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또 자랑하는 시엄마.

시엄마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09-11-30 10:34:25
지난번 글에 며느리 생긴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자랑글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는 까칠한 댓글 올려주신 분도 계시지만 그저 이런 일들이 심심파적이 아닐까 싶어 올려봅니다.
자랑도, 푸념도 그냥 할 수 있는 거라고 봐주세요.

어제 저녁 저희 며느리가 시동생과 사촌 시숙(그러니까 우리 아들의 사촌형이죠.와이프와 아들녀석은 미국에 있는 기러기 가족입니다)을 저녁초대했다고 합니다.
저는 저녁 약속이 있었구요.
약속을 끝내고 아들 집으로 가니까 며느리가 된장찌개와 돈가스로 저녁을 했다고 하더군요.

차와 과일을 먹고 '일어서자'하고 제가 선창을 했습니다.
며느리가 다음날인 오늘 일찍 출장을 간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아들에게 다른 사람들 몰래 '내가 일어서자고 했다.  **이한테 꼭 말해야 해~'라고 농담을 하고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문자를 보냈지요.
**'오늘 음식하느라 고생했지??고맙다.'
**'갑자기 만들어서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다음엔 어머님 맛있는  거  해드릴께요...안녕히  주무세요.'
**맛도 좋았겠지만 피곤한데도 초대한 니 맘이 고맙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어머님이 참 좋아요.
**나도 니가 참 이뿌지~누구 보다도 더 ...우리 닭살 돋았겠다.
   빨리 대패로 밀고 푹자라...ㅋㅋ
**하~^^어머님~저 내일 비행기 타야하는데 벌써 탄 기분이에요.
   ㅎㅎ정말 늘 감사합니다....


제 맘은 자장면을 시켜먹었어도 며느리에게 고마웠을 거 같아요.
IP : 110.11.xxx.1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10:43 AM (114.207.xxx.181)

    자랑하실만한 며느님이고 훌륭하신 시어머니십니다.

  • 2. 와우
    '09.11.30 11:03 AM (218.154.xxx.136)

    며느리도 그렇지만 이 모든 걸 이뿌게만 보시는 시어머님이 더 좋아보이는 듯^^

  • 3. ^^
    '09.11.30 11:08 AM (210.181.xxx.6)

    전 제목만 읽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시어머니 얘긴줄 알았어요.


    좋은 분이시네요. 두 분다 ^^

  • 4. 해라쥬
    '09.11.30 11:23 AM (124.216.xxx.189)

    며느님도 이쁘지만 며느리맘 헤아릴줄 아는 원글님맘도 참 좋으시네요
    울 어머니였으면 하는 생각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 ..
    '09.11.30 12:39 PM (125.241.xxx.98)

    참 좋으신 분들이네요
    만약에 시어머니가 돈까스가 뭐냐 애들도 아닌데-------------우리 시어머니 ..........---

    이렇게 나왔다면
    요즈음 친척들 초대하는 사람 정말 없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예쁜 며느님
    좋으신 어머님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810 [펌글] 고 노 전 대통령 재산 13억·부채 16억 원 6 휴... 2009/11/30 1,190
504809 고급스럽고 예쁜 한복 대여점 .....추천 해주세요 (분당에서 가까운) 4 ... 2009/11/30 1,106
504808 또 자랑하는 시엄마. 6 시엄마 2009/11/30 1,368
504807 아이기저귀 싼곳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 1 기저귀 2009/11/30 350
504806 너무짠데 어떻게 하지요? 1 고추장아찌 2009/11/30 247
504805 애들이랑 호텔패키지 가본분 계세요..?? 9 .. 2009/11/30 1,597
504804 진로 고민 입니다. 7 수능 마친 .. 2009/11/30 829
504803 분란만 키운 MB의 설득…4대강 ‘사실 왜곡’ 1 ㅠㅠ 2009/11/30 350
504802 임신초기 기침 4 무서버 2009/11/30 2,589
504801 자꾸 외모컴플렉스가 생겨요 ㅠㅠ 5 소심 2009/11/30 911
504800 싱거운 김장김치에 뭘 넣으면 될까요? 7 김장김치 2009/11/30 1,018
504799 자다가 등이 너무 아파서 새벽에 깨는데..이런 증상은? 8 주부 2009/11/30 2,075
504798 철도파업 닷새째...출퇴근 지장 우려 6 세우실 2009/11/30 374
504797 고형카레 4 커리?? 2009/11/30 619
504796 큰엄마의 자식자랑.. 8 ... 2009/11/30 1,526
504795 프린터기 토너 구입시 정품 사시나요? 4 프린터기 2009/11/30 478
504794 60대 엄마 사드리면 좋을 닥수가방 1 닥스 2009/11/30 596
504793 전세살때..보일러의 수리비 9 전세자.. 2009/11/30 1,255
504792 미남에 빠져서 3 미쳐 2009/11/30 521
504791 통통녀 청바지 여쭤요. 대세는 밝은 색??? 진한 색??? 4 . 2009/11/30 699
504790 급>작은 김치 냉장고 추천 부탁 드려요 6 미니 김치냉.. 2009/11/30 954
504789 외국인친구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심각해요...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3 영어. 2009/11/30 671
504788 극장에서 팝콘먹는 소리, 도서관에서 코 훌쩍이는 소리 8 못살아 2009/11/30 725
504787 코스트코 최근 가보신분.. 코스트코 2009/11/30 527
504786 우리 큰아이는 여자이지만.. 1 ... 2009/11/30 351
504785 네이버 까페에 들어가면 에러창이 여러개 뜨면서 에러가 나요 컴도사 플리.. 2009/11/30 426
504784 금리 순서를 아는 방법좀... 1 ?? 2009/11/30 352
504783 인형 옷입히기 게임 3 옷입히기 2009/11/30 1,629
504782 아이 여름샌들 살려면 어디로?? 온라인 말고.. 2009/11/30 304
504781 영작 도와주세요...간단 2 영어. 2009/11/30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