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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약았으면 좋겠어요

챗째아이 조회수 : 941
작성일 : 2008-01-04 23:45:28
큰 아이가 이제 8살 되는데 약질 못해요.
어떻게 하면 약게 키울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놀때도 첫째인 아이들과 놀때는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둘째인 아이들과 놀때는 둘째인 아이들이 훨씬 약았다는게 느껴져요...
오늘은
울 아이가 살짝 건들었는데 대성통곡 하는 아이를 보면서 참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혹시 건들었는데 아팠을수도 있지 않느냐 하시면 .....
제가 봤는데 확실히 알거든요...살짝 건들었다는 것을요.
그 약은 아이가 얄밉기 까지 했네요.
약은 것도 천성인지......
가르칠수 없겠지요.....아무래도 둘째들이 더 약겠지요.......
에휴.....아이가 좀 약았으면 좋겠어요
IP : 219.255.xxx.1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4 11:49 PM (211.207.xxx.199)

    우리집도 큰애가 맘이 약해서.. 항상 양보하고 뒤로 처져서 고민이 많았는 데요..
    아이가 크니까.. 정이 많아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더라구요..
    새침떼기보다는 나으니까..
    정많고 의리있는 걸로 만족하시는 게.. 좋더라구요..

    대신 둘째들은 똘똘하잖아요.. ^^

  • 2. #
    '08.1.4 11:53 PM (221.146.xxx.147)

    제가 대표적인 약지 못하고 착하기만 한 아이의 전형이에요. (첫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지만 ^^)
    올해는 할말 다하고 좀 약게 (나쁜 의미로 말구요, 글쓴님 의도하신는 의미 정도로) 살아보려구요.

  • 3. 저도첫쨉니닼
    '08.1.5 12:12 AM (211.212.xxx.18)

    첫째는 그럴 수밖에 없어요.
    형제자매많은집 보세요. 아래로 갈수록 약죠(꼭 나쁜 뜻 아닙니다.저도 약아지고 싶어요)
    그렇게 타고난 본인은 정작 얼마나 억울한데요. ㅠㅠ
    약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우둔하고 어리석다고 느낄 때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지...
    융통성있고 잔머리 빨리 돌아가고 사람들 사이에서 어떡하면 이익을 취할 수 있는지
    본능적으로 아는 재주 있는 사람들 무지무지 부럽답니다.

    한가지 도움말씀 드린다면...
    너무 엄격하게, 원리원칙대로 키우지 마세요.
    부모님이 그런 스타일일 경우(저같은 경우) 그 현상이 더 심하거든요. ^^;;;

  • 4. ..
    '08.1.5 12:59 AM (116.120.xxx.130)

    다른 엄마들하고이야기 하다보면 누가 약다 누가 순진하다 누가 의젓하다
    이러저런 말들이 나와요
    근데 대체로 약은애들은 다들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아이스스로는약게굴어서 필요한것 잘활용하는것 같아도
    곁에서 보는 이미 어른들은 다 알고있고
    같이노는아이들도 좀 지내보고 좀 크면 본능적으로 느끼죠
    담임선생님들도 알고게시는것 같구요
    좀 약다 싶은 애들 둘이 같이있으면 정말 많이 싸워요 ㅎㅎㅎ

  • 5. ,,,,
    '08.1.5 1:29 AM (221.143.xxx.119)

    약은거 절대 좋아보이지 않아요.^^
    원글님 아이가 부당한점은 말로 표현할 수 있게 가르치세요.

    그런데 아래로 갈수록 아이가 약은가요?
    첫째들도 머리가 있어서 동생들한테 당하지만은 않아요.
    오히려 나이차로 인한 동생의 어수룩함을 이용하지요.

    굳이 비교하자면 혼자인 아이와 형제가 있는 아이의 차이 정도요?

    음, 그런데 혼자여도 영악한 아이도 많고......
    에이~~ 결론은 성격나름??? ^^;;;

  • 6. ^^
    '08.1.5 10:13 AM (220.76.xxx.41)

    원글님 걱정마세요
    약지 못한 아이들은 나름의 충분한 생존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약아빠진 아이들이 당장은 눈앞 이익을 좀더 보는것 같죠?
    절대 크고 넓은 일, 성과, 중요한 성취를 못해냅니다.
    좀 어리숙해도 신실한 아이들, 그래도 착하다 하는 아이들이
    결국은 긴 경쟁에서 승리한답니다.
    아이의 특성을 그대로 인정하고 너무 무리하게 약아빠져야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7. ㅎㅎ
    '08.1.5 10:28 AM (122.32.xxx.149)

    저 역시 약은 아이 안예뻐요. 아이는 아이답게 좀 순진해야 예쁘던데요. ^^
    저도 첫째라 어려서부터 오히려 동생 뒤꽁무니 쫓아다녔어요. ㅎㅎ
    그런데 첫째들이 약지 못한건 부모님 과보호 탓이 큰거 같아요.
    어려서 뭐든 다 해주니까 얻기 위해서 이리저리 재거나 머리쓸 필요가 없는거죠. 온실속 화초가 되는거구요.
    반면에 동생들은 아무래도 부모의 관심을 나눠 가져야 하니까 형것을 뺏기 위해서 노력도 해야하고..
    아무래도 부모의 세세한 관심이나 참견이 덜하니까 스스로 제 앞가림 하다보니 더 영악해지는거 아닐까요?

  • 8. 저도
    '08.1.5 3:04 PM (211.41.xxx.178)

    순한 첫째였구요. 동생은 약은 둘째였는데요.
    나중에 또 성격도 바뀌고그래요. 지금은 사회생활이 친구랑 가족밖에 더있나요.
    저는 학교에서랑 사회에선 똑부러지게 살았고,
    동생은 가족사이에서만 약게 굴었지 사회나가서는 흐지부지 ~~
    그거 고치느라 애좀 먹었거든요.
    첫째에게 가장 큰 장점은, 책임감! 이있거든요~~~~ 부모의 믿음과 책임감!

  • 9. .
    '08.1.5 3:35 PM (218.153.xxx.143)

    말이나 행동이 또래답지 않은 아이에게는
    제 마음이 조금 닫히는 걸 느껴요.

    자기 물건이 아닌 것도 당당하게 이유를 붙여 주인에게 주지 않거나
    자기 잘못을 지적 받으면 다른 친구들 꼭 끌어들이는 아이,
    자기가 때린 행동을 살짝 건드린 걸로 말하는 아이,
    교사인 저도 그 약음에 놀라게 돼요.

    조금은 손해보기도 하고 양보하고
    너그러운 성품의 아이들이
    저도 좋아요.

  • 10. 원글
    '08.1.5 10:51 PM (219.255.xxx.113)

    답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당하는 걸 보니 너무 속이 상했었어요.
    약게 가르칠게 아니라 윗분 말씀처럼 부당한 일에 대해서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 법을 가르쳐야 겠어요.
    그리고 너무 엄하게 규율을 강조하며 키우는것도 조금 고쳐야 할듯 싶어요.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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