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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성별 다른 아이들 따로 재워야 하는데...
하여튼 집에서도 따로 재우거든요. 근데 명절때 시댁에서 자거나 할때 애들은 같이 자면서 놀고 싶나봐요.
우리애들 초4, 초2 사촌 중1여자애, 초5남자애. 형님네는 다같이 한방에서 잔다 하더라구요.
방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애들이 무서워한다는 거고, 시누애들 중1남자애, 초6여자애는 같이 자구요.
명절때나, 같이 모일때 저희 부부는 남자애들, 여자애들 따로 자라고 방에 각각 이불펴줘요.
어른들이 마루에서 나눠 자더라도..
우리 딸입장에선 오빠들이라, 형님들이 나서서 구별해 줬음 좋겠구만, 별로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아
맘이 참 불편합니다. 남자조카애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모는 것 같아 저도 입장이 곤란하구요.
근데 본인 입장에선 안 그러거든요.
형님 딸 문제가 걸릴땐 아주버님이 직접 시누에게 조심시키고, 그럼 시누는 유난떤다 말하지만 정작
본인 딸래미는 2학년이후로 학교에 치마 입혀 보낸적 없다고.. 남자어른들도 딸래미 다리 보는
거 불쾌하다고 하거든요.
그 맘을 알텐데.. 제가 안절부절 하지 않게 해주면 좋을텐데.. 단호하게 함께 자는 거 안된다 말했음
좋겠어요. 다행히 남편이 먼저 나서서 고맙긴 하네요.
저로서는 남매를 같이 재우는 것도 이해 못하긴 합니다.
제가 초등2학년 아들을 애기처럼 보는 것처럼 자기 아들은 어리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1. 옛말
'09.9.30 2:13 PM (116.38.xxx.229)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같은 세상에...남매건 사촌지간이건 어릴 때부터 확실하게 해줘야 할 것 같아요.2. 참
'09.9.30 2:26 PM (121.169.xxx.89)솔직히 잠재적 범죄자 맞아요. 부모가 일단 저렇게 의식이 없으니.
님이 적극적으로 형님 제가 싫고 불편해요. 라고 의사를 분명히.
무심한 부모와 마음 약한 부모 때문에 유년기 아동기 멍 든 사람들 많아요3. 쑤와껀
'09.9.30 2:27 PM (112.161.xxx.9)저희도 모이면 여자애들하고 엄마들하고 같이 자고
남자애는 아빠들이 델고 자는식으로 하는뎅
중학생에 초등학생도 다큰 초등학생들인데 같이 자는건 신경쓰이겠네여4. 당연히
'09.9.30 2:29 PM (125.178.xxx.192)강하게 얘기하셔야지요.
엄마들하고 여아들끼리 자도록요.5. 절대
'09.9.30 3:29 PM (114.202.xxx.35)다른 방에 재우세요..
어른 눈에는 애들같지만
요새 애들 조숙해서 철없는 남자애들 호기심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요..
저 어려서 그랬다가 안 좋은 일 있었네요
자식들 사랑스러운 마음에 생각이 짧으셨던 어른들이 원망스러웠어요6. 절대조심
'09.9.30 3:44 PM (211.209.xxx.223)저희도 어릴때 한방에다 막 재우셨는데
사촌오빠가 좀 그랬던 생각이 나네요 -_-
나이도 다 한살 터울로 조르륵 있던터라 어른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거 같지만
다 커서 생각하니 정말 울적하더군요 -_-
여러 사건들도 그렇지만 가해자는 몰라도 피해자는 절대 잊지 않아요.7. ===
'09.9.30 4:30 PM (122.37.xxx.51)그래요 저희 어렸을땐 집이 좁아 그렇기도 했지만 아직 어리애들이라고 다 같이 자고 놀고 그랬어요 이젠 그러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