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에서 책도 마음껏읽고
어떤날은 하루종일 음악에 빠져있고
어떤날은 하루종일 미술품도 감상하고
계절이 바뀌면 여행도 다니고
곁에 있는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도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멀리 해외여행도 아니고 마음가는데로
그런 자유로운 여행을 가고싶었네요
어제 남편에게 일방적일수 밖에 없는 폭력에
제인생의 바닥을 보았습니다
술없으면 안되는 사람
술먹으면 2차 3차
바람피우고 술집다니고
안마시술소도 저몰래다니다
얼마전에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이혼하자고 했네요
제가 아직 환상속에서
살고 있나봅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대사하나에 글귀하나에
감정을 공유하는 그런남편
아이들과의 대화도
정상적인대화를 하면 좋겠는데
가끔은 저급한 단어들에 행동에
부끄러울때가 있네요
술을 같이 마시는 사람들도
배울게 없는 정신연령이 의심
스러운 사람들뿐이네요
존경은 아니더라도
인간에대한 존중은 있어야
하는데 술취한 그모습에는
그저 ㄸㄹㅇ 로만 보일뿐이니
어제는 자기가 우습냐고 합니다
술취하면 자격지심이 있지요
평소에 제가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옷수발이며 상차림
오히려 시부모님보다 신경쓰고
삽니다
나이차이 없어도 존대합니다
하지만 술먹고 사고치면 제가
창피할정도로 무식한 아줌마가 되어
있네요
결혼생활이 길어지면 포기할건
포기해야되는데 2차다니는건
이해할수가 없네요
너무나 당당히 노래방도우미 불러야
놀수있다는 사람인데 제가 용납이
안된다는데 이혼은 안해준다고
합니다
아이들데리고 따로 살려고 해도
본인은 같이 살려고 합니다 바람피울때
이혼해준다하니 법원에도 안오고 정말
이기적인 이사람 조용히 헤어지고
싶은데 어찌할까요?
싸우고 싶지 않네요
정말 싸우면 제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는게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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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아하게 살고 싶었는데
40살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9-09-30 14:32:53
IP : 61.73.xxx.1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후-
'09.10.1 11:22 AM (122.37.xxx.68)40이란 나이는 아름다운 나이에요.40후반에 이제서야 저도 느끼는 거지만.
그 나이를 놓치지 마시고 꼭하고 싶은 일 한가지만이라도 해보길 권해요.
그냥 마음이 애잔해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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