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들 숙제하는거 보고있노라니 뭔가 속에서 꾸역꾸역 올라오는걸
참자참자 하면서도 끝내는 또 잔소리를 하게되네요.
선생님이 수행평가 한다며 조사해서 스크랩 해오라는거에
표지 글씨도 얼마나 성의없이 써놓았는지
연필도 꼭꼭 눌러 쓰지않고 흐릿하게 억지로 한티 느껴지게 휘갈겨 써놓았고
즐을 긋는 부분에선 자로는 안할망정 한번에 쭉 그으면 그나마 덜 지저분한 것을
연필을 몇번이나 뗐다가 다시 긋고 다시 긋고하니 얼마나 지저분 하겠어요.
참다참다 이정도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것 아니냐고 잔소리를 하니
엄마는 줄긋고 글씨 잘쓰고 하는건 중요하지도 않다면서 투덜투덜.
그렇다고 자료를 뻑적지근하게 준비를 잘한것도 아니고 그것도 엄마가 대충 준비해주는 걸로 하면서
지가 하는건 그림마다 짧은 문장을 한두개 작성하는거 그거고
하나도 입대지 않으면 정말 걸레장같이 해갈것 같아요.
제가 선생님이라면 그런 무성의함에 더 화가 날것 같더라구요.
숙제에 입을 안댄다 하면서도 막상 보고있자니 참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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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안대고 싶은데 자꾸 잔소리가 올라와
초등아들 조회수 : 324
작성일 : 2009-06-29 11:08:59
IP : 122.100.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9 11:15 AM (125.177.xxx.49)이해가 갑니다
옆에서 보고 있음 속이 터져요
잔소리보다 한번 확실하게 얘기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번 얘기하고 나면 한동안은 가만 두고 하는거 보시고요
너무자주 얘기하면 잔소리가 되서 아이에게도 효과가 없어요
항상 부모는 좀 엄한, 무서운 사람..이라는 인식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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