 아기 맡겨두고 친구들 만난다고 강남역가서 슁글벙글하면서
    놀았는데요...
    지하철 화장실 가서 바지 지퍼 내릴려고 하는 순간..앗....

    여대문이.......-_-

    이미 열려있더군요!!!!!!

    아 쪽팔려......ㅠ.ㅠ

  • 3. 궁금.
    '10.1.13 2:49 PM (112.149.xxx.12)

    옛날, 동대문에서 지퍼열고 활보했었습니다. -0-

  • 4. ㅋㅋ
    '10.1.13 2:57 PM (125.177.xxx.131)

    저도 예전에 회사 동료가 한 번 그런 거를 직접 봤었어요.
    저는 회사 유니폼 치마 지퍼를 안올려서 남자상사가 말해준 적이 있네요.
    생각만 해도 얼굴이 화끈화끈-.-;;

  • 5.
    '10.1.13 2:59 PM (58.227.xxx.121)

    전에 여기 자게에서요.. 어떤분이 그렇게 스커트를 속옷에 끼운채로
    사람이 바글거리는 커다란 식당 홀을 가로질러갔다고 했었던걸 읽은적이 있어요.
    그분에 비하면야 약과..라고 말씀을 드려도 위로가 전혀 안되겠죠? ^^;

  • 6. .
    '10.1.13 3:04 PM (125.128.xxx.239)

    저는 남자분이 양복을 입었는데.. 바지 지퍼가 열린 사이로 하얀 와이셔츠가 나온걸.. 목격..
    순간적으로 허걱...

  • 7. 저도
    '10.1.13 3:08 PM (121.166.xxx.189)

    빕스가서 화장실 갔다가 음식담으러 갔는데 그때 한 여자분이 와서 알려주던군요.
    스타킹에 치마가 ......
    긴가디건을 입어서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되더군요.
    지금은 웃지만 그때는 챙피했어요.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다행이라고 여기면서요.

  • 8.
    '10.1.13 3:19 PM (124.120.xxx.37)

    가격표달고 지하철탔어요...근데 그 가격표가..정상가에서 할인받고 받고..매대용..ㅋㅋㅋ으로 아주 싸게 가격이 표시되어있어서리....에효...

  • 9. 이야기
    '10.1.13 3:29 PM (220.67.xxx.71)

    그런사람들 보면 슬쩍 옆으로 다가가 귓띔해 주고 싶긴한데 그것마저도 창피해 할까 염려되어 말도 못한 적 많아요......참.......당황스럽죠. 서로....

  • 10. 저도 ..
    '10.1.13 3:31 PM (125.177.xxx.137)

    수유티 가슴중앙에 지퍼달린거 입고 차안에서 수유하고 암생각없이 걍 내린적도 있어요..울 신랑이 보고 깜놀해서 말해주었다는....ㅠ,.ㅠ

  • 11.
    '10.1.13 4:07 PM (58.143.xxx.135)

    집이긴 했지만 화장실서 용변보고 손씻고 방에와 한참 할 일 하다보니 뒤로 뭔가가 어른거려 돌아보니 두루마리 휴지끝이 옷에 껴 제가 다닌 곳을 다 따라 다니고 있었던 적 있었어요. 이게 뭔 일인가 이해하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근데 한참 후 미국 시트콤에서 똑같은 장면을 보고 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안심을 했죠.ㅋㅋ

  • 12. 화끈
    '10.1.13 4:08 PM (211.209.xxx.26)

    저도 이글 읽으니 지하철에서 어린딸손잡고 서있는데 앞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가
    청바지 지퍼 열렸다구 해서 보니ㅡㅡ:: 바로 내릴수도 없구

  • 13. 희야랑
    '10.1.13 5:05 PM (125.178.xxx.51)

    저두 회사다닐때 남직원셋에 여자는 저 하나였는데 난로주위로 삥 둘러서서 얘기하고 있는데
    전 까만바지에 주머니에 손 넣고 있었는데 ...힝 손 괜히 넣었어 ㅠㅠ 지퍼가 열렸다고 남직원들이 말해줘서 뒤돌아서 올린적 있어요 아유 지금 생각해도 화끈거리네요 ㅋㅋ

  • 14. .
    '10.1.13 5:15 PM (125.128.xxx.239)

    윗님 혹시 다이아몬드 모양?

  • 15. 하하
    '10.1.13 11:52 PM (121.167.xxx.66)

    속에 진분홍색 팬티를 입었는데 까만 티에 까만바지를 입고 지리산을 종주(?)했어요.
    남대문이 열린채로 개폼 소폼 다 잡으면서 찍은 사진에 남대문부분이 진분홍색으로
    뽀인트를 주고 계시더군요. 사진보면서 검은 매직으로 칠하느라...으....정말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 그런줄도 모르고 사람들이 힐끈거리며 쳐다보기에 미인은 이런 지리산
    골짜기에서도 알아본다니깐 하고 잘난척하고 다녔으니..

  • 16. ㅋㅋㅋ
    '10.1.14 12:13 AM (210.2.xxx.254)

    아 윗님 너무 웃겨요 미인은 이런 지리산 골짜기에서도 알아본다니깐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 wp ehdtod
    '10.1.14 12:14 AM (219.250.xxx.230)

    제 동생은 옷걸이 등에 달고 전철역까지 갔대요.
    전 어느날 회사 커피자판기로 가고 있는데 다리 사이에서 뭐가 술술 나오는거예요.
    뭔가 봤더니 어제 신었던 양말....

  • 18. 나폴나폴
    '10.1.14 12:22 AM (116.32.xxx.73)

    완전 짤디 짤은 미니후레야 스커트 입은날 화장실다녀온후 완전 8센티 굽 힐신고

    커피배달 쟁반들고 루루 랄라 나비처럼 샤방샤방 사람많은 번화가를 가로질러

    약국으로 들어갔더니..여의사 왈~~ 저 치..치마가.. 어맛 ~팬티인지 어덴가 끼엇더라구여.
    훌렁 올라가 있던기억 있어요. 잽싸게 후다닥 튀긴 했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아있네요.

  • 19. -
    '10.1.14 12:45 AM (119.71.xxx.50)

    전 고딩때 목욕하고 홀랑벘은채 현관문이 열린거 모르고 욕실에서 나오다가
    앞집인가 옆집인가 아저씨가 그대로 다 보았어요.
    아저씨가 마침 저희집 앞을 지나가다가..
    며칠후 그 아저씨가 죽었다는 소릴들었어요. 헉

  • 20. ~
    '10.1.14 3:31 AM (121.136.xxx.76)

    흰바지에 망사팬티
    아가씨 지퍼 열렸네!!
    지나가던 아저씨의 말 한마디
    헉! 쥐구멍이 어디있지??

  • 21. 약 32년전
    '10.1.14 8:18 AM (218.209.xxx.68)

    방에 요강을 놓고 살았어요. 화장실이 밖에 있어서요. 마루 문 열면 바로 안방이 보이구요. 안방에서 요강에 앉아 쉬를 하고 있는데, 마루 문 열리는 소리..대충보고 잽싸게 일어나 나가보니 엄마 찾는 손님이예요. 제가 엄마 찾아 부엌으로 뒤돌아 다녀와 조금 기다리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입을 가리고 웃길래(그 얼굴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빤쯔 뒤에 얇은 치마가 낑겨서 뒤에서보면 빤스속에 옷이 다 들어가 불룩한 궁딩..아직도 기억합니다

  • 22. 회사원
    '10.1.14 9:26 AM (125.131.xxx.101)

    저 남자구요... 여성분들에게 주의사항 하나 알려드릴려구요... 제가 몇년전에 워터파크에 놀러가서 썬베드에 앉아있는데 이쁘장한 아가씨가 제 바로 옆으로 지나가더군요... 근데 흰색 수영팬티 옆으로 뭔가 까만게 삐져나와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설마?...하면서 지나가는 아가씨 수영팬티에 눈이 갔는데...(앉아있으니까 눈높이가 아가씨 수영팬티 쯤 됬구요..)... 아가씨가 엄마 수영복을 빌려입었는지 헐렁한 팬티 옆으로 안쪽이 다 보이더라구요... 그러니까 삐져나오기도 했을거구요.... 엄청 민망하더군요.... 여성분들 헐렁한 수영복 입지 마세요~~

  • 23. 커피커피
    '10.1.14 9:58 AM (122.34.xxx.36)

    저두 그런적 있어여^^^

  • 24. 전~두 벌
    '10.1.14 10:25 AM (221.148.xxx.34)

    저는 회사 유니폼 치마를 벗지 않고 아예 그 위에다 바지를 걍~입고 퇴근 한 적도 있네요
    ㅎㅎㅎㅎㅎ

  • 25. 뭐 그정도야
    '10.1.14 10:33 AM (125.135.xxx.227)

    얘기꺼리도 못되요...ㅎㅎㅎ

  • 26. ..
    '10.1.14 11:55 AM (110.47.xxx.180)

    너무웃어서 눈물이 나네요.
    하하님, wp ehdtod님 덕분에 통쾌하게 웃었어요.

  • 27. 가끔은
    '10.1.14 1:01 PM (125.242.xxx.21)

    이런 경험이 한번씩은 있는건가요? 저도 나름 깔끔 떠는 축에 끼일거 같은데 동료 남자직원이랑 그날따라 유난히 대화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동료가 거울을 보고 오라는 거예요. 근데 아무것도 발견을 못하고(쉽게 보이는 얼굴 쪽 만 훑어 보고)또 가서 담소를 나누는데 결국은 대문 열려 있는걸 콕찝어 알려줘서...........얼매나 황당했는지 아직도 만나면 부끄럽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 28. 전..
    '10.1.14 1:12 PM (203.244.xxx.254)

    원피스 지퍼 안올리고 그 위에 코트입고 출근을 한거에요.. 코드 옷걸이에 걸로 자리에 앉으니까 뭔가 허전... 자리에 앉아 얼른 올렸네요...
    근데 그게 한번이 아니라는 이번엔 여름에 원피스 입고 지퍼 안올리고 가디건을 입은거에요.
    이건 버스타고 순간~ 번쩍 하면서 알았네요. 내려서 어디 화장실 가서 올렸다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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