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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이보리색 드레스 입겠다는 예비시누이글 보니.. 저도? ;;;

그럼 나도?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09-10-19 18:37:32


저도 오빠 결혼식에서 실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저정도로 막장은 아니지만;;


제가 결혼한 후 1년이 못되서 저희 오빠가 결혼하게 되었거든요.
저희 언니도 있지만 언니는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다 비자문제가 좀 복잡하게 되서 오빠 결혼식에 못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결혼한 여동생은 한복을 입어야 한대서 한복을 입었는데..
마침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빨간 치마에 초록저고리, 노란저고리 하나씩 있는중에, 친척들이 모두들 저한테 초록색 저고리가 더 잘어울린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아무생각없이 초록색 저고리를 입고 결혼식장에 갔었어요. 물론 엄마와 함께 미장원에서 머리도 하고 화장도 했구요..

근데 제가 가족들과 결혼식장 앞에서 부모님, 오빠, 저 이렇게 넷이서 인사하고 있는데 저희 시부모님이 오셨어요. 근데 시어머님이 절보시더니 당황하시는 듯 하더니 별말씀은 안하시고 인사하고 가시더라구요...
그게 나중에 생각해보니 초록색 저고리는 새색시가 입는거라 제가 하객들한테 신부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ㅎ


뭐.. 아래 글의 예비시누이처럼 정신나간 막장은 아니었어도..그런데에 민감한 새언니거나 했다면 저도 정신나간 예비시누이로 보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새언니는 그런데 굉장히 무딘 편이고.. 결혼식 당일 신부는 정신이 없는 편이니 괘념치 않는것 같았는데..


아래글 보니 오빠 결혼식 날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띵하네요..
ㅎㅎㅎㅎ 예비 시누이들.. 조심합시다~!!


IP : 123.214.xxx.8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19 6:46 PM (222.110.xxx.21)

    이미 지난 일이니 괘념친 마세요.
    그치만, 녹의홍상은... 신부에게 양보하셨음 좋지요^^
    저도 그래서 녹의홍상 말고, 다른 걸로 입었었거든요.

    근데, 제 결혼식 때 저의 시누이 당의 입었거든요.
    전 몰랐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그러더라고요. 당의도 예의 아니라고.
    그치만, 뭐~ 모르고 입으셨겠지요. 저도 몰랐고^^

  • 2. 아줌마
    '09.10.19 6:47 PM (61.78.xxx.50)

    헉.. ㅎㅎ 실수하셨네요. 그래도 "갖출건 갖추려 하는데 잘 몰라서 실수한" 티는 나지요.
    아이보리 드레스는 그게 아니니까,, 정말 너무하지요. 드레스.

    제 시누이는 제 결혼식에,,,,,,,,,,, 상의 하늘색, 치마 분홍색으로 위아래 안맞는 평상복에, 쌩얼로 왔습니다. ㅠㅠ
    나중에 제 친구들이 집들이와서 얘기하더군요. 너네 시누이 너무한거 아니냐고.. 무성의.. 아효..
    근데 제 시누이 무성의하지 않거든요. 얼마나 착한데요. 뭘 잘 몰라서 그랬지요..
    그걸 아는 저도 남들 말 들으니 괜히 수치스러워서,, 간이 다 오그라들더군요.;;

    저도 예의범절 모르는 거 많지만 그래도 사회적인 것들은 좀 알고, 모르는건 알아가고, 또 행하고 살아야
    서로서로 좋은 것같아요..

  • 3. ^^
    '09.10.19 6:51 PM (210.217.xxx.250)

    뭐 저는 저보다 1년 먼저 결혼한 형님이 새색시 한복 입고 왔어요.
    예단을 안한 것도 아닌데.....이젠 뭐 그러려니 합니다.

  • 4. 그럼 나도?
    '09.10.19 6:54 PM (123.214.xxx.89)

    헉.. 당의도 예의가 아닌가요? 하하하
    제 결혼식때 저희 언니가 당의입었었거든요... ㅋㅋㅋㅋ
    살짝 콩가루 집안이었네요 ;;;;;;
    이젠 다 알게 되었는데 결혼식이 더 없는게 원통할뿐이네요..

  • 5. ^^
    '09.10.19 6:56 PM (211.216.xxx.4)

    그래도 고의가 아니었으니..그정도는 아닐거에요.

  • 6. 일루
    '09.10.19 6:57 PM (222.235.xxx.120)

    헙..당의도 예의가 아닌거였어요??
    제 여동생 결혼식에 저도 당의 입었는데 콩가루였나봐요 ㅋㅋ

  • 7. /
    '09.10.19 6:57 PM (59.10.xxx.80)

    당의 입고 비녀꽂는 분들 정말 뭔가요? 자기가 무슨 조선의 국모도 아니고...

  • 8. 그럼 나도?
    '09.10.19 6:58 PM (123.214.xxx.89)

    앗.. 일루님은 저희 언니? ㅎㅎㅎㅎㅎ

  • 9. 당의도
    '09.10.19 7:11 PM (220.117.xxx.70)

    예의가 아님 뭘 입음 되죠?
    그냥 녹색 아닌 저고리 입음 되나요??

    저도 조만간 시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지난 번에 게시판에 문의했을 때는 당의 입으라고들 하시던데.. 머리도 그냥 비녀 빼고 올림머리만 하면 되나요??

  • 10. 동생결혼
    '09.10.19 7:17 PM (119.207.xxx.51)

    언니는 결혼을 안했는데 동생이 결혼을 해요.
    결혼한 저만 한복 입기도 그래서 같이 정장 입으려고 하는데.
    괜찮은가요? 어려워요. 누가 쫘악~ 정리해 줬음 좋겠어요. ㅎㅎ
    ^^:;

  • 11. 저도
    '09.10.19 7:20 PM (58.124.xxx.159)

    시누 결혼식에 한복입어야하잖아요. 근데 시누가 대놓고 저한테 ' 언니, 초록색 저고리는 입지마요' 하더군요.
    저도 결혼한지 몇달 안되서 한복이라곤 새색시한복밖에 없었는데...
    새색시 한복은 입으면 안되는거였군요.
    저는 신부는 드레스입고 결혼하는데 저한테 한복가지고 뭐라한다고 좀 맘이 상했었거든요.(너무 이쁘게 하고오지말라는 말도했었구요^^)

  • 12.
    '09.10.19 7:42 PM (115.139.xxx.35)

    저고리만 대여해도 얼마되지 않는데, 10년전에 자신 결혼식에 입었던 꾸깃한 초록,빨강 한복 입고 오는 형님,시누이 덕분에 제친구들이 저에게 하는말이 '니네 시어머니 예단비 뒤로 빼돌렸냐?, 그래도 그렇지 빌려입던가 저게 뭐냐고' 흉보는데, 예의없고,지지리 못사는 시댁이라고 흉보는듯해서 창피해서 고개를 못들었어요.

    전 차라리 당의의 쪽진 조선의 국모가 더 신경써보이고 좋아보이네요. 이쁘잖아요. 물론 저밑 아리보리 드레스에 티이라는 화동도 아니고 ㅁㅊ 소리가 나오지만요.

  • 13. 하하
    '09.10.19 8:07 PM (58.233.xxx.98)

    크게 실수하셨네요 ^^;;;;;;;;;
    녹의홍상은 새신부만 입는건데..관례복이잖아요 녹의홍상이..

  • 14. 당의?
    '09.10.19 9:50 PM (115.136.xxx.235)

    당의가 왜 예의에 벗어난 건가요? 당의는 원래 큰 행사 때 예의를 갖추어 입던 옷 아닌가요??

  • 15. 잘 아시는
    '09.10.20 9:26 AM (222.98.xxx.197)

    분들께 질문하나 드리고 싶어요..
    저는 흰색저고리에 남색치마 입었는데 그것도 예의가 아니었을까요?
    저 결혼식에 울 윗동서 흰저고리 빨간치마 손위시누 흰저고리 남색치마 입었었거든요..
    시누 옷이 이뻐서 제 남동생 결혼식에 그거 빌려서 한복집에 보여주고 똑같이 지어서 입었는데
    단체로 실수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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