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때 식당에서......

[식당]

오늘 어찌하다 보니 혼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근무지 근처에  동태탕 하는 곳이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혼자라 한갓진 곳에 앉느라고 앉다보니 주방 쪽을 바라보고 앉게 되었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 옆 테이블에  있는 팀이 추가 주문을 하더군요.
"공기 5개 볶아주세요~~" 하니
써빙하는 이가 "네~~5개요"... 하고는  온장고에서 공기밥을 꺼내어
주방쪽에 밀어 넣으며  볶으라고 말하더군요,

혼자인 상태라 할 일도 없이 멍청히 있던 나는
우연히 그 써빙녀가 공기 4개를 꺼내는 걸 보게됐어요.
저쪽에서 5개 주문했던 것 같은데....내가 잘못 봤나....하고 있었더랬죠.

이때 주방 아줌마가 주문서를 봤는지 뭔가를  보더니
"4갠데?" 하고 반문합니다.(왜 4개만 주느냐는 식으로)
그 써빙녀 1개 추가하가는 커녕  "네~~5개 다 볶아주세요~~" 하더군요
큰 소리로, 주문한 사람들 들으라는 투로....

속으로 생각했네요..참,,,양심도 없다.. 그냥 똑바로 해도 먹고 살만한 가게인 것 같은데......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런것도 절도죄 같은거 성립하는 건가요?
왠지 잘못 된 걸 보고도 그냥 넘기는 것 같아서 맘이 좀 찜찜했네요....

[+]

분명 좋은쌀로 만든 밥도 아닐텐데
그걸 굳이 1공기 빼돌리는건 뭐냐능..
그렇게 부자되면 좋나..

다신 그 식당 가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