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큰 일 날 뻔 했어요. 휴우...

하늘을 날자 조회수 : 710
작성일 : 2009-07-27 11:11:01

정말 큰 일 날 뻔 했어요. 7개월 둘째를 마루에서 제가 데리고 자는데, 수건을 덮어주다가 여름이 되고 날이 더워져서 요즘에는 잘 때 그냥 아무 것도 안덮어줬는데요. 오늘 새벽에 왠지 둘째가 꿈틀꿈틀 하는 것이 느껴져서 벌떡 일어나서 만져봤더니 몸이 굉장히 차더라고요. 새벽에는 굉장히 추워서 저도 이불을 덮고 자는데... 둘째는 수건을 덮어줘도 자꾸 발로 차버리는 터라 그냥 안덮어줬었는데... 몸이 정말 차더라고요. 바로 제 옆으로 옮겨서 제 손으로 둘째 팔과 다리도 부비부비 해주고 제 이불도 같이 덮어주고 했어요. 한참을 부비부비 해줘도 계속 몸이 차더라고요. 코도 막혀있고. 아... 정말 잘못하면 큰 일 날 뻔 했네요...

휴우... 첫째도 이불 안덮고 그냥 자는데... 그래도 안방 침대에서 엄마랑 자는 거니까 좀 나은데, 둘째는 마루에 이불 깔고 누이는 데다가 뒹굴면서 자다 보면, 그냥 마루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자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일어나 보면 어김없이 마루 바닥에 누워서 떨고 있는... 우왕... 베개로 벽을 만들어 놔도 별 소용이 없는데...

어째야 되는 건지... 제 바닥 이불 위에 누이고 같이 자는 게 최선일 것 같긴 한데...

휴우... 아무튼 정말 다행이에요. 새벽에 둘째 몸이 차가워서 얼마나 놀랐던지... 정말 심장이 철렁했어요... 휴우...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큰 일 날 뻔 했네요... 아직도 놀란 가슴이 진정이 안되는... 다행이다... 휴우...
IP : 121.65.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09.7.27 11:29 AM (114.129.xxx.88)

    좋은 아버지시네요..^^
    보통 아빠들은 잠에 곯아 떨어져서 애가 이불을 차든 말든 그냥 자던데..
    아님 잘때 긴 옷을 입히시는건 어때요?

  • 2. ...
    '09.7.27 11:35 AM (211.49.xxx.110)

    인터넷으로 아가들 잘 때 입고 자는 옷을 살 수 있어요
    이불걷어 차는 아가들 위해서 어떤분이 만들었다는데 판매처도
    여러군데라 하니 한번 알아보세요

  • 3. 딴소리
    '09.7.27 1:45 PM (116.38.xxx.229)

    딴소리지만 윗윗글님 어떻게 아버지라고 생각을 하셨어요?
    엄마일거라고만 생각했지 아버지라고 해서 다시 읽어봐도 아버지가 썼을 것이라는 단서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데...
    하하님이 남자분이라서 아버지일거라고 추측을 했을까요...??
    뜬금없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 4. 하하
    '09.7.27 1:58 PM (114.129.xxx.88)

    딴소리님..^^
    하늘을 날자님은 자게에 종종 글을 올리시는 분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남자분이시란걸 알지요..ㅎㅎ

  • 5. ㅎㅎ
    '09.7.27 3:08 PM (122.34.xxx.19)

    글 속에
    엄마는 큰 애를 데리고
    침대에서 자고,
    둘째는 내가 데리고 마루에서 잔다...
    그러니 나는 아빠! ㅎㅎ

  • 6. 하늘을 날자
    '09.7.28 11:10 AM (121.65.xxx.253)

    오!!! 아가들 잘 때 입고 자는 옷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꾸벅.

    아... 저는 남자인데요. 글을 가끔 올리는데, 매번 남자라고 밝히기가 뭐해서...
    음냐. 암튼 저는 애 둘 있는 아빠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767 만약 노무현님 달력을 만든다면? 23 추억만이 2009/07/27 930
475766 적금 신청후 세금우대 여부를 바꿀 수도 있나요? 1 세금우대 2009/07/27 467
475765 엄마는 슈퍼맨, 슈퍼맨!!! 벌레싫어!!.. 2009/07/27 487
475764 오리훈제 믿고 살 수 있는 곳 있을까요? 오리 2009/07/27 310
475763 압력솥에 닭백숙하기,. 2 소리 2009/07/27 3,048
475762 "대리투표 의혹 관련 증거"..."헌재 결정 지켜봐야" 10 세우실 2009/07/27 388
475761 고3,성적이 낮으면 과외도 안할려고해..... 6 고3 2009/07/27 1,198
475760 아침부터 왠 ...>.< 5 .. 2009/07/27 620
475759 먹는거에 돈 안아끼는 것도 사치라면 사치겠지요? 12 먹는거 2009/07/27 2,475
475758 남편이 좋아하는 연예인 10 2009/07/27 1,984
475757 이 신발들 좀 봐주세요. ^^; 15 부탁드려요 2009/07/27 1,595
475756 사버렸어요!! 웩. 11 미국산 소고.. 2009/07/27 908
475755 살을 좀 빼면 소개팅이 들어올까요? 15 마음 2009/07/27 1,771
475754 휴가 가는데요... 휴가 2009/07/27 211
475753 요새 아파트값이 어떤가요... 살까 말까 이러구 있어요 5 요새 2009/07/27 1,522
475752 찬란한 유산 어제 방송 놓쳤다는데 다시보기 밖에 방법이 없나요? 1 찬란한 유산.. 2009/07/27 788
475751 무비자관련 2 ♥체스♥ 2009/07/27 286
475750 "두개골 함몰됐는데 학교폭력 아니라 장난?"-이거 어느 학교인가요? 5 애키우기무서.. 2009/07/27 668
475749 민주 채증단 “2회 이상 찬성 반복 … 메뚜기 투표 17건” 2 verite.. 2009/07/27 263
475748 tv가 고장이 났는데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요? 1 도움부탁 2009/07/27 298
475747 나쁜 여행사와 좋은 여행사 5 홍도여행 2009/07/27 841
475746 국민 55% “언론법 강행 처리, 한나라 재집권·조중동 방송 위한 것” 5 세우실 2009/07/27 382
475745 인천에서 클래식기타 배울수 있는곳 추천해 주세요. 1 어설픈물개 2009/07/27 497
475744 삼푸도 유효기간이 있나요?? 3 딸기 2009/07/27 578
475743 방송에서 ARS성금 보낸 사람 정보를 3 알까요? 2009/07/27 477
475742 영남권조차 등돌렸다... 12 북극곰 2009/07/27 868
475741 싱크대 배수구가 막혀서 마루가 썩었네요.. 3 배수구 2009/07/27 634
475740 시댁에 전화...... 6 전화 2009/07/27 940
475739 돈가스 안타고 속까지 익도록 맛있게 굽는 비법있나요? 21 집에서 2009/07/27 3,730
475738 큰 일 날 뻔 했어요. 휴우... 6 하늘을 날자.. 2009/07/27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