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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편이 아기 기저귀 갈아주는 사람 드문가요??

__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09-07-01 18:34:52
지금 임신중인데 어제 같이 티브이 보다가 어떤남자가 아기 똥기저귀 가는걸

넘힘들어 하더라고요.(고개를 돌리고 인상을 쓰며 가는장면)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말 :" 난 딴건 다 해줘도 기저귀는 못갈아준다.."

아니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 자기 자식인데 그것도 못해주나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자긴 비위가 약해서 못해준다는데 그럼 비위는 태어날때부터 여자는 다 좋게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다 자기자식이니깐 참고 하는거지..

그리 이야기 했더니 자기 주변에 봐도 남자가 기저귀까지 갈아주는 경우는 거의없다고

다른건 다 해도 그건 못할것 같다고 그래요..

정말 드물까요??

그리고 저 이제 출산얼마 안남아서 가족분만 하고싶은데 남편이 조금 두려워해요

탯줄 끊길 원한다고 했더니 그걸떠나서 제가 진통하는걸 보면 자기가 미쳐버릴(?)것같고

다리 후들거려서 못볼것 같다고 하는데

그럼 제가 저혼자 들어가서 아기 낳아야 하는데 (친정이 멀어요 ) 혼자 아기 낳으면 너무 처량하지

않을까요? 남편없는 여자도 아니고 ..  요새는 거의 가족분만 하던데

그때되면 생각해보고 들어갈려고 노력은 하지만 자신은 없다고해요

이런사람에게도 가족분만을 권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혼자 낳고 나중에 들어오라고

해야하는건지 경험하신분들 부탁드려요

전 참고로 어떤글에 출산장면을 보면 충격이다 성적매력이 없다  그런글 올린거 봣는데요

요새는 출산장면을 남편은 못보게 하고..또 부인이 진통하는거보고 아기 낳을때 탯줄끊는걸로

충격이다 성적매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상관없을것같아요.(그부분에 대해서 그리 크게 생각안해서요)

그냥 제고통을 남편이 있으면 조금이라도 나눴으면 하는바램에..애는 같이 갖어놓고 낳을때는 혼자라는게

좀 슬플것같네요.
IP : 61.4.xxx.71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1 6:39 PM (114.129.xxx.68)

    지송하지만..지 새끼 기저귀도 못 갈아주는 남자는 어디 모자른 사람 아닌가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와이프가 전업이든 맞벌이이든...육아는 같이 하는건데..기저귀를 못 갈아준다구요???
    이 무슨.......

    근데 출산 장면 그건 워낙 사람마다 틀려서 뭐라고 답을 못 드리겠어요.
    제 남편 친구 중에 하나가 와이프 출산 장면 보고 나면 그 후로는 부부관계
    못할거 같다는 말을 남편이 얘기하길래 전 정말 "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와이프는 10달 동안 고이 품어서 죽을 각오하고 아기 낳는데..
    그거 보는게 힘들다고 안 볼려고 하는게 말이 되나요?
    전 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비성숙한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피 나오고 아기 나오고 하는 장면 충격적이겠지만..그게 자기 아기인데
    충격적이라기보다 경이롭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거 아닐까요?

    전 제왕절개 했습니다만..

    우리 남편 수술실 같이 들어왔습니다. 수술하는 동안 제 머리에 손 얹어주고
    손 잡아주고 응원해줬구요..

    저 배 찢고 장기 옆으로 드러내고 자궁 찢어서 아기 꺼내는 것도 고스란히 다 봤습니다.
    왜 그걸 궂이 봤냐고 나중에 물으니까 혹 나중에 의사들이 수술 잘못해서
    제가 잘못될까봐..자기가 다 봤다고 하더군요. 의료사고가 겁나서요.

    출산하고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우리 남편 아직까지 엄청 들이댑니다.
    그 후 부부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구요. 대신 아기는 더 낳지 말자고 합니다.
    그때 제가 너무 고생하는게 안스러워서 더이상 아기는 낳고 싶지 않데요..

    뭐 그냥 저희 부부는 그렇다구요..^^;

  • 2.
    '09.7.1 6:40 PM (114.129.xxx.68)

    그리고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남편이 자신 없다 그러면 궂이
    권하진 마세요..좀 힘들겠지만 혼자 분만하심이..

    혹시나 억지로 들어가자고 했다가 정말 충격으로 남아서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 3. ,,
    '09.7.1 6:41 PM (119.71.xxx.96)

    저희 남편은 평소에 애기도 잘보고 하는데.. 소변 기저귀는 갈아줘도 똥기저귀는 기겁을 하네요.

  • 4. ...
    '09.7.1 6:42 PM (58.124.xxx.208)

    그게처음습관이중요한거같은데...
    남편이 못하겠다해서 아내가 다책임지고하면 남편이 끝까지못하는거같은데
    처음부터 맡기고 하라 .해야한다하니 잘하드라구요..

    근데 아이낳는거보는사람도 있나요? 거의안보는거같던데...

  • 5. 원글
    '09.7.1 6:42 PM (61.4.xxx.71)

    다른건 다해준대요(아기목욕외 다른것들) 평소에 집안일은 잘도와주는편인데
    어제 그런이야기 하는것 들으니 갑자기 "나쁜x"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이번주에 가면 가족분만할건지 정해야할텐데 고민이에요

  • 6. 두 놈
    '09.7.1 6:42 PM (220.121.xxx.226)

    전 두 녀석 다 어쩔수없이 혼자 진통하고 혼자 병원가서 낳았지만...제 남편은 아기 기저귀는 물론이고 목욕도 잘 시켜줬어요...딸애는 처음에 좀 이상하다고...기저귀갈거나 목욕시키는걸 꺼려하더니 몇달지나니 아주 잘하구요...지금은 응가하고 물로 닦아주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주변에 기저귀 안 갈아주는 사람 별로 없네요...요즘 젊은 아빠들 얼마나 잘 하는데요

  • 7. 냐앙
    '09.7.1 6:44 PM (61.72.xxx.218)

    저희 남편도 똥기저귀도 다 갑니다..-> 똥기저귀는 못갈겠다는 말..이상하죠... 아예 기저귀 안갈아주는 고상하고 깔끔한 남성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근데.. 저희 친정아버지는 자식, 손자들한테 끔찍했는데 똥기저귀 나오면 도망갔어요.. ㅎㅎ

    저희 남편도 출산 장면을 봤지요.. -> 그걸 보고 저를 안좋아하게 된다면 그런 남자랑은 안산다고 생각했는데..어느정도 영향은 있긴 했던거같아요. 사전에 남편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셨음 좋겠어요.. 혼자서 고통스럽게 애를 낳아야하는 처지에 대해 공감하신다면.. 낫지 않을까요.

    저희 남편은..그런 공감 없이 강압에 의해 들어가서..ㅎㅎ
    근데 막상..들어가도 그런 생생한? 장면을 보는건 아니던데요...

  • 8. 아닌데
    '09.7.1 6:44 PM (121.181.xxx.100)

    저흰 남편이 더 잘 갈아요
    제가 손이 부실하다면 남편은 손이 야무진편이라
    정말 싹 쓱 이건 한방이면 끝

    아들내미도 저보다 남편손을 믿는 눈치고요

  • 9. .
    '09.7.1 6:45 PM (222.119.xxx.157)

    기저귀는 지금 생각하면 못 갈아주지 싶어도
    막상 낳아 보셔요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 됩니다
    내 자식이니 떵(?)이던 오줌이던 깨끗하게 해 주고 싶어 질겁니다

  • 10. 냐앙
    '09.7.1 6:46 PM (61.72.xxx.218)

    이어서..

    근데 애기 낳으니까...똥도 너무 예쁘던데 ㅎㅎㅎㅎ
    백일도 안됐을 때..사흘 변비 끝에 똥꼬에서 똥이 나오는 걸 보고 넘 기뻐 환호했던 기억이 나네요 ..^^;;;;

  • 11. 울 남편은
    '09.7.1 6:49 PM (220.72.xxx.48)

    세 아이 모두 기저귀 잘 갈아줬는데...
    천 기저귀 쓸 땐 엉덩이 시원하게 해주면서 방수 팬티 찍찍이도 잘 붙여주고,
    종이 기저귀 쓸 때도 응가하면 아이 안고 화장실로 달려가 엉덩이 따끈한 물로 씻어주고
    했답니다.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지라, 갈아주는 방법 알려주니까 함 해보겠다고 한 후엔
    잘 도와줬어요.

  • 12. 댓글질문자
    '09.7.1 6:49 PM (121.55.xxx.206)

    저희 신랑은 신생아땐 제 몸조리하라고 그랬는건지 암튼 잘갈아주고 응가든 소변이든 다 갈아주더니 좀 크니 영~ 안갈아주더라구요. 그래서 물었더니 여자애라서 좀 갈아주기 그런 부분이 있다면서 솔직히 응가는 씻겨도 줘야하는데 그건 못하겠다던데.. 저도 그런가싶어 그후론 바쁠때만 것도 소변만 해달라하곤 응기는 직접합니다. ㅎ 다른아빠들도 그런가요?

  • 13. 최강남편
    '09.7.1 6:50 PM (114.200.xxx.86)

    제 남편분은요....

    자기 씻을때 빼곤 손에 물 한방울 안묻혀요~~

    똥기저귀는 ㄸ 자도 못꺼냈어요....
    ㅎㅎㅎㅎ

    짜증 지대로죠....

    (다른 장점도 많아요~)

  • 14. 안하는..
    '09.7.1 6:51 PM (116.120.xxx.164)

    안하는 남편은 안해요.

  • 15. ...
    '09.7.1 6:52 PM (119.149.xxx.130)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저는 제가 비위가 많이 약해서 우리 애들 똥기저귀 남편이 갈아줬어요. 행여 출근하고 없는 시간에 천기저귀에 똥을 싸면 제가 갈아주고 따로 모아두면 남편이 와서 똥싼 천기저기 빨아줬어요. 저는 막 구토를 --;
    만약에 제 남편이 애기를 낳고 제가 탯줄을 잘라야 할 경우라면 저도 님의 남편처럼 두려워서 안한다고 할것같아요. 저도 티비에 피나는 모습만 봐도 무섭고 마음이 아파서 채널 돌려버리기 때문에 님의 남편분 심정적으로 이해가 돼요. 저의 친정엄마도 제 진통하는 모습을 보더니 도저히 못보겠다고 나가 버리시던데...그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요.

  • 16.
    '09.7.1 6:54 PM (210.121.xxx.94)

    저는 오히려 아기 똥기저귀 갈면서 비위 상해서 고생했는데 저희 남편은 그런 저를 나무라면서 씻기고 발진크림 바르고 하는 것까지 잘 하던데요.

    그리고 가족분만은 고집하지 마세요. 그 장면에 충격 받을 수 있고, 그 후로 부부관계 원만해지지 않을 수 있어요. 그건 감정적인 거지 이성적인 게 아니거든요.

    감정적으로 충격받은 게 이성으로 100% 컨트롤 되던가요? 남편도 자기 자식 낳는 숭고한 순간이라는 거, 머리로는 알지요. 그런데 눈으로 본 게 피 뚝뚝 떨어지고 살덩이 뭉클뭉클해서 징그러운 것을 어떡합니까.

    저는 제 남편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그만큼 인품 훌륭한 사람 못 만나봤다고 생각하는데도, 그 사람이 출산도 아니고 진통 장면 본 것만으로도 충격이 너무 너무 오래 가더군요.

    가족 분만 권하고 싶지 않아요.

  • 17. 그냥
    '09.7.1 6:58 PM (125.131.xxx.133)

    그냥요.. 괜시리 싸우지마시고(잘못건드렸다간 절대 안한다는 고집이 되니까..)
    애낳고나서 안그래도 엄청 힘들거든요.. 처음엔 좀 하시다가요.. 일부러 가는법 잘 보이게..
    자연스럽게 남편분도 기저귀가는법을 알게되었을즈음
    가끔 한번씩 누워서 나 너무 힘들어~~
    애기 기저귀좀갈아줘~ 하면 됩니다.
    그렇게 횟수를 늘려(?)가시면 돼요.. ^^;

  • 18. --
    '09.7.1 7:03 PM (211.58.xxx.189)

    우리남편도 비위 엄청 약한데
    응가는 못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해서
    억지로 강요는 안해요.편한사람이 하는게 싸움도 안날것 같아요.
    쉬 기저귀는 잘 갈아주고요.
    비위약하고 소심해도 가족분만 어렵지 않던데요.
    위쪽에 있어서 보이지도 않구요.부부관계 상관없었어요..ㅡㅡ

  • 19. 저희
    '09.7.1 7:09 PM (122.35.xxx.54)

    신랑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아침 챙겨 먹고 저랑 아기랑 자면 저 깰까봐 아기 기저귀 조용히 갈아주고 출근합니다. 분만실에도 들어왔고요. 부부관계는 이상 무~

  • 20. 자유
    '09.7.1 7:09 PM (110.47.xxx.25)

    우리 남편은 아이들 기저귀 잘 갈아주고, 목욕도 잘 시킵니다.
    막내가 응가하면, 둘째가 기저귀 가지고 아빠에게 가져다 주곤 했습니다.
    엄마는 요리해야 하니까, 응가 기저귀는 아빠가 갈라고...ㅎㅎ

    첫 애 때 라마즈 분만 교실 같이 다니면서, 진통 올 때 함께 호흡도 해주고...
    분만과정 다 지켜보고, 탯줄도 잘라주고 했습니다.
    첫 애 울음소리 듣고 나서는, 저도 남편도 많이 울었구요...
    (첫 애 낳기 전, 자연 유산을 한번 했어서...첫애 낳은 감격이 남달랐지요.)
    둘째와 셋째 때에도 옆을 지켜주고, 아이 울음 소리 듣고,
    제 이마에 입맞춰주고 했습니다.
    부부관계에서도 이런 표현 뭣하지만, 남편이 더 들이대는 패턴은 여전하구요.
    성적 매력이야, 출산 과정을 보든 안 보든, 세월이 지나면 떨어지는 것 아닌가요?
    그래도 부부로 살아온 세월이 주는 애틋함이나 정은 깊어지는 것이겠구요.
    저는 원글님 생각대로 가족 분만하시도록 권하고 싶네요.
    혼자 겪는 것보다 많이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우리 남편이 그러더군요. 침대마다 칸막이 설치되어 있지만 소리는 들리잖아요.
    혼자 진통하는 산모들 가엾다고, 저 집 남편들은 다 뭐하고 있냐고..)

    남편에게 원글님이 바라는 바를 잘 말씀드리고 상의해 보세요.
    저는 큰애 혼자 낳기 무섭다니까, 남편이 인터넷으로 라마즈 교실 알아보고
    신청해서 같이 들어가자 하더군요. 혼자 무섭게 두지 않을테니 걱정 말라구요.
    쓰다 보니, 어째 우리 남편 자랑 같고...
    저도 몰랐는데, 우리 남편 꽤 자상하네요...맛있는 저녁 해줘야겠어요..휘리릭=3=3=3

  • 21. ....
    '09.7.1 7:12 PM (121.147.xxx.151)

    맞벌이라서 당연히 도와야 된다는 생각에
    아주 잘하던걸요.
    제가 맘에 안들어서 안시키고 싶었지
    본인 스스로 아이 목욕도 해주고
    진심으로 아이가 이뻐서인지 똥기저귀 빨기도 잘했던거 같아요

  • 22. 이든이맘
    '09.7.1 7:25 PM (222.110.xxx.48)

    저희 남편은 처음에 응가 공포증(^^;)때문에 기저귀 갈아줄 때 힘들어했는데요..
    지금 돌이 다 되어가니까.. 아주 능수능란하게 갈아주네요..
    아들이다 보니까.. 기저귀 갈때 저보고 나가있으라고 할 때도 있구요..^^;;;
    마트에 기저귀 사러 갈 때면..
    무슨무슨 기저귀가 흡수가 잘 되고 좋으니까 그거로 사라고 옆에서 쿡쿡 찌릅니다..^^;

    목욕도 아기가 자랄수록 무거워서 제가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말 안해도 자기가 목욕할 때 데리고 들어가서 꼼꼼히 씻겨서 데리고 나와요..
    아들 데리고 목욕하는게 오랜 소원이었다면서요..ㅋ

    근데 저희 남편도 출산 장면은 못보겠다고 했었어요.. 저도 보여주기 싫었구요..
    그냥 탯줄 자를때 들어와서 잘라주는 것까지는 괜찮을 것 같았어요..^^;
    결국 수술해서 못봤지만^^;;
    둘째 때 자연분만 하더라도.. 저는 나가있으라고 할 것 같네요...

  • 23. 헉..
    '09.7.1 7:34 PM (121.165.xxx.30)

    어찌..
    자기 자식 기저귀 가는걸..

    해준다... 못해준다.. 라는 표현을 쓰는거죠?

    당연히 해야할 일인걸... -_-;;;

    여전히.. 육아는 온전히 여자의 몫이고... 남편은 도.와.준.다라는 표현을 쓰다니요..

    음... 가정에서 왕따로 가는 지름길입니다요..

  • 24. ^^
    '09.7.1 7:41 PM (125.177.xxx.52)

    울 남편 결혼초에 자기는 아기우는 소리가 제일 싫다고 어디가서 애 한 3년만 키워오라고 합디다....ㅠㅠ
    임신했을때도 어찌나 무덤덤하던지 애아부지 맞나 싶은게 참 많이 서운했었어요...

    그랬던 남편이 아이를 실제로 보자마자 손에서 아이를 놓지를 않더군요...
    기저귀 갈아주는 건 저보다도 더 잘하고....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둘째 낳으니 남편 퇴근하면 아이 똥기저귀랑 목욕은 당연 아빠몫....

    말은 그래도 아이 낳아놓으면 180도 변하는게 아빠들이던데요....

    그리고 비유약하고 한 얘민하는 애아빠 애둘 분만할때 옆에 있습디다....

  • 25. 요즘
    '09.7.1 8:08 PM (121.165.xxx.99)

    남편은 하지요....

  • 26. .
    '09.7.1 8:21 PM (211.243.xxx.231)

    제 남동생. 살림 잘 안도와주는 남편이거든요.
    올케가 설거지 도와달라고 했더니 식기세척기 샀을 정도예요.
    그런데도 조카 똥귀저기는 갈아 주던걸요?
    안갈아주고 말고가 어딨나요?
    자기 자식 똥쌌으면.. 엄마 아니면 아빠가 당연히 갈아야죠. 그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자식이 엄마 혼자 만드는건가요? 같이 만들었으면 같이 키워야죠!

  • 27. 이건 좀 딴얘기
    '09.7.1 8:37 PM (122.35.xxx.17)

    같은 집에 같이 살면서 책임져야 하는 일에 대해서는 같이 한다고 해야 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남의 집 일을 해야 집안일을 도와주는 거죠..

    남편이 집안일 안도와준다..도와준다..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자기가 희생하는게 되버리긴 순식간인 거 같아요.

  • 28. 굳세어라
    '09.7.1 8:41 PM (116.37.xxx.203)

    반반인듯 싶어요. 저도 처음엔 못할줄 알았어요 제가.. 그런데 내 아이니까 술술 하게 되더군요. 울 신랑도 그래요.. 쌍둥이라 어쩔수도 없었지만 울신랑 아이는 곧잘 안고 분유도 잘 주던데 기저귀는 만지지도 않더라고요. 몇일 후 처음 시킬때 울신랑 인상을 다 찌뿌리더라고요. 그래서 참나 자기새끼인데 그게 드럽냐 했더니 다음부턴 인상도 안찌뿌리고 잘 하더라고요. 제가 아는 사람들도 누구는 해주고 누구는 않해주고 반반.. 그런데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보다 시키다보니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스스로 한경우는 드물고요. 한 친구남편은 친구가 아이 낳을때 너무 힘주니 변이 다 나왔다고 하던데 그 변까지 다 닦아줄정도로 자상하고 아이 너무 힘들게 낳는거 보고 바로 정관수술까지 했지만 아이 기저귀는 절대로 안갈아줬다네요. 울 도련님은 아예 기겁.. 더럽다고 난리.. 시어머니가 니 새끼인데 뭔 ㅈㄹ이냐고 하시기까지.. 아이 봐주는 사람이 많은거 아니까 절대로 손도 까딱 않했어요.

  • 29. 지저귀 가는게
    '09.7.1 8:45 PM (221.146.xxx.83)

    별 것도 아닌데
    그게 해주고 못해주고의 문제인가요?

    해주면 애기한테 해주는 것이지요

    저희 남편은 결혼할때
    애를 낳아야겠지만 스스로 애기를 안 좋아해서 고민이다 라고 했던 사람이고
    집안 일 할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아는 스스로 많이 했어요

    가족 분만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어차피 혼자 낳는 거
    식구들 병원에 와 있는 것도 귀찮다 하는 스타일이라서--;;

  • 30. 저희남편
    '09.7.1 8:47 PM (125.188.xxx.27)

    저보다도..아이 더 잘돌봐요..
    정말 제 남편인데..제가 샘날정도로..
    똥기저기요?당연하죠..
    낼모레 50이되가는 남편입니다..

  • 31. gjr...
    '09.7.1 9:07 PM (118.32.xxx.159)

    어떤 티비 프로그램인데 남편이 똥기저귀 갈면서 인상을 쓰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그리고 가족분만은 남편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마세요..
    가족분만 꼭 해야하는건 아니예요.. 그리고 막상 가보면 가족분만 안하는 산모도 많아요..
    (제가 종합병원에서 출산해서 가족분만실 비용이 비싸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

    제 남편도 아기 기저귀는 못갈아 주겠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아이낳고는 남편이 더 잘해요..
    애기 똥은 막상 보면 하나도 더럽지 않거든요~

  • 32. ..
    '09.7.1 9:21 PM (222.235.xxx.221)

    친정 아버지 8순이신데요
    딸 다섯 기저귀 다 갈아 주셨다지요
    동생 어릴때 저도 보았거든요
    40년전에 물 커피포트에 빨리 끓여서 엉덩이 다 닦아 주시는거
    울 남편도 당연히 하고요
    60다 되어가는데요

  • 33. ▶◀ 웃음조각
    '09.7.1 9:51 PM (125.252.xxx.44)

    울 남편 자주하지는 않았지만.. 기저귀 잘갈았고.. 심지어는 똥싼 천기저귀까지 빨아줬습니다^^

  • 34. ..
    '09.7.1 10:18 PM (219.250.xxx.124)

    당연히 다 같이 하는거죠. 아무렇지도 않게 다 갈았어요.

  • 35. 울남편도
    '09.7.1 11:04 PM (119.149.xxx.227)

    딸 똥기저귀 잘갈아주네요..
    첨엔 똥 닦는걸 꼼꼼하게 어케하는지 허둥대더만 한번 설명해줬어요..위에서 아래로..
    뭐 중요부위 꼼꼼하게..
    그랬더니 그담부턴 너무 잘해요..똥 분석도 하려하구요..
    똥 상태보고 심각하게 저에게 보고하기도하구요..
    비위약한사람인데 자기새끼껀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남편도 가족분만 첨엔 못한다하더니 닥치니 아주 침착하게 잘하더라구요.
    .많은 도움도 되었고..
    분만후 눈물까지 글썽대면서 감동이었다고..평생 잘하겠다하더군요..
    지금은 회사에 다른 예비아빠에게도 가족분만 권하던걸요..
    둘째도 당연히 가족분만 한대요..남자들도 경험같이 해야한다면서..

  • 36. 울남편
    '09.7.1 11:30 PM (221.139.xxx.103)

    똥냄새 난다고 화장실가서 갈라고 했어요.백일도 안된 애를....
    애둘 키울동안 똥기저귀 한번도 갈아 준적 없어요ㅠㅠ

  • 37. ..
    '09.7.1 11:31 PM (121.88.xxx.3)

    ㅎㅎ..울 남편도 저 임신했을때..@@아..나..기저귀만 안갈면 안될까?..나 그건 쫌 싫은데..그러더라구요 그래서..그래..그렇게해라~했는데..
    애 태어나니..자동으로 잘 하더라구요
    물론..입으로는 온갖 방정을 다하지요..'아이고..똥!똥!..으..똥!..나 손에 묻었는데 어떻게!!
    이런식으로요..그것도 갈아줄때마다요..헌데 그 모습이 얼마나 웃긴지..ㅎㅎ
    키는 훌쩍큰 남자가 저리 오도방정을 떠니..그 모습자체가 이제 추억이 됐어요
    울 친정아부지가 그러시더라구요..똥이 촌수를 제일 잘 안다고..
    그말씀 정말 맞는것 같아요..일단 태어나면 달라집니다.
    아기들은 매일 토하고 똥싸고..쉬도하고 그러잖아요..첨엔 놀라지만 적응이 되니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38. 엄청
    '09.7.2 12:26 AM (115.139.xxx.125)

    깔끔한 남자인데,지금도 응가하면 딱아줘요.
    5살딸아기...
    놀랐어요.
    부성이란 무엇인가....
    그치만 부인한테는 별로...

  • 39. 울남편
    '09.7.2 1:11 AM (124.51.xxx.166)

    울남편도 아기 낳기 전에는 "다른 건 다 해도 똥 기저귀는 못 갈아줄 것 같아. 나 뷔이가 엄청 약하잖아" 그럽디다.
    아기 낳으니까... 어디 있습니까.
    아~~~~~~~~~~주 잘 갈아줍니다.
    위에 점두개님 남편분처럼 손에 똥 묻었다고, 냄새난다고 오만 오두방정은 다 떨지만
    그래도 잘 갈아줘요.
    휴일엔 남편한테 애 맡기고 가끔 외출도 하고 밀린 잠도 실컷 자요.
    남편이 혼자서 애 맘마도 주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놀아주고... 잘 하거든요.

  • 40. 울남편
    '09.7.2 1:12 AM (124.51.xxx.166)

    위에 점 두개님, 울 집이랑 진짜 비슷해요.
    울 친정엄마도 맨날 그래요
    "똥에도 촌수가 있다"
    그래서 울 아들놈 똥은 안 더러운데, 남의 아기들 똥은 냄새도 고약하고 그렇다나요. ㅋㅋㅋ

  • 41. 처음부터..
    '09.7.2 8:22 AM (124.5.xxx.37)

    잘 하는 사람 없지요..
    저 역시 미혼때 조카 기저귀 (그것도 오줌 기저귀..)한번 갈아줬나???
    그정도였는데..
    제가 아이 낳고는 똥도 이뿌던데...
    남편도 처음엔 못하고 인상 찌푸리던데.. 나중엔 상태 이상하면 찍어 먹어볼 태세더군요..
    당연히 속으론 님 남편처럼 난 저런거 못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겠죠..

    난 애가 먹다 뱉은 과일이니 뭐니 하나도 먹은 적 없는데
    울 남편은 애 입에 들어갔다 나온 물컹한 과자까지 다 먹던데요...(웩..비위상해..)

  • 42. 지나가다가...
    '09.7.2 9:52 AM (59.19.xxx.29)

    남편 따라 다른데요, 아는 집 아빠는 똥기저귀는 커녕 오줌 기저귀도 안갈아봤다고 하고요(아이 둘 있는 집인데 둘 다 안해줬다네요) 저희 남편은 처음에는 똥기저귀 질겁하더니 할 수 없이 자기가 갈아줘야 할 때(제가 잠깐 외출했다거나 몸이 너무 안좋아서 누워서 자고 있거나 할 때, 설거지 등 집안 일 중일 때) 몇 번 해보더니 꼭 해야할 땐 하더라구요.
    솔직히 딸이라서 응가했을 때 닦아주기 좀 그렇다고 하긴 하더라구요(뭐, 몇 번 해보더니 곧잘 합니다만 처음엔 아무리 아기고 자기 딸이라도 좀 민망했나봐요).

    일단 남편들도 닥치면 다 하게 되있으니 원글님이 하시기 나름이라 생각해요. 설마 외출하고 돌아올 때 까지 응가 한 그대로 자식을 방치해둘 아빠는 없겠죠? --;

    그리고 분만은... 저는 가족분만 했어요. 가족분만이라 남편이랑 한 방에 있긴 해도 분만 중엔 중간에 커튼 치고 해서 남편은 탯줄 자를 때만 커튼 너머로 들어왔구요.
    (남편이 겁이 많아서 분만 과정은 못보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어디선가 보니 남편이 분만 자체를 다 지켜보면 충격 받아서 잠자리도 안하려고 한다던데(^^) 진통과정 함께 하는 것과 탯줄 정도 잘라주는 것만 같이 해달라고 해주심 좋을 것 같아요.

  • 43. ..
    '09.7.2 10:14 AM (124.54.xxx.28)

    저는 안해준다는 남편들 이해되는데..저 엄청 비위가 약하거든요. 제 자식 똥기저귀라도 역하더라구요. 비위약해서 안해주는게 아니라 다른 이유라면 모르겠네요.또..
    둘째 임신했을때는 첫애 응가기저귀 처리는 남편이 거의 다 해줬어요. 물로 씻겨주고..
    어린아기가 아니라 하루에 한 두번만 싸니 가능한 일이었을지도..ㅎㅎ
    물론 저도 했지요. 다만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땐 남편에게 부탁했어요. 다 해줬구요.
    기저귀 떼고서도 화장실 뒷처리도 남편이 많이 해줬어요. 목욕도 부탁하면 잘 시켜주던데..

  • 44. 글쎄..
    '09.7.2 10:42 AM (218.53.xxx.207)

    누군 첨부터 똥기저귀 갈 줄 알았나 뭐~
    누구는 비유 안약하고, 누구는 똥이 이쁘고 좋은가요?
    똑같이 부모인데, 못한다고 미루는건, 말도 안되죠. 둘이 같이 해야할 일인데

    울 신랑은 첨부터 같이 배웠고, 같이 해 버릇해서 그런지
    그냥 시간만 되고, 상황이 되면 알아서 해요.

  • 45. 억지로
    '09.7.2 11:27 AM (124.51.xxx.8)

    시키지는 마세요.. 비위약한사람 있을수있어요.. 근데 막상 아기낳아 보면 달라질꺼에요.. 아기똥은 냄새도 시큼하기만하지 그리 이상하지도 않아요.. 이유식먹기전까진요.. 아마 급하면 갈아줄꺼에요.. 그리고 가족분만도 남편이 원하지 않을땐 안하는게 좋다네요.. 기절하는 남편도있데요. 너무 강요하진 마시구 자연스럽게 같이하겠다 하면 그러시는게 좋을듯하네요

  • 46. 허걱...
    '09.7.2 1:03 PM (203.117.xxx.189)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전 제목보고 그럼요그럼요~~ 하면서 들어왔는데 댓글보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울 남편만 안 해주는 거였구나...ㅠ.ㅠ 비위 뭐 이런거 보다도 자기는 하는게 어렵다네요. 기저귀 가는것도, 분유 타는 것도, 목욕시키는 것도... 잔소리만 지겹게 해대다가 포기하고 다 제가 했어요...ㅠ.ㅠ 애를 예뻐하긴 하는데 그냥 안 울고 잘 놀 때만 예뻐한다는... 먹이고, 씻기고, 갈고 이런건 못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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