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흔적 보니...검색어에 알몸..어쩌구가 있는거에요.
그 흔적을 찾아가 보니 ..뭐 그리 비상식적인 사진은 없었지만, 암튼..기분이 묘해지네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야..요즘 알몸에 관심이 생겼니?
했더니..발그레해지면서 응...이러네요.
인터넷에 우리딸이 뭐했냐고 물어보면 좌르륵 다 나온다.
근데 그거 이상한거 아니야..
클때는 원래 관심이 생기고는 하지.
엄마도 그랬었고.
대신에 동생앞에서는(남 6살) 보이지 말아라..
라고 해주고는 학교에 갔어요.
아이 책상치우다가 서랍속에 그리다가 만 여러장의 A4지가 나오는데, 거기에 여자 성인 알몸부터 남자성기를 그린 그림이 나오네요...아주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뭐 와이 같은 책의 사춘기와 성 이런부분에도 적나라하게 나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그림으로 그렸다는건 그리는 순간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거지요.
그대로 잘 두고 모르는척 하고 있는데..
우리딸이 아기를 벗어나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저는 중학교 1학년때 우리반 가장 모범생이던 반장아이가 영어 자습서의 야구하는 아이 그림 다리사이에 남자 성기를 그려놓은걸 보고 완전 충격 받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우리애는 이제 4학년인데...
엄마에게 그래도 거짓말 안하고 대답하고 얘기하는게 더 나은거지요? 설령 제가 모르게 넘어가는 일들도 생길테고..
참....제가 늙어가고 아이가 크는게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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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딸아이가 성인 남녀 알몸에 관심이 부쩍 늘었어요.
ch4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09-11-23 16:44:42
IP : 59.10.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3 4:58 PM (119.201.xxx.148)당연한 과정이겠죠.자기몸도 점점 여성스러워지면서 아이와 다른 어른의 몸이 궁금할수 있는거구요..
2. 양양
'09.11.23 5:04 PM (110.35.xxx.232)저 4학년때 남녀 사이에 무슨일이 있겠구나 막연히 알았었네요.
5학년땐 진짜 뭐가 있다는걸 알았구요. ㅋㅋㅋ 여성잡지 밀봉페이지에 집중했었어요.
요즘 아이들은 더 빠를테고 밀봉페이지가 아니라 인터넷이겠지요.
그래두 애가 착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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