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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드실때 다들 조심하세요..

조개가사람잡네 조회수 : 4,365
작성일 : 2009-07-02 15:45:16
방금 인터넷으로 조개구이 사진을 보다가 문득 몇년전의 일이 생각나서......

아기 생기기전에 남편이랑 둘이서만 오붓하게 오이도를 간적이 있어요.
딱 이맘때였을거에요. 여름이 막 시작된 무렵......

저녁에 둘이 조개구이집에 가서 조개를 구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남편은 쏘주랑 같이요.....

근데 갑자기 뭔가 퍽!!!!!!! 하는 소리와 함께..정말 얼굴과 어깨가 타들어가듯이 아팠어요.
꺄아아아아악!!!!! 하고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주변 사람들도 놀라서 다 들여다보구요..

뭔지 아시겠나요......

다 익은 큰 조개가 입을 벌리면서...그 안에 뜨거운 물이 제 얼굴과 어깨로 튄거였어요.
얼마나 뜨거웠는지..말도 다 못 해요.

남편이 재빨리 물수건에 소주를 적셔서 제 얼굴을 닦아냈어요......

그리고 계속 냉찜질을 했구요......어깨는 결국 물집이 잡히고..한동안 시커맸어요.
얼굴은 다행히 아무런 흉도 안 졌구요.

그래도 정말 끔찍합니다...그게 눈에 들어갔었다면......그리고 상처가 남았다면.....

그 후로 전 조개구이 못 먹습니다..ㅠ_ㅠ

무진장 먹고 싶긴 해요..다들 조개구이 드실때 조심하시길..특히 아이들이요.
IP : 114.129.xxx.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9.7.2 3:47 PM (124.61.xxx.42)

    저희 신랑도 신혼초에 조개구이먹으러갔다 튀어서 목부분에 작지만 아직까지 흉터가 있어요~

  • 2. 헉..
    '09.7.2 3:50 PM (219.255.xxx.70)

    이번에 바닷가로 휴가가서 조개구이 함 먹어볼까 했는데..겁나네요.꼬맹이들도 있어서..

  • 3. 놀래라;;
    '09.7.2 3:53 PM (222.103.xxx.67)

    흉터가 없다니 정말 운이 좋았네요.
    여태 즐겨먹었는데.. 이제라도 알게되서 다행이에요.
    주위사람들에게도 조심하라고 알려야 겠어요.

  • 4. 그래서
    '09.7.2 4:31 PM (203.244.xxx.254)

    전 다 까주는 조개구이집으로 ㅋㅋㅋ ^^;;; 자기네들이 튀기전에 와서 조리? 해주더라구요
    양은 작죠. 가격도 인건비가 들어가서 좀 비싸고 ㅠㅠ

  • 5. ...
    '09.7.2 4:39 PM (112.72.xxx.231)

    저도 다른일이지만 조심하라는 뜻에서 생각나는 지난일 올릴께요

    아이어렸을때 아이한테서 눈을 거의 안떼고 힐금 힐금 보면서 설겆이 하고있는데

    어느새 아이가 tv에 깔린거에요 요즘은 얇은tv이지만 좀전만 하더라도 무게중심이

    앞에는 넓고 뒤가 삼각형 무거운거요 다행히 아이는 괜찮았지만 그렇게 해서 죽은아이도

    있다더군요 정말 사고는 생각지도 않은곳에서도 발생하나봐요 조개구이도

    조심해야겠어요 눈에 튄다면 심각할거같아요

  • 6.
    '09.7.2 4:56 PM (122.35.xxx.34)

    헉 조개구이 매니아인데 그런일도 있군요.
    아주 좋아라해서 한달에 두번은 먹는데 다행히 저한테는 그런일은 없었어요.
    먹을때 되도록 조개 벌어지는곳을 사람없는쪽으로 돌려놔야겠네요..

  • 7. @@
    '09.7.2 8:26 PM (116.121.xxx.200)

    저희 윗집아이가 그렇게 TV에 깔려서 양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더군요. 조심해야 할 일이에요.
    조개구이도 무섭네요

  • 8. 그냥
    '09.7.2 8:39 PM (125.178.xxx.195)

    아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9. 맞아요
    '09.7.3 10:50 AM (115.136.xxx.24)

    보험사 다니는 아는 동생 이야기 들어보니,, 티비가 떨어져 깔려 다치는 아이가 그렇게 많답니다

  • 10. oo
    '09.7.3 11:01 AM (119.69.xxx.24)

    저 윗님 글을 보고 생각나서..
    저희 딸이 어렸을때 티브 앞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 채만한 티브가 앞으로 굴러 떨어질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다른일 하다가 순간적으로 튀어가서 굴러떨어지려는 티브를 붙잡고 있어서
    다행히도 딸애가 다치는것을 막았네요
    그 때 당시 저희 티브가 굉장히 커서 집채 만하다고 놀러온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거든요
    그 때 생각 하면 지금도 소름이 쫙 끼쳐요

    저희 애들이 조개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남편이 구워서 애들 입에 넣어주고 나면
    자기 입에 들어가는게 거의 없으니 힘들기만 하고 자기 입에 들어가는건 없다고
    불평해서 요즘엔 구이를 안먹고 조개찜을 먹어요
    직접 구워먹지 않고 주인이 찜솥에 쪄서 가져다 주는데 먹기도 편하고 좋더군요

  • 11. 티비하니까
    '09.7.3 11:02 AM (110.10.xxx.224)

    티비 회전하게 빙글빙글 돌리는 판을 밑에다 깔았는데 티비에 딸내미가 매달렸어요
    돌아가니까 재미있다고..티비 떨어지고...
    ... 티비 모서리에 흠만 났는데
    그게 밑에 딸내미가 깔렸으면...어휴...

    정말 조심해야되요...

  • 12. 어머나
    '09.7.3 11:44 AM (125.178.xxx.15)

    고마워요.
    저도 몇번 먹었는데, 상상도 못했어요.

  • 13.
    '09.7.3 11:56 AM (125.188.xxx.27)

    조개구이..은근히...무섭더라구요...근데 진짜로..사람 잡을뻔 했네요..휴..

  • 14. 근데...
    '09.7.3 12:15 PM (121.155.xxx.60)

    조개보다 굴이 튀지 않나요?
    항상 굴만 조심하면서 구워먹는데요.

  • 15.
    '09.7.3 12:22 PM (203.229.xxx.209)

    물만 튀면 다행이게요..
    입 쩍벌리면서 조개껍데기파편이 파바바박 튀어서
    무서운적 있었어요.. 눈두덩이 밤탱이되고.ㅠㅠ
    그후론 까주는 곳만 가네요..조개구이 넘 사랑해서..ㅠㅠ

  • 16. 특히 굴!
    '09.7.3 12:45 PM (211.253.xxx.34)

    저도 저번에 그런일을 당했는데...
    퍽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굴이 터졌네요.
    그래서 굴은 약한 불쪽으로 옮겨야 한다고...
    다 터지고 나서 말해주더라구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우리 테이블로 집중.. T.T
    그나마 요즘은 굴을 먹으면 안되는 시기이니 좀더 낫겠지만요.

  • 17. 82가,,,이래서
    '09.7.3 3:09 PM (112.149.xxx.12)

    좋아. 미리미리 조심시키는 일들 그게 생활 에서든 부동산 이든. 증권이든,,,,여기서 듣는 풍월만 듣고도 남편에게 경고시켜서 큰손해 볼 일 피한게 두어번 입니다. ^^

  • 18. 감사
    '09.7.3 3:13 PM (211.212.xxx.229)

    조심해야겠네요. 그런 위험이 있는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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