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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포기vs 전세와 둘째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어요 도와주세요
많이 무리해서 분양 받은 아파트예요.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집없는 설움을 많이 당해서
무리해서 집을 샀죠. (현재는 시댁에서 살고 있답니다.)
대출이 많아도 그래도 내집이 생긴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맞벌이 해가며 8살 아들놈 키워
가며 살고 있는데 요즘들어 부쩍 남편이 둘째 얘기를 많이 하네요.
어젯밤엔 생전 힘든 내색 안하던 사람이 아파트 내놓고 전세들어가서 둘째낳고 살면 어떨까? 하더라구요
이번주 내내 제가 몸이 좋질 않아서 그것 보기도 미안하고 자기도 점점 나이먹어가는데 솔직히 힘들다고요.그러면서 집을 포기하고 전세를 들어가서 회사그만두고 아이키우며 그렇게 살자구요.
남편은 새아파트 들어가는 기쁨보다 우리 둘째를 낳고 키우는 기쁨이 집에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클거 같다고...
잘 생각해 보래요. 사실 저도 둘째를 많이 원하지만 우리집도 너무너무 갖고 싶거든요.
물론 새집에가서 둘째를 낳으면 아주아주 좋겠지만 , 그건 우리에겐 너무 꿈같은 이야기네요 ㅠ.ㅠ
제가 어느 쪽 손에 쥐고 있는걸 놓아야 할까요? 82선배님들 조언좀 많~이 해주세요 ㅠ.ㅠ
1. 아기
'09.7.9 10:44 AM (121.169.xxx.221)를 좋아하신다면야.. 둘째죠..
삶의 선택권이 틀린거니까요..
한아이로 만족한다면, 내집들어가서 하나로 행복하게 사실수도 있고,
둘째로 생각한다면 전세집이어도 두아이에게서 받은 기쁨은 재산과 비교도 할수 없을테고요
저희집 같은경우, 남편은 이런 상황이면 둘째에 전세로 살거나, 아예 지방으로 내려가
작은 아파트 하나 사는경우를 생각할테고, 저는 하나 낳고, 제가 직장다니면서 신도시 정도
살면서 내집에서 애하나에 투자?? 하면서 살고 싶을테고요..
시집에서 산다면, 전세든 우리집이든 바로 나오고 싶고, 원글님 직장다닌다면 어쩌튼 더 다녀야
할듯싶습니다. 애 크면 들어가는 돈이 장난아니고, 부부 노후 설계도 해야하니까요..
(저도 나이가 들어 딸 하나로 만족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아이에게 형제를 만들어주는 것은
부러운 일중에 하나지만. "꼭"해야 할일은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세뇌시킵니다)2. 전 집이요..
'09.7.9 11:10 AM (116.36.xxx.141)큰아이가 어리다면 심사숙고할수 있겠지만.. 8살이라면.. 큰아이의 의견도 중요할것 같아요.
아이들이 무조건 형제를 바라는건 아니더라고요. 이미 형제 부러울 나이가 지났을수도 있어요.
우리 클땐 외동들이 형제를 엄청 바랬는데 요새는 안그래요.3. 집 선택합니다.
'09.7.9 11:36 AM (116.42.xxx.43)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단지 둘째보다 내집마련을 더 원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이후의 상황을 고려해서 둘째는 포기합니다.
원글님은 지금 둘째를 낳으면 직장도 포기해야하는 상황인거죠?
현재 아이하나에 맞벌이여도 집장만에 빠듯한 형편이신듯한데 둘째낳고 직장까지 관두면 차후 지출은 훨씬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드는데 단지 내집장만만 포기에서 끝나는 상황이 아닌거죠...
지금 당장은 그냥 내집만 포기하는 걸로 보이겠지만요..
제 주변을 봐도 대출 조금 껴서 집장만 해놔도 맞벌이해야 대출도 갚고 아이교육도 그럭저럭 시키고 등등의 이유로 거의 둘째 포기하는 경우 상당히 많아요.
뭐 주판알 튕겨보면 계산이 빤히 나오니까요 ㅠ.ㅠ
누군들 아이에게 형제,자매 만들어주고싶은 맘 없겠으며 둘째 낳으면 안 이쁠 사람 있을까요..
현실이 안따라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인거죠..
원글님 남편분이 외벌이어도 꽤 괜찮은 연봉의 회사원이거나 아님 돈을 제법 벌수 있는 분이시라면 당장의 내집마련 접고 둘째를 선택하시는 거에 손을 들겠으나 그냥저냥 평범한 회사원이신데 외벌이를 해야한다면 솔직히 반대합니다..4. 아이가 먼제겠지만
'09.7.9 12:02 PM (61.72.xxx.171)어찌 돈 없이 아이를 키우려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