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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여아 귀뚫기요...

귀고리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9-12-08 14:06:33
전 40대예요.
결혼하면서도 무서워서 귀 못뚫었어요
예물로 귀고리도 안 했구요.
그런데요... 울 딸래미가 중등인데 이번 겨울방학에 귀 뚫어 달라고 사정합니다.
매일매일 조르고 있어요.
단호히 거절했지만, 사춘기인지라 딴것으로 폭발할까봐 걱정되요.
차라리 귀 뚫어주고 맘 달래서 공부시켜볼까 하는 맘도 있구요...
날라리로 찍히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에구구 아이 키우기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IP : 116.123.xxx.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2:10 PM (121.133.xxx.118)

    저라면 뭐 그냥 뚫어줄랍니다. 대신 조건을 좀 달아야겠죠 덜렁덜렁한건 안하겠다.
    근데 엄마마음이 안뚫어주고싶은 마음 백번 이해하죠,, 대학가면 어짜피 다 뚫을껀데 요즘애들이 빠르긴 한가봐요. 근데 귀뚫으면 뭐 모범생으로 보진않는건 사실이죠.

  • 2. ..
    '09.12.8 2:12 PM (222.107.xxx.168)

    저희 애도 중학생인데
    귀 안 뚫었습니다.
    미국에서 사는 동안도 주변에 안뚫은 애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안 뚫었습니다.
    뚫어달라고 저한테 서너 번 말했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뚫고 싶으면 그 때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학교에 오래 있었기때문에
    학교 상황을 조금 알거든요.
    저희 애는 안 뚫어줄 거고요, 나중에도 자기가 원하면 그 때는
    반대 안합니다. (아, 저도 아직 귀 안뚫었네요;;;)

  • 3. ...
    '09.12.8 2:13 PM (220.72.xxx.151)

    어렸을때 귀 뚫었는데 버스에서 사람들 많은틈에 내리쳐서 제귀가 찢어졌어요.. 절대로 반대합니다.. 어린학생이 하고 다니는것 보기도 않좋고요..

  • 4. 귀고리
    '09.12.8 2:16 PM (116.123.xxx.68)

    그렇죠?
    저도 아직도 무서워서 귀고리 한 사람들의 귀 잘 못볼정도랍니다.
    무서운 상상과 오버랩되는통에...
    그런데 자식은 제맘같지 않고, 힘드네요...
    그래서 다른 어머님들의 생각을 여쭈어 보는겁니다.
    학교 선생님도 안 좋게 보시겠지요...

  • 5.
    '09.12.8 2:24 PM (110.20.xxx.235)

    이 댓글 보여 주세요~.

    뚫는 건 좋아요. 이쁜 귀고리도 하고 싶고, 다 이해함.

    근데 학교엔 귀고리 못 하고 가잖아요. 하고 가면 걸리니까.
    딱 붙는 거 해도 다 걸리거든요. 그리고 원글님 딸래미도 뭐
    불량스럽게 학교에 일부러 하고 싶다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
    하지 말라면 안 하고 가겠지요.

    그런데요, 안 하고 계속 다니면 어느 순간 귀에 뚫은 게 막혀요.
    근데 이게 깨끗하게 막히는 게 아니라, 뚫었던 자리에 멍울 같은 게 잡히면서
    깔끔치 못하게 아무는 경우가 많아요. 아프기도 하고.

    그럼 말이죠, 나중에 대학생 되고 해서 다시 뚫을 때 문제가 돼요~.
    깨끗하게 다시 뚫고 싶은데 예전에 뚫은 자리로 바늘이 엇나가기도 하고
    뚫은 데 또 뚫으면 무지무지하게 아프다는 얘기도 전 많이 들었어요.
    어찌어찌 새로 뚫어서 살다가,
    귀고리 끼우려고 할 때, 새로 뚫은 자리가 아니라 옛날 자리로 귀고리 바늘이 들어가기도 하고
    암튼... 그리 깔끔하게 딱 떨어지게 관리가 안 된다고 알고 있어요.
    곪기도 하고.

    그니까 괜히 지금 뚫어서 고생하지 말고
    조금 더 커서 대학생 되면 뚫으세요.
    그 땐 귓바퀴에 다섯 개씩 줄줄이 뚫어서 연습장 귀처럼 하고 다녀도(아는 사람은 아는 말 ㅋㅋ)
    아무도 못 말릴 테니까. ^^

  • 6. 귀고리
    '09.12.8 2:27 PM (116.123.xxx.68)

    와~ 딱이네요~ 감사드려요^^
    네~ 아이 학교에서 오면 이글 꼭 보여주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

  • 7. 만 16세
    '09.12.8 2:27 PM (222.98.xxx.176)

    전에 티비에서 건강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어요.
    한국인의 귀성장이 늦답니다. 만 16세가 되어야 끝난다고 하니 그때 뚫어주겠다고 약속하시면 되죠. 만 16세면 한국 나이로 18세쯤 되니 고3에 귀 뚫을 정신이 있겠어요? 얼레벌레 대학1년때 뚫어도 괜찮고 아니래도 그냥 약속했으니 그때 뚫어주세요.
    고등학교 동창중 어려서 귀 뚫은 애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엔 학교 다니면서 귀고리 못하게 하니 저절로 막혔다는데 그 흉같은게 딱 귀 한가운데 있어요.
    뚫을 당시엔 귓불 아랫쪽에 잘 뚫었는데 크면서 그게 점점 올라가서 그렇게 흉처럼 되었다고요.
    그 이야기 해주시고 미루세요. 귀 뚫는것도 유행이 있는데 한가운데 정중앙은 보기 싫어요.

  • 8. 귀고리
    '09.12.8 2:30 PM (116.123.xxx.68)

    네~ 그래서 옛말에 어른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 얻어먹는다는 말이 아직도 통하나 봅니다.
    인생 선배의 조언이니 울 딸도 이해하고 받아주겠죠?
    감사드려요^^

  • 9. ^^
    '09.12.8 2:34 PM (58.143.xxx.236)

    저희 딸 고등학생 때 귀 뚫어 달라고, 친구들 중 안 둟은 애들 거의 없다고 몇 번 졸랐는데

    학교 규칙에 귀 뚫어도 되냐고,

    아니면 학교 생활 주임 선생님 허락 받아오면 뚫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네가 나서서 학교 규칙을 고쳐와라 했습니다.

    규칙이 싫어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고...

    몇 번 조르더니 않둟고 지내더라고요

    그냥 놔두면 지나갑니다.

    그런데...수능 보고 이틀 후 나가서 뚫고 오던걸요^^

  • 10.
    '09.12.8 3:52 PM (211.55.xxx.30)

    초등 6학년 제 딸아이 친구들은 거의 다 뚫었어요.
    전혀 다른 세상인것 같네요.

  • 11. 정연맘
    '09.12.8 3:56 PM (210.106.xxx.130)

    중고등학교 선생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귀 뚫어도 괜찮다는 학교는 없습니다. 교칙위반이구요, 저희학교 같은 경우는 귀걸이 하고 오면 벌점이 1점에서 3점씩 부여됩니다.
    학교 교칙 잘 알아보시면 좋구요.
    물론 귀걸이 하는 친구중에서 전교 1등도 있습니다만, 이런 친구들은 학교에서는 안합니다.
    자기 관리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귀걸이 하는 친구들 90%이상이 매시간마다 선생한테 지적당하고, 혼나고는 소위 문제아이들입니다. 그러니 따님의 이미지도 생각해보세요

  • 12. 4학년
    '09.12.8 4:19 PM (119.67.xxx.56)

    우리 딸은 4학년 무렵에 귀 뚫었습니다.
    금귀걸이 값 아깝지만 멋도 어릴 적 멋모르고 실컷 부리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딸아이 귀 뚫고 몇달이 지나도 진물이 나고 잘 안 아무는거예요.
    저는 아프게 귀 뚫은게 아까워서 좀 더 버텨보면 귀 뚫은데가 잘 아물지 않을까 했는데
    본인이 아파서 싫다고 해서, 애써 뚫은 귓구멍 막혔습니다.
    본인이 깨끗하게 포기하데요.
    호기심에 귀 뚫어봤는데, 막상 해보니 나와는 안 맞더라 느꼈겠지요.
    덕분에 두 여동생도 언니 귀 뚫는거 옆에서 보고, 자기들은 절대로 귓 안 뚫겠뎁니다. 너무 무섭다고.
    1타 3피인가요.

  • 13. ..
    '09.12.8 4:30 PM (110.8.xxx.231)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귀뚫을때 그총 소독은 제대로 하는지 그게 염려되는 1인.

  • 14. 교복파괴
    '09.12.8 4:42 PM (121.170.xxx.179)

    뚫게 하겠다, 말리겠다 말이 많지만
    알게 모르게
    80프로 이상은 귀를 뚫었더군요.

    그러니 제 생각에는 방학에 한번쯤 뚫어주고
    경험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5. ...
    '09.12.8 6:49 PM (141.223.xxx.132)

    제 딸아이는 미국에 있을 때 귀뚫어 달라고 슈렉 고양이 얼굴을 하고 다니길래
    그냥 뚫어줬는데요.
    (사실 긴 머리 구불구불대면서 반짝이 딱 붙이고 다니면 보기 좋더라구요... ^^;)
    지금 6학년인데
    학교 갈 때는 귀걸이 빼놓고 주말에 집에서만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가서도 당연히 그렇게 할 거구요.
    뭐 다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 합니다.

    4학년 짜리 아들내미는
    월요일에 가끔 빼놓는 걸 깜빡하고 학교 갈 때가 있는데
    선생님들이 우쭈쭈쭈~~하면서 이쁘다고 하셔서...
    형평성 문제에 직면,
    본인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는...

  • 16. 음음
    '09.12.8 8:26 PM (123.248.xxx.74)

    제 시누는 초등1학년 딸래미가 졸라서 같이 했다고 아주 자랑하던데...그 집이 모든게 그런식이거든요. 자기들이 하면 로맨스, 남들이 하면 불륜인 사고방식 있쟎아요.
    애가 이쁘고 똑똑하다고 하자는대로 다 한답니다. 시엄니는 덩달아서 제 모든 삶의 방식을 그 시누처럼 하길 바라시고..ㅠㅠ
    이 글과 리플들 읽고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딸은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을것 같네요. 아직 멀었지만...

  • 17.
    '09.12.8 11:18 PM (124.56.xxx.43)

    딸이 중2입니다
    한쪽은2개 한쪽은1개입니다
    유치원때 ,나머지 하나는 중2때 뚫었네요
    물론 학교갈때 철저히 안하고. 찰랑거리는 귀걸이 안합니다.
    그렇다고 공부안하고 소위 날나리도 아닙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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