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요.

새댁 조회수 : 1,823
작성일 : 2009-09-26 10:30:02


   평소에 늦게 들어와도 12시나 조금넘어서 들어오더니

  어제는 아예 2시가 되어서 들어왔어요

  진지하게 화가나네요

  일주일 5일 출근하는데 하루 일찍들어오고

  나머지는 다 이래요

대기업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많이 벌어오는것도 아니고

  일하다 12시에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일은 7시에 끝나는데

  거래처다 회식이다 술쳐먹다가 그렇게 들어오는거죠.

  뭐 신입사원이고 그러니 자기도 어쩔수 없다는건 아는데

  내가 왜 얘랑 결혼을해서 밤늦게 혼자 집이나 지키고 있는지

  그렇게 술먹고 다니니 집에들어와서 샤워하고 바로 자고

  일주일에 한번 부부관계 갖는게 다죠 그것도 주말에/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넨요 이제 신혼 7개월인데

평소에 집안일 잘도와준다고 하는데..그래봤자 일주일에 한번 일찍들어오는거

  그것도 못도와주면 사람도 아닌거고  내가 지한테 해주는거에 비하면..

  솔직히 짜증나네요. 우리아빤 늦게들어와도 돈이라도 많이 벌어왔는데 엄마는 돈쓰는 재미라도 있었지

  짜증나요. 차라리 혼자살지 왜 결혼은 하자고 졸라서 욕나오네요.
IP : 114.201.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6 10:43 AM (114.129.xxx.42)

    벌써부터 그러시면..나중에 아기 가지고는 10배는 더 심해져요.
    아직 아기는 없으시죠?
    우리 남편도 대기업이고 지금 그나마 서울로 발령을 받아서 일찍 들어오지..
    그전엔 정말 심했어요. 일이 보통 10시, 11시에 마치고 회식이 일주일에 두세번 있었으니..
    일찍 들어오는게 12시였죠. 보통은 2~3시...
    저도 임신 기간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우울증이 최고조였죠.
    근데 이제 7개월인데 벌써부터 그리 짜증나시면 어떡해요..ㅠㅠ
    원글님 글에도 고스란히 나와 있네요..늦게 들어오니 신혼임에도 일주일에 한번 관계하고
    또 피곤하니까 주말에는 하루종일 잠만 잘거에요.
    근데 주말에 나가자고 조르고 조금씩 변화를 가지세요. 나중에 아기 가지고 아기 낳음
    아예 못 나가요. 지금 부지런히 자주 놀러다니세요...

  • 2. ..
    '09.9.26 10:54 AM (219.251.xxx.18)

    에고 남편만 바라보고 사시나 보네요.
    직업이 있으신가요? 그러면 원글님도 피곤하실 테니 그냥 일찍 주무시구요.
    전업이신가요? 그러면 소일거리를 만들어 보세요.
    남편만 바라보고 사시지 마시고 남편은 남편이고 나는 나라는 생각으로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려보세요. 아마 남편도 힘드실겁니다. 그렇게 늦게까지 술마시고 다니니 다른 생각이 들 겨를이 있겠어요?
    가장 알콩달콩 재미있게 보낼 시기이기도 하지만 제 경험상 절대 재미있게 보낸 시간은 아니구요. 진짜 재미있는 시간은 애가 대여섯 살 되어서 말귀 알아듣고 혼자 걸어다니면서 가족 여행같이 가도 좋을 때, 남편도 직장에서 안정적인 위치에 있을 때더군요. ㅎ

    늦게 들어오는 남편 기다리지 마시고(저는 기다렸어요. 애뜻하게) 님 맘편히 주무세요.
    기다리며 욕하는 것보다 푹주무시고 난 뒤 좋은 얼굴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 3. 신혼이신데
    '09.9.26 11:06 AM (59.12.xxx.139)

    남편분이 퇴근도 늦고 술자리가 많으시니 짜증나실만도 해요.
    정말 아이 생기면 양육 스트레스도 더하실텐데
    신혼때만이라도 서로 배려하고 충실하자고 진지하게 말씀해 보세요.

  • 4. ...
    '09.9.26 11:12 AM (119.201.xxx.6)

    오매불망 남편분만 기다리지 마시고..
    그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면 어떨까요????

  • 5. 내생각
    '09.9.26 11:22 AM (59.25.xxx.132)

    제 남편도 대기업댕기는데 술자리는 많지만 일주일에 정말 많으면 3번...
    아니면 1~2번은 꼭 있더라구요. 첨엔 짜증났는데 지금은 밥안해서 편해요.
    오히려 일주일 꼬박 일찍 들어오면 반찬걱정에 짜증도 나고..
    저도 1년 지나니 그렇게 바뀌네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빼고 다 술먹는건 심한것 같아요.
    영업부서도 아니고...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정말 가야 할 회식자리는 그리 많지 않은듯..
    남편분께서 술을 좀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아주 초장에 확! 지르고 버릇을 고쳐야합니다.
    저도 남편이 술먹고 오면 매우 까칠해지는 몹쓸 버릇이 있어서 소리지르고 내의견 말하고 해서 좀 고쳐졌거든요.....
    같이 사는데 자기 맘대로 하려면 결혼은 왜 한답니까..
    그렇다고 여자가 자기랑 똑같이 술먹고 돌아댕기면 싫어할꺼면서...
    일주일에 1~2번만 봐준다고 못을 박으세요~~12시까진 들어오라고 못박구요...
    저희도 통금시간 12시입니다.....6~7시에 회식 시작해서 12시면 충분히 노는거라고 생각됩니다

  • 6. //
    '09.9.26 11:32 AM (121.181.xxx.39)

    남푠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하심...
    남푠분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하는 방법외... 아님... 본인이 우울증생겨요...
    종교생활 하시거나.. .다른 의미있는 일을 찾으세요~~
    친한 몇몇이 언니 남푠분이 울나라 굴지의 모회사 이사신데요~~
    신랑 이사까지 승진하신 아내분들 대체로... 남푠한테... 징징거리지 않구...
    혼자 애낳고... 애키우고... 애 교육 제대로 시키고... 집 잘 챙기고...
    밖에서 일하는 남푠이 절대 집때문에... 신경쓰지 않게... 하시는걸 보고...
    승진하는건 글구... 계속 안짤리고 회사다니는건...
    남푠 혼자 힘으로 하는건 절대 아니다...란 생각이 들어요...
    빨리 포기하시거나... 하루 빨리... 다른 직장을 구하시는게 현명한 방법이에요~~
    정말... 남푠을 회사에 맡겨두신듯하구요... 아내들이... 경쟁사와 매출이나...
    이런것도 아주 휜히 꽤차고 계시고... 마치... 본인들도 회사직원이나 똑같이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분들 대단하세여~~
    20년 넘게 회사 근무하시면서 월차를 단 한번도 쓰지 않으셨을정도로...
    회사에 투신하시더라구요... 은퇴후 가족이랑 재미있게 지내실꺼라구... 계획하시더라구요...

  • 7. //
    '09.9.26 11:38 AM (121.181.xxx.39)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유형... 여러가지겠지만...
    1)남푠 회사에 장기임대해 준것으로 간주 혼자 가정생활 충실히...
    회사 오래 다닐수 있도록... 내조하기... 이사가 목표죠...

    2)남푠 회사 40대까지만 생각하고...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가정생활을 한당...

    넘 극단적 비교지만... 어서 노선하나를 정하셔서... 그에 맞는 삶을 사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서로 그렇게 씨름해서 좋을게 없으니깐요~~
    아직 신혼이라서 신랑이 보고파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모습도 행복해 보이시는걸요~~

  • 8. .
    '09.9.26 11:47 AM (122.32.xxx.14)

    남편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 아니더라도,
    오밤중에 들어오는 식구 있으면 당연히 싫고 화나는거죠.
    문을 안에서 걸어버리고 싶죠.

  • 9. 형제식도
    '09.9.26 12:15 PM (59.2.xxx.124)

    힘들게 회사다니는 남편도 그런 생활이 좋아서 그러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에서 살아 남을려고 나름 애쓰고 있지 않을까요?

    돈 잘 벌어 오고 가정에 충실한 퍼팩트한 남편이 얼마나 될까요?

    반대로 아내가 사회생활하고 남편이 전업주부라면....

    만족이란 스스로 찾는 것입니다. 남편분과 주말에 외식하시면서 지금 상황에 대해서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회식자리 못 빠지면 조금 눈치봐서 일찍오면 안되나. 좀 빠질 수 있는 자리는 빠

    지면 안되나... 등등이요. 언제까지 이런생활해야되나 많은 이야기 하시면 이해도 되고 남편분도 노력하시지 않을까요?

  • 10. 원글이
    '09.9.26 1:25 PM (114.201.xxx.86)

    저 남편만 바라보고살고 있지않아요.
    학교도 다니고 있고 박사과정이라 바쁩니다.
    거기다 친정도 근처에 살고 친정에도 자주가고 친구도 자주만나고..
    경제적으로도 남편보다 제가 더 여유?롭고요..
    도대체 자기일을 한다고 해도 12시 아님 그 넘어서 들어오는 남편 위해서 그때까지 다른거 하나요? 이건 해도 너무 하단생각이 들어요.
    할튼 제가 손해본결혼했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뭐하나 장점이 없네요.
    다른게 안되면 체력이라도 좋던가..솔직히 이 결혼에 쓴 돈이 더 아까워요.
    이렇게 살려고 그돈들이고 결혼했나싶고 친정에 있었음 더 즐기고 잘살았을것을

  • 11. ,,,
    '09.9.26 1:31 PM (121.181.xxx.39)

    많이 속상하신가봐요~~
    주말... 좋은 장소에서... 맛난 음식도 드시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좀 나누셔야겠어요...
    이렇게 힘드신지도 토로하구요... 그래두... 사랑해서 결혼하신거잖아요~~
    서로 대화를 나눠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다시한번 남푠께 기회를 주세요
    남자들은 둔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멀티가 안되서 대놓구 말을해야
    알아 듣는척이라도 하는 그런 존재들이랍니당...

  • 12. 아무리
    '09.9.26 2:09 PM (125.188.xxx.45)

    회사의 일이 중요하더라고 집의 아내만큼 소중할까요
    일 잘하고 능력있는 남자들이 다 아내한테도 잘하고
    가정적이고 집에도 잘 하고 합니다
    일 때문에 늦는게 아니라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노느라고 늦는 거지요
    대기업은 더 그렇더군요...상사가 술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이 술자리 끝날때까지 함께 있어야 하지요
    남자의 세계가 그렇더군요...사회생활이란게
    아이낳고 그러면 더 심해질텐데 벌써부터 너무 심각하군요
    술 좋아하지 않는 남자라면 좋을텐데요
    님의 결혼생활의 고행이 느껴집니다
    저런 남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갈려고 합니다
    다 일때문이라고 변명하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다 그런거지 뭐 이러고 넘어가고
    그래도 여잘 이해하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여자에게 애교좀 부리고 하면
    그냥 여잔 넘어가기도 하는데 그런 족속들도 아니고요
    여자 맘 몰라주는 사람들 정말 결혼생활 재미없고 힘듭니다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13. 똑같아요
    '09.9.26 3:25 PM (122.43.xxx.95)

    제가 쓴 글인지 알았어요..저는 결혼 9개월차. 원글님 남편이랑 제 남편 아~~주 똑같네요..술 좋하고..그러다 보니 집에오다가도 술자리 생기면 다시 갈 정도.."일 때문에 늦는게 아니라 사람들하고 어울리고 노느라고 늦는 거지요"->정확합니다..도대체 집에 있는 아내는 생각도 안하고..어제도 두시에 들어와서 내내 자다가 친구결혼식갔네요..너무 짜증나요...ㅠ"저런 남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갈려고 합니다
    다 일때문이라고 변명하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려면 다 그런거지 뭐 이러고 넘어가고"->윗님..제 남편이 정확하게 저래요..어떻게 해야합니까..?

  • 14. 벌써 그럼...
    '09.9.27 7:54 AM (116.122.xxx.164)

    부서장의 성향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이 어디 마음대로 퇴근 가능합니까?
    술 먹느라 늦는다지만 그것고 자기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일이고...

    원글님 말끝마다 돈도 많이 못번다 하는데
    그럼 신입사원이 어디 가서 많이 벌어옵니까?
    모르고 결혼하셨나요?

    짜증만 내지 마시고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
    남들은 신혼 이리 보내는데라는 생각 마시고
    님의 형편에 맞게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보내시기 바래요.

    그리고 돈이 기준이 되어서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거 아시죠?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 15. 에휴
    '09.9.27 11:09 AM (218.38.xxx.130)

    자기 욕심 채우려고 결혼하셨나요? 험한말 죄송합니다만
    남편 몸 힘든 걸 애처로워하지는 못할 망정
    결혼에 쓴 돈이 아깝고 내가 더 부유하고 어쩌느니..
    님 남편이 결혼을 잘못한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321 원룸같은곳은 방음도 안되는데.... 7 조심 좀 2009/09/26 1,609
493320 sk집전화는 전화와 연결되는 선이 원래 이렇게 생겼나요? 답이 없어서.. 2009/09/26 1,083
493319 현금서비스여... 2 하늘 2009/09/26 441
493318 추억만이님..천기누설입니당.. 3 듣보잡 2009/09/26 1,564
493317 예언하나 할께요 9 추억만이 2009/09/26 3,618
493316 거시기한 제목 단 글 123....아시죠? 4 밑에 2009/09/26 458
493315 김지하시인............ㅎㅎㅎㅎㅎㅎㅎㅎ... 2 듣보잡 2009/09/26 766
493314 공중화장실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4 화장실 2009/09/26 567
493313 뇌물현의 잔당들이 지난 집권 5년동안 얼마나 많은 돈을 처먹었는지... 13 김지하시인 2009/09/26 1,007
493312 정관장 홍삼 어디서 사야 저렴하게 살수 있을까요 1 .... 2009/09/26 676
493311 결혼하면 본인이 버는 돈은 다 친정에 줘야한다는 며느리 글을 읽고 (2) 60 전 누나 2009/09/26 4,835
493310 공중화장실에서 물내릴때 손으로?? 발로??? 28 충격 2009/09/26 1,902
493309 제사무실언니얘기 12 마음 2009/09/26 2,038
493308 버리는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 3 추석 뉴스 2009/09/26 471
493307 친구 남편좀 봐주세요..(19금) 26 친구 2009/09/26 9,735
493306 욕실 물이 안빠지는데 입구 원목마루가 까매졌어요. 5 이런,, 2009/09/26 579
493305 혼자 산에 가면 사람들이 자꾸 말시키는게 너무 싫어요 7 혼자 2009/09/26 1,488
493304 비오템 화장품 면세점보다 지*켓이 싼데 왜그런가요? 뭐가 맞나 2009/09/26 2,198
493303 육아를 경쟁하듯 하는 친구. --; 10 친구 2009/09/26 1,847
493302 아직도 이혼 못하고 괴로워하는나 9 잘살고싶다 2009/09/26 1,669
493301 임산부 - 생알로에 먹어도 상관없죠??? 5 미니민이 2009/09/26 1,130
493300 요즘...상품권 행사하는 백화점 있나여? 3 df 2009/09/26 439
493299 마몽드VS이니스프리 9 화장품 2009/09/26 2,039
493298 나의 삶의 의미는 뭘까요? 3 허전함..... 2009/09/26 690
493297 기차표를 예매했는데요 2 알려주세요 2009/09/26 2,666
493296 직장생활하듯이 살자! 3 열심히열심히.. 2009/09/26 708
493295 슈퍼스타k top3~ 14 엠넷 2009/09/26 1,508
493294 찜질방에서 먹고자고 할수있나요? 4 미치겠다 2009/09/26 938
493293 사소한 거지만 감동적인거요. 2 남편자랑 2009/09/26 374
493292 뮤직뱅크 김태우 너무 멋지다 16 김태우 2009/09/26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