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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더분한 이과 남자 vs 재밌는 문과 남자

커헝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09-08-10 17:35:37
어떤 스탈이 더 좋으세요?

제가 최근에 며칠 상관에 소개를 받았는데,
두 분 다 좋은 분들인 거 같아서-

근데 두 분이 좀 많이 상반되는 스탈이라서요.

문과 남자.
재밌고, 활기차고, 여자도 좀 만나본 스탈.

이과 남자.
찬찬하고, 조용한 스탈, 여자는 좀 덜 만나본 거 같아요.


어떤 스타일을 더 선호하시거나 덜 선호하세요?
이유는?;;;

직업이며 학벌이며 그런 건 좀 둘 다 엇비슷해요.
키는 비슷한데 외모면에선 문과 스탈이 좀 낫고..

이런 질문 하시면 좀 재수없어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크흑.

전 두 분 다 비슷하게 호감가서..
고민 좀 해보려고요;;


-----추가-------
일단 제가 좀 재미난 문과 스탈이고요;;
이과남하고는 좀 특이한 취미가 맞아서 좋더라구요. 같이 있으면 심심하진 않을 듯?
그리고 그렇게 말없는 스탈은 아니고 문과남에 비해서 그런 거예요 ㅎㅎ

둘 다 성실한 스탈 쪽인 거 같긴 해요.
집안 형편도 둘 다 비슷한 거 같고 (부자는 아니고 걱정도 크게 없는 정도)
나이가 있어서 결혼 염두에 두고 지금 생각하는 거라,
더 고민되네요;;
IP : 203.142.xxx.24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0 5:37 PM (218.144.xxx.183)

    살아보니 순돌이아빠처럼 뭐든 척척해주는
    남자가 좋긴 하던데..
    연애상대로는 문과남자?

  • 2. 무조건
    '09.8.10 5:39 PM (121.166.xxx.39)

    재미있는 남자에게 한 표! 지금 남편도 그래서 결혼했어요. 후회없음.

  • 3. 앙쥬
    '09.8.10 5:40 PM (119.71.xxx.93)

    제 신랑이 딱 이과 남자 스탈이었어요. 조용하고 점잖고 약간 재미도 없고..
    그런데 결혼해서 살다보니 문과같은 스탈로 바뀌네요. ㅋㅋ 다른 사람한테 보이는 이미지완 다르게 애교도 잘부리고 농담도 잘하고 재밌어졌다고 할까..

  • 4. 약간 헌댁
    '09.8.10 5:41 PM (124.53.xxx.113)

    저희 남편 공대 남자.. ㅋㅋ 집안에 전기, 전자 관련된거는 다 남편한테 맡겨요.
    근데 저희 남편은 재밌고 활발하고 잘 놀았던 것 같은데 이과네요.. ㅎㅎ

  • 5. 북소리
    '09.8.10 5:42 PM (118.36.xxx.117)

    전... 이과 문과...이런거 안 따집니다. 그냥 얼굴에서 착해보인다... 믿음이 간다.... 분위기 좋다... 또는 행동거지에서 예의바른 사람이다.... 품위있어 보인다... 이런거 봅니다..ㅎㅎㅎ 더불어 자라난 환경도 중요하죠. 전에 친구가 의사 소개받아서 몇 달 사귀고 결혼생각도 하는거 같았는데 결국은 다른 데 알아보았죠. 의사면 뭐하냐...어릴때 부모사이 안좋아 성격이 어둡고 소심한거 같은데 지금도 가정사가 원만하지 않은거 같다...는 이유로 깨졌어요. 자라난 환경도 무시못해요~~

  • 6. ..
    '09.8.10 5:42 PM (112.148.xxx.243)

    저도 공돌이.... 맥가이버가 따로 없다죠... 살다보면 애교도 많고 재밌어지던데요...

  • 7.
    '09.8.10 5:45 PM (121.151.xxx.149)

    울남편 공돌이
    그래서 이것저것 잘하지요
    하지만 자기맘에 내켜야지해주지 내키지않는것은 안해주죠
    자기맘에 내킨다는것이 제가 잘해준다 안해준다가 아니라
    자신이 딱 듣고는 해주고싶다라는마음이 생기면해주고
    귀찮다고 생각하면 안해주죠

    울집은 한달동안 화장실 전구를 안갈아주어서 후레쉬들고 다니다가
    제가 하두 답답해서 제가 했습니다

    어떤성향인지가 중요하죠
    살면서 문과인 남자처럼 그런모습도 중요해요
    삶의질을 높혀주죠

  • 8. 이과남
    '09.8.10 5:46 PM (218.144.xxx.145)

    완전 재미는 없지만 뭐 한결같아요...

  • 9.
    '09.8.10 5:50 PM (121.151.xxx.149)

    점세개님말씀에 동감합니다
    울남편 정말 무식합니다
    신문도 안읽고요 책도 안봅니다
    자신의 전공쪽만 잘 알뿐 다른것은 잼병이죠 ㅎㅎ
    저만나서 자신이 사람 되었다는 말도 합니다^^

    몰라서 말을 못하고 묵직하게 보일수도있다는말에 천만번 동감합니다

  • 10. 나이들면
    '09.8.10 5:58 PM (222.98.xxx.175)

    남자도 수다스러워 집니다.ㅎㅎㅎ

  • 11.
    '09.8.10 5:59 PM (211.179.xxx.103)

    이 부분에 할 말이 아주 많은데요.
    제가 수학이라면 치를 떨었던 사람이라 자식 생각해서
    이과 남자랑 결혼했어요.
    울집엔 온통 남자들도 다 문과라 이과출신 남편이 신선해 보이기도 했고요.
    제가 못하는걸 채워줄수도 있고 반대로 남편의 부족함을 제가 채운다고도 생각해요.

    번드르르한 말은 못하지만 많은걸 행동으로 보여줘서 전 아주 만족해요.~

  • 12. ...
    '09.8.10 6:03 PM (147.46.xxx.153)

    이과 출신이라도 개인차가 엄청난데,
    일괄적으로 뭐 고치는거 잘하고, 자기 전공 이외에 무식할거라는거...
    엄청난 편견이예요.
    제 경우...박사라서 제 전공으로는 당연히 잘 알고,
    수학 같은 것도 누가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풀어줄 정도 되어서
    윗분들 말하시는 전형적인 이과생 같지만,
    맥가이버처럼 뭐 만지고 고치는거 안 해요.
    잘 모르는거 선뜻 손대지도 않고, 또 손재주도 없고요.
    그리고 저 별로 무식하지 않아요^^;
    책, 신문 많이 보는 편이고,공연,영화도 틈틈이 보고
    적어도 말이 안 통해서 대화 안 되는 정도는 아니죠.

  • 13.
    '09.8.10 6:21 PM (211.55.xxx.30)

    그러시다면 그 사람의 집안을 보세요.
    가족들 성품은 어떠한지 성향은 어떤지 성격 이상한 사람은 없는지
    주변을 따져 보세요.
    두 분다 괜찮으시다니 하는 소리입니다.
    당사자는 괜찮은데 주변이 영 시원찮으면 저처럼 되시니 꼭 집안 살펴보세요.

  • 14. 마음이
    '09.8.10 6:37 PM (119.64.xxx.143)

    가는 사람을 택하세요.
    나를 존중해주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면 되지 않을까요.

  • 15. 전 제가
    '09.8.10 7:04 PM (211.63.xxx.217)

    전 제가 수더분한 이과출신이라서 인문학을 두루 갖춘 문과생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닥 재밌진 않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것 같아서요.
    제가 이과출신이다보니 이,공계 출신의 남자가 그닥 매력적이지 못해서요.
    제가 남편보다 운전도 잘하고 기계도 잘 만지고, 컴도 좀 더 다루죠.
    그 대신 남편은 역사, 사회, 경제등등 역시 인문학을 갖췄구요.
    서로 좋아하는것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르고, 취미도 다~ 다른데도 잘 삽니다.

  • 16. 음..
    '09.8.10 7:21 PM (221.146.xxx.74)

    '재수 없어'하는 건 아니구요^^

    장단점이 있겠지만
    문제는 나와 잘 맞는 남자란
    장단점과 맞추어 알기가 어려워서 그닥 도움이 안되실 것 같은데요--;;

    끌리는 건 비슷하다고 치고
    어느 쪽과 잘 맞으시는 것 같으신지요?

  • 17. 부러워라
    '09.8.10 11:18 PM (119.149.xxx.105)

    아직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게 이렇게 좋은 거군요.
    나한테도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러쿵 저러쿵 따지고 재고 할거 엄청 많은데...
    울 남편은 말없고 재미없는 문과라,
    전구 갈고 어쩌구는 같은 문과출신인 제가 하고, 가전 제품은 as아저씨들이 살펴주시네요

  • 18. 조건?
    '09.8.10 11:42 PM (124.61.xxx.139)

    글쎄요.
    전 무엇보다도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조건이라고 해도, 원글님 마음에 닿는 사람이 있으실 겁니다^^
    그 사람이 짝이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이과남에 건축과 출신인데, 집안에 못 박는 것도 제대로 못합니다. 전구 몇 개 바꾸려고 전파사 아저씨 불러서 했습니다--;; 전공이랑 하등의 상관이 없걸랑요,ㅎㅎ)

  • 19. 아기
    '09.8.11 1:17 AM (118.221.xxx.159)

    를 좋아하는 남자를 선택하세요.
    그냥 귀여워하는 정도가 아닌 줄줄 빨정도로 이뻐하는 남자요.
    전에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강의를 한학기동안 수강했는데
    남편감을 고르는 10가지 기준중에 애완동물과 아기를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라고 했었답니다.
    결혼해서 애 낳아보니 절실히 공감합니다.
    글고 결혼할 남자는 내 아이의 아빠가 되어줄 사람을 생각해서 고르는게 정답이라고 하네요.

  • 20. 저는
    '09.8.11 1:25 AM (210.123.xxx.199)

    이과생들이 좋더라구요.

    평생 못 한 번 제손으로 박아보지 않은 아버지에게 너무 질려서...(덕분에 엄마가 맥가이버가 됨)

  • 21. 전 제가
    '09.8.11 11:02 AM (220.75.xxx.170)

    아기님 말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아가들 이뻐하는 남자가 자상할것 같아 좋았어요. 친정에 오빠가 셋인데 그중 아가를 젤 이뻐하는 오빠가 젤 가정적이고 자상해요.
    울 남편도 연애기간중에 조카가 이쁘다는 말 너무 자주 해서 그런점도 맘에 들었었어요.
    결혼해서 아이 낳으니 역시 물고 빨고 아가 너무 잘 봐주고 자상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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