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에만 있는 4세 아이 갑자기 걱정이되네요.

유아교육 조회수 : 1,103
작성일 : 2009-08-11 16:29:40
지금 36개월된 쌍둥이 여자아이들인데요. 집에서 혼자 보고 있어요.
그동안은 애들이 아직 어리고 제가 전업주부로 있기에 어린이집에 맡기고 싶지않았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이사도하고...

그런데 그전 살던곳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오전에 나가면 놀이터도 어디에도 또래 애들이 전혀 안보이네요.
오후 늦게 나가면 그제서 몇몇 애들이 보이고..
애들도 언니, 오빠들 노는거 옆에서 보면 즐거워하구요.
친구가 없어서 애들이 더 호기심을 갖는거 같아요. 너무 둘만 지내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기저기 보니 다들 뭔가 교육적인것도 열심히 시키는것 같구요.

그전까지 집근처에 문화센터도 없었던터라 수업같은걸 해본적도 없어요.
그냥 집에서 책읽어주고 노래도 들려주고.. 블럭놀이하고.. 놀이터 갔다가.. 다른 놀이할거 찾아보고.. 요즘은 퍼즐에 관심...  뭐 매일 같죠. 요즘은 그냥 둘이서 잘 노는것 같아 그냥 놔둘때도 많고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너무 애들을 방치하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다들 영어니 가베니.. 뭐 들어보지도 못한거 막 시키고 잘한다고 그러는데...

전 6세부터 유치원을 다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주변의 만류로.. 5세부터 보낼까하고 생각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애들 또래들이 다들 어린이집, 유치원, 영어유치원 차량에서 가방메고 내리는걸 보니 심난하네요.
급한대로 내년까지 기다리지말고 주변에 알아봐서 바로 보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찍보내신분들 어떠세요?
IP : 221.139.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고 계세요.
    '09.8.11 4:46 PM (86.96.xxx.87)

    36개월까지는 엄마와의 관계가 거의 절대적이고 또 엄마가 끼고 키우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가장 좋다고 했어요.
    너무 일찍부터 기관에 보내는 것은 엄마가 힘들고, 또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그런 것이지 결코 아이한테 좋은 것은 아니예요.
    집에서 방치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적당한 자극을 주고 계시는데 걱정할 필요 없으세요.

    또 집에서 좀 심심하다 싶게 키운 아이들이 제 나이되어 유치원가면 또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데요. 좀 커서 미술이다 피아노다 영어학원을 다녀도 엄마가 아닌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것 자체가 재미있으니 정말 좋아라하면서 다닌답니다.

  • 2. ..
    '09.8.11 4:47 PM (58.236.xxx.178)

    너무 걱정마세요.
    저역시도 큰애 6세때 유치원보냈어요.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잘 커고 있답니다
    지금은 초등3학년이예요.

    저는 일찍보내는거 반대랍니다
    큰애 유치원보내면서 둘째 같이 보냈는데...그때 4살이었죠..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형아처럼 더 있다 보낼껄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 작은애 경우 너무 일찍보내는거 안좋더라구요.

  • 3. 저두
    '09.8.11 4:51 PM (203.128.xxx.229)

    38개월 남자아이...아직도 집에서 그냥 제가 데리고 놀아요. 하루종일 중간에 낮잠자고...
    지금 자고 있어요.
    생각같아서는 6살에 보내고 싶은데 다들 내년에는 보내라고.

    아직 월령적으로 학습보다는 엄마랑 집에서 있으면서 놀이하고 또 혼자가 아니니까 재미있게
    즐겁게 생활하는게 더 좋을꺼 라고 전 생각해요...^^ 쌍둥이니까 저희 아기보다 얼마나 더 좋을까요? 부럽네요...^^

  • 4. 반갑네요
    '09.8.11 4:53 PM (221.151.xxx.67)

    저도 남매 쌍둥이...35개월인데,
    아무데도 안보내고 있어요...
    근데, 가끔 방문교사들이 와서는 큰일났다고 겁을 팍팍 주고 가네요.
    아직 보낼생각은 없는데 내년이면 5살되니까,
    5살되구두 한 6개월 더 있다가 보낼까 생각중입니다만, 특별한 대책은 없네요.

  • 5. ...
    '09.8.11 5:08 PM (222.237.xxx.154)

    요즘은 주위 말이나 간섭에 등떠밀려 보내는 경우도 많은듯해요

    물론 엄마가 맞벌이라거나, 아님 전업이라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도저히 못보겠다 싶어 자의로 일찍 보내는거면 상관이 없는데
    저같은 경우도 아이가 34개월이고, 저 스스로는 전혀 힘들거나 그런거 없이
    아이랑 같이 지내는거 넘 좋은데도
    어디...친구네집 가려고 버스타거나, 아님 오전에 아이랑 손잡고 어디가면
    꼭 묻는사람 있더라구요 "어머..아이 4살인데 왜 어린이집 안가요?" 이렇게요.
    8살되면 초등가는것처럼, 4살이면 당연히 어린이집 가야지 왜 안가냐는 듯 묻는데
    것두 여러번 듣다보니 자꾸 스트레스네요
    생각같아선 저도 5살까지도 그냥 데리고 있고 싶은맘도 있는데
    저런말 자꾸 듣다보면 또 보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저도 요즘 계속 고민이에요. 올 가을부터 보낼까 내년에 보낼까 하구요
    저희아인 겁도 많고 소심한 편이라 더더욱 어디보내기 걱정되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쌍둥이라서 나중에 둘이 같이 보냄 되니 안심되시겠어요

  • 6. .....
    '09.8.11 5:15 PM (125.189.xxx.46)

    정말 걱정하지 마세요
    어린이집 교사인 친구 얘기로는 4세 아이들은 산만해서 심도있는 수업이 안된답니다
    그냥 시간때우기라고 생각하라고
    가방 메고 다녀서 뭔가 큰거 배워올것이란 기대 하지 말라네요

    엄마가 집에서 책읽기 그림그리기 산책하기.....
    훨씬 좋은 교사가 될수 있어요

  • 7. 4살...
    '09.8.11 5:33 PM (116.38.xxx.95)

    학습지 방문교사 말에 혹하지 말고...유아교육에 대해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책들 보시길 권합니다. 학습지며 뭐며 다 소용없다는 거 알게되실 겁니다.

  • 8. 저는
    '09.8.14 3:41 PM (203.228.xxx.3)

    저는 직장맘이라 4세부터 보냈고, 지금 6세인데, 같은 유치원에 이제 유치원 처음 온
    아이들 많아요. 저는 6살될때까지 아이들 데리고 놀아준 어머니들 훌륭하시다고 생각해요.
    다들 남이 하니까..뭐라도 하면 좋을것 같아서 하지만..그게 큰 교육적 효과는 없거든요.
    그냥 어릴땐 편하게 노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쌍둥이라니 더할나위 없는 친구도
    있고, 좋지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810 클렌징 오일 만드는 법? 5 갈차주삼 2009/08/11 1,124
480809 이상돈 교수 "MB, 무책이 상책이다" 4 세우실 2009/08/11 525
480808 강남구 개나리5차 강제집행 쇼크 자살사건 4 아고라에서 2009/08/11 2,087
480807 꿈 자주 꾸세요? 3 한여름밤 2009/08/11 383
480806 이근철의 댑따쉬운 영문법이란 책 4 괜찮아요? 2009/08/11 923
480805 장롱사이즈와 방 사이즈가 여유가 거의 없어요 넣을수 있을까요??^^;;; 6 에고고 2009/08/11 813
480804 인터네강의 사이트좀.. 3 나이든엄마 2009/08/11 514
480803 집에만 있는 4세 아이 갑자기 걱정이되네요. 9 유아교육 2009/08/11 1,103
480802 양배추 익히고 나니 냄새가 나요.. 5 배추도사 2009/08/11 857
480801 여름휴가로 마카오 가고 싶은데.. 11 현명한 판단.. 2009/08/11 1,046
480800 몸괴롭고 입맛 없을 때! 뭐 드시나요~ 24 비담이내꺼 2009/08/11 2,020
480799 상습적으로 푼돈 빌려가는 친구. 11 싫어요. 내.. 2009/08/11 1,854
480798 李대통령 "정부여당, 다른 목소리 나오지 말아야" "미디어법 통과됐으니 후속대책 만들.. 5 세우실 2009/08/11 357
480797 힘듦님 다섯번째 이야기 올리셨나요? 3 질문 2009/08/11 799
480796 30대 처녀에게 선물 할꺼 뭐가 좋을까요? 16 선물 할려구.. 2009/08/11 752
480795 자동차 시동이 잘안걸리는데...왜그럴까요;;; 6 둥이맘 2009/08/11 604
480794 급해요) 친절한 쌤 6 어떨까요 2009/08/11 839
480793 케로로 그려진 교통카드 구입처 알려주세요 1 카드 2009/08/11 519
480792 한자 잘 아시는 분..알지(知)자의 반대말은 뭔가요? 6 .. 2009/08/11 1,326
480791 이혼하라고 해야 할까요?? 10 칭구문제로 .. 2009/08/11 1,667
480790 작가들이 직접 출제한 문학퀴즈 풀고 푸짐한 상품도 챙기고!! 1 문장 2009/08/11 227
480789 해운대..국가대표 6 초2여아 2009/08/11 706
480788 드마리스랑 스펀지부페 어떤가요? 5 # 2009/08/11 1,458
480787 한나라 지도부 "4대강 비판 자제하라" "4대강 사업 성패가 정권 재창출에 영향" 2 세우실 2009/08/11 268
480786 강남 개나리 재건축이요.. 1 궁금 2009/08/11 578
480785 부모님 건강검진 어디서 하시는게 좋을까요? 3 효녀가되고싶.. 2009/08/11 396
480784 "팔당늬우스"4대강 사업의 허구성 [시티뉴스] 1 휘나리 2009/08/11 188
480783 남편 친구 커플과의 저녁약속 어찌 입을까요 15 코디 2009/08/11 1,421
480782 얼굴이 부어서 우울해요. 도와주세요. 3 스카이 불루.. 2009/08/11 387
480781 도어락을 인터넷으로 주문해보신분 ~~ 6 구름 2009/08/11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