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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패밀리세일을 다녀와서...

조회수 : 6,937
작성일 : 2009-10-24 20:59:42
며칠 전, 어느 님이 티켓을 3장 준다는 공시를 보고,,,
'엥~ 이런게 다있었네..'
구하려고 몇 번이나 두리번 거렸지만, 실패!
옆 사무실 사람들을 통해 1장 구입.

7시50분에 도착하니 300미터 줄이 쭈욱~
(* 1등으로 줄 선 사람은 새벽 5시에 옴)
대열 이동중에 흐트러지면서,,,
중간에 많은 사람들의 새치기로 가운데가 불록해졌지만,,어찌 못했다.

11시쯤에 입장.
뭘 어떻게 해야할지..난감. 진열대에 옷들은 없고..
어디선가 '와~!!' 상품충당 중..얼굴돌리면서 그쪽을 향해 오른발 한짝 올리는 순간 상황종료!
많은 남자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 한다발씩 양팔에 들고 가버린다.
내가 튕겨져 나갈 정도니~무서워서 접근을 못하겠다.
옷 하나에 팔은 3-4개. 서로 먼저 잡았다고 네가 먼저 놓으샴~
끈질기고 독한*이 이긴다.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 옷정리 하는 사람들 곁에 있으니 그들이 필요없는 옷을
버린다.
'오~예..이런 방법이'..옷정리 하는 사람들 옆에 서 있다 "필요없으시면 저주세요"
또 다른 방법, 무조건 아이 옷을 잡은 후(나랑 필요없는 것일지라도)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물교환하자고 한다. 효과 짱~ 좋음.
계산을 위해 줄을 선다. 여기서 다시한번 자기가 산 옷을 정리한다.
필요없다 싶으면 '안내선'에 걸쳐놓는다..
600만불의 사나이의 눈, 소머즈같은 팔다리...를 가진 자가 주인이다.

마지막 방법,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계산을 하면서,,,아니다 싶은 옷은 계산제외 시킨다.
계산원 뒤쪽 진열대위에 있다.
계산원한테,, :"~이런 모양 주세요. 노란색깔 꺼내봐주세요" 하며, 보여주는데,,
나쁜 계산원 만나며, "안되요" 할 것 같다.

오늘 건지거 보니, 내것은 3개, 아들녀석것은 18개...금액은 37만원돈.
성인여자,남자것(겨울옷들 조차)은 무조건 2만원을 넘지않는 것 같다(엄청 좋음.봄신상도 있음)
반면, 아동것은 라운드 반팔, 칼라반팔, 2만원대.
겉옷은 4만원대. 청바지도 4만원대.
골덴바지는 무조건 1만원....이거 너무 좋음.

사 온 옷들을 세탁하고 있다.

총평은, '이래서 사람들이 티켓을 손에 쥐려고 애쓰나부다' 구할 수 있으면, 가보시라!!!
-------------------------------------------------------------------------

정말 먼 고생이래요^^;;
그 고생하구...오늘 생강엑기스 만든다구, 껍질까구 유리항아리에 두개 만들어났네요.
만들면서 이건 누구주고, 누구주고...선물줄 생각하면 맘이 참 좋아요.
낼 출근인데,,, 나머진 언제하나 싶네요.

폴로건은, 어른들건 그다지 메리트 없어요.
아이들건 참 좋아요. 품질좋죠. 가격착하죠..
18벌은 4개절 옷이며, 상의, 하의입니다..'벌'이 아니라, '점'이라고해야하나..
그래두..많다면 할 말 없습니다.
*노란마남방 사와서 입혔드만,,, 개인택시 유니폼 같아요 ^^

아이한테 좋은 옷 입히고 싶죠.
'폴로'라고 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분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좋은 브랜드가 어디 폴로뿐이겠습니까. 단지 좋은 품질을 시장가격도 안되는
가격에 판다니 덤비는 수밖에요.

1만원짜리 골덴바지를 사와서, 놀러오는 아이 친구, 직장동료 아이들한테
선물할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16.120.xxx.10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껜 죄송
    '09.10.24 9:08 PM (203.142.xxx.59)

    3~4시간 넘게 줄서고 이렇게 쇼를 하면서까지 절~~대 폴로 할배옷이라도 사입을생각 절대 없는 1인....

  • 2. ㅠ ㅠ
    '09.10.24 9:16 PM (211.236.xxx.249)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ㅠ ㅠ 저는 폴로 티켓 못구하고 밑에 GAP패밀리세일갔었는데 1층 폴로세일 보고 침흘리고 지나갔었는데 갭이랑은 비교가 안되네요 ㅠ ㅠ

  • 3. 에구
    '09.10.24 9:21 PM (211.63.xxx.197)

    저는 개장시간에는 전쟁터 같을까봐서리 두려워서 갈 마음을 아예 접어두고
    주차두 오래걸릴가봐서리 가까운 거리라 택시 타고 2시쯤 도착했어요.
    줄이줄이 끝이 없길래 입장번호표 400번대길래 번호만 받고 바로 갭매장으로
    올라가서 1시간반쯤 돌다가 겨우 1개사서 나와보니 입장순서가 되어 들어갔어요.
    아무리 싸고 어째두 딱히 맘에 드는 옷은 하나두 없고 아이들옷도 하나두 없고
    빙빙 몇바퀴 돌다가 한개두 못사고 왔네요. 제 앞에 들어가신분을 택시 기다리면서
    만났는데 그분 역시 빈손이더군요.ㅠ.ㅠ. 아쉬운 마음에
    15분거리라 내일 아침 일찍 가볼까 어쩔까 하는데 내일은 물건이 좀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빅포니는 커녕 말그림 붙은것두 구경두 못했네요.

  • 4. 진호맘
    '09.10.24 9:28 PM (116.120.xxx.102)

    미안하긴요~
    머~ 님들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분들도 계실테지요.
    일,월,화..3일 남았으니 혹, 가실분들이 있다면, 정보차원에서 쓴 글입니다.^^;
    풀지않은 물건들 엄청 많던데요. 한꺼번에 풀지않고 영리하게 풀더라구요.
    낼 일찍 가신다면, 좋은 아이들의 옷들을 살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밥두먹구 5시간 주차했는데, 7천원 나왔습당~

  • 5. ..
    '09.10.24 9:56 PM (116.120.xxx.71)

    지금 어디서 하나요?

  • 6. ..
    '09.10.24 10:04 PM (118.38.xxx.204)

    폴로가 밥맥여주나..

  • 7.
    '09.10.24 10:12 PM (122.37.xxx.214)

    저도 작년까지 한 3년 갔었는데. 전 애가 없어선지 정말 별로 살것 없던데..
    남편셔츠랑 제 셔츠 한 6만원 정도씩 주고 사고.. 옛날것은 싼데 별로라.
    전 오히려 에스쁘리에 맘에 드는게 많더라구요.
    벼룩에서 3만원,. 2만원 이렇게 파시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절대 그 정도 퀄리티는 아니에요...

  • 8. 내일 갈건데
    '09.10.24 10:50 PM (211.178.xxx.105)

    10시에 도착하면 들어갈수도 없나요.... 정말 대단하군요~~~
    주차는 어디에 하면 되나요?

  • 9. 그정도..
    '09.10.25 12:40 AM (210.221.xxx.212)

    이정도 절대 아닌데 이상하네요
    예전이랑 올해랑 완전 다른지 몰라도
    제작년에 갔을때는 진짜 별거없고 있어두 비싸고(백화점에서 세일때 30프로 하는것들이니까
    50%해도 1-2만원 빠지는 정도..
    그것도 기본은 없고 약간 특이한 것들만 있어서 별로였어요
    겨우겨우 남방 2개 블라우스 2개 가디건 2개 티 2-3장 건져왔던거 같은데..
    중요한건 그때 산 옷들 거의 안입었었고 올해는 한번도 안입었어요
    아직 미혼이니까 아이들 옷은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때 한번 가보고 결심했어요 이제 오지말자
    차라리 백화점 세일할때 완전 딱 마음에 드는옷 조금 더주고 사서 더 오래입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때 싸니까..싼맛에..몇만원이나 할인된건데..하는 마음에 100% 마음에 안들어도 그냥 주워담았거든요

  • 10. 저도
    '09.10.25 3:45 AM (221.151.xxx.52)

    몇번 가봤는데요... 힘들어요. 먼지도 많고, 애 끌고 거기가서 옷 사올바에야.
    전 그냥 말아요. 남편한테 이제 그 쿠폰 가지고 오지 말라고 했어요.

  • 11. 해라쥬
    '09.10.25 5:44 AM (124.216.xxx.189)

    쿠폰은 어디서 얻는지 궁금하네요
    여긴 지방이라 갈일도 없지만 가보고싶어지네요

  • 12.
    '09.10.25 6:28 AM (134.130.xxx.14)

    어허허 원글님 글 보니깐 줘도 못 가겟단 생각이 절로 드네요 ㅋ

  • 13. 다시는 안간다..
    '09.10.25 8:33 AM (202.150.xxx.157)

    폴로가 뭐라고.. 저 갔다와서 몸살나서 오후내내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었네요..
    그나마 매대에서는 못건지고 긁어모은 사람들 옆에서서 구경하다가 필요없다고 던지옷 받은게 다라는.. 남편 골덴바지 만원짜리 입어보더니 착용감 좋다고 하나 더 사오지 그러길래 날죽여라 그랬네요..
    다시는 안가요..

  • 14. 은행나무
    '09.10.25 9:45 AM (121.167.xxx.217)

    폴로가 그렇게 괜찮은 옷인지...(정말 궁금해서요)

  • 15. 허니
    '09.10.25 1:09 PM (118.220.xxx.165)

    싸긴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새벽부터 줄 못서고요 줘도 못간다 정답입니다

  • 16. 수년전
    '09.10.25 2:19 PM (124.61.xxx.139)

    일본 브랜드인 셜리** 본사세일이 떠오르네요--;;
    그때도 미친*마냥 그넘의 공주옷을 입히겠다고 엄청 줄을 서서 줄에 밀려가며 좁은 행사장안을 먼지 날리며 뒤지고...
    단골고객에게만 입장할 수 있도록 명단을 만들고, 어찌 어찌 고른 옷들은 계산하는데 역시나 한시간 이상. 아이들 옷 치고는 고가였기 때문에 행사가 싸기는 했지만, 지금도 그 생각하면 그 당시 저를 포함하여 죄다 미쳤단 생각이 마구 듭니다.

  • 17. ㅎㅎ
    '09.10.25 2:45 PM (220.120.xxx.135)

    사람마다 다른듯...
    저도 다녀왔습니다(새벽에 줄쓴이)
    균일가로 남편 .중학생딸아이옷등등 11벌을 구입했습니다.
    딸아이옷들은 정말좋았습니다
    지금 빨리 세탁하라고 ...내일 입는다고 성화입니다.
    저는 다음 행사때도 갈라고 하는데요
    딸아이옷만 건져와도 정말 좋겠습니다.7만원으로
    겨울 준비가 거의 끝났습니다.

  • 18. ...
    '09.10.25 4:56 PM (58.226.xxx.25)

    대학원때 같은 동기 언니가 미국에서 대학 졸업을 했는데...
    한국은 폴로가 대학생 교복이냐고
    넘 진지하게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 19. 도떼기 시장
    '09.10.25 5:47 PM (121.147.xxx.151)

    몇 시간을 줄 서서 옷을 사는 거는
    그냥 피하고 싶은 일이네요.

    맘에 드는 옷 두 세벌이면
    계절을 나는 저로선 저런 세일은 늘 패스~~

  • 20. 아휴..
    '09.10.25 6:10 PM (61.101.xxx.254)

    그냥 3주후에있을 프라이빗 세일할때 지르면 될것을.. 뭔 고생이래요.. 아이옷 18벌이라니.. 어느세월에 다 입힌데요? ㅎㅎ 한 계절에 7벌 사놓고 요일별로 매일 갈아입히는 저로썬 그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좀 짱인듯~ 암튼 너무 리얼하게 쓰셔서 상황이 쫙 펼쳐지네요.. 폴로 그게 뭐라고 새벽 5시에와서 줄을.. ㅋㅋ 무슨 대단한 명품 떨이도 아니고.. 이해불가.. 하지만 뭐 그만한 보람을 느끼셨다면^^

  • 21. 이해불가
    '09.10.25 8:44 PM (61.74.xxx.203)

    저 남편이 두산직원이라 직원가족 대상 세일 그것도 첫날 갔었는데 , 매대에 옷이 산더미로 쌓여있었지만....정말 살꺼 하나도 없어서 빈손으로 왔는댑쇼..
    내가 비정상인가...쩝
    원래 폴로디자인이 그렇지만, 12년전 미국아울렛에서 산 옷들과 다를바 없고(더 별루) 1시간동안 정말 두번씩 매대 다 뒤져봤지만 건질만한게 암껏도 없더라구요
    다들 양팔에, 심지어 캐리어까지 가져와서 쓸어담는거 보고 속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인갑다'했는데...제가 요즘 쇼핑을 워낙 안하다보니 눈이 이상해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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