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대 박사과정 등록금은 얼마나 하나요?

서울대 조회수 : 6,268
작성일 : 2009-09-28 11:17:38
시동생이 서울대 박사과정에 재학중입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고, 4살된 딸 한명있고, 동서는 영어학원을 운영중입니다.

맞벌이이에 둘다 차를 가지고 다닐정도이니 어느 정도의 경제력은 되어 보입니다.

집은 서울에 전세 2억인 32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댁에 일이 있을 때마다 10원짜리 한장 내놓지 않습니다.

모든 경조사를 큰아들인 저희가 다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박사과정 등록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는 이유인데요...솔직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동서는 만날때마다 명품백을 바꿔들고 나타납니다.

옷도 항상 최고급으로 입습니다. 물론 학원을 운영하니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하겠지요..

딸아이는 모크나 밍크뮤 아니면 안 입히고요.

시동생은 옷차림이 자유로운 직장이라 그런지 빈폴을 주로 입습니다.

시동생네 식구들의 차림새나 먹고 쓰고 하는 것들을 보면 절대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아버지 환갑, 시어머니 환갑에 10원 하나 내 놓지 않았습니다.

잔치하고, 여행보내드리고 전부 다 제가 힘들게 모아놓은 돈으로 치뤘습니다.

올해 어버이날에는 시댁에 벽걸이 티비와 양문형 냉장고 1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1대 사드렸습니다.

티비 300만원, 냉장고 두대에 350만원 들었습니다.

이모든 책임을 장남인 저희가 모두 짊어지고 있습니다.

큰아들 입장에서야 부모님께 잘하니까 기분 좋아지겠지만, 한달 270만원버는 외벌이 월급쟁이 생활로는

상당히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남편이야 힘든지 잘 모르지요... 힘든거 저니까요...

일년이면 각종 경조사로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천만원이 넘습니다.  

이 돈만 모았어도 벌써 집 샀겠다 싶습니다.

경기도 외곽에 24평 전세사는데...꼴이 아주 우숩습니다.

지은지 20년 되어가는 다 쓰러져갑니다.

달랑 하나 있는 여름 샌들 끈이 끊어져서 (그것도 산지 7년된 겁니다.) 슬리퍼 신고 나간적도 있습니다.

추석이 돌아오니 또 돈 들어갈 걱정에 서울대  박사과정 등록금이 과연 얼마나 되길래

나는 언제까지나 참고 살아야되나 싶어서 여쭙니다....
IP : 61.77.xxx.14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8 11:19 AM (119.69.xxx.84)

    3년차부터는 등록금 없어요
    2년차까지는 10년전 이야기라서 기억이 안나네요,,에효

  • 2. lanquin1
    '09.9.28 11:28 AM (110.9.xxx.214)

    2-3년전 한학기에 450정도였던것 같네요

  • 3. 말씀하심이
    '09.9.28 11:29 AM (61.98.xxx.149)

    끙끙앓지 마시고 그냥 툭까놓고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벌이가 없는것도 아닌데 그렇게나오면 섭섭하실것같아요.
    이제는 동서네도 같이 부담했으면 좋겠다 당당하게 말씀하셔도 될것같아요.

  • 4. 베어
    '09.9.28 11:29 AM (203.130.xxx.72)

    님의 경제 사정에 비해 시댁에 너무 큰돈을 쓰시네요.
    시동생네서 안쓴다 뭐라 하기 전에 원글님께서 쓰시는 비용을 줄여야 할것 같네요.

  • 5. 에궁
    '09.9.28 11:30 AM (147.47.xxx.124)

    맞벌이에 밍크 입고 다니고, 명품백 살 정도면 충분히 여유있어보이는데요;
    윗분 말대로 수업 다 듣고 나면 등록금 아마 안내는걸로 알고 있고요. (마지막 졸업학기만 등록하면 된답니다, 액수는 저도 정확히 모르겠네요...전공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시댁에 너무 잘해드리지 마세요, 보통그렇게 해줘봐야 해줄만 하니가 해준다고 생각한다고들 하더라구요.
    어렵다고 엄살도 좀 부리시고 하세요.

  • 6. 마이마이
    '09.9.28 11:31 AM (119.67.xxx.185)

    저, 지금 서울대에서 박사과정 2학기입니다. 무슨 전공인지 따라 다르지만 전 간호학과에구 학기당 400만원 정도 인데요. 문과이면 좀 저렴할겁니다. 그런데 직업이 없이 full time 학생이라면 등록금 내는 경우보다는 안내는 경우가 많아요. TA라고 교수님 연구 같이 하면서 그냥 학교에서 계속 지내는 조교를 하게 되는데, 보통 교수님마다 박사 1명을 TA로 지정하시거든요. 그러면 등록금 전액 면제에 월 30만원 줍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연구 프로젝트 등으로 수입이 적으면 몇십만원 많으면 몇백까지 벌수가 있거든요. 등록금 핑계는 너무 하네요. 서울대에서 박사하면서 등록금정도도 못버는 사람 없어요. 장학금 받거나(장학금 받을 기회 많아요.전일제 박사) 다른 연구 아르바이트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해요. 그리고 제가 볼땐 등록금은 핑계이고 너무 동서분이 철도 없고 양심이 없네요. 아무리 어렵다손 치더라도 하나도 안내는건 양심불량임. 듣는 제가 속상해요.

  • 7. 경조사비
    '09.9.28 11:31 AM (220.70.xxx.185)

    팍~줄이세요 넘 많이드네요^^
    자기네가 안내도 다 알아서 하시니 그런듯 ^^

  • 8. .
    '09.9.28 11:33 AM (116.37.xxx.200)

    대략 250만원 정도?
    전공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죠?
    올해 학위 끝났는데 장학금이 다양하게 많아서
    박사과정은 거의 혜택이 있는걸로 아는데요...
    제 남편 거의 안들었어요.
    장학금 받는 경우 일단 등록금 냈다가 다시 입금됩니다.
    단지 한학기당 대학원연구생 부담금 15만원정도 냈어요.

  • 9. 시동생은
    '09.9.28 11:37 AM (211.204.xxx.149)

    둘째치고 원글님네는 그벌이에 왜그리 하시는지요?..참 이해가 안가네요..누울자리보구 발 뻗는다고 님이 그렇게 하니까 박사과정 핑계대고 안하는 거죠..박사과정 돈도 별로 안들어요..

  • 10. ...
    '09.9.28 11:39 AM (125.139.xxx.93)

    270만원 월급에 경조사비 천만원요? 이건 시댁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문제네요
    연봉의 3분의 1을 경조사비로 쓰시다니 정신이 있으신가요?
    남편께 다 보여주시고 줄이셔요. 경조사비 300만원도 많네요.

  • 11. ....
    '09.9.28 11:43 AM (218.232.xxx.230)

    그런데 그형편에 어른들을 벽걸이를 사드려야하는건 뭐죠 ?
    누구의강요인가요 ?
    맏이든 아니든 내 형편껏 하는거지 의아 스럽네요

  • 12. 제생각도
    '09.9.28 11:45 AM (211.209.xxx.237)

    시동생네가 하고 싶어 하는 구나 생각하리라는.... 능력에 비해 심하게 하심

    원글님 문제 같음 . 안하면 됨

  • 13. .
    '09.9.28 11:49 AM (121.184.xxx.216)

    제생각에도 시동생네도 시동생네지만 님 시댁에 돈을 너무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뭐 매번 그렇진 않겠지만, 어버이날 저렇게 쓰시면 명절, 생신 때는 얼마나 쓰시나요?
    전 처음 환갑 선물로 사신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어버이날 선물이네요.

  • 14.
    '09.9.28 12:15 PM (119.67.xxx.28)

    힘들게 사시네요
    왜 남편에게 말도 제대로 못하면서 혼자 끙끙 앓는지.
    님도 한심하시고
    동서는 양심 없네요

  • 15. 신랑
    '09.9.28 12:38 PM (222.117.xxx.11)

    신랑이 이번에 공대 대학원 과정 등록했는데요
    입학금+등록금 = 400만원 초반 냈네요..
    입학금이 있어서 그렇지 등록금 자체는 더 쌀것 같네요.

  • 16. 동서입장
    '09.9.28 12:47 PM (116.126.xxx.176)

    전 형님네가 너무 과하게 하시는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외벌이에 연 천만원?

  • 17. 서울대
    '09.9.28 12:54 PM (220.87.xxx.142)

    등록금은 얼마인지 모르겠고,
    저는 원글님이 너무 많이 하셔서 힘에 부치실거 같은데요.
    작은집이 얼마를 하든 신경쓰지 마시고 자기들 살림 알아서 살게 놔두시고
    원글님 가정 경제를 한번 점검하셔야 할거 같네요.
    그리고 회갑이나 생신등 공식적인 행사는 당연히 나눠 내셔야죠.
    예산을 짜서 얼마정도 들거 같다, 반씩 나누자고 말해 보세요.
    박사과정 어쩌고 저쩌고 하면 우리도 힘들어서 그런다고 이제부터 나눠하자고 좋게 말씀하셔서 같이 하세요.

  • 18. 초대
    '09.9.28 12:58 PM (61.253.xxx.141)

    시댁식구들을 변두리24평아파트에 한번 초대해서 사는 모습 보여드려요
    그러면 무언가 생각있으면 달라지겠죠

  • 19. t시동생 내외가
    '09.9.28 1:36 PM (121.135.xxx.48)

    하든 말든,
    그건 원글님이 굳이 간섭할 일은 아닌 것 같구요,
    그냥 님이 하실 수 있는 정도로만 하세요.
    환갑이라고 해서 모든 경비를 원글님네가 조달하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환갑이라 저희는 이만큼 준비했어요.."하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어버이날 선물은 지나치게 과하네요..
    그렇게 형편보다 과하게 해드려야할 이유가 있나요??생활비 드리는 것도 아니고..

  • 20. 개념없는
    '09.9.28 1:42 PM (118.219.xxx.134)

    남편이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너무 착하시니 시동생 내외가 무시하고 그러는 겁니다.

    싹~~바꾸세요.

    생각을, 그리고 행동을...

  • 21.
    '09.9.28 2:07 PM (112.150.xxx.14)

    저 아는 언니가 서울대 박사 얼마전에 끝냈는데 인문계열이구.. 360만원정도? 내더라구요..
    근데.. 저는 원글님이 왜이리 무리를 하시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외벌이 270만원이신데 시댁에 병원비도 아니고 냉장고니 에어컨이니 그렇게 사시사철 바꿔드리는게... 너무 무리하시는거 같아요..

    뭐 시부모님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듣건 안듣건.. 이제는 님네가 나서서 더 이상 못해드리겠다라고 바꿔야할거 같습니다.

    시동생이 돈을 내놓는다 하더라도.. 저런 식으로 시댁에 해드리는건 어려울거 같네요.
    자기 밥그릇은 자기가 찾아야하는게 슬픈 현실이네요.

  • 22. .
    '09.9.28 2:32 PM (211.212.xxx.2)

    박사과정이라고 한푼도 안내놓는거 꼴불견이긴 한데요.
    저는 원글님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어버이날에 벽걸이 티비, 양문형 냉장고,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이걸 다 사드린다는게 평범하다고 생각이 안되는데요.
    그중에 하나만 해드려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을겁니다.
    그렇다고 원글님이 엄청 잘 사시는것도 아니고..
    힘든거 남편분 모르신다구요. 왜 모르죠? 수입이 뻔하고 지출이 뻔한데..
    힘들면 불평도 하고 남편이 원글님 힘든거 몰라주면 가르쳐 주고 그렇게 사세요.
    혼자만 헉헉대지 마시구요.

  • 23. como
    '09.9.28 9:43 PM (115.137.xxx.162)

    박사과정재학중이라면 다른 수익이 없다면 사실 소득은 얼마 안될겁니다. KAIST박사시 140정도 받았어요(아무 프로젝트없이 순수 월급여만) 이 돈 받아서 애기 키우며 생활하는 사람들 많아요. 그럴경우 찢어지게 가난하죠. ㅎㅎㅎ 겨우풀칠....

    아마 맞벌이라 동서가 벌어서 쓰는게 맞을겁니다. 친정도움받아 학원오픈했서 어느정도 여유있게 살 확률이 많은거 같아요. 그럴경우 동서가 벌어서 쓰는데 시댁경조사비 달라하면 동서가 순순히 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 시댁에 일절 돈한푼 못드렸어요. 애기옷도 다 얻어다 입히고...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862 마음을 비우려 합니다.. 2 행복 2009/09/28 552
493861 식탁 밑 원목마루에 흠집이너무 많아요 1 도와주세요 2009/09/28 518
493860 아이 보험 추천부탁드려요 2 ... 2009/09/28 276
493859 급질==남편에게 들켜버린 싹튼감자 먹어도 되나요? 3 우울 2009/09/28 1,175
493858 지금..남편과 살기 싫습니다. 5 슬프네요^^.. 2009/09/28 1,635
493857 어제 올만에 외출해서 1 에효 2009/09/28 278
493856 남편분 여직원 빕스관련문자 4 궁금하네요 2009/09/28 2,106
493855 쌍용차 진압명령 거부 경찰간부 '파면' 3 세우실 2009/09/28 285
493854 오늘 중간고사 3일째인데 어제 오후부터 자꾸 떨린다고 해요 3 고2 남자애.. 2009/09/28 501
493853 제주도에 쑥빵이라고 있나요.. 9 제주도 쑥빵.. 2009/09/28 1,365
493852 전업주부님들! 집안일 다 하셨어요? 23 배짱이 2009/09/28 1,596
493851 이런경우는 어느과를 가야하죠 1 피부과? 2009/09/28 236
493850 우리 부부 어쩌면 좋을까요..(19금) 10 심각녀 2009/09/28 5,046
493849 요즘 옷들 왜이럴까요? 별로야 2009/09/28 793
493848 인터넷으로 보낸문자확인방법 5 마음을다스리.. 2009/09/28 4,819
493847 6살난 아들이..다른방에서 재우고 나면 아침에 부부 사이에 누워 있어요^^;;; 16 육아고민 2009/09/28 1,893
493846 입맛 돋구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 2009/09/28 216
493845 보통 해외출장비 얼마씩 나오나요? 공유해보아요.. 5 얼마더냐 2009/09/28 1,487
493844 제가 혹시 잘못한 걸까요? 2 홧팅!! 2009/09/28 397
493843 피부과 갔다왔어요(프락셀 후기) 4 우히히 2009/09/28 1,584
493842 50세인 여자분이 긴 생머리에 흰 머리띠 미니스커트 차림이라면 어떤 생각 드세요? 76 .. 2009/09/28 10,724
493841 얄미운 친정 아빠~ㅜㅜ 1 임금님귀는당.. 2009/09/28 702
493840 정부, 범정부차원 부동산투기와 전쟁 선포 5 세우실 2009/09/28 388
493839 김치 도와주세요 5 어떻게 해요.. 2009/09/28 435
493838 농지를 사려는데요 2 시골조아 2009/09/28 337
493837 성남에서 AFKN 시청방법 없을까요? 케이블엔 안나오네요.. 1 AFKN 2009/09/28 632
493836 쉬는 날 효율적으로 밥해먹이기....아이디어 공유해요~ 7 ;;; 2009/09/28 802
493835 길지만 읽어주세요. 언소주 (회원) 피고인의 최후진술입니다. 4 잠시만요.... 2009/09/28 345
493834 송편 반죽이 질어요. ㅠㅠ 2 헬프!! 2009/09/28 434
493833 이케아 가구가 어떤가요? 10 캐나다 2009/09/28 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