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맏이라 자주정신이 아주 강해요.
개인주의 성향도 세구요.
취향은 무미건조하구요.
생일, 기념일 그게 무어냐 하면서 남편것은 의무감으로 해 줘도
제것은 됐다.. 그러고 살았어요
20년 가까이 되어가니 남편도 으례 습관들어서 매일 그냥 넘어갔어요.
82에와서 살다보니 젊은사람들, 다른 사람들 사는거 구경하다보니
슬금슬금 나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옆구리를 종종 찔렀나봐요.
지난번에는 비싼 스카프도 출장길에 사다주고
지난주에 '나 아이폰 하나 사다줘'이렇게 딱 잘라 말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이폰 신청했어?'이렇게 말했구요.
오늘 개통되었다고 전화왔네요.
그런데 참 눈물나게 좋은거있죠.
받는다는거...
스카프때도 사실 좋았었는데 너무 비싸서 쬐금 그랫지만
아뭏튼 저두 여자효도르처럼 거세서 남편의 사랑을 동하게는 못하겠지만
애교는 아니고,, 살짝 명령조 부탁좀 종종 해 봐야겠어요.
전화 끊는데 남편한데 고맙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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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아이폰 사 달라고 했더니 샀다고 개통 전화 해 주었어요
남편한테 받기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09-12-07 13:19:50
IP : 121.160.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부럽~~
'09.12.7 1:21 PM (211.176.xxx.215)성격이 저랑 비슷하셔서 반갑네요....
제가 부러워하는 아이폰 부인 되신 거 축하드려요.....부럽고요.....^^2. ..
'09.12.7 1:22 PM (218.52.xxx.117)축하합니다.
전 휴대폰을 걸고 받는거만 하기에 아이폰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 여기고
안 부러워할게요. ^^3. 얼~
'09.12.7 1:22 PM (220.81.xxx.87)부러워요!! 저도 아이폰 사고싶은데... 힝
4. 이쁜폰
'09.12.7 1:28 PM (222.118.xxx.25)울 띨랑 아이폰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아피폰이 정말 좋긴 좋은가봐여..
몇달을 출시되기만 기다렸다는데..cf봐도 손안의 노트북처럼 기능도 정말 많고
디자인도 훌륭하고.. 나는 못사더라도 신랑꺼는 사줘야할까봐요
힘들게 일하는데 그런 기쁨이라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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