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술먹느라 안들어오는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쓰러진거야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09-11-27 23:45:20
지금은 애들이 꿈나라로 갔는데요
아까 애들한테 시켰어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 쓰러졌다고 빨리오라구 전화하라고ㅋㅋ
초2둘째가  <캬~ 재밌겠다..정말 그럼 아빠 술먹다가 빨리오겠네요??>
그리고 수화기를 들었죠
전  우는목소리로 해야한다고 조용히 옆에서 코치를했죠

드디어 레디 액션~
<아빠~~흑 ..엄마가 쓰러졌어요...흑흑...엄마가 쓰러졌다구요~~ 빨리 오세요~>
그리고 바로 끊었죠... 가슴이 두근거려서 오래 못하겠다며..

그런데 바로 전화가 다시 올줄 알았는데 안오더라구요..
오호라~~ 급히 택시타고 오는구나~~ 혼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데... 애들은 바로 잠든후ㅡㅡ

좀전에 전화왔네요

<이봐~~정여사님~~술먹었다구요??>
술? 뭔술? 내가 술먹었다구??

<아까 XX가 전화해서 엄마 술먹었어요,,흑흑 ..술먹었다구요~~ 이러던데?>

헉 ! 둘째아이  발음이 너무 안좋았나봅니다..^^

IP : 211.177.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1.27 11:58 PM (121.130.xxx.42)

    아우 ... 정말 대박이네요.
    정여사님도, 발음 꼬인 둘째아들님도, 넘 웃겨요.

  • 2. 사차원녀
    '09.11.28 12:09 AM (221.144.xxx.89)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 하나 있는데요..
    왜 애들 시켜서 전화를 하셨는지요? 급한 일이 있으셨나요?
    그 이유도 엄마가 쓰러졌다는 내용(응급 상황인데요)까지 코치하시고,
    <캬~ 재밌겠다..정말 그럼 아빠 술먹다가 빨리오겠네요??>초등 2년인 아들이 한 말이라면,
    항상 남편께서 술을 많이 드시고, 늦게 귀가하시나요?(치가 떨릴정도로?)
    아님, 가끔 술을 드시는데, 과하다 싶으신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글님의 방법은 남편과 자녀들에게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3. 에잉
    '09.11.28 12:10 AM (122.35.xxx.37)

    사차원녀님:

    쫌 너무 진지하신듯 ㅋㅋㅋ

  •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1.28 12:19 AM (59.86.xxx.4)

    원글때문에 한번 웃고
    사차원님때문에 또 한번 웃어요.
    원글님도 귀엽고 사차원님도 귀여워요..ㅎㅎㅎ

  • 5.
    '09.11.28 1:11 AM (118.218.xxx.245)

    신랑 전화도 안 받네요. 지금 새벽 1시넘은거 맞죠? -.-

  • 6. ....
    '09.11.28 8:46 AM (58.239.xxx.30)

    잘못들어..술먹었다고 들었다고 해도...
    바로 전화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장난으로 시켜서 한 전화지만..
    애들이 전화를 한 상황이면 뭔가 급한일이 생겼구나 생각하고
    바로 전화했어야지.. 한참있다가 연락온건... 좀 그렇네요..
    다음에 진짜 급한일이 생기면 어쩔려구...

  • 7. ..
    '09.11.28 12:29 PM (125.139.xxx.93)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쓰러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206 김용준, 연인 황정음 베드신에 ‘젠장 할’했다네요 ㅋㅋㅋㅋㅋ 2 둘이 잘 어.. 2010/09/01 1,898
504205 별난자식때문에 동네아줌마들 사이에서 어색한 경우... 66 정말 힘드네.. 2010/09/01 10,190
504204 4월부터 8월까지 2150만원 모았어요 3 .. 2010/09/01 1,598
504203 코스코 요시다소스 종류중? 1 어느거 2010/09/01 627
504202 김태호 웹툰<이끼>의 이장님으로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는 누굴까요?^^ 8 재미삼아 2010/09/01 820
504201 헬스장.. 건강에 안좋을까요? 3 지하에있는 2010/09/01 937
504200 남편이 처음으로 나한테 폭력(?)을 썼다면...... 5 결과 2010/09/01 1,333
504199 40후반 50초 분들 지금 어떤 헤어스타일 하고계시나요? 10 세련되고 싶.. 2010/09/01 2,081
504198 탐스 슈즈 사이즈 질문이요!!^^ 6 ^^ 2010/09/01 2,506
504197 연금쪽 보험 문의 2 완전무식 2010/09/01 337
504196 분당 야탑인데요... 정신과 추천 좀 해주세요 5 주부 2010/09/01 1,741
504195 보일러 교체는 몇년지나서 해야하나요..? 5 ... 2010/09/01 818
504194 팰러스 세라믹팬 4 알려주세요 2010/09/01 4,262
504193 반영구 화장은 성형외과에서는 시술하지 않죠? 4 아이라인 2010/09/01 758
504192 [중앙] 소장파 “일부 인사가 대통령 눈·귀 가리고 … ” 2 세우실 2010/09/01 210
504191 집주인이 말이 안통하는데 5 -- 2010/09/01 967
504190 17개월 아들키우는 엄마에요,,저 우울증인가봐요,,조언좀 주세요 11 아들아 미안.. 2010/09/01 1,058
504189 방금 꽃게를 사왔는데,,,어떻게 해먹어야 좋을까요? 4 꽃게 2010/09/01 901
504188 약 계속 먹어야 할까요? 2 인후염 2010/09/01 234
504187 서울대학교 수리통계학부 수학천재 4 알고싶어요 2010/09/01 2,643
504186 감자 없이 닭볶음탕.. 괜찮을까요?+_+ 17 모씨 2010/09/01 3,179
504185 남대문에 스타우브 16츠 짜리 판매하나요? 가격도 궁금하구요. 1 .. 2010/09/01 645
504184 제습기 사용법에 관한 질문을 드립니다. 3 Jazzis.. 2010/09/01 1,040
504183 靑, 한나라 소장파 '비리수사 협박' 파문 1 소장파 2010/09/01 306
504182 청와대에 차지철이 돌아왔나부다 라고 정 아무개가 말했... 1 끼리릭 2010/09/01 346
504181 드디어 살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5 제이미 2010/09/01 2,335
504180 미술학원 원장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질문.. 2010/09/01 2,562
504179 팩트사용해보신것중에 추천좀 해주세요~(1-2만원대) 9 팩트 2010/09/01 1,010
504178 추천부탁드려요~ 프린터기 2010/09/01 189
504177 펀드 무지렁뱅이의 질문..추불하면 수익률이 떨어지나요ㅠㅠ 2 질문 2010/09/01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