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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을 극복하신분들 계시나요

고민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9-11-28 00:14:17
제 인생의 가장 큰 위기인것 같습니다.
피가 마른다는 소리
정말이지 실감하는 때입니다.
남편의 사업실패
그리고 어렵게 시작한 작은 사업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역경을 이겨내고
예전말 하고 사시는분들 계시나요.
무슨 위로든 듣고 싶어요.
너무 힘드니까
자살도 두렵지가 않아요.
예전엔 아이들이 눈에 밟히더니
이젠 아이들은 어차피 자기들 인생 타고 났으니
어쨌거나 살아남겠지 하는 생각조차 하네요.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사업실패후 자신감 100%상실한 이제 남은거라고는 이력서조차도
내지 못할 정도의 나이인 남자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막막 또 막막합니다.
IP : 121.167.xxx.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28 12:39 AM (112.146.xxx.128)

    전 저보다 가난한 사람을 못본거 같아요.
    자세한건 창피해서 도저히 말을 못하겠구요
    한달 생활비 2만 3천원으로 산 적도 있어요.
    아이가 아파서 자지러지는데 주머니에 8백원밖에 없어서 병원도 못가고..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서 제가 일하러 다닐수가 있으니 너무 좋으네요
    내돈 내맘대로 쓰니 정말 살맛납니다..
    적금도 차곡차곡 쌓고 있구요
    원글님도 남편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세요..
    자살이라뇨..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 2. 시간은 흘러가고..
    '09.11.28 12:42 AM (211.196.xxx.204)

    시간은 흘러가더이다.
    정말 죽을만큼 힘들때 부부가 같이 저세상 가자고 부등켜안고 울었었지요.
    그땐 자식도 없었고..
    빚이많아서 주소조차도 이전해올수없어서 전입신고도 하지못하고 산세월이 6년입니다.
    그동안 눈에 넣어도 안아플 자식도 둘 낳았고..애들 건강하고 애기아빠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고..
    예전같음 생각도 안했을 그런 육체노동을 하며 지금은 그런데로 살아갑니다.
    애기아빠는 파산신청해서 면책까지 받았구요.
    시간은 흘러가더이다..
    나쁜 생각 먹지마세요. 살다보면 지난일 이야기할때도 있더라구요.
    남자가 맘이 약해지면 님이 마음 다잡으세요
    둘중에 한명이라도 정신챙기고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하니
    세상이 환해지는 날이 오네요..
    힘내세요

  • 3. 힘내세요
    '09.11.28 12:58 AM (123.99.xxx.190)

    힘내세요.
    이런글 안올리려 하였는데요.
    저 죽을려고 동맥 두번이나 그었습니다.
    지금 가진것은 없지만 행복합니다.
    마음이요.

    시간이 지나고 슬기롭게 극복을 하고나면 지금 이 순간이 역사가 되고.
    그것을 이김으로서 나 자신이 강하여진걸 어느 순간에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조금씩 공부도합니다.
    약한 마음 가지시면 안됩니다.
    그런 생각을 자꾸하시면 그것도 습관이라네요.

  • 4. .
    '09.11.28 2:05 PM (121.88.xxx.134)

    원글님.
    그같은 상황은 아직은 없었지만 님을 위해 화살기도 합니다.
    꼭 잘 될거예요.
    힘내세요....

  • 5. ^^*
    '09.11.28 8:54 PM (116.127.xxx.165)

    원글님!
    꼭 힘내시고 반드시 옛이야기를 원글님이 하시는날이 있으시길...
    세상사 별것 없는것 같아요.다 가져도 하나도 못가져도 그게그거랍니다.
    한발물러서서 생각하세요.지금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원글님! 힘내시고 위기가 기회라는 말도 있잖아요.반드시 잘되실수 있어요.힘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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